비가 주룩 주룩 내리는 신촌 거리에서...(참 날도 잘 잡았지...)
넥서브의 인턴 및 사원들이 모였다.

권형, 나형 - 크레신 프로젝트
김형 - IPT? 프로젝트
승의 - 세일즈포스닷컴
나와 선화 - 한미약품 프로젝트

삼겹살 집이라고 들어갔더니 훈제 삼겹살이 나오고
바에 가서 크루저와 코로나를 먹고 대략 다이.
뽀동뽀동한 배가 얼마나 통통해질지 걱정된다.

내일 출근해야 되는데...쩝

아무튼 노래방에서 완이형은 참... 심하게 재미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과
선화는 정말 5차원 소녀구나 하는 생각으로 어지러웠던 하루였다.

모두 바쁘셨을텐데 만나서 즐거웠다.

이 기분안고 내일도 고!
by Joe & Soohy 2007. 5. 24. 23:54
나는 시각만 가지고 있다.
100M가 되는 외나무 다리가 있다면, 그냥 앞만 보고 걸어간다.

가끔씩 시야가 넓은 사람을 만나면,
같은 외나무 다리를 건너더라도, 어떻게 그런 많은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걸어갈까 하는 탄식을 하게된다.

내겐 부족한 무언가가 부럽게 느껴지는 것은 비단 나 뿐만은 아니겠지.

정확하게 판단하는 사람과,
빠른 판단을 하는 사람 중에서
대부분은 정확함이 우선이라고 한다.
물론, 빠르고 정확하게 하면 좋겠지만 양자택일이라면 그렇다.

빠른 판단은 시각을 가진 사람.
정확한 판단은 시야를 가진 사람이 아닐까 싶다.

판단은, 그리고 결과는 항상 책임을 동반한다.
나는 직감이 우선인 사람이라,
가끔씩 말해놓고도 후회하는 일이 종종 있다.

나이를 좀 먹고, 마음이 안정되면 나아질려나 생각한다.

언제나 바쁘게 살고, 무언가에 매여서 살고,
설렁 설렁 일하는 것을 싫어하기에..

필요 이상으로 정신이 혹사당하고 좀먹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고 산다.

그렇다고해도, 왠지 좀 편하게 있노라면
너무 많은 눈치가 보이고, 부담이 되어서 그렇지를 못한다.

그게 지금까지 나를 지탱하는 힘이였다고는 하나,
나의 많은 부분을 빼앗은 원인이라는 것도 사실이다.

가끔은 파란 하늘 아래서
백지화 된 상태로,
손 끝의 바람조차 느껴지지 않는 시간속에 들어앉아 있고싶다.

나를 돌아보고,
나를 만나고,
나라는 사람을 느끼고 싶다.

항상 함께하지만, 영혼은 그 이상을 달려가고 있으니...
육체가 영혼을 쫓는 삶이 그렇게 좋은 것 만은 아니지 않는가...

언제 쯤이면, 그런 여러가지 압박 속에서도 평온한 나의 마음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이런 걱정, 나만 하는건 아니려나....
by Joe & Soohy 2007. 5. 15. 19:27
어제 저녁 늦게서야 집에 들어왔다.

일요일부터 강행군을 했더니 체력이 바닥인지라 얼렁 씻고 자야겠다.

일요일 점심때부터 함께해준

준영이(스파이더맨에도 출연했으며...), 종욱이(가방 무거웠지?), 영은이(황진이도 패러디 해줄께 포샵으로..) 모두모두 고맙고,

늦은밤 숙소를 빌려준 순환히.. (애인이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랑 달라서 충격..좋다고, 오해하지마)

훈련장에서 혼자라는 외로움을 떨쳐버리게 해주신,

현석이형(역시 형이랑 만나면 인턴 얘기 뿐이죠? ㅋㅋ), 재선이(전투복이 터지려고 하던 모습이 인상적이였어 ^^), 하다(고민쟁이 ㅋㅋ. 걱정말어~)..

교수님이 안계셔서 고민하던차에 많은 도움을 주신 석원이형(대학원이 매우 가고프더군요..).

Lab실에서 초면인 선배를 위해 미소를 잃지 않았던 희영양(학교에 있었으면 잘해줬을텐데 미안해요~ 연락해요 밥 사줉테니..^^),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류장까지 먼 길 함께해준 용문(발명동아리 우린 끝까지 지켰어야 했어...그치?)이와, 발명동아리 옛 맴버인 현석(너의 몸은 정말 놀라웠어..불가사의 수준이야)이와 이름을 까먹은 한 분(미안해요. 그래도 얼굴은 기억하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있어서 이번 예비군 2년차가 즐거웠어요.
학교를 항상 그리워하는 나로써는 잊지 못할 이틀이였어요.

P.S. 선형이형...ㄱ- 대체 뭐하시길래 연락이... 글구 재선아, 하드끼는거 깜빡했다. 미안해;
모두모두 고마웠습니다.
by Joe & Soohy 2007. 5. 15. 00:17
기업은 이익을 위해 있는 집단이고,

개인은 기업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진실성을 왜곡 시켜야만 할 때가 있다.

그것이 설령 타인에게 어떤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개개인의 행복 추구권을 심하게 저해한다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준다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걸까.


참 된 삶, 참 된 인간으로서 살기 위해서 하루를 맞는 사람에게,

사실 별것도 아니게 느껴질지도 모르는 일들 가운데에서

너무나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사회란......
아니 사회에 속한 이들은 어쩌면 멍든 양심이 곪는것도 모른채
이제는 무덤덤한 하루를 당연하다는 듯이 보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by Joe & Soohy 2007. 5. 8. 08:17

사회 초년생으로서의 첫번째 시련을 넘었습니다.

정말 종이 한 장 차이로 넘었지만, 환희라는게 어떤 것인지 느꼈습니다.

사랑하는 제 후배는 첫 시련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 시련이, 후배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저로써는 매우 행복한 날이지만,

그 후배 걱정으로 맘이 편치 않은 날입니다.

저를 걱정해 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관심과 사랑을 듬뿍 가져다 준 학교 선후배들에게 고맙다는 말씀 전합니다.

오늘은 제 인생에서 몇 안되는 최고의 날입니다!

앞으로도 찬란한 날들이 더욱더 많이 있기를~

by Joe & Soohy 2007. 5. 5. 00:55

4X Mode에 들어갑니다.

기간: 5/4일 12:00pm 까지

이 기간내에는

1. 휴대폰 통화 불가
2. 블로그 관리 불가
3. 메일 열람 불가
4. 기타 연락 불가

입니다.

연락이 있으신분들은 음성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by Joe & Soohy 2007. 4. 30. 02:39
이불을 돌돌말고 따뜻한 둥지안의 새처럼 향기로운 꿈을 꾸고 있던 일요일 아침.

"일어나! TOEIC 봐야지!"

시험이였던가....

시계를보니 8시 40분.
시험 시작은 9시 20분..

뭔지도 모르게 아침을 먹고 나섰다.

L/C는 뭔지 모를 일직선을 그어대고,
R/C는 모 친구의 말을 빌어 거꾸로 풀어보고..
참 부담없이 풀어나간 하루였다.

동생도 같이 시험을 봤기에, 교문에서 기다리는 찰나...

9년만에 다시 보게 된.. 생애 첫 여자친구.

세월이란 정말 빠른가보다. 아마 10년이면 알아보지 못했을텐데... 아니려나..
특별히 다가가서 말을 건네지 않았다. 아니 할 수 없었다.
이젠 너무나 멀어진 삶을 가고 있는 사람이기에,

사랑도 이젠 추억이 되었고,
미련조차 남아있지 않은 감정속에
그래도 같은 공간속에 잠깐이나마 함께 있음은 작은 행복이였을까.

앞으로 다시 9년뒤면, 35세겠군.
시간이란 정말 재미있어..
by Joe & Soohy 2007. 4. 29. 17:42
시간은 빠르게 흘러서 5주의 교육과정도 어느덧 끝이 보이고, 시험도 눈 앞에 다가왔다.

뭔가를 배웠지만, 한 편으로는 뭘 배웠는지도 모르는 반복적인 생활속에서

내 자신에게 많은 실망을 느끼고, 한편으로는 자신감도 많이 상실했다.

세상을 단지 이익에 대해서만 바라봐야 하는 것에 회의감도 느꼈고...

하지만,

모든것이 현실이고, 내가 극복해야 할 과제이기에...

다가올 시험, 떨어지더라도 후회없이 해보자.

죽을때 죽더라도, 등 돌리고 죽진 말자.
by Joe & Soohy 2007. 4. 26. 22:08

사실 따지고보면 PSP를 사게 된 동기는  DJMAX Portable 1 때문이였다.
원주 기숙사에서 지내던 중에,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던 친구가 이 멀리까지 놀러와서 하루 묵었던 일이 있었는데,
마침 그 친구의 PSP안에 그 타이틀이 들어있었던 것이다.
하루동안 재미들여서 마음을 심란하게 하던 중, 이니셜 D 스트리트 스테이지라는 타이틀에 매료되어 결국 구매하게 되었다.
그리고 1년...
이니셜 D와 진삼국무쌍 2nd 에볼루션 등의 타이틀은 얼마 하지도 않고 팔아버렸는데,
DJMAX Portable 만큼은 팔지 않았다. 아니 팔 수 없었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특별히 지루하지도 않고, 진행도 짧고, 심심하면 음악만 들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였다.

DMP2(DJMAX Portable 2)가 발매된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얼마나 흥분했었는지 모른다.
NDSL의 지름신을 용케 한 달간 버틸 수 있었던 것도 요놈 때문이였다.
그리고 어제 이후로 지름신이 일단 20리정도 퇴각한 상태이다.

하루동안 이것저것 만져본 결과 드는 생각은... 정말 물건이라는 것이다.
일단 5Key 모드는, 사실 별로 필요 없을 것이고 재미도 없을 것이라는 나의 생각을 무참하게 날려버렸다.
양손중에 선택해서 쓸 수 있다는 사실은 나와 같은 손가락이 굳은 사람에게는 특별한 타격감을 선사했다.
두번째로, 네트웍 대전.
일전에 카이 쓴다고 사 놓은 공유기를 드디어 활용할 수 있었다.
모르시는 분들과 3시간동안 배틀을 했는데, 단순한 인터페이스와 시각적 효과만으로도 재미가 쏠쏠했다.
그리고 이를 통한 히든 아이템은 또 어떠한가.
세번째로, 링크 디스크. 쉽게 말해서 기존의 DMP1 UMD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인데, 이를 통해서 DMP2에
DMP1의 음악을 옮겨올 수 있고, 들고 다니면서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네번째는, 세번째와 연계되어지는 얘기지만, OST 모드를 통한 음악 감상이 수월해졌다는 것이다.
리모컨 대응(이거 PSP사상 최초라던데..)과 원하는 곡만 선택 가능한 것은 정말 놀라웠다. 특히 절전모드로 사용하는 나로써는 DMP1의 OST를 이용할때 로지텍 케이스로 닫고 다녀서 L/R키를 통해서 곡을 넘기는지라, 화면도 맨날 불 번쩍 들어오고 이 때문에 전지의 압박이 심했는데, 리모컨 컨트롤은 절전모드가 계속 유지된다. 진짜 MP3 플레이어처럼 들을 수 있다는 것!
다섯번째는, 월드 랭킹이다. 별로 신선한 것은 아니지만, 기존에 DMP1의 4/6/8Key 모드를 거의 하지 않고 freestyle로 즐겼는데, DMP2 에서는 4/5/6/8Key 모드를 통해 경기 후 나오는 점수로 자신의 랭킹을 확인 할 수 있기에 동기 부여가 된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Fever Fever!!
엄청난 콤보의 파워는 네트웍 대전으로 지겹도록 경험했다. 5콤보가 터졌을때의 그 기분은 마치 사이버포뮬러에서 제로의 영역에 들어간 것만 같은 몽롱한 상태로 나를 이끌었다. 말도 안되는 콤보수에 넋나간 기분.. 그것도 행복했다.

이래저래 DMP2는 여러면에서 DMP1의 진화 버전이다. 게다가 링크 시스템은 기존의 DMP1 타이틀의 가치도 증대시켰다. (어느정도 한계는 있겠지만..) 프로모션의 참신성과 한정판 패키지의 완성도에도 점수를 주고 싶으나 너무 빨랐던 한정판 예약 기간때문에 마음을 졸이다못해 지치고 피폐해져버린 기억들은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이렇게 완성도와 몰입도 높은 게임이 있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난 몬스터 헌터2도 해보지 않아서 세계적인 완성도의 게임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팬타비전의 수 많은 땀과 노력이 느껴진다는 점에서 기립 박수를 보낸다.

언제일지 모를 DMP3도 아득하니 이른 지금 기다려본다.

by Joe & Soohy 2007. 4. 1.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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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캔유를 성공했다.. 아 놔.. 수강신청보다 약간 더 힘드네.
by Joe & Soohy 2007. 3. 8. 13:26

인턴에 운 좋게 합격해서,

처음으로 사회생활하러 갑니다.

이사님께서 아침에 출근하라고 전화주셨는데,

"몇 시까지 가면 되는건가요?"라고 대답해 버렸습니다.

오늘에서야 처음 알았습니다.

일반적인 기업의 출근시간은 9시라는 것을....

앞으로 알아갈 것이 많다는 건
 
참 설레는 일 같습니다.

by Joe & Soohy 2007. 2. 27. 21:04
어제 늦게까지 친구들과 술을 마셨다.

사실 술을 안마시지만, 자리가 자리이니 만큼...

나이가 들 수록 친구가 그립고, 고3 친구들은 힘든 수능의 여정을 함께한 친구들이기에 더욱 그렇다.

몇 년 안으로 다들 자신의 길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겠지...

삶이 고되고 힘들어도, 1년에 한 번쯤은 다 같이 모이는 자리가 계속되기를 바란다.

이래저래 할 것 많아서 어느덧 개강날이 목전이다.

준비 잘 해서, 마무리 잘 하고, 졸업준비도 차질없이 진행시켜야겠다.


금번 반창회 참석자: 강성재, 강희수, 김경민, 심호종, 이상학, 이현준, 박성조.
(저번에 20명 정도 모였는데, 금번 왜이러냐.. 다들 반성해~)
by Joe & Soohy 2007. 2. 24. 23:35



락을 꿈꾸는 시골 소년이 상경하여 찾아간 음반사.
자신이 락을 할 줄 알았으나 왠 걸.
사장님은 트로트밖에 모르시는 분이였다.

차태현(달호역)이 신인 트롯트 돌풍으로 등장하면서
일어나는 삶의 변화와 그에따라 펼쳐지는 사랑과의 갈등등이 어우러진 영화이다.

쪽 팔려서 쓴 복면이,
그를 스타덤에 오르게 했지만,
그의 진짜 모습을 내보일 수 없게 만들었다.

초반부가 살짝 지루한 감이 있지만
갈수록 재미있어지는게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정확하지는 않지만 마지막 엔딩 크레딧 보니까,
원작이 일본의 '엔카의 꽃' 이던가 하는 작품이라고 한다.

트로트라는 장르를 영화화 했기 때문에,
저 연령층이 기피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 하나의 문제이고,

그렇다고 성인 연령층이 좋아하기에는
영화 내용이 너무 젊은이 정서라는 것이 두번째 문제이다.

흥행에서 얼마나 성공을 거둘지 기대해본다.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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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선 다리 - 차태현 (복면달호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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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선 다리 위에 마지막 이별은..
스치는 바람에도 마음이 아파와..
왜 잡지도 못하고 서서 눈물만 흘리고 있어..

거닐던 발걸음을 멈추고 멍하니 흐르는 저 강물을 보아도..
아무 말 없이 흘러만 가고 나만 홀로 서 있네..

건널 수 없을 거라 생각만 하고 있어..
무거운 발걸음 저 다리 건너서서..

몇 번을 돌아보고 그대를 바라보면..
잡지도 못하는 바보 같은 나..

이차선 다리 위 끝에 서로를 불러보지만..
너무도 멀리 떨어져서 안 들리네..
차라리 무너져 버려 다시는 건널 수 없게..
가슴이 아파.. 이뤄질 수 없는 우리의 사랑..

거닐던 발걸음을 멈추고 멍하니 흐르는 저 강물을 보아도..
아무 말 없이 흘러만 가고 나만 홀로 서 있네..

건널 수 없을 거라 생각만 하고 있어..
무거운 발걸음 저 다리 건너서서..
몇 번을 돌아보고 그대를 바라보면..
잡지도 못하는 바보 같은 나..

이차선 다리 위 끝에 서로를 불러보지만..
너무도 멀리 떨어져서 안 들리네..
차라리 무너져 버려 다시는 건널 수 없게..
가슴이 아파.. 이뤄질 수 없는 우리의 사랑..

이차선 다리 위에 멈춰진 우리 사랑.

Original + Rock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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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e & Soohy 2007. 2. 14. 02:02
오랜만에 가족들이 다 모여서 여행을 다녀왔다.

피곤하기는 하지만, 재미있었다.

운전하느라고 아버지가 너무 고생을 많이 하셨다.

메일 확인하느라 시간이 1시가 되어간다.

얼른 씻고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피곤한데 컴퓨터를 보고 있자니 머리가 멍하다..
by Joe & Soohy 2007. 2. 8.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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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갑니다. 1주일뒤에 봐요~
by Joe & Soohy 2007. 1. 20. 21:40
내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두 과목 모두 A+이다.
군대 전역이후 왜이리 평점이 높아졌는지 모르겠다.
도와준 많은 좋은 사람들도 계셨지만, 나 역시 조금은 성숙해진 것일까..

중국어는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
무모하리만큼 쉬어보기도 했고, 처절하게 밤을 새기도 했다.
하지만, C언어를 그렇게 열심히 했던가..

그 동안 너무나 듣고싶어서 학과의 교과목도 아닌데 들었다.
보통 자신의 학과가 아니면 어느정도의 패널티도 감수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이 그리도 C언어를 못한다는 것인가.
전산학과 재수강생들이?

참... 이해할 수 없는 노릇이다.
시험문제가 그리 쉽지도 않았고, 피치못하게 하루 결석했고, 능력부족으로 과제를 2번이나 제출하지 못했다.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뒤에서 도와준 것일까?

요즘엔 그렇다. 이젠 조금은 자신을 믿어줄때인가..
세상에 뛰어들어 무언가를 이뤄내는 용기를 가지고 있는가..
by Joe & Soohy 2007. 1. 20. 00:45
수 많은 연인들이 밤을 수 놓을 크리스마스 이브~♡

전 열심히 포멧했습니다.

학기 중에 이것 저것 작업하다 날라간 익스플로어와 내부적인 문제들 때문에 미뤄왔던 포멧..

다하고나니 감동의 물결이 마구마구 밀려옵니다.

올해도 쓸쓸히 가는구나 싶긴 하지만, 따지고보면 그다지 마음쓸일도 아니구나 싶네요.

무뎌진건지도 모르겠지만... 오늘이 아니더라도 잘 해줄 수 있는 날은 앞으로 더 많을테니까..
by Joe & Soohy 2006. 12. 25.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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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들어 이렇게 공부하기가 힘든적도 없었던 것 같다.

머리속에 생각들이 가득해서 생기는 문제이긴 하지만서도......

공부를 하고 성적이란 결과를 내는 것은 분명 필요하고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생각하는 것은, 정말 내가 나를 위해서 공부했던 적이 있었을까? 하는 문제이다.

내가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게 될지 모른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있는 일을 찾아서 하거나,

세상의 흐름에 묻혀서 가거나 한 것 같다.


나는 원하는 일을 하고 싶었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의 일부라고 생각되는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언제나 현실에 타협하고, 점수 몇 점에 몸 부림치고 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그런 생활이 익숙해져서 벗어날 수 없을 만큼 깊이 들어온 것 같기도 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총체적이고 전문적인 것.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예를 들자면 휴대폰 프로모션 전략 같은 것이랄까...

고교시절 이과였지만, 아무래도 수치적이고 계산적인 것 보다는,

무형의 가치랄까.. 표현 불가능한 것... 트렌드라던지, 신 산업이라던지...

이런 것들로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세상을 변혁을 꾀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열심히 세상을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싶었는데,

언제나 틀을 깨지 못한다.

세상을 안정적으로 살고 싶은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미 포화된 시장은 제 살 깎아먹는 경쟁구도이기에,

리스크를 안고서라도 새로운 물결을 개척하고싶다.


역시 힘드려나...
by Joe & Soohy 2006. 12. 17. 18:55
블로그 개설한지도 어느덧 1주년이 되었습니다.

많은 성원에 감사드리면서, 티스토리 계정을 활용하여 애니메이션 방송국을 구성해 보았습니다.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성원이 있으시면 오래가지 않을까..싶습니다.

접속 방법은 화면 왼쪽에 보라색 방사능 아이콘을 클릭하시거나,

http://bangsong.tistory.com 으로 접속하시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추억이 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by Joe & Soohy 2006. 12. 9. 02:53

첫 눈이 왔다.
더 일찍 한 번 왔다고 하는데, 그 땐 학교에 있지 않아서 보지 못했었다.
룸메이트랑 첫 눈이 와서 얘기를 하는데 왠지 기분이...

"형 첫 눈이에요."
"어 그러네"
"형이랑 같이 보네요."
"......"

아무튼, 겨울이 눈 앞에 있음을 느낀다.
내일이면 12월인데.. 또 이렇게 한 해가 가는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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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e & Soohy 2006. 11. 30. 18:13
전역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전역 1주년이 보이기 시작한다.
우리 아들들도 전역이 코앞이겠구먼...

세월은 정말 바람과 같다.
어찌 이리 빨리도 지나가는지,
짧은 세상을 최대한 누리면서 살고싶다.

모르긴 몰라도,
이젠 철 없는 시절의 모습도 점점 버려야 할 것 같다.

영원히 아이이고만 싶던 나도, 별 수 없는 것이겠지.

가끔 생각한다. 왜 그 때는 그런 꿈을 꿨을까.
내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정말 바람직한 것이였던가..

머리 좀 식히고, 다시 작업하자.
왠지 점점 솔로잉화 되어가는 것 같군..
by Joe & Soohy 2006. 11. 25. 00:13

신택수 교수님

오전 9시. 강남역으로 간다. 경영정보학회 학술회가 있어서 궁금한 마음에 달려갔다.
이미 강연은 시작된터라, 신택수 교수님의 강연을 보러 들어갔다.
교수님께서는 다른 학회일로 이쪽 좌장 업무를 마치고 바로 가셨다.

연오 선배님은 이번 행사요원을 통솔하는 수장으로 등장하셨다. 기영 선배님이 학과 사람들이 많아서 너무 좋아하셨다. 같이 점심을 먹으면서 기분이 좋기는 했지만, 행사 요원외에 우리 학과생은 내가 다였다..(-ㅡ;)


보통 행사요원은 이렇게 행동한다? ...천만에 이렇게 했다면 목숨이 몇 개 붙어있을지 알 수 없다.
오늘 행사요원들의 진행 도우미 업무가 매우 흡족하셔서, 추후 다른 학회 행사에도 동원 될 것 같은 여운을 남긴다.

황재훈 교수님

"네가 카메라 담당이니?" 라고 물으시며 돌아보셨는데, 표정이 너무 재미있게 나오셨다.
교수님께서 좌장을 담당하신 섹션에서의 원활한 진행은 개인적으로는 이번 행사의 묘미였다고 생각한다.
학과 교수님들은 왜 이렇게 뛰어나 보이는지 모르겠다. (물론 실제로도 훌륭하신 분들이다.)

"여러분들 프로페셔널은 기본입니다.."


아래는 행사를 도왔던 학과 선후배 분들의 사진이다.


행사가 끝나고 학과 교수님과 술자리를 함께하며, 학과의 발전방향에 대해 얘기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전부터 1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얻은 것은 무척이나 많다.


학회의 느낌은 내가 생각하던 무언가와 사뭇 다르지만,
학업을 위한 노력과, 정신.. 그리고 혼이 느껴진다.
경영정보학이라는 학문의 정체성과 나의 미래에 대해서도 다시 돌아보게 했다.
세상은 넓고 나의 시야는 너무 좁다.
학술행사, 최신 기술의 동향 등을 파악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

아! 그리고 오늘 응선이형을 만났다.
못 뵐 줄 알았는데, 다시 보게되어서 너무 반가웠다.
일에 너무 몰입하신 탓인지, 많이 여위어보이셔서 마음이 아프긴했지만,
형이 보기에도 내가 불쌍해 보인 것 같다.
아무튼, 무척이나 기뻤다. (오늘 최고의 소득이다!!)

이호근 교수님도 인사를 드렸으나...(기억 못 하시려나?)

피곤하지만, 정신의 에너지가 충만해져오는 그런 날이다.
이제 자야지..
Have a Good Time~!
by Joe & Soohy 2006. 11. 10. 23:40

학교 은행나무 사이로...

가을이다. 전역한지가 얼마 전인데, 벌써 낙엽이 떨어지는 계절이 왔다.
중간고사도 끝나고 한숨 돌리고 있지만, 어느샌가 다가온 겨울을 느끼며 당황할지도 모른다.
이번주를 기점으로 다시 프로젝트 모드로 돌입해야겠다.
생산정보 프로젝트는 시작도 하지 못했고, 개인적인 과제 몇가지도 손도 대지 않았다.
마음도 싱숭생숭하고, 그렇기에 감수성이 극에 달한걸까...
우리나라 사람들을 바쁘게 살게 만드는 건 어쩌면 계절 때문이 아닐까.
늘 같은 기후라면, 시간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눈에 보이게 느낄 수 없으니까 말이다.

학교 생활도 1년 몇개월이 마지막이다. 아쉽다...
흥분하면, 언제나 다른 내가 나온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내일을 보자.
1분이건 10분이건 1시간이건, 조금이라도 앞을보자.

by Joe & Soohy 2006. 11. 6. 18:24
난 기억력이 좋지않다.
돌아서면 잊어버린다. 메모지에 적어놔도 어느 메모지에 적어놨는지 찾아야 할때도 있다.
너무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가 싶어
메모없이 계속 읊으면서 걸어가면
어느새 뭘 읊고있는거지 하는 순간 잊어버린다.

학교다닐때, 단어라던지 역사라던지 이런걸 외우는 것이 수월했다면
지금쯤 다른 학문의 영역을 걷고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학교 공부가 늘 어렵고 힘든건, 평소에 공부를해도 시험때까지 그 기억력이 지속되지 않음에 있다.

사람들이 경영을 공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취업에 무난해서일지도 모르겠다.
경영학과를 가려다 경영정보로 온 가장 큰 이유는 물론 경쟁력이 있고, 흥미가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경영에 비해 경영정보학이 변화의 빠르기가 더 빨랐기 때문이다.
기억하기전에, 돌아보기전에 다른 걸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걱정이다.
학문의 길을 밟고자 한 이상,
과거의 학문을 기억하고 생각하고 의견을 담아둘 수 있어야 하는데,
공부하는 그 순간이 지나가면 뭘 배웠는지 안개처럼 사라져간다.
지식이 들어오는 속도보다 나가는 속도가 빨라지는 날이 온다면,
내 머리속에는 무엇이 남게 되는 것일까.

그래서 창의력 중시의 삶을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러려고 하는데
언제까지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내며 살 수 있는지 모르겠다.

어제 아니 그제 새벽에 통신공부를 하면서
고등학교때 배운 많은 수학식들을 써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
너무 오랜만에 봐서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러기에 내 손이 너무 많이 멈춰버린다.
그런 계산 방법이 맞는지 이론적으로 계속 검증해야했다.
수학이.. 이렇게 무섭게 느껴진건 근래들어 처음인 것 같다.

언젠가 내가 경영정보학의 대가가 된다면
아주 기초적인 학업에 대해 멈칫할 때
얼마만큼 마음이 무거워질까......
그게 두렵다.

잘 외우는 사람. 그리고 잘 기억해내는 사람.
왜 같은 인간인데 난 저러지 못할까..하며 부러워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물론, 내게도 다른 사람보다 더 뛰어난 능력이 있겠지만,
나에게 부러워 할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기억에 대한 모든 것이 부럽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를 보면,
(내가 그 영화를 좋아하는 건, 나의 기억력도 손예진 만큼이나 나쁘다는 것 때문일까...)
사랑하는 사람까지 잊어버리곤 한다.
물론 그건 알츠하이머라는 불치병이지만...

'기억이 사라지면, 영혼도 사라지는거래' 라는 구절이 너무 와닿는다.
내 기억이 사라지면, 내 영혼도 사라지는걸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내 소중한 추억들, 나의 삶..
그 모든 것들이 존재하면서도 존재하지 않는다면..
슬퍼할수도 없지 않는가.

세상을 보는 그대로 머리에 채워넣는 좋은 방법이 있다면
누군가 알려줬으면 좋겠다.

내가 추억을 소중하게 여기는 이유.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화받고 싶은 이유.
가끔은 만나서 얘기하고 싶은 이유.
그건 모두 이런 맥락에서이다.

내 최대의 안타까운 행동양식은
친하지 않을 사람은 애정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
왜냐하면, 우연히 길거리에서 마주쳐도 기억하지 못할테니까.
상대방이 상처받을까봐 그게 두려운 것이다.

새로운 친구도,
새로운 사랑도,
섣불리 만들 수 없는 건,
그래서일지도......
by Joe & Soohy 2006. 10. 14. 01:00
추석이 금요일이였는지도 모르고,

감기 때문에 몸이 안 좋아서 자고 일어나니 벌써 토요일.

내일은 다시 학교가야하는구나..

해야 할 과제들이 쌓이긴 했지만,

오랜만에 친척들 만나고 참 좋은 것 같다.

시험이 눈 앞이네.

신경도 쓰지 않고 있다가 당황하기 시작하는데..

열심히 해야지.

조금은 긴장하시고 액션!
by Joe & Soohy 2006. 10. 7. 22:38


몸도 안 좋다고 하던데, 그래도 하나 쏘아 올리는구나..
마음같아서는 50개 이상 쏘았으면 하지만,
남은 경기가 얼마 없다는게 아쉽다 ^^
by Joe & Soohy 2006. 10. 4. 21:02


아침부터 우울한 기사가 보인다.
29중 연쇄 추돌과 11명 사망, 54명 부상.
즐거운 명절을 앞두고, 이런 기사를 접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아픔이다.
고향에 가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더러는 즐거운 연휴를 즐기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떠났을 여행길인데...
순간의 사고로 수많은 사람의 목숨이 사라져갔다는 것은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합니다
by Joe & Soohy 2006. 10. 3. 23:30

군대 전역하고 만든 블로그가 어느 덧 9개월이 흘렀다.
전역일과 블로그 개설일이 이틀밖에 차이가 나지 않으니까, 사실상 동일하다고 봐도 무관하려나.
아직 1년이 지난것도 아닌데,
군 생활은 기억조차 나지않는다.
그 만큼 세상은 빠르고, 나도 빠르게 현실에 적응해가는 것이겠지.

이번학기 마치면 4학년이다.
20년이상 받아온 교육과, 동거동락했던 학생이라는 지위도
몇 년 안으로 사라지는건가.

새로운 세상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미래를 보는 것도 가끔은 인상적일거라 생각하지만,

뒤돌아 볼 때,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면 정말 불행하지 않을까.
그렇기에 열심히 살아야 하는거다.

21세기가 도래했을때,
새로운 1000년이 시작된다고 좋아했을때,
6년밖에 흐르지 않았는데
정말 먼 얘기인 것 같다.

50년후에,
지금의 나를 생각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드는건, 아마도 세월을 느끼는 것 같다.

by Joe & Soohy 2006. 9. 29. 17:24

추석이라고 편할거라 생각했더니

숙제를 쌓아주시는구나.

뭐.. 따지고보면 하루에도 끝낼 수 있는 것인데,

하기도전에 지레 겁먹고 떨곤하지.

다 소화하고도 시간은 남을거다.

늘 그래왔으니까.

잠재력을 믿어라. 잠재력의 문을 열 수 있는 용기를 가져라.

by Joe & Soohy 2006. 9. 28. 16:42

연고전이 끝났다.

무승부로 비기긴 했지만,

축구 경기 마지막 루스타임이 너무 길어서

솔직히 고대의 승리같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두 사학의 즐거운 축제의 장이니까,

즐기면서 끝나면 되는거겠지.

내일 토익시험 잘 보고, 한 주를 알차게 준비해보자.

by Joe & Soohy 2006. 9. 24. 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