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초기에 한국과 일본에서는 영어의 ‘motion picture’를 직역하여 ‘활동사진(活動寫眞)’이라고 하였다. 그 밖에 무비(movie) ·시네마(cinema) ·필름(film) 등으로도 불린다.


<영화사 초기의 도전들 : 뤼미에르와 멜리에스, 포터와 그리피스>

영화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일반적인 영화개념으로 내러티브가 있는 극영화, 이와 대조적으로 어떤 가공의 설정도 없는 다큐멘터리, 그리고 이 둘을 모두 뛰어넘고 거부하는 전위영화이다. 하지만 영화가 결국에 인간이 만들어냈다는 점에 비추어볼 때 사실 이 세가지의 분류는 단지 스타일 상의 문제이다. 또한 극 영화안에서의 사실주의니 표현주의니, 다큐멘터리안에서의 씨네마 베리떼나 영상인류학이나, 전위영화를 시대마다 다르게 불러온 점을 보아도 그렇다. 단지 극단적인 용어상의 개념정리, 학자들간의 용어합의일 뿐이다.

1.루이& 오귀스트 뤼미에르 형제
1895년 12월 28일 파리의 작은 그랑카페에서 "열차의 도착"이란 영화가 처음 대중에게 유료 공개되었다. 큰 화물기차가 플랫폼에 들어오는 장면에서 관객들은 실제 기차가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줄 알고 모두 도망쳤다고 한다
이날부터 영화는 탄생되었다고 한다. 모든 영화사가들은 여기에 어느정도 합의를 본 상태이다. 하지만 에디슨은 1891년에 이미 혼자서 볼 수 있는 촬영기와 영사기를 발명하였다. 또한 네이버에 들어가 보니 독일의 무슨스키라는 사람은 뤼미에르 형제보다 2달전에 유료로 대중들에게 영화를 상영하였다고 한다. 언제나 그렇듯이 지난 역사는 늘 식자층에겐 흥미로운 논쟁거리가 된다.
지금까지 영화의 탄생을 뤼미에르 형제로 보고 있는 이유가 있다.
에디슨의 영사방식은 혼자서 눈을 대고 원통안에 있는 필름들을 보는 것이다. 영화는 극장에서 어느 공간안에서 대중들에게 보여져야 한다. 그게 첫 번째 이유이다.
뤼미에르는 영화를 보여줄 때 1프랑인가 하여튼 얼마를 받고 보여주었다. 영화는 근대의 산물이다. 근대는 자본주의이다. 자본주의는 대중의 노동력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대중의 소비력으로 부를 축적해간다. 영화는 그런 대중들에게 또하나의 상품이었고 대중들의 유일한 문화생활이었다. 과거 귀족계층을 위한 예술이 아니었다.가 두 번째 이유이다.
뤼미에르의 영화들은 영화사로 보면 다큐멘터리의 시초로 일컬어진다. 최대한 객관적이고 사물의 외부적 특징을 그대로 재현해내는 그들의 영화들은 말이다. 열차의 도착이나 퇴근하는 노동자들의 프레임 구성이나 앵글은 여전히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가장 일반적인 형식들이다. 후에 그들은 영화흥행 실패로 영화계를 떠나 컬러사진 연구에 혼신을 쏟는다.

2.조르쥬 멜리에스
1902년 14분짜리 달나라 여행을 발표한다. 원래 마술사이자 흥행극단주였던 멜리에스는 여기서 훗날 극영화, SF, 전위영화의 중요한 단초들을 제공한다. 그에게 영화는 뤼미에르처럼 현실을 그대로 재현하는게 아닌 인위적인 이야기틀을 가지고 관객들에게 또 다른 세계를 보여줘야 된다고 믿었다. 달나라 여행은 어느 과학자가 로켓을 타고 달나라에 가서 그곳의 원주민들을 만나고 쫒기다가 다시 지구로 귀환한다는 내용이다.
그는 이 가공의 이야기를 사실처럼 만들기 위해 셋트를 짖고 미니어처를 동원하고 자신의 장기인 마술도 보여주고 오버랩과 페이드 인-아웃을 개발한다. 물론 편집도 하고 말이야
하지만 그의 카메라는 연극좌석의 12번째 줄에서 촬영되었고(후에 필름다르 운동의 중요한 기법이 된다) 배우들은 등장과 퇴장을 하기도 한다. 또한 우리들에게 인사도 하고 말이야.
편집은 장면전환을 위한 수단으로밖에 쓰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의 이러한 생각은 영화가 극영화로 나아가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영화에 이야기적 요소가 없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우리에게 멜리에스의 업적은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3.에드윈 .S. 포터
1903년 그는 대열차 강도를 발표한다. 최초의 서부영화로 평가받는 이 영화에서 그는 편집을 통한 이야기 전달을 시도한다. 실재시간에서 영화적 시간을 해방시킨 멜리에스의 내러티브와 원시적 편집은 포터에 의해 영화적 의미와 힘을 갖게 된다.
그는 편집을 통해 관객들을 집중시키고 긴장감에 빠져들게 하며 중간 중간 인써트로써 그 긴장감을 이완시키기도 한다. 마지막 장명의 충격적인 결말은 당시로썬 엄청난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그리피스는 그건 가장 완벽한 형식을 갖춘 결말과 시작이었다고 한다.
그의 다음 작품 미국인 소방수의 생활도 마찬가지로 교차편집을 통한 의미전달이었고, 아주 작은 원시적인 패닝이 최초로 쓰여졌다고 보기도 한다

4. 데이빗 .W. 그리피스
1914년 149분짜리 국가의 탄생이 뉴욕에서 개봉된다. 서부극의 틀에 미국의 신화를 담고 있는 이 영화는 엄청난 센세이션과 사회적 파장효과를 불러왔다. 기껏해야 두릴(한 릴은 10분정도)이상의 시간을 갖지 못한 영화완 다르게 이 엄청난 영화의 정보앞에서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흑인에 대한 의도적 왜곡이라는 이유로 미전역에서 폭동이 일어나지만 이 영화는 전미에서 수년간 순회상영되었다. 단지 무명배우에서 무명감독이던 그리피스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거물이 되버렸다.
그가 창조해낸 건 어마어마하다. 편집과 내러티브는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고, 처음으로 클로즈업이 등장한다. 그 전까진 단순한 롱샷으로 모든 영화들이 제작된 반면 클로즈업, 미디엄 샷들의 발견으로 영화는 이제 현실의 재현이나 연극의 연장선이 아닌 영화만의 힘을 갖고 영화만의 현실에 대한 분절과 해석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피스는 그전까지 모든 영화적 실험과 이론들을 총망라했으며 현대영화의 아버지라 불리우게 된다. 하지만 이런 그의 영화적 실험도 다음작품 인톨럴런스(불관용)로 끝을 내게 된다. 4시간이 다 되는 상영시간에 어마어마한 제작비와 셋트는 제작사를 질리게 해버렸으며 전 인류사에 대한 그의 영화적 해석은 관객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미국은 2시간짜리의 정형화되고 관습적인 영화를 원했을 뿐이었다.
"우린 모두 그리피스에서 나왔다-고다르"



프랑스 영화와 영화의 탄생

# 미국 발명가 에디슨(1895)
키네토스코프라는 카메라를 먼저 발명하고 연구하였으나, 연구실 안에서의 연구로 그쳤다. 자신의 발명품인 원통 축음기에 시각적 부수물을 덧붙이려는 바램으로 키네토스코프를 발명한 그는 영사기에는 무관심하여 영화의 대중성을 무시하고 무한한 상업적 가능성도 생각 못하였다.

# 뤼미에르 형제
에디슨의 키네토스코프를 이동식 카메라인 시네마토그라프로 개조 하여 거리로 나가 실제 삶의 모습을 찍었다. 영화의 상업적인 면을 간파한 그들은 영화 유료 상영을 하고,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영화를 찍었고, 일본, 중국 등지에도 영화를 보급시켰다.뉴스나 르포처럼 사건 자체를 그대로 반영하는 영화의 의식을 정립한 그들은 다큐멘테리의 정신을 개척하였다. 기존 오락 매체의 연예인 들을 등장시켜 영상물을 만들었던 에디슨과 사실만을 그대로 찍은 뤼미에르 형제의 영화관은 오늘날 영화의 나아갈 두 가지 길을 제시하였다는 데에 큰 의의를 가 지고 있다.

# 멜리에스
영화에 최초로 극적인 이야기 요소를 가미시켰다. 영화라는 매체의 특징인 눈속임을 이용해서 페이드인/아웃, 디졸브 등의 다양한 편집 기술을 개발하였다. 트릭 영화의 초기 장르를 열고, 특수 효과의 무한한 발전의 기초를 닦았다. 손으로 필름에 직접 염색을 하는 방법을 개발한 그는 마술사 출신 답게 특별한 상상력을 가지고 그것을 영화라는 매체에서 자유롭게 펼쳐보였다.

# 1895년의 그랑 카페에서의 대중 상영
영화라는 발명품의 역사가 완성된 시점보다는 대중에게 돈을 받고 상영한 시점을 영화의 시작으로 간주. 이는 영화가 과학적인 발명품이라기 보다는 상품성, 시장성을 갖게 된다는 뜻으로 예술성과 상품성이 불가분의 관계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영화는 자본주의의 발달과 더불어 성장한 예술로 그 자체가 자본주의적 성격을 포함하며, 철저한 영리추구, 오락성, 상품성은 영화를 현실 참여적인 예술이라기 보다는 현실 도피적인 상품으로 만들었다.

# 영화의 세 가지 중요한 예술 양식
서술적 극영화 - 활동 사진의 새롭고 풍부한 효과로써 이야기 를 전달하려는 욕구를 표현.
기록 영화 - 현실을 올바로 인식하고 이해하도록 돕는 의도로 현실을 포착.
실험 영화 - 눈에 보이는 실제를 넘어서 상상력의 세계로 이끌려는 창조적인 충동이 나타남.

# 초기의 극장
보드빌(서커스의 중간 쉬는 시간에 보여주던 구경거리로서의 영화)

# 시적 리얼리즘, 인상주의
루이 델뤽
영화는 그 시대의 다른 예술, 미학 운동과 결합시켜야 한다.영화도 예술로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 영화가 갖고 있는 기존 예술보다 뛰어난 점을 찾음. 영화의 기본 특장이자, '카메라 로 보이는 세상'이라는 개념의 '포토제닉을 주장하였다. 서정성이 뛰어나고 주제, 영상이 예술적인 프랑스만의 영화를 강조했다.

# 시네클럽
관계 당국에서 금지한 영화들을 상영함으로써 매니아 생성. 예술가들이 실험적인 영화를 만들고 상영하는 일종의 운동 조직.

# 인상주의의 특징
상업 영화와 구별되는 양식을 포함한다. 다양한 카메라 워크와 리듬감 있는 편집으로 사물보다는 느낌을 표현하려 하였다. 카메라, 세트 구성을 주관적으로 사용했다. 느낌 전달을 위한 새로운 영상들을 실험하였으며, 아방가르드, 큐비스트 무비먼트에 영향을 끼쳤다.

# 시네마 베리떼
기록 영화 운동의 중요한 사조. 종래의 기록영화가 너무 주관적이고 일방적 시각의 선전 영화로 전락한 데에 의문을 제기하였다. 궁극적으로 사실을 어떻게 포착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다. 사회 현실적인 주제를 주요 관심사로 하여 살아 있는 인터뷰로 현실의 표면에 숨겨져 있는 진실을 포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사건을 기록 뿐 아닌, 참여 수준으로 발전시켰으며, 60년대의 정치, 사회적 변혁에 중요 기능을 수행하였다.
누벨 바그의 감독들이 극영화 속에서 직접적 인터뷰, 즉흥적인 상황 재현 등의 방법을 사용해서 효과를 보았다. 현재는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에서 전통적으로 수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할리우드 영화의 특징>

할리우드 영화는 관객에게 껄끄러움을 주지 않고, 최대한 몰입하게 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주인공 유형, 내러티브가 모두 정형화되어 있으며, 규칙적 스타일로 영화를 만들었다. 스튜디오 시스템 안에서 활동 을 하다 보니 더 저예산이고 쉽고 재미있는 그리고 시선을 끌 만한 요소가 필요하였다. 따라서 안정적인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인 기존의 소설과 연극의 줄거리를 차용하기도 하였다. 규격화된 이미지와 규격화 된 목표가 굳어지고 여유가 생긴 제작자들은 공장에서 찍는 듯한 영화들에 식상하여 유럽에서 유명한 예술 영화 감독들을 수입해 오기도 하였다.


# 고전적 이야기 서술법
영화미학적인 측면 - 이야기 전달의 방식을 확립하였다. 이야기는 철저히 인과적이고 긴밀하게 유지하였고, 복선을 두는 방식도 고안하였다. 우연성을 배제하고, 인물의 성격이 일관되어 있으며 타인과 구별될 수 있는 성격화가 되어 있다. 이야기 구조가 점진적으로 상승, 파국의 구조로 발전한다.


# 외형적 영상 구성
일련의 법칙성이 존재하고, 공간의 구성이 촬영술의 기본이 된다. 이미지는 화면의 중심을 채우고 정면을 향하며 좌우 균형적이다. 공간의 깊이감이 강조되고, 편집 기술에서 연속성의 법칙을 철저히 준수하였다. 인물의 시선, 동작 등이 앞뒤가 일치되도록 하는 편집 기법을 사용했다.

영향
전세계 대부분의 오락영화가 이 공식을 모방하였다.


# 미국 영화의 기원(1914-1919)

초기 장편들이 절정에 달함(그리피스)
희극 영화의 전통 확립(찰리 채플린)
산업 형태 출현 - 할리우드 탄생(대량생산, 전국적 배급, 상영체계)
전쟁(1차대전)이 끝나자 미국이 세계영화를 정복하게 된 이유는 국제적 규모로 확대된 이런 요소들 덕분이다.


# 1920년대 헐리우드 (1920-1929)

문화적 정복의 전통 - 예술과 상업을 확고하게 연결
영화의 대기업화
대량제작, 선전, 판매 등으로 오락을 위한 세계시장을 창조, 그 수요 충족
이 시대 유행 장르 - 서부극, 희극, 사랑 이야기, 전쟁영화, 액션 모험영화


# 사운드의 도래(1927-1935)

1. 사운드 영화의 출현 배경
대규모 제작 시스템의 미국 영화 산업 체계내에서 소규모 제작회사(워너 브라더스, 폭스)가 대 회사와 경쟁하고 재정적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사운드 영화 개발.

2. 사운드 영화제작 을 보류하게 된 이유
세계 도처의 극장시설을 전부 변환
경쟁사에게 특허 사용 지급 등의 문제
발성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이미 구상중인 무성 영화 가 많았다.
무성 영화라는 만국 공용어가 사라지면 국제 관객들이 줄어들 것이다


<소규모 단편영화 제작과정> ----> 장편 영화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장편영화 제작이 좀더 규모가 크고 더 전문적이고 세분화된다는 것에서만 다르고 별로 내용이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1.시나리오

우선 시나리오를 쓰기 전에 영화의 특성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영화란 기계 조작에 의해 형상화되며 희곡에 비해 배경이나 등장인물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주제나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이야기 형식으로만 표현해야 하는 것도 아니며, 대사나 영상, 색조, 음악, 음향 등에 의해서 다양하게 표현이 가능하다.
처음 시나리오를 쓸 때 가지는 문제점은 기존의 문학형식을 많이 흉내낸다는 것이다. 가령 화면에 대한 구체적인 표현보다는 문장 자체에 수식을 보태 아주 추상적인 표현을 쓴다든가 지나치게 상세한 설명을 해 시나리오가 가지는 범위를 넘어 연출에까지 간섭을 하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먼저 장면을 머리 속으로 떠올리고 아주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써야 한다.

@ 장면구분
시나리오의 기본단위는 씬(Scene)이다. 하나의 씬은 시간과 장소가 일치해야 한다. 가령 아파트 거실에서 복도까지 움직이는 인물을 나타낼 때, 인물이 아파트 거실에서 현관문까지 나가는 장면은 하나의 씬이 되고, 복도로 나와 걸어가는 장면은 다른 씬이 되는 것이다. 씬구분은 시나리오 작업에서 가장 기본이 되며, 카메라 위치와도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 영화는 생략의 예술
또 주의해야 할 점은 화면의 생략이다. 지나치게 모든 장면을 관객에게 보여줄 필요는 없다. 만약 인물의 움직임 하나 하나를 다 보여준다면 극의 긴장도를 떨어뜨리며 심지어 산만하고 지루하다고까지 느끼게 할 것이다. 예를 들자면, 인물이 음반을 산다고 했을 때 레코드 가게로 들어가는 인물의 모습에 이어, 어딘가에서 그 음반을 듣는 모습을 바로 보여준다 하더라도 관객은 생략된 인물의 행동을 훤히 알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굳이 생략된 장면을 지루하게 넣을 필요는 없다. 이러한 장면의 생략은 영화에서 자주 사용되며 적절히 사용될 때 극의 긴장도를 유지시켜주며, 더욱 극적인 효과를 얻게 한다.

@ 인물소개
극 중 인물을 등장시킬 때 되도록이면 늦지 않게 소개하고, 첫인상에 성격을 나타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성격을 나타낼 때도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라. 인물의 심리를 나타낼 때도 인물 스스로에 대한 묘사 뿐만 아니라, 소품이나 음악, 음향효과, 카메라 구도 등 다양하게 나타내는 방법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흔하게 사용되는 방법에 박수를 보낼 관객은 이미 없다.

@ 주의사항
독립영화를 위한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서는 몇가지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다. 우선 우리에겐 훌륭한 배우가 없다는 점. 특히 지방의 문제점은 사투리가 심하다는 것이다. 사투리로 인해 소리로 가능한 이미지 전달뿐만 아니라 의미 전달조차 제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까닭에 숙련된 배우를 구하기 어려운 처지라면 긴 대사의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자본이 풍부하거나 인지도가 있어 장소를 섭외할 능력이 있다면 모를까, 장소 선택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 사전에 장소를 먼저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2.스텝선정

제작할 시나리오가 선정되면 스텝을 구성한다. 스텝에는 먼저 연출자, 연출부, 촬영부, 후반 작업부로 나눌 수 있다.
연출부에는 조연출, 섭외, 기록담당을, 촬영부에는 촬영, 조명, 녹음담당을, 후반작업에는 편집, 음향 등을 둔다.
이렇게 많은 부분으로 나뉘어지지만 실제 작업에 들어갔을 때는 정해진 역할 이외에도 현장 상황에 맞게 여러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독립영화제작 현실이다.

@ 연출자
연출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고 연출자가 필요한 경우에는 연출부 중 시나리오에 맞는 연출자를 회원 가운데 선정한다. 선정된 연출자는 모든 작업을 진두지휘하며, 영화의 모든 결정권과 작품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되는 역할을 맡는다.

@ 연출부
조연출 역시 연출부 가운데 한 명이 선정되고, 연출을 돕는 역할을 한다.
섭외는 보통 담당이 뚜렷이 정해진다기 보다는 연출을 비롯한 전 회원이 동분서주하며 극에 맞는 배우와 장소를 찾아 다닌다.
기록은 주로 제작단원보다는 일반회원 가운데 선정이 된다.

@ 촬영부
촬영은 촬영부에서 전부 담당하고 있다.
조명과 녹음은 담당을 따로 둔다기 보다는 상황에 따라 대처한다.
영화제작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연출과 촬영 이외에는 여러 가지 여건 상 회원 전원이 두 가지 이상의 역할을 하게 된다.

@ 후반작업부
후반작업인 편집과 음향은 연출자와 편집자가 담당한다.


3.섭외와 사전준비

스텝이 선정되면, 작품에 맞는 장소와 배우를 찾아야 한다. 작품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기에 아주 중요하다.

3-1 섭외

@ 장소 섭외
시나리오를 쓸 때 미리 염두해 둔 경우에는 별 무리가 없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전 회원이 섭외를 위해 동분서주해야 한다. 우선 적합한 곳을 발견하면, 작품의 기획안이나 시놉시스, 시나리오를 미리 준비해 책임자-장소에 따라 만나야 할 사람은 아주 다양하다-를 만난다. 이때 섭외자가 달변인 경우 한결 쉬워진다.
참고로 얘기하자면 영업장의 경우 사용료를 어떻게 어느 정도 지불할 것인지 미리 주인과 정하는 것이 좋다. 또 촬영장소가 야외일 경우에도 그 장소가 촬영하기에 적합한 지 전기사용이 가능한 지 등 여러 가지를 꼼꼼히 따져서 정해야 한다. 그리고 허가가 필요한 장소라면 미리 알아서 처리해야 한다.

@ 배우 섭외
아마츄어의 경우 배우에게 개런티를 줄 여유가 없기 때문에 프로 연기자를 쓸 수가 없다. 그리하여 간혹 회원 중에서 선정되기도 하고, 회원의 친구나 연기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을 소개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회원이 배우가 될 때 우리들은 훨씬 편하다. 책임감도 클 뿐 아니라 작품을 위해서는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열의를 가지기 때문이다. 또한 연기에 대한 질책도 더 편하게 할 수 있고, 그것을 이해해 내는 폭도 넓은 장점이 있다. 하지만 회원으로 가능한 배역에는 한계가 있기에 우리들은 배우 섭외에 상당한 어려움을 가진다.
배우는 우선 정확한 발음과 억양이 중요하다. 지방의 경우 제 아무리 표준어를 쓴다고 해봤자 사투리 억양이 살아 있다. 우리의 배우 역시 마찬가지였으며, 그리하여 발생하는 문제점은 대사가 많은 시나리오가 상당히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3-2 사전준비

@ 배우 준비
배우가 선정되면 각자에게 시나리오를 건네주고 인물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한다. 그러면 배우는 각자 맡은 역할에 대한 분석과 대사 외는 작업을 한다. 우리의 경우 배우들이 신경써야 할 부분은 억양과 발음, 속도이다. 대부분 사투리 억양이 튀어나오며, 발음이 부정확하여 대사전달이 쉽지 않다. 또한 말이 빨라 알아듣기가 쉽지 않기도 하며, 느려서 극의 긴장도가 떨어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 자신의 대사를 녹음해서 들어보면 문제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또한 몸 속에서 성대를 울리고 밖으로 나왔을 때 나타나는 각각의 여러 이미지들 가운데 역할에 맞는 소리를 찾아 내기가 쉬울 것이다. 예를 들자면 한 단어를 가지고도 소리의 고저나 강약에 따라서 그 사람의 성격이나 심리 상태 등을 다르게 나타내기 때문이다. 맡은 역할이 불량배라면 "담배 한 대 주시죠"를 말할 때 상당히 억세고 강하게 나타낼 것이다. 그러나 반면 지식인 역할이라면 좀더 부드럽고 간결한 어조로 말할 것이다. 이렇듯 역할에 따라 동일한 대사를 소리의 표현방법에 따라 다르게 표현해 낼 수 있는 것이다. 여러 가지 상황을 염두에 두고 배우는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방식으로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
각자 연습이 된 후 모두 모여 연습을 해야 한다. 배우들끼리 대사와 행동을 맞출 뿐만 아니라, 연출과 함께 나름대로 맡은 역의 성격을 창조해 낼 것이다. 이때 인물 성격 창조도 연출자의 의견이 앞설 것이다. 이러한 연습과정을 충분히 거친 후 실제 촬영에 들어가야 흔들리지 않고 그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낼 것이다. 하지만 연출자의 작업방식에 따라서 배우들의 연습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항상 연출자의 권한아래 모든 상황은 전개된다.

@ 스텝 준비
연출자는 장소섭외가 이루어지면 콘티작성을 위해 미리 촬영장소를 각자의 방식대로 꼼꼼하게 입력해 두어야 한다. 연출자는 미장센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은 물론 조명, 카메라 위치 등 정확하고 철저한 설계를 해 두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연출자의 지도력이 상실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작업의 진행 속도도 느려질 뿐 아니라 스텝들의 마음가짐도 흐트러질 수 있다. 영화 작업은 고도의 집중을 요하는 작업이기에 자칫 예상과는 전혀 다른 작업이 될 수도 있음을 염두해야 한다. 만약 예상과 다른 섭외지라면 그 상황에 맞는 임기응변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 것도 연출자의 몫이기도 하다. 이렇듯 많은 권한을 가진 연출자이기에 그만큼 책임은 큰 것이다
영화는 촬영 자체의 중요성과 마찬가지로 사전에 얼마나 정확하고 꼼꼼하게 준비를 하느냐도 상당히 중요한 것이다. 연출자는 촬영장소를 마치 내 집인 양 구석구석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연출자의 계획 하에 모든 스텝들은 각자의 역할에서 의견을 개진하고 합의를 이루어야 한다. 이때 잊어선 안되는 것은 연출자는 영화의 진두지휘자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촬영전 준비 단계>

(1)촬영조건 - 날씨, 장소, 장소헌팅 및 셋팅
(2)장비준비
A.카메라 - 몸체 : 1)버튼 설정
2)뷰파인더 및 LCD모니터
3)자동/수동 여부
4)ND필터
5)오디오 셋팅, 마이크 체크
6)메뉴 셋팅
7)헤드 상태 체크(클리닝)
B.악세사리 - 밧데리 충전 여부 및 여분 밧데리 준비
삼각대 이상유무(슈-어댑터)
TAPE체크와 여분TAPE준비
C.전체장비 점검 및 확인
D.조명
E.기타 준비물 - 등등
by Joe & Soohy 2005. 12. 28. 23:17
조르주 멜리에스 감독의 1902년 작품인 달나라 여행(Le voyage dans la lune)은 쥘 베른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서 세계 최초의 세트 촬영 및 수작업으로 완성된 특수효과로 유명한 흑백 무성영화이다. 카메라의 움직임조차 생각하기 어려웠던 당시의 영화적 상황 속에서 멜리아스가 달나라 여행에서 사용한 카메라의 기교와 트릭은 거의 혁명적이라 볼 수 있으며 그를 판타지 영화의 창시자라 불리게 하는데 손색이 없다. 달나라 여행은 보통 변사의 나레이션과 피아노의 즉흥 연주로 상영되었다. 1997년에 열렸던 제1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는 시립부천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상영되기도 했다.




Georges Melies
영화가 탄생한 1896년 이후로 세계의 영화사에 있어서 뤼미에르가 리얼리즘 영화의 창시자라면 조르주 멜리에스는 영화적 스펙터클의 창시자이다. '창작의 욕구에의해 끊임없이 고통받고 있다'는 그 스스로의 표현대로 멜리에스는 화가이고 마술사이고 시인이기도 했다. 멜리에스는 미술과 무대연출의 경험을 살려 1896년 뤼미에르 형제가 세계 최초로 영화를 찍은 몇개월 뒤 그의 최초의 영화를 찍었으며 이후로 16년에 걸쳐 500여편이 넘는 영화를 연출하였다. 멜리에스는 오늘날의 영화에 가장 기본이 되는 효과들(이중노출 등)의 창시자이며 연출, 시나리오, 배우, 마술팀들과 함께 1907년에 촬영을 위한 완벽한 장비를 갖춘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인간의 꿈과 환상을 영화 속에 담아낸 '영화의 마술사' 조르주 멜리아스는 자신의 창의적 재능과 상상력으로 영화에 사용되는 모든 트릭의 발명과 환상적이고 공상과학적인 영화의 창조에 공헌한 멜리에스야말로 판타지 영화의 창시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놀랍게도, 영화 검열의 첫 희생자는 포르노 업자가 아니라 바로 조르주 멜리에스였다. 달나라 여행에서 거대한 대포 아래 늘어서서 달여행을 환송하는 여인들이 모두 허벅지가 드러나는 핫팬츠 차림이었던 것이 화근. 당시의 높으신 분들이 이 장면의 삭제를 명령했고 30장면 14분에 불과한 이 영화의 '문제 장면'이 모두 삭제되자, 영화는 7분짜리의 반신불수가 돼버렸다
by Joe & Soohy 2005. 12. 28. 22:42
아우라 [Aura]

독일의 철학가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1892∼1940)의 예술이론으로, 예술작품에서 흉내낼 수 없는 고고한 '분위기'를 뜻하는 말.

1934년 벤야민의 논문 《기술복제시대의 예술 작품 Das Kunstwerk im Zeitalter seiner Reproduzierbarkeit》에 등장한 예술 개념이다. 벤야민은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에 일어난 결정적 변화를 '아우라의 붕괴'라고 정의하였다.

아우라는 유일한 원본에서만 나타나는 것이므로 사진이나 영화와 같이 복제되는 작품에는 아우라가 생겨날 수 없다고 하였다. 아우라는 예술작품의 원본이 지니는 시간과 공간에서의 유일한 현존성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사진이나 영화처럼 현존성이 결여된 작품은 아우라가 없다는 것이다. 독특한 거리감을 지닌 사물에서만 가능한 아우라는 복제품이나 대량생산된 상품에서는 경험될 수 없는 것이다.

☞ 이소룡의 영화를 한 편도 보지 않은 사람에게도 강렬하게 각인된 그의 단단한 근육은 여전하다. 하나의 영웅에 의해 쓰러진 그 가짜 시체들의 잔치, 가짜 피의 범벅. 멍청하게 웃고만 있던 순박한 시골 청년은 갑자기 피에 주린 살인마로 돌변한다. 죽여 버릴 듯이 노려보는 눈빛과 터질 듯한 주먹질, 그리고 피칠갑. 그건 영화 속에서만큼은 원시적인 생명력 그 자체였다. 홍콩 영화에선 항상 상황이 끝나고 등장하는 경찰도 그러한 야성을 제어할 수는 없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은 이 야성에 매료되었는지도 모른다. 모든 유치함과 촌스러운 감수성에 대한 비난을 무색하게 만들어버리는 손짓과 핏자국. 그건 분명 성룡이나 이연걸, 주윤발이 갖지 못한 이소룡만의 에너지이자 '아우라'다.

☞ 수많은 무술 영화와 배우가 만들어지고 수많은 음반과 음악인이 등장하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엄청난 산맥으로 다가오는 카리스마는 없어 보인다. 이소룡과 지미 헨드릭스라는 두 천재의 '아우라'는 그래서 모든 것이 춘추전국시대 같기만 한 지금 더욱 그립고 또 그립기만 한 것인지 모르겠다.

☞ 이런 점에서 이소룡의 등장으로 홍콩영화의 '아우라'가 사라졌다는 것은 일면 맞는 말이다. 호금전과 장철이 선사했던, 그 선적인 아름다움이나 숭고한 비장미는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소룡은 호금전이나 장철의 영화에 출연할 수가 없었다. 그건 일종의 패러다임의 변화다. 이소룡은 육체로 모든 것을 말한다. 완전한 만다라의 일부가 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몸 그 자체로서 하나의 세계를 그대로 표현한다.

내용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by Joe & Soohy 2005. 12. 28. 22:13
1895년 12월 28일 프랑스 파리 그랑카페에서 세계 최초의 유료 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카메라 기술자 루이 뤼미에르는 형 오귀스트와 함께 시네마토그라프를 발명했다.

에디슨 영사기의 단점을 보완한 이 기계는 재봉틀용 간헐장치를 이용해 가벼우면서 촬영과 영사 2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이날 상영된 작품은 '공장을 나서는 노동자들''시오타역에 도착하는 기차' 등 10여편. 각 1분 내외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문화계 인사 33인이 1프랑의 입장료를 내고 시사회에 참석했다.

영화를 처음 접한 이들은 기차가 역에 들어오는 장면을 진짜로 착각하고 카페 밖으로 뛰쳐나가는 소동을 벌였다.

이후 입소문을 탄 상영장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며 본격적인 영화시대의 시작을 예고했다.

유성영화 등장,디지털 기술 도입 등 과학기술 발달과 함께 성장을 거듭해 온 영화는 오늘날 가장 대중적인 문화 장르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일상에서부터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세계와 미래사회까지,영화는 시공을 넘나들며 다양한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보여준다.

1902년 첫 공상과학영화 '월세계 여행'이 나왔을 때만 해도 달에 간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60여년 후 인간은 달에 발을 디뎠다.

영화는 인간의 상상력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그 현실적 실현 가능성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만드는 매개체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우리의 선택은 무엇일까.

오금아기자 chris@ - Copyrights ⓒ 부산일보사
by Joe & Soohy 2005. 12. 28. 22:09

2003년도 여름에 KHHC 여행길에 찍은 사진이다.
승재가 블로그에 올렸길래 우연히 보게 되었다.
종오 땡깡부리던게 제일 기억에 남네.....
저기가 아마 화엄사 계곡일텐데 그립다.
2006년 여름 여행도 알차게 준비해서 추억 많이 남기자!
다들 근검절약 할 수 있도록!
여행의 정석!
by Joe & Soohy 2005. 12. 28. 20:43

언제나 기숙사를 나설때면 엄청나게 추운 바람을 느낀다.
보다 싶이 겨울의 냄새가 물씬 풍기지 않는가...
영화의 이해 과목을 들으러 백운관 가는 길이였다.
갑자기 왼쪽에 밴치에 뭔가가 앉아(?)있길래 무심코 고개가 돌아갔는데
이게왠걸...; 사람이 아닌 무엇인가가 있었다.
그건 바로... 눈사람이였다. 그것도 초경량 사이즈..

아마도 어느 아가씨가(남자의 손길이라면 무척 센스있는 사람이겠지)
만들고 간 듯 싶은데 대충 만든것 같아도 자세히 보면 참 정교하게 만들었다.
있을것도 다있고 말이다. ㅡ.ㅡ;
위치도 그럭저럭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곳이라 한동안 사라지는 일 없이 수업들으러 갈때마다 바이바이 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백운관에 다 왔다. 보건과학대 건물인데 참 멀디멀다.
내가 주로 수업듣는 경영대 건물은 기숙사에서 8분인데 여긴 20분이다.
ㅡ_- ... 보과대 여자들은 다리에 알배긴다고 하소연 할 만 하겠다.
(안그래도 2학년때 물리치료학 1학년 여자아이가 그런 얘기를 했었다)
여기서부터는 공부해야되니까 같이 가지는 못 할 것 같다.
공부하고 싶으면 내 팔에 팔짱 정도는 끼고 와야 할걸?

아무쪼록 하루하루 충실히 살고싶다.
하는 일 없이 살기에 이 젊음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나중에 30살쯤 되면 20대의 빈둥빈둥 하는 세월을 어떻게든 후회할 것 같으니까.....

내일도, 모레도 이 길을 걸을것이다. 같이 걷고 싶으면 찾아와도 된다.
난 늘 당신을 환영할테니~♡
by Joe & Soohy 2005. 12. 27. 23:44

첫 수업을 들었다.
어찌 원주 캠퍼스 학생들보다 신촌캠퍼스 학생들이 더 많은 것 같다.
무언가 시작하는 기분은 드는데, 아직은 못내 어색하다.
쪽팔리게 관등성명도 대고...ㅡ.ㅡ;
그래도 학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도 원래는 학생이였구나.....
후~ 힘내서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
얼렁 복습하고, 예습 좀 하다가 자야지...
by Joe & Soohy 2005. 12. 26. 18:54

어머님께서 사주신 알록달록 목도리다.
색이 너무 예뻐서 컬렉션에 집어넣어 버렸다.
절반지점을 경계로 색이 달라서 바람에 날리면 >.<
끄아~ 넘 이쁘다~~
올 겨울 가장 마음에 드는 선물이랄까?
by Joe & Soohy 2005. 12. 26. 18:52


2년을 기다려서야 다시 돌아왔습니다.
2년전에 마지막으로 이곳을 돌아보며,
2년뒤에는 좀 더 나은 모습이 되어 돌아온다고
약속했었는데...
그 약속 잘 지켰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제2의 고향이기에.....

예전의 그 사람들... 지금 다 어디에 있을까.
by Joe & Soohy 2005. 12. 25. 22:43

원주에는 눈이 많이 내렸나보다.
산 자락끝에서 무언가 보라빛이 감돈다고 했더니...
놀랍다 자연의 조화라는것이..
by Joe & Soohy 2005. 12. 25. 22:41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이브가 찾아왔다.
작년에는 부대에서 선후임들과 지냈는데,
올해는 조용히 지나갔다.
하고 싶은것은 많았는데, 솔직히 해야 할 일들이 과연 상황에 맞는 것들인지 고민하다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고등학교때 친구인 성재를 종오와 함께 만나고 오면서
부모님 생각에 케익조각 몇개 사들고 들어갔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왜 점점 죄송한 마음만 커지는 걸까...
부모님은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으시지만,
왠지 나는 자식된 도리를 다 하지 못하는 불효자처럼 느껴진다.
잘해드리고 싶은데 왜 그리도 모든게 낯설게 느껴지는건지...

2006년에는 더 나아질 수 있을까?

아마도... 같은 질문을 난 매년 해오지 않았나 싶다.
by Joe & Soohy 2005. 12. 24. 23:59
이제 곧 돌아가겠지... 얼마나 변했을까.






by Joe & Soohy 2005. 12. 24. 01:11
계절학기 교재 무엇을 쓰는지 보려고 학사관리시스템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게 왠걸... 수강신청이 되어있지 않다고 나오는 것이다.
ㅡ_- 이상하다.. 엇그저깨만 해도 괜찮았는데;;

대략 살펴보니...
온라인 입금을 시키라고 했는데, 마침 그 순간 우리은행에서 자체 점검한다고 서버를 막아놔서, 기다리고 있었던 기억과 함께...
기다리다가 지쳐서 지나갔다가, 나 자신은 그게 낸 것으로 착각하고 묻어버린 것이였다.
ㅡ_- 오...이런. 결국 입금이 안되서 취소가 된 것이였다.
말!도!안!돼!
바..방법은 없는 것인가!!!
ㅡ_- 큰일났다. 부모님께 뭐라고 하지....(덜덜덜)

.... 사람살려.
by Joe & Soohy 2005. 12. 23. 22:18

심심해서 만들어봤다.
위에껀 파랑주의보~
아래껀 쿠루쿠루 쿠쿠리~
by Joe & Soohy 2005. 12. 23. 00:05
승재의 생일파티를 예정보다 일찍 오늘 하게되었다.
학교가는 나, 주말에 시험공부하는 승재, 콘서트가는 종오와 공부하는 형석이 때문에 일정 맞추기가 어려웠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친구의 생일인데 어찌 그럴소냐!!!
하여튼, 승재가 예전부터 사준다고 하던 불낙도 먹고,
스타벅스에서 커피 마시면서 여행얘기도 하고 좋았다.
일단~ 승재 생일 축하하고...

종오가 스타벅스에 가던 길에 그런 얘기를 했다.
"스타벅스 매장은 전국에 100여개가 된다. 서울에는 100개도 안된다." 라고 말이다.
쪼잔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100여개라도 하더라도, 거의 대부분 서울에 있지 않을까? 지방에서 스타벅스 매장 갈 사람이 많이 있을려나?"

그래서 찾아봤다. 과연 스타벅스 매장이 몇개 있을련지....ㅡㅅ- + 후훗.
결론인 즉슨, 이렇다.

서울: 107개, 부산: 9개, 대구: 5개, 광주: 2개, 인천: 2개, 대전: 2개, 경기: 13개, 강원: 2개 - 총 142개이며 실제로는 144호점까지 있었다.
왜 2호점이 어디에 있는지 나오지 않았을까 알아보았지만 별 소득은 없었다.

종오의 생각은 아쉽게도 빗나갔다고 할수있다.
억울한 사람이 있을까봐 싸이트주소도 첨부한다.
스타벅스 서울매장은 총 107개라구~(클릭)

이건은 스타벅스 커피의 칼로리 표이다. 보고 참고하길 바라면서 이래저래 줄인다.
승재 생일 다녀와서 왜 이런데 신경쓰는지 나도 모르겠지만, 하다보니 재미있어질려고 한다.
아무쪼록 참고가 되기를 빌면서~
by Joe & Soohy 2005. 12. 22. 22:41





종로3가에 있는 필름포럼 극장으로 영화 '파랑주의보'를 보러갔다. 차태현과 송혜교가 주연으로 출현했고 한국판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버전이라고 알려져 있었다.
네티즌의 긍정적 그리고 부정적인 평이 담긴 글을 수도없이 읽고 큰 기대없이 극장으로 발길을 향했다.


네이버에서 시사회 당첨으로 왔기 때문에 개봉전에(개봉일은 내일이다) 보게 되었다. 개봉전에 보는 영화라니...>.< 가슴이 설레여왔다.
네이버 아이디와 이름을 대고 자그마한 수첩을 받았다. 수첩에는 좌석이 적혀있었다.


영화는 영화매니아(?)인 친구 준원이와 함께 가기로 했다. 오랫동안 만나지도 못했고, 영화를 무지하게 사랑하는 친구라서 같이 가게 됬다.

영화의 줄거리는 차태현과 송혜교가 연인사이인데, 송혜교가 불치병에 걸리면서 인연에 대해 생각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는 슬픈 이야기이다. 자세한 내용은 볼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상상에 맡기겠고....
개인적으로 영화가 무척 재미있었다. '세중사'도 보지 않아서일지도 모르겠지만, 영화에 나오는 폐교라던지(KHHC 멤버들은 알겠지만 소매물도에 있는 폐교가 그곳이다!!) 매물도의 모습은 너무나 뜻깊게 다가왔고, '광식이 동생 광태'에서도 그렇듯이 인연에 대한 스토리라인은 다시금 마음에 슬픔을 가득히 적셔주었다. 슬퍼서 눈물도 흘리고, 가슴찡한 영화였다. 연인이 가서 보기에 무척이나 좋은 영화이지 않나 싶다.
다음에도 이런 멋진 영화를 볼 수 있는 시사회표가 들어오기를 기대하면서 파랑주의보의 성공을 빈다.
by Joe & Soohy 2005. 12. 21. 23:17

여권신청이 이렇게 힘들다니....
종오가 같이 가줬기에 망정이지 심심해서 죽을려고 했을거다.
여권 만드는 것도 아니고 접수하는데 4시간 30분이나 걸리다니...
잘 보면 알겠지만... 대기인수가....ㅡㅡ;
by Joe & Soohy 2005. 12. 21. 23:10

종오네 집에서 밤을 세웠다.
갑자기 핸드폰에서 묘한 진동음이 느껴지더니,
긴급속보가 도착했다는 것이다.

문자의 내용인 즉슨,
서울 경기지방 대설주의보...

ㅡ_- ...무슨소리하는거지 하며 창문을 열었더니
이게 왠걸.... 놀라버렸다.

새벽녘, 내가 본 장면 그대로를 담았다.
눈이 온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으로서는 놀라운 광경이 아니였을까.
by Joe & Soohy 2005. 12. 21. 09:03
.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번호판이 없는 차를 보았다.
앞에만 번호판을 붙이고, 뒤는 띄어버렸다.
저래도 되는건가?
이제 막 졸업한 것 같은 녀석들이라..(고등학교)
신기해서 한 번 찍어봤다
by Joe & Soohy 2005. 12. 21. 09:00
사랑하는 친구가 블로그를 만들었다면?
들어가주는게 인.지.상.정.
생일 축하하고, 추억 많이 많이 남기길 바래~


승재 블로그 가서 구경해보기~^^
by Joe & Soohy 2005. 12. 20. 23:59
내 앞으로 이런게 오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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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인원:500명(1인2석1000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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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회에 참석하신 후 커뮤니티의 네티즌 리뷰에 영화평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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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e & Soohy 2005. 12. 19. 21:31
잠이 안온다.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다가 시간보면 3시고 4시고 마구마구 흘러간다.
의식하지 않던 것들도 의식하고,
의식하던 것들은 더 의식하게되고...

하나하나 정리를 하려해도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도 많은데
왜 그렇게 머리싸매고 있는지 모르겠다.

사람은 늘 자기가 주어진 환경 안의 일들을 고민하게된다.
수험생은 수능걱정을 할테고,
고시생은 고시걱정을 할테고,
근데...난... 백수인데 대체 무슨 걱정을 하고 있는건지...

빨리 학교에 수업들으러 가야겠다.
쉬어도 되는 날들마저, 일을 해야겠다는 강박관념이 떠나지를 않는다.
이것도 일종의 병인것 같다.
by Joe & Soohy 2005. 12. 19. 20:53

오랜만에 카트를 했다.
안한지도 꽤 된 오락인데, 간만에 하니 재미있는것 같다.
혼자서 끄적대다가 그런건 아니고,
승재가 형이랑 기다리고 있다기에 들어갔다.
3~4일뒤면 새로운 맵이 등장한다던데.....
이제 점점 게임하기도 힘들어지겠네...
(알아야 뭘 하지..;)

나중에 같이 만나서 한 번 다시해야겠다.
승재야 잘자라.
그리고 종오야 이승환 콘서트 안간다고 갈구지 말그라..
by Joe & Soohy 2005. 12. 18. 22:58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난 왜이리 바보같을까...'

하지만, 대답은 돌아오지않는다.
그걸 기다리는것도 바보같이 느껴지는건 왜일까..
by Joe & Soohy 2005. 12. 18. 02:49


종오랑 태풍을 보고왔다.
나름대로 기대도 많이 하고, 평도 봐오던 영화라 크게 기대하지 않고 갔다. 영화라는게 너무 기대하고 보면 재미없지 않은가...
큰 스케일의 영화라는대는 이견이 없다. 다만, 너무나 불투명한 대결구도가 아쉬운 점으로 다가온다.
진행감과 영상상의 노력은 감독의 의도대로 일정수준이상 잘 나타난 것 같다.
궂이 이 영화에 딴지를 걸자면, 미행이 없다면서 미행당한 정보부의 안일한 업무상태와 특정 계기도 없이 이정재와 잘 통한다는 장동건의 대사... 연계성을 위해서 무언가 있었어야 되지 않았을까? 싶다.
궂이 평점을 주자면 7.5 / 10 점 정도 주고싶다.
영화찍느라 고생하신분들을 생각하며.....
돈이 아까운 영화는 아니다. 단지 아쉬움이 좀 있을 뿐이지......
by Joe & Soohy 2005. 12. 17. 18:44


과연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일까...
어제 PD수첩도 봤고, 오늘 뉴스도 보고있지만,
정말 황당한 노릇이다.
떳떳하다면, 보여주면 되는 것을 은폐하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논란만 생기는 것이 아닐까?
열쇠는 황우석 교수가 쥐고있지만,
그 열쇠를 잊어버린것도 자기 자신인 셈이니......

사이언스지도 그렇다. 검증을 하는 기관이, 그런식으로 검증해서 공신력을 실어준다면 정말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아마도, 정확히 검증해서 사이언스지 논문 수록전에 마무리 되었다면 우리나라와서 소란스럽게 되지도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이든다.

일이 너무 커졌다. 많은 사람들을 아프게하고, 그 만큼 본인들도 힘든.... 진퇴양난이구나....쯧..
by Joe & Soohy 2005. 12. 16. 20:44

대세(?)에 못 이겨 토익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자료도 받고, 토마토 책을 보다가, 인터넷 주소가 있어서 보니 이게 왠걸... 자료를 받은 의미가 사라지더라는....
일단 mp3 받아다가 굽기 시작했다.
영어라면... 중학교때부터 치를 떨었건만... 결국 부딫힐 날이 올 줄 알았다.
누구 영어 가르쳐 줄 사람 없나...ㅡㅜ
해야 될 것이라면 즐겁게 하라지만 엄두가 안난다.
밤 바람이나 쐬고싶다.
by Joe & Soohy 2005. 12. 15. 19:53


나와 석준이


나, 준영이, 석준이


다들 잘 들어갔겠지? 준영이는 부대 복귀하면....
나라를 위해 더 열심히 고생할 것~^^
by Joe & Soohy 2005. 12. 15. 10:44


좀 있으면 계절학기 시작이라, 조금이라도 편하게 학습할만한 프로그램을 찾아나섰다. 노트북에 설치한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보니, 일단 오피스와 한글이라도 깔아보고자 하는 마음에 자료를 얻어 설치를 했다.
한글 2005를 설치하고, 오피스 2003을 설치하는데 이게 왠걸...
CD가 무려 5장이였다. -_- ...흐미.
기본cd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쓰는 오피스고, 나머지는 추가팩이였다. 그중에 원노트라는 것이 있었다.
노트? 노트인가? 하고 설치를 했고, 창을 딱 띄우니...
MS 제품이 늘 그렇듯이, 뭔 프로그램인지 전혀 모르겠더라는.....
예전에 InfoPath도 감은 오는데 사용법은 전혀 몰라서 매장시켜버렸는데 딱 그 느낌이었다.
주소창에 onenote.co.kr을 치고 동영상 강좌를 들으니, 대략 감이 오면서 내가 찾던 프로그램임을 알게되었다.
하지만,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얼마나 많은 시간이 들게될지,
필기 속도를 따라갈 수 있을지,
부가적으로 또 무엇들이 더 필요하게 될지.. 걱정에 사무치기 시작했다.
효과적인 프로그램이 세상에 얼굴을 내미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사용자가 불편하다고 느끼면, 그건 이미 죽은 프로그램일 뿐이다.
by Joe & Soohy 2005. 12. 14. 21:19
아침부터 사건은 시작되었다.
무언의 다짐을 하고 도서관으로 향한 나의 발걸음은 '휴관일'이라는 세글자에 찬바람을 두번 맞아야 했고,
은행에 돈을 입금시키러 갔는데 카드가 입금 처리 불가 상태라서 상담원에게 도움을 구해야만 했다.
상담원 曰, "이 카드가 왜 임급 불가능이지? 이상하네."
코엑스에 석준이와 준영이 보러 가는데,
왠 아가씨가 팔을 잡길래 놀래서 왜그러시냐고 물었더니,
"xx잡지사인데요 스트리트 패션 때문에 사진 좀 찍고 인터뷰 좀 할 수 있을까요?"
...무지하게 당황했다. 군대갔다오기전에 입던 옷 대충 차려입고 온 것이 어찌 스트리트 패션인가. 보통 그런거 하면, 브랜드나 가격 이런거 물어볼텐데 기겁할까봐서 도망쳤다. 그 사람... 좀 업무에 충실해야겠다..ㅡㅡa
노트북 무선랜 쓰려고 했더니, "넷스팟 가입해주세요"라는 화면이 자동으로 뜬다. 3초만 나의 인내심을 자극했다면 지금쯤 침대에 누워 이 글을 치고 있을지도 모를일이다.
강남역에 갔다. 설래는 가슴을 안고(추억이 있는 장소이다) 왔더니
무척 춥고, 뭔가 횅횅해 보이는게.. 예전에 가지고 있던 행복감이랄까? 그런것이 없었다.
단지 먹고 놀기위해 왔을 뿐, 무언가를 쌓아가는 그런 건 아니였다.
(그렇다고, 석준, 준영이와 함께 보낸 시간이 즐겁지 않았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11시 넘어서 지하철을 타니, 잠실에서 30분 차기다리고, 천호에서 20분 차기다리고... 집에오니 1시 10분이 넘었다.
가족 내외분들 기다리시는데 죄송스럽기까지 하다. 가뜩이나 연락도 못드렸는데.....

열심히 돌아다녔지만 무언가 언벨런스한 하루였다.
부분부분 빠져있게 느낀 그것들은 과연 무엇이였을까...?



코엑스에서 본 2006 월드컵 공인구




폰카로 찍은 셔터속도 1초짜리 사진
by Joe & Soohy 2005. 12. 13.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