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3G가 공개되었다.
하지만, 수 많은 국가들중에 우리나라는 없었다.
하긴, Wipi나 통신사 중심의 환경이 문제겠지...
어차피 Soul도 다운된 UI로 실망하고 있으니..
휴대폰이 엉망이여도 계속 들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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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e & Soohy 2008. 6. 10. 23:52
새로운 시작앞에서 겸허하게 하소서.

이번 기회에 득하지 못하면, 다신 이곳에 있지 않겠노라.
by Joe & Soohy 2008. 6. 10. 00:23

원문주소 : http://comadevil.tistory.com/29



구글 캘린더
를 쓰게 되면서부터 이걸 Microsoft Outlook(이하 아웃룩)과 연동해서 사용할 순 없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구글에서 직접 만들어서 배포하는 싱크 프로그램 Google Calendar Sync가 있네요.

지원되는 아웃룩 버전은 2003 과 2007 이고, OS는 Windows XP와 Windows Vista 입니다.

Google Calendar Sync - 다운로드

설치도 간단하여 다운로드 후 실행하게 되면 바로 설치가 완료되고, 다음과 같은 설정화면이 나타나게 되고,

Google Calendar Sync 설정화면

Google Calendar Sync 설정화면

설정화면에서 구글 계정을 설정하고 옵션을 선택해주면 설정 끝~ 아주 간단하게 완료됩니다. 옵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 2-way
    아웃룩에서 바꾸는 내용은 구글 캘린더에도 반영되고, 마찬가지로 구글 캘린더에서 바꾸는 내용도 아웃룩에 반영됩니다.

  • 1-way: Google Calendar to Microsoft Outlook calendar
    구글 캘린더의 내용이 아웃룩을 바꾸게 되고, 아웃룩에서 바꾸는 것은 구글 캘린더에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 1-way: Microsoft Outlook calendar to Google Calendar
    위와 반대로 아웃룩의 내용이 구글 캘린더로 복사되고 구글 캘린더에서 추가,삭제,변경하는 것은 아웃룩을 바꾸지 않습니다.

  • Sync every [ ] minutes
    싱크를 몇 분마다 할 것인지 설정합니다.

설정을 완료하게 되면 트레이에 다음과 같은 아이콘이 상주하게 됩니다.

기본 트레이 아이콘

기본 트레이 아이콘

싱크 중의 트레이 아이콘

싱크 중의 트레이 아이콘


설정화면에서 설정한 간격마다 싱크를 실시하여 연동하게 됩니다.

실제로 싱크되는 화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바로 싱크 하기

바로 싱크 하기


아이콘을 오른쪽 클릭하여 싱크를 실시하게 되면 다음과 같이 구글 캘린더와 아웃룩이 싱크가 되게 됩니다.

( 현재 주 캘린더(첫번째 캘린더)만 싱크가 되는 것 같습니다. )

구글 캘린더

구글 캘린더


싱크된 아웃룩 일정

싱크된 아웃룩 일정


Google Calender Help Center > Sync with Microsoft Outlook - 바로가기
Official Gmail Blog - 바로가기
Google Calendar Sync - 다운로드

PS.
저는 Windows 2003 을 쓰는데, 설치할 때 지원하지 않는 OS라며 설치 자체가 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다음과 같이 설치파일의 호환성을 XP 로 설정하여 설치를 했습니다. 설치 이후에 아무런 이상없이 잘 동작합니다. Windows 2003 쓰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호환성 설정

호환성 설정

by Joe & Soohy 2008. 6. 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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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의 규모가 점점 커져가고 있다.
앞으로 청와대의 향방은 어찌 될까......


SEOUL, South Korea (CNN) -- Police in South Korea detained more than 200 protesters Sunday who clashed with officers over the country's decision to open its market to most U.S. beef, state media said.

art.skorea.beef.ap..jpg

Demonstrators protesting the lifting of a ban on U.S. beef clash with riot police in Seoul, South Korea, Sunday.

The country had banned imports in 2003 amid concerns over a case of mad cow disease in the United States.

The protesters were part of a 40,000-strong crowd who had gathered in central Seoul late Saturday night. Most dispersed after midnight, but a few hundred demonstrated in downtown streets into the early morning hours of Sunday, the news agency Yonhap said.

Riot police fired water cannons and scuffled with several protesters who tried to head for the presidential palace.

South Korea announced Thursday that it would resume importing U.S. beef as early as this month. The 2003 ban on imports closed what was then the third-largest market for U.S. beef exporters.

In downtown Seoul, thousands of people responded with regularly-staged protests, chanting "We don't want crazy cows." Authorities have dispatched more than 10,000 riot police everyday to keep the peace, Yonhap said.

Last year, South Korea resumed limited imports last year -- allowing boneless beef from cattle under 30 months of age -- but that re-opening was subject to interruptions and closed altogether in October 2007.

A deal that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struck in April bans the import of high-risk materials, like tonsils, brains, spinal cord marrow and a section of the small intestine, Agriculture Minister Chung Woon-chun said, according to South Korea's Yonhap news agency. These parts pose the greatest risk of transmitting mad cow disease to humans.

The pending resumption of U.S. beef imports hasn't been without political costs for President Lee Myung-bak. He apologized to the nation last week for failing to fully understand concerns about mad cow disease.

Lee's ruling Grand National Party (GNP) is working to soothe tensions, saying that American beef is safe to eat and that adequate safety precautions have been taken.

"The government has tried its best to free the public from unnecessary concerns, and sufficient countermeasures have been prepared," said Lee Hahn-koo, the party's chief policy maker, Yonhap reported.

When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reached the deal in April to re-open the South Korean market, they removed the major obstacle to U.S. congressional approval of the Korea-U.S. Free Trade Agreement (FTA).

Lee urged the National Assembly in May to ratify the agreement as soon as possible to provide fresh impetus to the sluggish Korean economy, saying it will create 300,000 jobs.

But the opposition has promised to fight the FTA until the beef pact is nullified.

"We will be forced to make a critical decision if the government pushes through its plan to announce resumption of beef imports," said Sohn Hak-kyu, leader of the main opposition United Democratic Party, Yonhap reported.

"If the government and the ruling party ignore this warning, we will come up with every possible measure to stop them."

The opposition has already filed a suit to suspend implementation of new beef import terms, according to Yonhap.

In 2003, the United States exported $815 million pounds of beef and beef variety meats to South Korea. The U.S. beef industry has lost up to $4 billion since the market closed, according to the U.S. Meat Export Federation.

by Joe & Soohy 2008. 6. 2. 01:26
by Joe & Soohy 2008. 5. 28. 21:18

어릴때, 독일 축구팀을 좋아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올리버 칸을 좋아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는 늘 공격수의 몫이지만,
그들 만큼이나 사실 중요한 건 수비수들과 골키퍼이다.
나이가 들면, 운동선수에게 은퇴는 당연한 수순이겠지만...
그라운드에서 더이상 그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건 슬픈일이다.
by Joe & Soohy 2008. 5. 1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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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적인 색체의 영화를 서양적으로 그려내려고 노력한 영화가 또하나 등장했다.
심형래 감독의 디워(D-war)도 초반부에 이때문에 무척이나 루즈한 분위기였는데...
아마도 손오공이 천방지축으로 보여지는게 서양사람들은 영화의 재미때문일거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사실 이 영화는 손오공을 매개체로 그려낸 판타지 영화일 뿐이지만, 두 명의 걸출한 스타가 포진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성룡과 이연걸이 그들이다.
이 영화 이전에는 둘이서 영화를 찍은적이 없다고하니, 기대가 될만도 할 터. 승부가 나지 않게 그려지다보니 승부 자체만으로 위안을 삼아야 할 듯 싶다.
뭔가 엄청난 재미를 기대한다면 좀 그렇고... 그냥 재미삼아 볼만한 정도랄까.
평점 : ★★★

P.S. 옥황상제는 왠지 무게감 없었고, 제이드만 포스 만빵이였다.
by Joe & Soohy 2008. 5. 18. 02:08


07-08 프리미어리그 우승~ 오옷 +_+

by Joe & Soohy 2008. 5. 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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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혼의 순수함은 어느정도일까.
내가 지키고자 했던 많은 도덕률과 가치관, 그리고 삶의 목적들은 과연 올바른 것이였을까.

누군가를 지켜주려는 영혼.
누군가에게 피해주지 않으려는 영혼.
누군가가 잘되기를 빌어주던 영혼..

그런 삶은 가끔씩 내 자신을 한 없이 공허하게 하기도 한다.
나에게 누군가의 영혼에 기대어 쉴 수 있는 자유가 존재하는 것일까..

그런 영혼이 있다면...
내 영혼의 마지막까지 그 누군가를 위해 태워볼 수 있는 것일까..

이상과 현실 사이의 기대와 고뇌.
20대의 내 삶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결국 이것이다.
마음이 병들어가기전에, 단 한 번만 나에게 마음의 미소를 지어주지 않겠니?

by Joe & Soohy 2008. 5. 10. 23:23

고이사님 자료입니다.

2008. 5. 10. 16:44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오랬동안 다니었던 정든 여의도를 떠나 선릉으로 이동했다.

변한점은...
1. 출퇴근 시간 단축
2. 회사 층수가 고층
3. 많아진 사람들
4. 비싸질(?) 밥 값
5. 기타 등등

내일 첫 출근인데 느낌이 어떨지 모르겠다.
자전거 타고 출근해볼까.. 그 정도 거리라면....
by Joe & Soohy 2008. 5. 6. 02:28
3일간 동원 훈련을 다녀왔습니다.

2일차의 작계전투시행훈련은 정말 잊지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1111M의 땅벌봉.

내년에도 다시 가야한다고 생각하니 정신이 어질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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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990M인가 올랐을때의 모습이다.
정말 여기가 끝이라고 생각하면서 좋아했었다.
5~600M 지점에서부터 올라간 것이지만, M60 아저씨들의 신체부실로 인해 내가 속한 본부중대는 느린 행보를 계속해야 했다. 아마 여기까지 대략 2시간 30 ~ 3시간정도 걸리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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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 보이는 곳이 땅벌봉이다. 물론 다들 여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좋아했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기념 사진을 찍어대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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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간다는 것이 아닌가. 5중대는 작전지역이라 올라간다지만, 본부중대는 어째서!!!
사실 본부 중대의 인원들을 보면, 작전병에서 군종병까지 전투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 대부분이고 군생활 역시 장구류를 데코레이션으로 관리하던 사람이 많은데...
믿거나 말거나 우리는 훈련기간내내 전투본부중대로 불리우며, 전투중대인 다른 중대를 압도하는 퍼포먼스로 한때는 우리의 특수 보직을 허약한 그들을 위해 내놓아야 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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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벌봉. 1111M 고지. 다들 지쳐서 막장이였다.
그나마 다행이였던 것은, 더 높은곳이 작전지역이라 쉬지도 못하고 올라간 분들도 계시다는 것; 젊을때는 날라다녔는데...(라고 다들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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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들야들한 내 속살은 얼굴을 드러내고 말았다.
훈련 끝나고 집으로 복귀하는데, 발 아파서 걷지도 못할 지경이였다.
집에온지 3시간도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샤워하면 아플 것 같아서 화장실을 못가고 있다.
(나 지금 떨고있니..)

동원 받으면서 같이 지냈던 많은 사람들이 단합이 너무 잘 되어서 얻은 상처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다시 보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못 보게 될 사람들은 한 동안 기억속에서 회자되지 않을까 싶다.

온 몸이 쑤시다... 내년에도 1111M 가야하면 그냥 누워버릴까...ㅠ_ㅠ
by Joe & Soohy 2008. 4. 3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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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Km 나 뛰었다고 하더만...
아 이런 놀라운 경기를 동원가서 못보다니... 슬프다 슬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결승전은 꼭! 꼬옥! 꼭!!! 봐야징!!

by Joe & Soohy 2008. 4. 30. 21:45
4월 28일 06:40분부로 동원훈련 떠난다.
-_- 울컥...
2년만에 짬밥인가...
by Joe & Soohy 2008. 4. 28. 00:33
티벳 사태가 어찌되었건간에 그건 둘째 치더라도,
올림픽을 준비한다는 국민들이 이래도 되는거냐.
올림픽은 평화가 주된 이념 아닌가? 오늘 이건 어딜봐서 평화가 있냐.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해도, 나름 중국 좋아하는데... 실망 많이 했다.
설마, 학교 다닐때 친하게 지내셨던 왕 선생님은 저기 계시지 않으시겠지?
아니길빈다...

국내가 이정도면, 중국은 어떨지 상상이 간다.
1500명이 이렇게 만들정도면, 12억 인구가 있는 그곳은....오마이갓.

올림픽 진짜 보이콧 하고 싶다...

by Joe & Soohy 2008. 4. 27. 23:35


일본 열도에서 가장 큰 섬, 혼슈의 허리쯤에 위치한 나고야는 국보급 투수 선동열이 선수생활을 마감하기까지 몸 담았던 ‘주니치 드래곤즈’의 홈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도시다. 세계적으로는 도요타자동차의 본사와 생산 거점들이 모여있는 아이치현의 중심지로 더욱 유명하다.
  연수단 일행이 나고야로 가기 위해 첫 발을 내디딘 관문은 지난해 개장한 중부(中部) 국제공항. 도요타자동차와 나고야철도, 주부전력 등 민간기업이 50%를 출자해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앞바다의 매립지에 건설한 이 공항은 일명 ‘도요타 공항’이라고 불린다. 많은 투자금액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던 최초 설계를 도요타가 재검토한 후 10% 절감된 금액으로 공항을 건설할 수 있었고, 운영에서도 철저하게 ‘카이젠’(개선)을 접목시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이 공항의 건설비는 간사이 공항의 40%, 착륙료는 나리타 공항의 70%에 불과하다고 한다.
  도요타 생산방식(TPS)은 자동차 제조뿐 아니라 여러 사업 분야에 적용해 원가절감을 이뤄낼 수 있는 생산방식임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나고야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연수 참가자들은 이번 벤치마킹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건기 생산1팀 제관4직 김영덕 사우는 “철저히 낭비를 제거한 도요타 생산방식에 대해 들으며 ‘과연 어느 정도일까’ 궁금했는데, 이제 직접 확인해보게 됐다”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건기 자재관리팀 물류3직의 강척준 사우는 “선동렬 감독이 성공을 거뒀던 나고야에 왔으니, 나도 도요타에서 뭔가 얻는데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산차 생산1팀 시운전직 김용주 직장은 “과거에 시도했던 생산혁신 방식들이 왜 실패했는지, 그 원인을 이번 연수를 통해 알아보겠다”고 포부를 밝혔고, 건기 생산2팀 조립5직 박충남 직장은 “벤치마킹이란 부끄럽지 않게 훔치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먼 곳까지 왔으니 뭐라도 꼭 하나 훔쳐가겠다!”고 각오를 밝혀 박수를 받았다.
  발표가 끝나갈 즈음, 버스는 서서히 나고야 시내로 진입하고 있었다. 창 밖으로 나고야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자 나고야 역이 1층에 위치한 ‘JR센트럴 타워스’가 보였다. 그 맞은편에선 도요타 신사옥의 건설이 한창이었다. 센트럴 타워스보다 높게 지어져 나고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도요타 빌딩은 내년 완공 예정으로, 도쿄(東京)에서 근무 중인 국제부문 사원 2,000여명이 대거 옮겨올 예정이라고 한다.


  메이지 유신 전부터 면직물과 도자기 집산지로 상업이 발달한 나고야는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을 계기로 군수산업 특수를 맞으며 금속, 화학, 조립공업(組立工業) 등에서 큰 발전을 이루었다. 도요타의 탄생과 발전은 이런 나고야의 역사와 무관하지 않다.
  시내에 위치한 ‘도요타 산업기술기념관’. 빨간 벽돌의 이 건물은 어머니를 편하게 해드리기 위해 자동 방직기를 만들어낸 일본의 발명왕 도요다 사키치의 방직 공장이었다. 도요타는 기업의 전신이 된 방직 공장을 전시관으로 만들어, 그들의 산업 유산을 후세에 전하고 있었다. 도요타의 역사와 DNA가 담긴 이 곳은 도요타 관련사뿐 아니라, 자동차와 무관한 많은 일본 기업들이 신입사원 선발 후 반드시 연수를 보내는 코스라고 한다.
  기념관 로비에 들어서자 거대한 ‘환상직기’가 일행을 맞았다. 도요다 사키치는 1906년 발명한 이 환상직기로 19개국 특허를 획득, 특허권을 영국에 되팔아 아들 도요타 기이치로의 자동차 사업을 도왔다고 한다.
  기념관 내 섬유기계관에서는 배틀로 직물을 짜던 시절부터 컴퓨터를 이용해 균일하고 정밀한 방직이 가능하게 되기까지 방직기의 자동화 과정이 소개되었다. 자동차관에서는 도요타 최초의 양산 모델인 AA형 자동차에서부터 현재 생산 공장에서 사용되는 조립 방식의 시연까지, 도요타의 사업 개척 역사와 현주소를 상세히 보여주고 있었다.



  기념관을 나선 연수단은 생산 현장 견학을 위해 도요타 공장들이 모여 있는 도요타시를 향했다. 한국과 다를 바 없는 일본의 시골 풍경을 보며 40분쯤 달리자 버스는 한적한 도요타시로 들어섰고, 홍보관인 ‘도요타 회관’ 앞에 우리를 내려주었다. 여기서부터 전문 안내원이 버스에 탑승해 모토마치 공장(자동차 조립)과 가미고 공장(엔진 조립)을 안내했다.
  도시의 이름을 딴 기업은 많지만 기업 이름을 딴 도시는 흔치 않은 터라, 어떻게 도시 이름이 도요타시가 되었는지 궁금했던 차에 안내원이 설명을 해주었다. 아이치현 고로모시는 1938년 도요타자동차를 유치한 후, 도요타가 지역 발전과 역사를 함께 해오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것을 기념해 1959년 도시명을 도요타시로 변경했다고 한다. 인구 40만명 중 30여만명이 직간접적으로 도요타 밥을 먹고 산다고 하니, 어쩌면 도시명을 다르게 붙인다는 게 오히려 이상하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안내원은 일본 내 15개 도요타자동차 공장 중 12공장이 아이치현 내에, 그 중 10개가 도요타시 근처에 모여있다고 소개했다. 각 공장간 거리는 15~30분 정도로 매우 가까워서 생산한 부품을 이동시키기에 편리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대형 고급승용차 8개 기종을 혼류 생산 중인 160만평의 모토마치(Motomachi) 공장은 월 8,300대, 매일 460대 가량을 생산해내고 있다. 프레스와 용접, 도색을 거친 3만개의 부품이 이곳에 들어와 20시간 만에 한 대의 자동차가 되어 나간다.
  공장 내부는 50년 된 공장임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깨끗했다. 일렬로 빽빽하게 들어선 생산 라인에서는 작업자들이 곁눈질 한번 하지 않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모토마치 공장에서는 고객 요구의 변화에 대응하며, 높은 생산성과 품질, 짧은 납기를 실현하기 위해 도요타 생산방식(TPS)을 철저히 시행 중이라고 한다. 필요한 물건을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만 생산하는 JIT(Just In Time)와 자기 공정 내에서 완벽한 품질을 구현하는 JIDOKA 등 TPS의 핵심 개념이 적용된 사례는 공장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생산 라인 치고는 짧아 보이는 컨베이어 벨트. 작업자는 칸반(간판)이 붙어 있는 부품 상자들을 컨베이어 양 쪽에 줄 세운 후, 부품 카트 하나를 컨베이어에 올려놓고 각 상자 옆을 지나가면서 필요한 부품을 꺼내 담고 있었다. 크기가 작은 부품을 키트 마샬링하는 작업이었다.
  한편 마샬링이 안 된 부품은 각 차체의 본네트에 붙어있는 ‘지시 삐라’를 보고 조립을 한다. 종이로 된 삐라에는 부품 종류가 기호와 숫자로 적혀있는데, 라인 옆의 부품박스에도 동일한 기호가 표기돼 있어서 어떤 부품을 사용하면 되는지 쉽게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생산 라인에서는 문짝이 없는 자동차 차체들이 흘러가고 있었다. 작업자의 차체 조립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고 도어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도색 후 도어(door)를 떼낸 뒤 모든 조립이 완료된 후 다시 장착하는 ‘도어리스 공법(Doorless)’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도요타 현장 직원이 직접 제안했다는 ‘웨건 대차’는 작업자가 부품을 가지러 갈 필요가 없도록 일정 구간을 자동차와 함께 움직이며 볼트나 공구 등을 공급해주고 있었다. 이번 견학에서 직접 볼 수는 없었지만, 작업자가 차 내부 조립 시 신속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든 ‘라꾸라꾸 시트’라는 작업 의자도 작업자의 제안으로 탄생한 모토마치 공장의 발명품이라고 했다.
  도요타에서는 1951년부터 ‘창의연구제도’라는 이름으로 직원 제안 제도를 운영 중인데, ‘도어리스 공법’이나 ‘웨건 대차’과 같이 제안 중 99%가 생산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에는 총 60만건, 1인당 연간 11건 꼴로 제안이 되었고, 회사는 제안 내용에 따라 900엔, 우리 돈으로 50만원까지 상금을 지급하여 보상을 하고 있다.


  연수단 일행이 도어 조립 공정 옆을 지나고 있을 때, ‘안돈’이라 불리는 전광판에 갑자기 노란색 불이 켜졌다. 조립이 잘 못 되었거나 부품이 모자라는 등 문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작업자 누구라도 ‘히모’라 불리는 흰 끈을 당기면, 경고음이 울리며 어느 위치에서 히모를 당겼는지 안돈에 표시되는 ‘라인스톱시스템(Line Stop System)’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안내원은 “안돈에 노란 불이 켜지면 리더(현장 관리자)가 해당 공정에 달려가 작업자를 도와주지만, 그래도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 빨간 불로 바뀌고 생산 라인이 멈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안돈 한쪽에는 라인스톱으로 인해 생산이 멈췄던 시간이 표시되어, 오늘 얼마나 잔업을 해야 하는지 나타내주고 있었다. 도요타는 24시간 2교대로 공장을 풀 가동하기 때문에, 더 많이 생산하고 싶다고 잔업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정해진 시간 동안 생산해야 할 양을 채우지 못했을 때 이를 잔업으로 채우는 방식인 것이다. 따라서 잔업 시간도 업무 교대가 이뤄지기 전 여유시간인 주간, 야간 각각 45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엔진 서브조립 라인을 거의 빠져나올 때쯤, 안돈이 켜지지 않았는데도 라인이 갑자기 멈추고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우리 일행을 보며 안내원은 “35분에 한번씩 라인을 잠깐 멈추고, 간판과 품질을 체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라고 했다. TPS의 철저한 운영과 완벽한 품질 구현을 위한 도요타의 꼼꼼한 계산이 엿보였다.


  종신 고용제를 채택하고 있다는 사전 지식과 달리 모토마치 공장과 가미고 공장의 생산 현장에서는 나이 많은 작업자를 거의 발견할 수 없었다. 대부분이 20~40대로 보이는 젊은 인력이고, 그 중에는 아직 앳된 티를 벗지 않은 여성 작업자도 여럿이다. 현장 작업자의 정년은 60세라는데, 그 많은 50대는 어디로 갔을까?
  도요타의 종신 고용은 무작정 평생 고용을 보장한다는 의미라기 보다, 전 직원을 탄탄한 근로의식과 기술력으로 무장시켜 철저한 ‘도요타식 인간’으로 육성함으로써 그들의 능력을 평생 활용하겠다는 의미다. 이 과정에서 바로 오랜 현장 경험을 가진 고령의 작업자들이 활약하고 있다. 그들은 생산 라인에서 일하는 대신 신입사원을 비롯한 현장 작업자들의 기술 교육을 담당하거나, 도요타 사업장이 있는 세계 곳곳에서 도요타 DNA와 도요타식 생산방식 TPS를 전파하는 ‘센세이(선생님)’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도요타의 다기능공 제도에 대해 묻자 안내원은 “도요타는 총 4개 레벨로 나눠진 ‘전문 기능 취득 교육’을 운영하면서, 궁극적으로 모든 작업자들을 전(全) 공정의 작업 및 보수 공정의 지도가 가능한 수준까지 레벨업시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육성된 직원들은 전문 지식과 기술을 토대로 완벽한 제품을 생산해내고, 끊임없이 ‘제안’과 ‘개선’을 실행함으로써 생산 현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었다.


  도요타 사람들은 뛰어 다니면서 일을 한다. 작업자들의 마음가짐, 위기의식이 바탕인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도 닥치면 얼마든지 잘 해 낼 수 있지만, 닥치기 전에 하는 게 중요하다.

  도요타 작업자는 부품의 이상 유무를 체크하지 않고 바로 조립을 한다. 사전 공정에서 불량이 없다는 가정 하에 자신의 업무만 하니, 생산성이 좋을 수 밖에 없다. 이는 공급되는 부품 자체가 100% 정품이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우리뿐 아니라 협력회사도 도요타의 생산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본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물류시스템이 잘 되어있다고 느꼈다. 특히 부품 납품에서도 JIT를 적용하여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납품 받기 때문에, 하루에 460대의 차량을 생산하지만 쌓여있는 부품 재고는 거의 없었다.

  현장에 큰 쓰레기 통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 특이했다. 분유 통 크기만한 작은 쓰레기 통 여러 개를 두고, 철저하게 분리수거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았다. 구석구석 정리정돈도 참 잘 되어 있었다. 사소하게 생각할 수 있는 정리정돈에서부터 도요타의 저력이 나온다는 것을 느꼈다.

  24명 중 7명이 현장 관리자라는 말에 여유인력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도요타에서는 “리더는 결원이 생길 때 업무를 대체하고, 작업자가 히모를 당기면 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등 라인을 잘 돌아가게 하는 바쁜 사람”이라고 했다. 릴리프 인력의 다기능화와 로테이션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출저:두산인프라코어 인터넷 사보

by Joe & Soohy 2008. 4. 22. 16:12
금요일 밤.
종윤이와 함께 커피를 먹으며 담소를 나눈다.
컨설턴트 세계의 동경과 현실에서의 괴리감을 논하고,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방향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였다.
하루하루가 바쁘다보니, 일상에 대해 소홀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종윤이는 항상 많은 생각을 하고 정리를 하지만,
언제나 난 뭔가 부족하게 살아가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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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가서 커피나 마시자는 말에 차를 끌고 간 곳은 이 곳.
엔젤이너스에 가는 것이였지만, 위에 클럽이 있어 왠지 조용함은 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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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각은 많은 길을 열어주고 인도해주지만, 실천하지 않으면 그건 신선놀음이나 다름이 없다. 하지만 종윤이는 실천할 수 있는 인물이기에... 그런 생각을 해본적은 없다.
이 녀석의 포부를 펼치기에 어쩌면 세상은 너무 작을지도 모른다.
나도 그러하지만... 난 신선놀음에 가깝다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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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참 좋은 곳이다. 클럽만 아니였다면...
사실 클럽에서 춤추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작업(?)하기 좋은 Stage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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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아름다운 야경을 끼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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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시간이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커피 한 잔 먹으로 꼭 와봐야지.
이런 감성적인 공간을 찾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녀봐야 할텐데...
여유. 그것이 필요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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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한 번의 배를 타고 가는 것이라면, 마지막은 어딘가에 정박해서 항해일지를 끄적이고 싶다. 여기저기 생긴 배의 상처들을 보듬으며 옛날을 기억하고 싶겠지.

종윤이는 삶의 마지막이 어떠하길 바랄까.
by Joe & Soohy 2008. 4. 20. 15:44
아이튠즈에 들어있는 음악을 추출하는 프로그램.
맥용이며, 프리웨어이다.
링크: http://expod.joynt.net/#download

expod

expod

expod is a small utility for getting songs off your iPod. iTunes does a fantastic job of copying music onto an iPod, but lacks the ability to go the other way. With expod you can copy any or all of your songs (or videos) off your iPod, using whatever file naming convention you like.

expod copies your files back to your hard-drive untouched, and does not remove DRM from songs you bought on iTunes.

expod is completely free, and includes source code if you'd like to see how it works. If you're interested in reading the license, you can find it here.

expod is a Universal Binary. It has been built and tested on OS X 10.4, and may work on other versions - I have had reports that it works on 10.3.9. (Please let me know of any success or problems running on different versions of OS X.)

Download

expod-0.3.dmg including source.

History

expod came about partly because I was annoyed at the way Apple limits the functionality if iTunes, but also because I wanted to learn how to code for Mac OS X. Developing expod has been an exercise in learning Objective-C, Xcode, and GUI programming.

expod 0.3 - 2007-03-02

  • Fix a bug reading from ipods on Intel Macs
  • Added <year> tag
  • Changes to the extract panel
  • French translation - thanks to Charles Camirand

expod 0.2 - 2006-11-10

  • Replace forward-slash characters with underscores in filenames
  • Add a cancel transfer button
  • Use the original file extension

expod 0.1 - 2006-10-08

  • First release
  • Reads iPods, handles iPod connection/disconnection
  • Supports multiple iPods (untested)
  • Copy songs based on filename template


by Joe & Soohy 2008. 4. 20. 13:36
주인공이 없으니 묻혀도 이렇게까지 묻히려나 싶다.

승재는 KO, 종오는 zZ, 나는 OTL...

밴댕이는 아마도... 초코파이를 먹으며 동기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겠지...

그렇지만 왠지 눈물이 고인다..
by Joe & Soohy 2008. 4. 19. 11:59

옥션 해킹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전 있네요 ㄱ-)

확인하시고 개인정보 수정하셔서 2차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세요.

링크 : http://member.auction.co.kr/announce/view.aspx?no=2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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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e & Soohy 2008. 4. 17. 17:44

영국의 한 프로그램에서 인간 승리로 비춰진 한 남자.

우리나라에 내한 공연을 오는 일까지 벌어졌으니... 대단하단 말 밖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동영상을 참조~

by Joe & Soohy 2008. 4. 16. 22:32


요즘에는 머리쓰는 게임이 좋더라니...
이 게임은 머리는 머리대로쓰고, 재미는 재미대로 있고...
난이도도 플래이어가 잔머리를 잘 굴린다면 무척이나 쉬운...
개념작.

닌텐도는 정말 오락은 잘만든다. 인정.
이미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있는 킬러 타이틀이 아닌가 싶다.
하긴 젤다 시리즈가 오죽할까...
간만에 넘 재미있게 했다..

by Joe & Soohy 2008. 4. 12. 01:49

어린시절 국내 롤플래잉 게임을 이끄는 두마리 용이 있었다.

소프트맥스와 손노리.
꿈이 있었고, 꿈을 펼쳐보일 열정이 있었고, 그 꿈에 힘을 불어넣어주는 어린시절 우리들이 있었다.
'내가 게임을 만들면 소프트맥스 같은 회사에 입사해야지'라고 생각했던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우연히 RPG게임이 하고 싶어서 샀던 창세기전2.
그 감동은 소프트맥스의 패키지 게임을 사게 만든 원동력이기도 했다.

사실 소프트맥스의 게임은 굉장히 참신한 시도를 많이 했었다.
특히, 판타랏사의 물결엔진(?)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약간의 어지름증을 동반하기는 했지만..)

마그나 카르타 PC판을 마지막으로 패키지를 떠났다.
서풍의 광시곡의 노가다 난이도에 포맷까지 겹쳐서 엔딩을 못 본 이후,
버그 때문에 즐겨보지도 못한 마그나카르타...
주식회사가 되고 난 뒤에, 주주의 입김에 고객한테 큰 상처를 주게 되었었지...

오늘 문득 소프트맥스가 생각난 이유는 손노리 때문이였다.
걸어가는 행보가 약간은 달라보여서이다.

모처럼의 휴일이라 PSP를 들고, 데모게임이나 받으려고 돌아당기다보니 '어스토니시아 스토리2'가 보인다. 사실 나는 손노리 오락을 하지 않았다. 소맥의 경쟁사였기도 했지만, 내 어린시절은 워낙 빠(?)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나같은 소맥빠는 창세기전시리즈를, 손노리빠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했으니까...
근데, PSP로 본 어스토니시아 스토리2는 왠지모를 패키지 게임의 향수를 불러다줬다.
그러고있으니 소프트맥스의 근황이 궁금하지 않을리 만무...

소프트맥스 홈페이지에 가보니, 마그나카르타 PS판과, 테일즈위버, 그리고.. SD건담이 날아댕기고 있었다. 왠 건담??.... 2006년이나 2007년에 서비스 시작한 것 같은데.. 나같은 소맥빠도 모른다. 그만큼 홍보력이 부족했던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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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나카르타 PSP판도 있다고 홈피에 있어서, 사볼려고 갔더니 없다.
콘솔은 준비하는게 없는 걸까...

온라인 게임이 수익이 많이 남는 구조이긴하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네트워크가 발달해서 네트워크 비용이 싸다면 더욱 그럴것이다.
하지만.. 내가 패키지 게임이 좋았던 이유는 결국 엔딩이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게임의 엔딩은 서비스가 망할때 뿐이니까.
에피소드 엔딩이 있으니 있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에피소드는 서비스 확장의 개념이 크지.. 스토리의 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난 소프트맥스의 부활을 간절히 바란다.
꿈이라는게 무엇인지를 보여준 기업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술력을 믿는다.. 노력을 믿는다.



문제는, 기업의 영속은 결국 이익이 좌우하기 때문에 지금의 사업 방법이 진전이 보이지 않는다면 크게 결심을 해야 할 필요와, 추진력을 사원들과 주주에게 보여줘야 한다.

내가 보기에 온라인 시장은 포화상태이다. 경쟁이 심하다보니 대박 아님 쪽박이다.
그리고 유지보수 하는데 들이는 노력이 많많지 않다. (GM이나 개발자들도 그렇고...)

패키지게임이 저금이라면, 온라인게임은 주식같은 생각이 많이든다.
다만, 패키지게임의 경우 불법 수준이 너무 심각하다는게 문제랄까...

그런점에 있어서 과거의 소프트맥스의 고객군은 굉장히 로열티가 높았기에
복제로서 받는 타격은 다른 업체나 게임보다는 적었으리라고 본다.

PSP가 불법 복제로 시름하고 있지만, 해결은 결국 H/W를 만드는 소니가 풀어야할 숙제이다.
이 숙제를 풀지 못하면, 많은 콘솔용 프로그램 업체들이 도산하거나 등을 돌릴것이고
결국 소프트웨어 없는 하드웨어 사업이 되어서 망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장황하게 쓰고서 하고 싶었던 얘기는 하나다.
온라인은 정말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만들어야 대박을 만들 수 있다는게 내 생각이다.
순식간에 만들어서 성공하려면,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상품화 해야한다.

블리자드가 WoW로 벌어들이는 수익보다, 그런 게임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지 생각해보면 좋겠다. 워크레프트의 기본 사상이 없으면 세계관 구성도 애먹었겠지만 그렇지도 않았을 뿐더러, 신규로 게임을 하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

창세기전의 기본 세계관을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
팬들에게는 파트2를 끝으로 이별을 고했지만,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승화시킨다면
안녕이 영원한 헤어짐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이런 대박 온라인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가 필요하겠고
기업 입장에서는 Cash cow가 있어야만 한다.

Cash cow를 콘솔에서 찾아야 한다고 본다.
해외용이 주가 되고, 국내는 서비스 한다는 생각으로 만들어야 한다.
일단 개발자가 열심히 노력해도, 고객이 알아주지 못하는(불법유저) 상황에서는 낭비다.

일본이나 유럽, 북미등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을짜고,
전 세계를 포용할 수 있는 콘솔 게임을 만들고...
이런 모든 작업이 후에 제작될 온라인 게임 시장을 위한 텃밭 다지기로 전략을 가져가야 한다.

소프트웨어의 로얄티. 즉, 소장하고 싶은 게임은... 단지 게임을 잘 만들었다의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소장을 했을때, 가치를 꾸준히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
가치를 꾸준히 인정 받으려면, 전작과 이어지는 흐름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전작을 가지고 있는 유저에게 로열티가 제공되어져야 한다.

팬타비전의 DJMax Portable 2에서는 Link Disk라는 기능을 통해서,
DJMax Portable 1 UMD를 가지고 있는 경우, 경험치를 빨리 습득할 수 있게끔 해줬다.
그런것이 로열티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Portable 3에서도 이런 방식의 무언가가 이루어져야만, 지속적으로 고객은 동기부여가 되는 것이다.

파이널 판타지가 1,2를 20주년으로 내놓아도 구매하는 고객이 있다는 것.
고객의 충성도도 충성도지만, 상품화 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대단하지 않는가.
창세기전2를 PSP용으로 내놓으면 성공할까?
물론, 나는 사겠지만... 누구도 알 순 없겠지.


나는 우선 이녀석부터 PSP로 하고 싶은데...흠

사장이 웃고, 사원이 웃고, 고객이 웃던 그시절의 소프트맥스가 그립다.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많을때, 모두가 떠난 고객이라고 생각하지 않을때,
다시한 번 힘을내어서, 멋진 작품.. 장수하는 작품으로... 남아줬으면 한다.

2002년 월드컵의 감동만큼이나, 소프트맥스 게임의 감동은 나에게도 꾸준히 남아있으니.

먼 발치에서나마, 소프트맥스 화이팅.

P.S. 4leaf도, 주잔도 그립다...흑흑.

by Joe & Soohy 2008. 4. 6. 18:10


바뻐서 신경 안쓰고 있었더니, 또 재미있어 보이는 게임이 나왔네... 크흑.

by Joe & Soohy 2008. 4. 6. 05:05

by Joe & Soohy 2008. 4. 4. 15:57
사투리 번역 서비스 바로가기: http://www.google.co.kr/landing/saturi/

개발자 질의응답
작성자: 이충식 (구글 코리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날짜: 2008년 4월 1일

핵심기술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기계번역에 관한 연구는 컴퓨터 개발 초창기부터 진행이 되어 왔습니다.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너무 많은 계산량이 필요했기 때문에 당시 기술로는 실제 시스템으로 구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구글의 거대한 네트웍 컴퓨팅 파워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지요. 수없이 많은 컴퓨터를 서로 네트웍으로 연결하여 하나의 가상 컴퓨터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계산을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글의 번역 기술은 이러한 강력한 하드웨어 및 네트워킹 기술을 기반으로 그 위에 통계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서 구현이 되고 있습니다. 수십억 단어 수준의 상호 번역 데이터로부터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여 문장, 구문, 단어간 번역 후보를 생성합니다. 사용하는 상호 번역 데이터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품질이 좋으면 좋을수록 더욱 좋은 품질의 번역 후보들이 생성됩니다. 이렇게 생성된 번역 후보들을 결합하여 최종적으로 사용자가 입력한 문장을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로 생성합니다. 이번에 개발한 사투리 번역 기술도 동일한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투리 번역 구현시 기술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입니까?
데이터를 모으는 작업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두 언어 간의 번역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병렬 데이터 - 두 사투리 간의 번역 데이터 - 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투리 번역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결정한 후, 곧바로 대규모 병렬 데이터 수집에 착수했습니다. 현존하는 사투리 병렬 데이터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직접 인력을 투입하여 데이터를 생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각 지역별로 사투리에 능숙한 인력을 고용하여 수개월간의 작업 끝에 20억 단어 규모의 표준어,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제주도, 강원도 사투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습니다.

형태소 분석 작업 역시 어려웠습니다. 오랜 세월을 거쳐서 변형을 거듭해 온 사투리는 표준어에 비하여 규칙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다양한 형태소가 축약되어 말하기 편한 형태로 변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존의 한국어 형태소 분석기로는 사투리 문장들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자동 규칙 생성기를 만들어 데이터로부터 규칙을 생성할 수 있게 되어, 이제는 어떤 사투리라도 데이터만 주어진다면 자동으로 해당 사투리에 대한 형태소 분석기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투리 지역 검출이 쉽지 않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번역할 임의의 문장이 주어졌을 때, 해당 문장이 어느 지역 사투리인지 자동으로 검출하는 기술이 필요한데 서로 다른 인코딩을 사용하는 언어였다면 인코딩 방식의 통계를 기초로 언어를 판별할 수 있는데 반하여, 사투리 번역에 있어서는 동일한 인코딩을 사용하기 때문에 좀 더 고차원의 특징을 관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사투리 문장에서는 표준어보다 단어의 모호성이 심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단적인 예로 전라도와 충청도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투리 단어인 "거시기"가 있습니다. 이러한 단어에 대한 모호성 해소를 위해 문맥 전체를 파악하는 기술 역시 쉽지 않았습니다.

번역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계획하고 있는 기술은 무엇입니까?
앞서 말씀드렸듯이, 데이터를 쉽게 구할 수 없는 지역의 사투리 번역기를 만드는 일입니다. 소수 만이 사용하고 있는 사투리는 현실적으로 많은 데이터를 구할 수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타 사투리를 통해서 번역하는 간접 번역 기술을 구현할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연변 사투리를 제주 사투리로 번역하려 하는 경우, 연변과 제주도는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상호 번역물이 많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데이터가 많은 연변-서울, 서울-제주 사투리 데이터를 이용하여 간접 번역기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투리 번역 기술의 미래를 어떻게 보십니까?
Google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언어장벽 없이 의사소통 하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지는 모르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사투리 번역기와 음성 인식을 결합하는 연구를 계속하여 궁극적으로 사투리 통역기를 만들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by Joe & Soohy 2008. 4. 4. 15:01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지나봐.

싸늘했지만... 그걸로 됬어.

가슴은 지워도, 기억으로만 가져가면 되니까..


영원히 닿지않는 두 선이 어떤 힘에 의해 잠깐 스쳐지나갔다면

그걸로도 충분한 것 아닐까..


언젠가 아주 적은 확률로 다시 한 번 스칠 수 있다면

처음인 것 처럼 스쳐지나가지 말기를..

앞으로 영원히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뒤돌아봐도 볼 수 없을 테니까.
by Joe & Soohy 2008. 4. 1. 22:58
졸업한지 이제 1달 막 넘었는데,
병력동원훈련소집통지서가 날라왔다..

2박 3일간.. 여긴 어디여....ㄱ-;;
새벽 6시 40분...
아.. 흙냄새 맡으면서 밤에 보초스고....

싫다. 왠지 쏠린다...흑
by Joe & Soohy 2008. 3. 31. 22:32
by Joe & Soohy 2008. 3. 3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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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대단한 행보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네이버와 다음 등의 포탈 서비스 강세로 맥을 못추는 것 같다.
뭐랄까.. 구글의 솔루션은 워낙 대단한지라 국내에서 맞붗으면 기술력의 압승이 점쳐지기는 하지만, 국내의 일반적인 사용자가 원하는 대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에 있어서는 물음표다.
일전에도 한 번, 구글의 기술력에 대해서 짧게나마 글을 쓴 적이 있지만.. 오피스 없이 웹에서 작성하고 출력하고, 파일로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은 국내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국내에 아는 사람만 안다..는게 단점이랄까.
100% 한국어 지원과, 사이트의 한국화를 거치고, 약간의 마케팅이 수반된다면
국내 검색 엔진의 수성은 굉장히 압박을 받을거라 생각한다.

위의 표를 보면서, 한국이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걱정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이런 리서치가 국내 검색엔진 결과로서 나타나는 날을 기다려본다.
by Joe & Soohy 2008. 3. 29.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