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인 05학번 전동환 군과 함께 경기도 이천으로 이동했다.
사실 주말에 공부나 하고 있으려 했는데, 일도 있고해서 집이 이천인 룸메이트 차를 빌려타고 간 것이였다.
이천 도착해서 저녁을 먹는데 식당이 무슨 광장같았다.
유명한 집이라고 하는데, 저 신발장 하며....
좌석이 한 300명은 앉을 수 있는 것 같았다.
저녁 맛있게 먹고 이천 터미널에서 동서울 터미널로, 다시 집으로 왔다.
그 전날 시험본다는 이야기에 밤을 샜다가 데미지를 크게 입은 나는 바로 숙면에 들어갔다.
다음날 아침. 월요일 시험을 앞에두고 열심히 시험공부에 돌입했다.
오늘은 송파도서관의 문도 활짝 열려있었다.
앉아서 공부 좀 하다가,
종오와 같이 2005년의 마지막 날인데 송년회도 할 겸 신촌으로 향했다.
승현이도 함께 보려는 찰나... 가족과의 약속이 있다고 해서 얼굴 구경만 하고 돌아오는 수 밖에 없었다.
다들 왜 이리 얼굴이 늙지 않는건지 모르겠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녀석도 그렇게 생각하나보다...
종오야 원래 동안이니까 그렇다고 쳐도....ㅡㅡ 우리는 좀;
아쉽지만 승현이를 보내고 우리도 다시 목적지를 수정.
승재와 함류하기 위해 신촌으로 내달렸다.
생고기 집에서 5인분을 먹으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5인분이라지만 좀 적은 감이......)
다음날, 흐리디 흐린 한강을 뒤로하고 원주로 돌아오는 길.
어느새 2006년은 밝았고, 나의 삶도 다시 새로 시작하는 모양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말보다 늘 복 주고, 복 받는 삶을 살고 싶다.
누군가 말했듯이... 복 공장장도 좋겠지.
가족도, 친구도, 사랑도, 나를 둘러싼 모든 인연들이 행복하게 2006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하나 띄워본다.
조촐하게 2006년을 시작하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