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구매를 통해 구입하게된 'Macintosh Guide Book'이다.
저자님의 서명이 들어가있는 책을 배송비 포함 19900에 구매했다. (정가는 26000원)

약 2년동안 맥을 써왔지만,
책 내용의 절반은 알고, 1/4은 들어만봤고, 나머지 1/4은 생소한 내용이였다.
무엇인가를 쓰는데 있어서 좀 더 가치있게 쓸 수 있는 지식을 얻은 것 같아 즐겁다.

약 3시간에 걸친 속독으로 한 번은 주욱 훑어보았는데
처음 맥을 사용하는 사람이나, 처음의 기대감만큼 새로운 무언가를 찾지 못했던 사용자들에게
단비와 같은 책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렇게 쓰고보니 마치 책 광고를 하는 것 같으나...
저자분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니 섯부른 판단은 자재를...



네이버 책 소개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6014234

by Joe & Soohy 2009. 5. 21. 22:04

이건 누구에게 말도 못하겠고....
by Joe & Soohy 2009. 5. 18. 23:51
사람들이 정말로 잘 모르는 카메라 메이커 후지.
가끔은 지나가는 사람들이 후지필름에서 DSLR도 나오냐고 묻는다.
나온다... 나오긴하는데 많이 안나와서 그렇지..ㄱ-;

예전 내가 처음으로 DSLR을 사용할때 바디가 니콘의 D50 모델이였다.
D50은 내게 사진의 즐거움을 알려준 카메라였다.
아마 대학 교양과목에서 취미생활을 뭐든 하나를 정해서 한 학기동안 이를 체험하고 발표하는 것이 있었는데
기왕 취미로 할꺼면, 오랫동안 그리고 뭔가 가치를 얻을 수 있는 걸 찾다보니
카메라를 쥐게 되었었다.

물론, 가난한 대학생이였던 나에겐 카메라는 엄청난 출혈을 가져오게했던 불량스러운(?) 물건이였지만
'시간을 잡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이 가치가 있었다.

약간 주제에서 벗어난 듯 싶다.
D50을 쓰던 시절 내 눈에 들어왔던 카메라 사진들.
그리고 감성을 느끼게 해줬던 모델이 지금 내가 사용하고있는 S3Pro 모델이다.

대학교 3학년이던 2006년 100만원 이상을 호가하던 S3Pro(이하 3%)는 나에겐 꿈 같은 모델이였기에
'언젠가 꼭 써봐야지' 라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 타사 모델들의 강력한 라인업과 후지의 S5Pro라는 새로운 기종(지금은 좀 지났지만..)으로 인해
중고가격이 50~60만원대까지 추락하였다.
그래서 3년전에 묻어뒀던 마음을 다시 열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전투바디를 구입하게 되었다.

처음 이녀석을 데리고 기존에 사용하던 캐논 20D와 비교를 하고났을땐 절망에 휩쌓였었다.
'대체 이 알수없는 색감은 뭐지..'
니콘을 쓸때는 한 없이 아름다워보였던 3%가 캐논을 쓰고나니 다른 세계의 색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래서 한 동안 엄청나게 고민을 했다.
그냥 20D를 써야하는건가... 아님 그래도 3%를?

이런저런 사유로 20D를 방출하고 한 번 부딪혀보기로했다.
이 녀석과 말이다.

올림픽 공원


3%의 색감은 설정되는 모드에 따라서 정말 다른 색감을 보여준다.
인물 같은 경우에는 캐논이 뽀샤시하게 나왔다고하면, 후지는 투명하게 나온다.

막샷에 잡힌 나도 모르는 처자


찍고 찍고 또 찍다보니 이제는 조금씩 적응이 되어가고 있다.
물론 색감에 대해서 적응하는것도 중요하겠지만,
정말 이 카메라가 소중하게 생각이 드려면 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계기가 우연찮게 나에게 찾아왔다.


바로 이 사진이다.
이 사진은 실루엣을 찍으려고 했던 것이 아니다.
급하게 가다가 문득 아름다워서 찍으려했지만 노출에서 실패한 사진이였다.
다시 찍을 겨를이 없어서 그냥 그 자리를 떠났고 집에 왔더니 사진이 저런 상태로 저장이되어 있었다.

그리고, 포토샵과 라이트룸을 이용해서 저 사진을 건드려봤는데..
건드려 봤는데!!!!

세상에나... 감동이였다. 사진은 버려지지 않았다.
다만 보여지지 않았을 뿐.

포토샵 보정


라이트룸 보정


사진은 죽지않고, 내가 찍으려던 모습을 담고 있었다.
일반 카메라로는 검게 처리되었을 사진이, 사실은 검은 것 뿐만이 아닌 모든 정보를 담고 있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RAW를 쓰면 어느정도는 이렇게 할 수 있다고 들었지만
3%는 JPEG 상태로 저렇게 만들어버리는게 가능했다.

난 정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버린 사진이 살아나다니.....

후지의 센서는 기적스럽기까지하다.
나에게 카메라의 인지도는 이 일이 있기 전까지는
니콘 > 캐논 > 팬탁스 > ...  이랬으나
지금은 당당히 후지 > 니콘 > 캐논 > ... 이런 순으로 바뀌었다.

물론 3%보다 더 좋고, 버린 사진을 살릴 수 있는 카메라는 많고, 앞으로 더 많아질것이다.
하지만.. 5년전에 출시된 카메라가 이렇게까지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까 싶다.

느려터진 기계적 성능과, 구라 LCD 등등 단점도 많지만
사진을 잘 찍기보다는 찍는 것을 즐기는 나에게 이렇게 훌륭한 바디가 있을까싶다.

앞으로도 잔고장없이 오래오래 함께했으면 좋겠다.


by Joe & Soohy 2009. 5. 9. 02:34


S3Pro에 안성맞춤인 니콘의 SB-80DX를 입양했다.
DTTL까지만 지원되기에 SB-800과 같은 가이드넘버를 가진 80DX가 쫭~
by Joe & Soohy 2009. 5. 6. 15:02
by Joe & Soohy 2009. 5. 4. 18:45

by Joe & Soohy 2009. 4. 30. 22:41

나의 완소 아이탬. 이젠 구형이라 불리우는 1005K. 커펌을 모르고 살았던 정펌 PSP. UMD만 10개째... 덜덜덜
by Joe & Soohy 2009. 4. 29. 01:40
오늘 밴댕이가 한턱 쏜다고해서 횟집에 갔다.
승재가 있었다면 오지 못했을 그곳.. 우리는 참치회를 먹으로 방이동 '참치의 미'에 들어가고 있었다.

메뉴는 참치회를 시켰다.. 아 참치.. 오랜만에 먹어보는 참치.
정말 맛있었다.
가족들과 함께 이 맛을 못 봤다는게 마음이 좀 아팠다...

아마 승재가 있었다면 옥수수만 잔뜩 먹었을거다.
그도 그럴것이 승재는 회를 못 먹기 때문이다.
승재야.. 회를 못 먹는건, 인생의 즐거움 중 하나를 버리는거야....ㅠㅠ

지금은 다 뱃속에서 한줌의 에너지로 변환되었겠지..ㅋㄷㅋㄷ

저게 보이는 메뉴의 다인가? 라고 궁금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은 아니고...
사실 나머지는 벌써 조금 먹은지라 데코레이숑이...음.
먹을때는 처절하게 먹는 밴댕이와 나.
이미 형체도 없다....

그리고 요것. 알밥!
마지막에 식사로 주셨는데 맛있었다.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터질지경이였지만... 어쩌겠는가.
나중에 승재랑 종오가 이 글을 보면 조금 배아파할꺼다.
(사실 배아프라고 쓴거얌)

화요일 밤에~ 화요일 밤에~ 맛난거 먹으로 간다.
그 때는 과연 무슨 메뉴가???
by Joe & Soohy 2009. 4. 27. 00:39
by Joe & Soohy 2009. 4. 25. 03:09
엄청난 기변 뽐뿌로인해 고생을 했다...

S3Pro로 바디를 바꾸고,
18-55 VR 번들랜즈를 신품으로 구매했으며...
SB-80DX 스트로보.. 난생 처음으로 스트로보를 구매했다.

나도 물론이려니와,
우리 집 카메라 이제 살일 없겠다.
울겨 먹어야지.. 울겨 먹어야지.. 울겨...

그나저나 스트로보...
왜 사람들이 무식하게 저런거 달고다니나 했는데...
그런 생각하고 살았던 내가 무식한거였다.. 꺼이꺼이.

ㅠ_ㅠ... 반성의 밤을 보내자.
by Joe & Soohy 2009. 4. 25. 01:17

종윤아 세상은 열심히 살아갈수록, 그 의미를 우리에게 보여줄거야.
힘내자.
by Joe & Soohy 2009. 4. 23. 22:56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시간은 흘러흘러 어느덧 봄 옷을 입고 있다.
시간은 정말 빠르다.
by Joe & Soohy 2009. 4. 23. 00:17

by Joe & Soohy 2009. 4. 21. 22:44

by Joe & Soohy 2009. 4. 21. 18:23

http://linse.tistory.com

Linse Photography Team Blog를 시작합니다.
그냥 가볍게 사진올리고 수다떠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팀블로그 가입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master@sungjo.com 으로 아래 양식을 적어 e-mail을 보냅니다.

참조 : 팀블로그를 위해서는 티스토리 아이디가 필요합니다.

1. 티스토리 아이디 (팀블로그 초대에 필요)
2. 보유 카메라 기종 (카테고리 생성에 필요)
3. 보유 카메라별 보유 렌즈명 (카테고리 생성에 필요)
4. 기타 하고 싶은 말씀

여기까지입니다.
친목삼아 하는거라 엄격한 룰 같은것도 없습니다.
그냥 이러면 좋지 않을까? 하는 나름의 준칙은 있습니다만.....

관심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다 쓰고보니... 친구들이나 메일이 올법한...;; 뭐 아무렴 어떻습니까 ^^)
by Joe & Soohy 2009. 4. 21. 01:11
간단하게나마 초점 테스트를 해봤다.
그럭저럭 잘 맞는듯 싶다.
승재... 저렴한 가격에 득탬하다니... 완전 부럽...

앞 커피잔의 탐엔 탐스 로고에 포커스를 맞춤.

뒤의 컵 받침의 영어글자에 초점을 맞춤.

Anyway 축하한다.
이게 다 네 복이 아닐까 싶다.

혹시 나중에 필요(?)할까 염려되어 거래 게시물 하나 업로드하마.

수고해~
by Joe & Soohy 2009. 4. 20. 15:54



HD화질로 올린거라 화질은 원본보다 약간 안 좋아요.
전체화면으로 보시면 HD 화질로 볼 수 있을거에요.
빠진부분이나 잘못된 부분있으면 답글달아주시거나 전화주세요.
판도라 서버에 올라가서 보여지는데까지 2시간 넘게 걸렸네요.
그럼 자러 이만......


현재 수정내용 (동영상에는 미반영 되어진 부분)

1. 배들기 & 앉기 부분에 앉기에 관련된 사진이 없음 : 배들기 1장 빼고 앉기 한 장 추가.
2. '뾰로로' 라고 작성된 만화 주인공 이름이 '뽀로로' 임을 확인하고 수정함.

by Joe & Soohy 2009. 4. 20. 01:04

승재의 첫 DSLR이 될 가능성이 높은 올림푸스의 E420모델. 그리고 펜케잌 렌즈로 불리우는 25mm 렌즈이다.
이녀석은 워낙 작은 바디에 얇은 렌즈로 인해, 똑딱이 같은 크기의 디카로 주로 여자분들이 많이 애용한다.
렌즈군이 많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스냅용으로는 이런 무게에 이만한 성능은 없을 것 같다.

간단한 제원을 보면 다음과 같다.


네이버 뉴비(http://blog.naver.com/aubeee)님의 블로그에서 샘플 사진을 몇 장 가져왔다.
(문제가 있으면 자삭하겠습니다. ㅍ_ㅍ;)


대체적으로 색감은 어느정도 나오는 것 같은데, 노이즈의 억제력은 지금봐서는 원하는 만큼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렌즈가 나름 밝은 편이라, 전체적으로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다.



승재야 어찌될지는 모르겠다만! 미리 축하한당~


아 참고로, 김하늘씨가 쓰셔서 유명했져다고 하더라공...

by Joe & Soohy 2009. 4. 19. 21:39
우리 친구 형석이의 생일이였습니다.
사진기를 들고 나갔는데, 아쉽게도 버거킹에서 잠깐 점심 먹을때 사진밖에 없네요.

언제나 그렇듯이 KHHC 맴버의 한 사람인 승재도 참석하였습니다.

군대 간다고 한 지 어느덧 1년이 지나서 어였한 공군장교가 되어 돌아온 친구가 자랑스럽네요.
사병의 포스 (왼쪽)와 장교의 포스 (오른쪽).
뭔가 장교의 포스가 더 여유있지 않습니까?

저 계단위로 종오가 나타났으면 했건만...
연락도 없이 친구의 생일에 나타나지 않은 녀석.
못오면 못온다 말이라도 할 것이지... 생일인 사람 섭섭하게...
반성해라 종오야.

사정이 있다고 이해 못해줄 사람이라도 우리들중에 있는거냐......
살짝 걱정도 되는지라, 시간되면 형석이한테 전화라도 해주길 바란다.

암튼 형석아 생일 축하하고, 우리들의 생일 선물도 잘 쓰도록 해~
by Joe & Soohy 2009. 4. 18. 23:02

밴댕아 생일 축하한다.
사실 저 사진의 밴댕이를 포토샵을 이용해 위장 무늬를 넣어보려 했으나 아래 사진으로 대신하려고 한다.

밴댕아. 남은 군생활동안 아프지 말고, 다치치 않기를 바라고..
전역 후에도 슬기롭게 세상을 살아가도록 하자꾸나.

오늘따라 밴댕이의 지느러미가 날개로 보이는 건
절대 네가 공군이여서가 아니야. 절.대.로.

Anyway, Congraturations!

 

by Joe & Soohy 2009. 4. 18. 00:00
종윤아 아까찍은 테스트샷이다.
오늘 친구 생일을 기념해야 하기에 시간을 과거로 돌려서 저장할께.

종윤이가 찍은 사진


내가 찍은사진. 미안하다... 지나가는 사람들 때문에 흔들렸어. ㅠ_ㅠ

너 기다릴때 찍은 사진. 여기는 방이역 1번 출구!

내가... 구라 LCD임을 극명하게 알려줄 수 있는 사진이 있으나...
나의 훼인 버전이라 나중에 따로주마..ㄱ-;
by Joe & Soohy 2009. 4. 17. 23:30

누군가는 구직자리가 없다고 하고,
누군가는 구직을 요청해도 사람이 안 찾는다고 한다.
살아가면서 아주 필요없지는 않지만, 정말 버려야 할 것은 자존심인 것 같다.
우리는 언제나 기회를 안고 살아가고, 그 기회를 얻느냐 못 얻느냐의 차이일 뿐,
대부분의 경우, 내가 아니여도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떠들뿐이다.
세상에 필요한 사람. 과연 무엇일까?
by Joe & Soohy 2009. 4. 17. 15:40
66사단에 동원훈련을 갔다왔다.
예비군 4년차에게 이런 시련이...
산에 올라가서 야삽으로 호파고, 8km 야간행군까지했다.
비가 주륵주륵 오는데 판쵸우의입고 교육을...흑흑.
4년차라 이악물고 참았다.

그런데 좋은점도 있었다.
예비군들이 힘들것알고 좋게좋게 이끌어준 본부중대장님하고,
주특기 훈련할때, 보급주특기인 나에게 이런저런 전산 운용 프로그램에 대해 체계적으로 가르쳐주신 곽상사님.
현역병중에 편성보급 후배도 있어서 즐거웠다.

몸은 저~~~~~~~~~~~~~엉말 고단했지만, 즐거운 추억이 생긴 것 같아 기쁘다.
내년엔 안가니까, 그냥 웃어야지.

아 다리야... 알 배겼어....ㅠ_ㅠ
by Joe & Soohy 2009. 4. 15. 19:58
색감이 너무... 그림처럼 나오는데.. 그게 불만이다.
어느 선이라는게 있는데... (그게 장점인건가..)

음...... 오늘 이 적응 안되는 색감때문에 힘들어죽겠다.

여러분 힘내세요! 어려워도 힘내세요!!
ㅡ_ㅡ 갑자기 이러니 뻘쭘하다..
by Joe & Soohy 2009. 4. 11. 23:19
나의 사랑하는 애마들
20D와 S3Pro.
테스트를 해야하겠지만, 현재까지는 20D가 나의 마음을 더 잡고 있다.
하지만, 여러가지 찍어보면 S3Pro의 결과물을 느낄 수 있겠지...

둘 중 하나는, 방출되는거다.
냉혹한 승부의 세계에서 살아남는것은 무엇?

20D냐 S3Pro냐 그것이 문제로다...
그나저나 VR...쩐다... 이렇게 차이가 심하다니...

아이저아...키득키득
by Joe & Soohy 2009. 4. 11. 00:58
좋은 분께 신품을 입양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고마웠던것은 몸소 제가 있는 곳까지 차를 몰고 와주셨다는 것...
커피한잔밖에 대접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구매가 : 14만.

삼프로에 렌즈를 끼고 인증샷.
20D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by Joe & Soohy 2009. 4. 11. 00:54

전투바디를 입양했습니다.
저야 전투바디를 가리지 않기에 싼 값에 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잘 써야죠 ^^;

입양가 : 48만


by Joe & Soohy 2009. 4. 10. 23:40
오랜만에 대학교 기숙사 생활을 함께했던 사람들과 정을 나눈다.

우선 그 전에... 지용이는 신촌역에서 잠시 만났으나, 모임을 맞는 사람들을 다 알지못하고, 해야할 과제도 있어서 먼저 자리를 떴다. 나의 몇명 안되는 동기들 중 한명이다.


1학년때 항상 함께했던 두 사람.
한분은 형님이고, 한분은 동생이다.
아마도 1살씩 차이가 났던터라 서로서로 예의를 차려가며 좋은 분위기를 가질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밥을 먹기엔 이른 시간이라 벚꽃이 만발한 연대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사진을 찍는 사람은 나 뿐만이 아니였다.
많은 학생들과 가족들이 벚꽃에 취해있다.
하지만, 연대는 언제나 그렇듯, 이 시기에 중간고사가 있곤한다.

때마침 학과수업이 종료되는 시간이라 많은 학생들이 교정을 떠나고 있다.
이 길을 보고 있노라면, 상경대는 정말 너무 안에 있어... 라는 생각이 든다.

여름이면 건물이 녹색으로 뒤덮인다.
하지만 지금은 꽃들이 만발하다.
마침 가족사진을 찍으시는 분들도 발견할 수 있었다.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앉아서 쉬는 중이다.
선영이형은 예전보다 좀 더 마르신 것 같고...
준영이는 반대다...ㅡ.ㅡ;


이 사진은 아마도 선형이형이 찍은 사진인 것 같다.
잘 찍으셨다..ㅋㅋ

조각으로 된 아저씨는 매년 이렇게 이 자리에서 서서 학생들을 지켜보고 있겠지...
내년에도... 그 다음해에도....


밥집에서 선형이형 3종 세트를!!!
형이 앞에 앉아계셔서 사진찍기가 너무 좋았다.
사진 너무 잘 받으시는거 아니세요?

오늘 저녁은 고기와 술.
왜 소주를 먹었는고하니...


처음처럼 홍보중이였기 때문이다.
덕분에 준영이는 영화 관람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그 광경을 보시던 선형이형은 영화 관람권을 갈취(?) 하셨다.
괜찮아 준영아.
너... 보러 갈 사람도 없자나...ㅡ 0-;


후식은 내가 커피를 샀다.
대학교때 난 공부와 컴퓨터외에는 한 것이 없다.
외진곳에서 살아야 했기에, 부모님이 걱정할만한 행동을 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그래서 그런지, 형제 같았던 선형이형과 준영이가 나의 대학생활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다.

선형이형 결혼식때, 무슨 노래를 부를지 생각해봐 준영아.
그리고, 우리도 어여 가야지... 힘내자.

다음 일정은 언제쯤?
막내가 계획 세워봐.
by Joe & Soohy 2009. 4. 9. 22:12
구매일자 : 2009. 04. 08
판 매 자 : *Paris-준 님 (slrclub)
구 매 가 : 50,000
특이사항 : AF 안됨. 전투렌즈.
기      타 : 망원이 없는 나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금전적 매리트 ㅠ_ㅠ


오늘 여러가지로 카메라에 대해서 배우고,
생활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얘기했던 유익한 시간이였다.

기억나는점은 무척 온화하시다는 것과, 동안이시라는 정도?
앞으로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바라며...

아래는 집에 오면서 찍은 사진들

by Joe & Soohy 2009. 4. 9. 00:56
오전에 졸린눈을 비벼가며 도서관에 간다.
봄이 왔는지 개나리가 인사하고 있다.
고개숙인 허리 사이로 비춰지는 광경이 사뭇 아름답다.

아침의 송파도서관은 한적하지만 시간이 지날때마다 밀려드는 인파로 북새통이다.
송파구의 숨은 자랑거리중 하나는 다른 지역 도서관과 비교할 수 없는 시설(?)과 운영능력을 지닌 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다.

새벽 5시부터 학업을 위해 달려온 승재.
저 포즈, 저 표정... 너무 좋아한다...ㅎㅎ

모닝 커피를 마시는 그의 눈동자로부터 오늘 학업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물론 눈빛을 보면 마치 커피에 벌래가 들어가서 놀란 것 같이 보이기도 하지만...)

정말 들어있었나보다.
안 그러고서야 저리 놀랄리가...

그것도 잠시.. 커피가 맛있다고 포즈를 잡는다.

이제 권하기까지 하는데...
회사에서 커피에 쩔은지라, 나에겐 요즘엔 입을 안대고 있는 먹거리 중 하나이다.

어제 음주로 인해 늦게 도착한 귀민이는 결국 100여명이 넘는 대기자수에 밀려 집으로 발길을 향해야만 했다.

왠지 안타깝다...

애처롭기는 승재도 마찬가지... 하지만 어쩌겠는가.
일찍 일어나는새가 아침 지렁이를 먹는 법...

음... 삶이란 그런 것.

귀민이는 돌아갔고 승재와 나는 계속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다.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일찍일어나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만 쳐다봐.
나의 졸린눈이 그런다고 맑아지진 않아.

그러자 보여주는 이 사진..
휴대폰 배경화면에 이런 사진을 넣는 당신의 센스는 정말 놀랍다.

아... 종오와 만나서 강변으로 가는 길인데...
이건... 수위가 높군..
(옆에 앉은 아가씨는 나의 카메라를 피하기 위해 인간힘을 쓰고 계셨다. 하지만 나의 카메라는 줌이 안되는 단렌즈여서.. 사실을 알았다면 노력할 필요가 없었는데...)

버스안이라 흔들려서... 그나마 이게 제일 나았다.

대체 승재는 왜 저런 포즈를 짓는걸까.
저글링 같다...

지하철을 기다리는 종오...

제발 그런 표정으로 보지 말아줘...=_=;

너까지 왜그러는 거냐...

어이 이봐들...;;;;;

내가 참아야지....
아 나름 포동포동 해졌군....=_=;

종오가 사준 닭갈비 철판볶음.
맛있었다.
엄청난 양이 문제였지만...

이 계란도 뭔가 독특한 맛이 있었다...

스타킹을 보고 있는 종오...

따라보는 승재....

시간은 흘러흘러 종오가 떠날 시간이 되었다.
다음주는 .... 오지 않아도 되! ㅋㅋㅋ 농담

짧은 시간이였지만 나름 재미있었다.
형석이가 4월 17일쯤에 올라온다고하니 준비하도록 하자꾸나.
by Joe & Soohy 2009. 3. 28. 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