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체가 천으로 만들어진 자동차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 10일 독일 뮌헨의 BMW 박물관에 전시된 ‘지나’(GINA: Geometry and functions In’N’Adaption)가 바로 그것.

BMW의 수석 디자이너 크리스 뱅글은 “기존의 상식에 대한 도전” 이라며 “철강, 알루미늄 등의 기존 자동차 부품을 대신해 ‘천’으로 차체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차체를 만드는 데 쓰인 천은 폴리우레탄으로 코팅한 라이크라로 탄력 있고 내구성이 강하며 방수가 된다. 또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신축성 덕분에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차 모양을 바꿀 수도 있다.

6년 전부터 BMW가 비밀리에 준비해온 이 차는 컨셉트 카(Concept car)로 만들어져 판매할 수는 없지만 주행이 가능한 ‘진짜’ 자동차다. BMW 측은 “‘지나’가 미래의 BMW 차 디자인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IT 매체 와이어드는 “컨셉트 카는 자동차 디자이너들의 상상을 현실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이번에 만들어진 컨셉트 카는 거의 ‘혁신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by Sungjo Park Joe & Soohy 2008.11.26 09:31


큰일이다. 전쟁이라니...

by Sungjo Park Joe & Soohy 2008.08.0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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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Km 나 뛰었다고 하더만...
아 이런 놀라운 경기를 동원가서 못보다니... 슬프다 슬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결승전은 꼭! 꼬옥! 꼭!!! 봐야징!!

by Sungjo Park Joe & Soohy 2008.04.30 21:45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내가 펀드를 샀다가 환매한 이유이기도 했다.
서브프라임 사태가 났던 날이 금요일이였는데, 그 날 바로 펀드를 환매했다.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책을 보면, 세계 경제는 유기체와 같아서 정보화가 진행된 현재 상황에서는 그 여파가 하루도 걸리지 않기 때문이였다.
그리고, 다음주 월요일.. 예상대로 증시는 폭락하기 시작했다.
나에겐 다행스러운 일이였지만, 세계 경제는 아비규환이였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세계 경제는 어떠한가...



댓글에 달려있던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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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건 (Sub Prime Mortgage)

신용도가 낮고 수입이 적은 사람들에게 주택을 담보로 비싼 이자로 대출해주는제도및 그 회사를 말합니다.

정식명칭은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신용도가 일정 기준 이하인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부동산 담보대출.
신용도가 낮은 만큼 우대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하며 즉 빚 갚을 능력이 적은 사람들에게 높은 이자를 받고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해주는 것을 '서브프라임모기지'라고합니다


경제침체원인

1. 주택가격하락 이자율상승등으로 대출받은 서민대부분이 이자상환능력이 없어 자산을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 많은 주택이 압류 저당사태로 발전되고 이런회사들은 저당잡은 물건만 많이갖고있어 팔리지도않고 해서 이회사도 자금압박을 받고 회사가 큰 은행으로 부터 빌린돈을 (자산)갚지도못하자 회사자체가 연쇄 부도가 일어나 경기가 경제가 어렵게된것입니다

2. 또 미국은 현재 이라크와 전쟁중이며 전쟁에 사용되는 돈이 엄청나자 국가전체적으로 경기하락이 아닌 경제가 최악의 상태입니다

3. 미국내 특히 자동차 공업의 퇴보로 많은 일자리가 감소되어 그여파가 심각합니다. 특히 자동차 공장지대인 디트로이트 지역에는 5억원짜리 집이 1억5천만원에 팔려고해도 구매자가없으며 집을 구입하는사람에게 자동차를 보너스를 주고있는실정이지만 그래도 구입자가 없어 한집건너 매물상태입니다

미국경제가 어려운 여러가지이유즁 하나가 이 서브모기지 사태와 이라크 전쟁 등을 들수있지만 클린튼 대통령시절 호경기가 지금 나빠지고있는시점과 복합적으로 일어난것입니다

이런 경기가 좋아질려면 적어도 5년이상 소요될것으로 예측 합니다

미국경제가 어려워 지면 중국 일본 한국은 자연히 어려워 집니다

미국이 기침하면 카나다는 감기에 걸리고 한국은 몸쌀로 드러누워 버리게되는 취약한 한국경제는 영향이 많습니다
by Sungjo Park Joe & Soohy 2008.02.08 21:57

스타벅스 성공신화 무너진 이유는

머니투데이|기사입력 2008-01-30 16:12 |최종수정2008-01-30 16:33 기사원문보기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미국 캔자스시티 중심가에 있는 커피전문점 '브로드웨이 카페'. 이 카페는 10년 전 스타벅스의 등장으로 일생일대의 시련을 맞았다.

손님들은 세련된 분위기에 맛좋은 커피를 파는 스타벅스가 신기한 듯 속속 스타벅스 커피를 사 먹기 시작했다.

세련미가 물씬 풍기는 스타벅스에 비해 동네 커피숍에 불과했던 브로드웨이 카페는 왠지 촌스럽고 뒤떨어진 느낌으로 외면받기 시작했다.

이 카페는 거대 커피 기업의 등장에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꿋꿋하게 손수 로스팅한 원두로 커피를 뽑는 정통 에스프레소 커피의 맛을 고집하며 영업을 계속했다. 커피맛을 중시하는 커피 애호가들의 발길만은 붙잡아둘 수 있었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시간이 흐름 지금. 스타벅스와 브로드웨이 카페의 풍경은 뒤바뀌었다.스타벅스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은 줄어든 반면 브로드웨이 커피를 사기 위한 줄은 점점 더 길어지고 있다.

브로드웨이 카페의 주인인 존 케이트는 "커피 때문에 이겼다"고 말했다. 결국 커피의 맛으로 스타벅스에 뺏긴 손님들을 되찾아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 캔자스시티에 있는 '브로드웨이 카페'
그렇다면 지난 10년 동안 스타벅스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하워드 슐츠의 커피 신화 '스타벅스'는 경영학에서도 성공 기업으로 평가될 뿐 아니라 자타가 공인한 문화 아이콘으로 인정받으며 고속 성장 가도를 달려왔다.

브로드웨이 카페의 존 케이트는 "스타벅스는 커피에 대한 포커스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10년 전만 해도 바리스타가 손수 에스프레소를 만들어 줬지만 요즘에는 커피 머신 버튼 하나만 눌러 모든 것을 해결한다.

케이트는 "완전자동화된 기계로 바꾼 것은 그들에게 필요한 선택이었는지는 몰라도 무언가를 잃어버린 것과 같다"며 "바리스타라면 커피를 직접 로스팅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타벅스가 매장에서 음반 사업을 하는 것 역시 본질을 흐렸다는 평가다. 커피 맛을 관리하는 바리스타가 음반까지 판매해야 한다면 신경이 분산될 수 밖에 없다.

세련된 분위기도 이제는 식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벤트 플래너인 아가 마쇼프는 "스타벅스는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잃어버렸다"며 "지금 분위기는 마치 회사 같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체인점이 드물었던 5년 전만 해도 도시적 분위기는 희소성 때문에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제 미국 전역 어느 곳에 가도 볼 수 있는 똑같은 분위기에 고객들이 질러버렸다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초기 고성장 때 몰려드는 손님들을 모두 소화하기 위해 매장 평수를 넓히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데 집중했다. 대형 에스프레소 머신도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2002년 5886개였던 전세계 매장도 지난해엔 1만5011개로 3배나 증가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거치며 커피계의 '패스트푸드점'으로 전락했다. 매장 내에서 함께 팔고 있는 샌드위치 등 스낵류에 대한 비판도 많다. 스타벅스 매장 내부에는 샌드위치를 직접 만드는 공간이 없다. 이런 제품들이 과연 신선하다고 볼 수 있느냐는 지적이다.

아직 외형상으로는 위기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지난해 순매출은 94억달러, 순익은 6억7300만달러였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부터는 고객 트래픽이 상장 이후 처음 줄었고 지난 한해 주가는 42% 급락했다.

창업자인 슐츠는 위기를 감지하고 지난해부터 손수 대책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뾰족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캔자스시티의 '브로드웨이 카페'에는 청바지를 입은 바리스타들이 직접 원두를 로스팅하고 커피를 만들어 준다. 가격은 스타벅스 보다 싸고 리필도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바리스타가 본래 역할에 집중하도록 해 커피의 맛과 질을 높이는 데서 위기 탈출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유림기자 ky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by Sungjo Park Joe & Soohy 2008.01.30 16:50

"한국경영인 이기심 최고, 협상력 꼴찌"

머니투데이|기사입력 2007-12-12 10:05 |최종수정2007-12-12 14:08 기사원문보기

[머니투데이 이경숙 기자][16개국 비지니스협상스타일 분석..."사회적 책임감은 13위"]

한국 경영인들은 협상할 때 이기심은 세계 최고 수준이나 협상주도력은 꼴찌라는 분석이 나왔다.

KOTRA(사장 홍기화)는 12일 한국을 포함한 16개국 2450명의 경영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별 협상 스타일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분석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글로벌협상 전문가인 진 브렛(Jeanne Brett) 미국 노스웨스턴대 켈로그경영대학원 석좌교수와 이수진 KAIST 경영대학원 교수가 공동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협상을 진행할 때 자신의 욕구를 더 많이 충족시키려는 이기심은 한국경영인이 가장 강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경영인은 한국의 뒤를 이었다.

자발적 목표 설정과 책임감, 독립성, 창의성 등 협상주도력에 있어서는 우리나라가 꼴찌였다. 일본과 스웨덴이 우리와 비슷한 반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같은 나타는 상대적으로 협상주도력이 강하게 나타났다.

사회적 책임감에 대해서는 한국경영인은 뒤에서 네 번째인 13위를 나타냈다. 한국경영인보다 낮은 사회적 책임감이 나타난 국가는 러시아, 스웨덴, 독일이었다. 스웨덴과 독일 경영인은 "사회적 책임은 정부의 몫"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협상 시 자신과 상대방에 대한 사회적 지위의 중요도를 통해 드러나는 계급의식은 팔레스타인, 홍콩, 태국,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프랑스, 독일, 미국, 스웨덴은 하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거의 중간인 상위 7번째였다.

진 브렛 교수는 글로벌 협상 테이블에 나서는 한국 경영인들에게 "협상 시 자신의 이익만큼 상대방의 이익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대부분 국가에서는 기업이나 개인의 사회적 지위에 따라 결과가 크게 좌우되지만, 서구문화권에서는 해당 협상 결렬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안들을 얼마나 많이 갖고 있는가에 협상의 성공 여부가 달려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by Sungjo Park Joe & Soohy 2007.12.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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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달에서 HDTV로 본 푸른별 ‘지구’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13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NHK는 달 탐사위성 카구야(かぐや)의 HDTV카메라로 촬영한 지구의 움직임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카구야는 약 2t 무게의 탐사선으로 달 표면의 지형·중력등 다양한 조사를 위해 지난 9월 발사되었다.

이번에 JAXA(jaxa.jp) 홈페이지에 공개된 동영상은 지난 7일 달표면 상공 약 100km에서 주회하고 있는 카구야가 약 38만km 떨어져 있는 지구의 움직임을 촬영한 것으로 지구가 달의 지평선으로부터 떠오르고 다시 가라앉는 장면이 1분 분량으로 담겨져있다.

JAXA측은 “화면의 선명도가 월등히 뛰어난 HDTV 카메라로 촬영돼 푸른색의 지구가 황량한 달표면과 아름다운 대조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구야의 정식 프로젝트명은 ‘셀레네’(Selene)로 이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을 의미한다. 또 카구야는 일본 전래동화 ‘다케토리모노가타리’(竹取物語)에 나오는 ‘달로 돌아간 카구야 공주’(かぐや姫)에서 따온 이름이다.

현재 카구야는 달 궤도를 돌며 각종 관측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일본은 5년 내에 달 탐사 무인 로봇을 개발하고 2025년까지 달에 유인기지를 세우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사진= JAX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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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gjo Park Joe & Soohy 2007.11.14 17:49

건망증 막는 7가지 방법

조선일보|기사입력 2007-10-31 09:32 기사원문보기


오늘은 무얼 또 깜빡하셨습니까?

매일 커피 3잔·잠 6시간·빨리 걷기

책 많이 읽고 메모 습관 들이세요


나이가 들면 자꾸 깜빡깜빡 잊어 버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뇌 양 쪽에 있는 ‘해마’가 답을 갖고 있다. 우리가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은 직경 1㎝, 길이 10㎝ 정도의 오이처럼 굽은 2개의 해마에 기억된다. 해마의 뇌 신경세포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조금씩 파괴되기 시작해, 20세 이후엔 파괴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다. 1시간에 약 3600개의 기억 세포들이 사라진다고 한다.

실망할 필요는 없다. 기억 세포 한 개는 여러 개의 신경돌기를 만들어 내는데, 후천적 노력으로 신경돌기를 많이 만들어내면 기억세포의 역할을 얼마든지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도 뇌를 젊게 유지할 수 있는 검증된 방법을 알아본다.

걷기

미국 일리노이대 의대 연구팀이 평균적인 뇌 크기를 가진 사람 210명에게 1회 1시간씩, 1주일에 3회 빨리 걷기를 시키고, 3개월 뒤 기억을 담당하는 뇌세포의 활동상태를 조사했더니, 자신의 연령대 보다 평균 세 살 어린 활동력을 보였다.

연구팀은 걷기 운동을 하면 운동 경추가 자극돼 뇌 혈류가 2배로 증가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동영 교수는 “혈류 공급이 원활하면 뇌세포를 죽이는 호르몬이 줄어 뇌가 훨씬 복합적이고 빠른 활동을 수행해 낼 수 있다. 이런 운동은 장기적으로 기억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와인

뉴질랜드 오클랜드의대 연구팀은 하루 1~2잔의 와인이 기억력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뇌에는 NMDA라는 기억을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있는데, 이것이 알코올에 민감하게 반응해 활성화된다는 것.

건국대병원 신경과 한설희 교수는 “소량의 알코올은 NMDA를 자극할 뿐 아니라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도 좋게 한다. 특히 적포도주의 항산화 성분은 뇌세포 파괴도 동시에 막아줘 기억력을 증대시켜준다. 그러나 하루 5~6잔 이상의 과도한 음주는 오히려 뇌세포를 파괴시켜 기억력을 감퇴시킨다”고 말했다.

커피

프랑스국립의학연구소 캐런리치 박사가 65세 이상 성인 남녀 7000명을 대상으로 4년 동안 연구한 결과, 커피를 하루 세 잔 이상 마신 그룹은 한 잔 정도 마신 그룹에 비해 기억력 저하 정도가 45% 이상 낮았다.

캐나다 오타와대 연구팀이 1991~1995년 4개 도시 6000여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카페인을 꾸준히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기억력 테스트에서 평균 31%가량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고재영 교수는 “커피의 카페인 성분은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뇌의 망상체(의식조절장치)에 작용해 기억력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미국의 정신의학자 스틱골드가 2000년 인지신경과학 잡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지식을 습득한 날 최소 6시간을 자야 한다. 수면전문 병원 예송수면센터 박동선 원장은 “수면 중 그날 습득한 지식과 정보가 뇌 측두엽에 저장된다. 특히 밤 12시부터는 뇌세포를 파괴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코티졸)이 많이 분비되므로 이때는 꼭 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메모

우리 뇌의 장기기억(오랫동안 반복돼 각인 된 것) 용량은 무제한이다. 하지만 단기기억(갑자기 외운 전화번호, 그 날의 할 일의 목록, 스쳐 지나가는 상점 이름 등)의 용량은 한계가 있다. 강동성심병원 정신과 연병길 교수는 “기억세포가 줄어든 노인은 하루 일과나 전화번호 등은 그때그때 메모하는 것이 좋다. 오래 외울 필요 없는 단기기억들이 가득 차 있으면 여러 정보들이 얽혀 건망증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독서

치매 예방법으로 알려진 화투나 바둑보다 독서가 더 기억력 유지에 좋다. 경희대병원 연구팀이 바둑, 고스톱, TV시청, 독서 등 여가 생활과 치매와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독서를 즐기는 노인의 치매 확률이 가장 적었다. 바둑이나 고스톱의 치매 예방효과는 거의 없었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는 “독서를 하면 전후 맥락을 연결해 읽게 되므로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을 반복해서 훈련하게 돼 기억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글=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Baejy@chosun.com

/ 사진=홍진표 헬스조선 PD jphong@chosun.com
by Sungjo Park Joe & Soohy 2007.10.31 11:47
삼성, M&A 뛰어든다
중앙일보 | 기사입력 2007-10-20 04:25 | 최종수정 2007-10-20 06:11 기사원문보기
[중앙일보 표재용] 삼성이 기업 인수합병(M&A)에 다시 뛰어든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1994년 미국 PC 회사인 AST를 인수한 뒤 10여 년 만이다. 삼성그룹 고위 임원은 18일 "계열사별로 가동 중인 '신수종(新樹種) 사업 태스크포스(TF)'에 미래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차세대 사업 발굴과 더불어 국내외 유망 기업의 M&A를 적극 추진하라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휴대전화.조선 외에 우리나라를 5~10년 먹여 살릴 미래 사업을 찾기 위해선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 이외에 M&A를 통한 외부 수혈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건희 회장이 강조한 '창조 경영'과 미래 경쟁력 확보 전략에 따라 계열사마다 차세대 유망 사업을 모색.발굴하는 TF를 6월 구성해 운영해 왔다.

또 이달 안에 회사별 TF와 별도로 그룹 전략기획실에 임형규 삼성종합기술원장을 팀장으로 하는 신수종 TF팀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임원급 3명, 간부급 6~7명 등 10명 안팎의 조직을 만들어 새 사업 발굴과 M&A를 더욱 폭넓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미래 위해 꺼낸 M&A 전략=삼성이 M&A 카드를 꺼내든 것은 내부 동력만으론 성장에 한계를 느낀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미 AST 인수 후 그 회사의 핵심 연구인력이 대거 이탈하는 등 쓴맛을 봤다. 이후 삼성은 M&A를 기피하고 '자체 성장 전략'에 매달려 왔다. 2000년대 이후 국내외 '핵심 인재'를 대거 영입하기도 했다. 반도체 등 주력 사업의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R&D)에 매년 조(兆) 단위의 자금을 쏟아 부었다. M&A로 피를 섞는 위험 부담을 지지 않고 뛰어난 인재와 풍부한 자금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따른 것이다.

삼성의 이런 전략은 3~4년간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 간판기업인 삼성전자는 2004년 12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반도체 호황이 주춤하고 업계 경쟁이 격화되면서 실적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룹 전체의 외형 성장도 제자리걸음 양상을 보이자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서구 기업은 물론이고 히타치.도시바 등 M&A에 소극적이던 일본 기업들마저 공격적 짝짓기로 덩치 키우기에 나서 삼성을 자극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강원 수석연구원은 "근래 국가 간 산업 판도까지 바꾸는 초대형 M&A가 붐을 이룬다"고 지적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그룹 전략기획실에 별도 팀을 두려는 것은 그룹 차원에서 M&A의 큰 그림을 그리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M&A 대상을 물색하되 그룹 비전과 미래경쟁력 제고에 부합하는지를 '관제탑'에서 살피겠다는 것이다.

어떤 업체가 물망에 오를까. 삼성전자는 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전문 회사를, 삼성 금융 관계사들은 국내외 금융사를,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중공업.에너지 업체에 관심을 갖는 분위기다.

따라서 이런 분야 가운데 ▶원천 기술이 뛰어나고 ▶노사 관계가 원만한 기업이 우선 관심 대상에 들지 않을까 관측된다.

표재용 기자

by Sungjo Park Joe & Soohy 2007.10.20 23:07
와이브로 기술, 국제표준으로 채택(종합)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10-19 01:07 | 최종수정 2007-10-19 01:15
한국 와이브로 기술 국제표준 채택

ITU 전파총회서 승인..中.獨 반대 넘어서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와이브로(WiBro) 기술이 IMT-2000으로 통칭되는 3세대(G)의 6번째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18일 오후 제네바 국제회의센터에서 진행된 전파총회(Radio Assembly) 본회의에서 한국의 와이브로 기술을 3G 국제표준으로 승인했다.

휴대인터넷 또는 모바일 와이맥스로 불리는 와이브로는 이동 중에도 광대역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무선통신 서비스이다.

와이브로가 3G 국제표준의 하나로 선정됨에 따라, 글로벌 로밍이 가능한 전세계 IMT-2000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등 기존의 이동통신 서비스와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을 벌일 수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즉, 와이브로가 기존의 IMT-2000이 쓰이는 주파수 대역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외국에서 신규로 서비스를 하게 될 때 와이브로를 선택할 기회가 확대되고, 다소 복잡한 구조의 cdma-2000 및 W-CDMA보다 더욱 경제적인 망의 설계와 구축이 가능해진다.

게다가 와이브로는 4세대 이동통신의 무선접속 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는 OFDM(직교주파수분할), MIMO(다중입출력) 기술을 이미 채택하고 있어 4세대 발전 과정에서도 유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와이브로 기술의 국제표준 채택을 위해 이번 전파총회에는 정보통신부와 전파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T[030200], SK텔레콤[017670], 삼성전자[005930], 포스데이타[022100] 등 국내 민관 전문가 15명이 참석해 적극적인 설득 작업을 벌였다.

총회에서 중국측은 우리나라의 와이브로 기술의 국제표준을 끝까지 반대했으나, 결의안에 자국이 반대했다는 내용을 명기하는 조건을 내세워 물러 났으며, 독일측은 가급적 이른 시기에 음성 등 다소 기술적 문제가 있는 부분을 연구해 보완하는 작업을 추진하자고 제의하는 것으로 반대 입장을 접었다.

그동안 중국은 사실상 자국의 3G 표준인 TDS-CDMA 기술이 자리잡기도 전에 모바일 와이맥스가 3G표준으로 채택되면 와이브로가 TDS-CDMA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은 점 등을 우려해왔다.

lye@yna.co.kr

(끝)

by Sungjo Park Joe & Soohy 2007.10.19 09:28
심상정, 문제의 '삼성 내부문건' 전문 공개
프레시안 | 기사입력 2007-10-17 03:27 | 최종수정 2007-10-17 11:36 기사원문보기
삼성생명·삼성증권의 은행화부터…최종 목표는 '삼성은행'

 [프레시안 노주희/기자]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이 17일 삼성그룹이 이른바 '삼성은행'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치밀한 계획표를 담은 삼성 내부문건을 입수해 전문 공개했다.
 
  '삼성금융계열사의 금융지주회사 전환 로드맵(2005.5)'(이하 삼성 로드맵)이라는 제목을 단 이 문건은 일부 언론사의 보도로 그 존재와 내용 일부가 알려지기는 했지만, 문건이 전문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 관련기사: "삼성, 은행 소유 추진 물밑작업"
 
  삼성 로드맵은 지난 2005년 5월 삼성전략기획실 직속 삼성금융연구소가 작성하고 삼성그룹의 금융 부문 최고위 기구인 금융사장단 회의가 내부지침으로 채택한 것으로, '삼성그룹의 은행 소유'를 위한 5대 추진과제와 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및 시기를 담고 있다.
  
▲심상정 의원이 공개한 삼성 로드맵은 전문 포함 총 6쪽이다. ⓒ프레시안

  5대 추진과제는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정책에 대한 이론적 대응 △비은행 금융지주회사제도의 도입 △은행업, 증권업, 보험업의 특수성을 고려한 금융산업정책 수립 유도 △비은행 금융기관의 은행업 진출방안 마련 △경제력 집중에 대한 올바른 인식 유도 등이다.
 
  이 문건은 2005년 '금산분리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는 내용을 공론화하는 방안부터 2007년 '금융지주회사법의 개정을 성사시킨다'는 방안까지, 지난 3년 간 누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있다.
 
  심상정 의원은 이 문건을 공개하면서 "문건을 보면 은행을 확보하려는 삼성그룹의 노력이 얼마나 집요하고 치밀하며 대담한가를 알 수 있다"면서 "정부나 국회 및 언론은 물론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까지 나서서 삼성이 짜놓은 계획대로 실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17일 재정경제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 문건의 내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삼성증권과 삼성생명이 '삼성은행' 역할 하도록
 
  이 문건에서 삼성은 '단기적으로는 금산분리 원칙이 철폐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삼성이 은행을 소유하지는 못하더라도 은행을 소유하는 것과 다름 없는 효과를 내는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방안들은 정부가 이미 채택했거나 채택할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들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원이 검토 중인 '보험사에 대한 지급결제 기능 부여'와 재경부와 보험개발원이 밀고 있는 '보험지주회사제도의 도입'이다. 또 다른 예인 '증권사에 대한 지급결제 기능 부여'는 이미 국회를 통과한 자본시장통합법 안에 들어가 있다.
 
  즉, 이런 방안을 통해 삼성생명과 삼성증권이 삼성은행과 같은 역할을 대신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궁극적 목표는 '삼성은행' 만들겠다는 것
 
  삼성은 이 같은 '중간단계'를 거쳐 궁극적으로는 금산분리 원칙을 철폐해 그룹 소유의 은행을 갖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삼성은 이 문건에서 '2005년 하반기부터 삼성 소속 연구소가 아닌 외부 연구기관들을 동원해 금산분리 원칙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퍼뜨리자'는 주장과 함께 '금산분리 원칙을 무력화하기 위해 공격해야 할 법과 이론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심상정 의원. ⓒ프레시안

  실제로 2005년 하반기부터는 금융당국과 정치권 일각을 중심으로 '외국자본의 공격으로부터 국내 재벌을 보호하기 위해 금산분리 원칙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윤증현 당시 금융감독위원장과 박승 당시 한국은행 총재 등이다. 최근에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금산분리 원칙의 철폐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심상정 의원은 "금산분리 원칙을 무너뜨리고 재벌의 은행업 진출을 허용할 경우, 최대 수혜자는 삼성 재벌"이라면서 "재벌이 은행을 사금고로 삼아 경제력을 집중시키고 위험을 은행에 떠넘겨 금융위기는 물론 나라 경제 전체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음은 이날 심 의원 측이 공개한 '삼성 로드맵'의 내용이다.
  
금융사장단회의
  2005.5
 
  삼성금융계열사의 금융지주회사 전환 로드맵
 
 
Ⅰ. 검토배경
 
  Ⅱ. 국내 금융지주회사제도의 문제점
 
  Ⅲ. 금융지주회사: 이점과 사례
 
  Ⅳ. 금융지주회사 설립 가능성 검토
 
  Ⅴ. 금융지주회사 전환 로드맵

  Ⅴ. 금융지주회사 전환 로드맵
 
  1. 5대 추진 과제
 
  1) 산금분리정책
 
  □ 연구소와 학계의 공동연구를 통하여 산금분리정책에 대하여 이론적, 논리적인 대응 필요
 
  현재 비은행금융기관이 산업자본과 계열관계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금융지주회사 이행시 계열분리가 타당한지에 대하여 문제제기
 
  □ 국내 금융지주회사에 대한 다수의 규제의 근본적인 정신은 산업자본과 분리된 금융회사에 대해서만 금융지주회사를 허용하겠다는 것임.
 
  -에버랜드를 금융지주회사로 간주하고자 하는 시도는 금융지주회사 체제 내로 끌여들여 금융지주회사와 금융자회사에 대한 각종 행위규제를 통해서 비금융계열사와의 관계를 단절시키겠다는 것임.
  -금융지주회사제도 틀이 현행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그룹은 금융지주회사 요건에 적용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최선임.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금융지주회사 규제를 피하면서 금융지주회사 체제의 이점을 향유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해야 함.
 
  2) 금융지주회사제도
 
  □ 산금의 결합도를 현재 수준에서 유지하면서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화할 수 있는 비은행 금융지주회사 제도의 도입을 목표로 진행
 
  -산업자본계열 금융기관의 금융지주회사 설립•운영은 규제완화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금융지주회사 이행은 중장기 전략과제로 추진할 수 밖에 없음.
 
  3) 금융산업정책
 
  -은행산업 중심의 편향된 금융산업정책의 부작용을 시정
  -은행, 증권, 보험 업종의 특수성을 고려한 금융산업정책 수립 유도
 
  4) 비은행 금융기관의 은행업 진출방안
 
  -어슈어뱅킹, 내로우뱅킹 등
 
  5) 경제력집중 억제정책의 발전방향
 
  -경제력집중에 대한 올바른 인식 유도
 
  2. 주요 과제별 추진방안: 2005~2007년 Action Plan
 
  1) 2005년도 연구과제 및 수행목표
 
  □ 산금분리 정책: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잇슈를 공론화
 
  -"산금분리" 과제는 금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거론되도록 상반기 중 준비를 마치도록 함.
  -민감한 사안이므로 연구소가 직접 외부에 노출되기보다는 지명도 있는 외부 연구기관(서울大 기업경쟁력 연구센터)의 연구과제로 다루도록 함.
  -산금분리정책 특히 산업자본과 비은행금융자본의 분리정책은 논거, 주장에 대한 검증 없이 받아들여진 측면이 있음.
 
  □ 은행업•非은행금융업에 대한 규제방향
 
  -은행업과 비은행금융업의 역사적 발전과정과 업의 특성을 부각시키고 비은행금융업에 대한 바람직한 감독규제방향을 제시
 
  □ 비은행금융지주회사제도: 제도 도입을 위한 사전 연구
 
  -금융연구원의 이건범 박사의 "금융지주회사법 개정법률안" 관련 용역보고서에 非은행지주회사 내용이 포함을 1단계 목표로 함.
  -선진국은 비은행금융지주회사제도를 운영 중이므로 제도연구는 용이하게 수행 가능
  -보험회사를 은행 수준으로 규제하려는 감독당국의 논리에 대응하기 위하여 선진국의 감독기관의 은행과 비은행 수신기관(보험)에 대한 규제정신을 조사할 필요
 
  □ 고객정보 공유: 사업형 금융지주회사에 정보공유 혜택 부여
 
  -금융지주회사에만 적용되는 고객정보 공유, 연결납세(예정)를 모자회사에 대해서도 적용되도록 요구
  -생명(母)-카드(子) 간 고객정보 공유 허용 요구
 
  2) 2006~2007년
 
  □ 산금분리정책: 산은분리, 산은결합
 
  -문제제기('05) → 산은분리('06) → 산은결합(은행업 일부)('07)
 
  □ 금융지주회사제도: 공론화 및 금융지주회사법 개정
 
  -비은행금융지주회사 제도 및 사례연구(2005) → 비은행금융지주회사제도 공론화(2006년) → 금융지주회사법 개정 (2007년)
 
  □ 기타 공정거래정책: 재벌, 경제력 집중 등
  
○ 비은행금융지주회사제도, 비은행금융기관의 은행업진출, 사업형지주회사에 대한 고객정보 공유 등 과제의 본격 수행

  -선진국의 연결납세제도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모자회사에 대해서도 연결납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함.
 
  □ 은행업 진출: 비은행금융기관의 인터넷뱅킹 진출 방안 연구
 
  -'은행' 소유규제가 과도함을 입증
  -국내 은행산업의 집중도를 분석하고 은행산업의 경쟁도를 높이기 위해 은행업 진출규제 완화 필요성 설득
  -비은행금융지주회사의 은행업 진출 사례연구를 통하여 은행업 진출의 배경, 운영, 리스크관리 장치 등을 연구
  -외국계 자본의 국내 금융업 잠식의 부작용과 이에 대항할 수 있는 국내자본의 육성 필요성 강조
  
○ 이론적 타당성에 대한 검증없이 금과옥조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산금분리정책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유도
  ○ 은행업과 비은행업에 대해서는 차별화된 규제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형성
  ○ 비은행금융업 성장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비은행금융업에 대한 차별화된 정책수립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환기
  ○ 이를 통해 비은행금융지주회사제도, 비은행금융기관의 은행업진출, 사업형지주회사에 대한 고객정보 공유 등 과제의 본격 수행을 위한 토대 마련
  ○ 2006년 비은행금융지주회사제도, 은행업진출 등 과제의 공론화를 위해 필요한 이론과 사례를 심도 깊게 연구

 


노주희/기자 (unlearn@pressian.com)
by Sungjo Park Joe & Soohy 2007.10.17 15:08
<3Gbps급 무선전송시스템 개발 의미와 전망>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10-11 11:38
 
세계 최고의 이동통신 기술력 다시 입증

국제 표준 반영.상용화가 관건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세계 최초 3Gbps급 저속이동용 무선전송시스템(NoLA) 개발은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4세대 이동통신(IMT-Advanced)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룬 성과여서 그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ETRI는 2세대인 CDMA, 3.5세대인 와이브로(WiBro.휴대 인터넷), 지상파 DMB에 이어 이동통신 분야에서 또 한번 세계 최초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이동통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시스템 개발로 2008년부터 본격화될 4세대 이동통신 기술 국제 표준화 과정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고 표준화 이후 조기 상용화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2005년 `WP8F 회의'를 통해 초고속 대용량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주고받을수 있는 4세대 이동통신을 `IMT-Advanced'라고 이름짓고 고속이동 서비스와 저속이동 서비스의 다른 두 기종 시스템을 IMT-Advanced 로 정의했다.

ETRI는 4세대 이동통신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2006년부터 저속이동 서비스를 위한 `NoLA'(New Nomadic/Local Area Wireless Access)와 고속이동 서비스를 위한 `NeMA'(New Mobile Access) 프로젝트를 진행, 불과 1년 6개월만에 저속이동용 분야에서 세계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3Gbps급 무선전송 모뎀을 실시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4세대 저속이동용 무선전송시스템의 최소 국제 요구규격인 1Gbps보다 무려 3배 이상 빠른 3Gbps급 전송속도를 구현한 세계 최초의 시험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제한된 특정지역에서 정지 및 저속이동(3km/h)시에 최대 3.6Gbps의 속도 제공이 가능하다.

ETRI는 11일 열린 시연회에서 HD급 동영상 약 80개 채널을 동시에 실시간 전송하고 FTP(파일전송 프로토콜) 서비스를 이용, 수 기가 바이트(Giga-byte)의 고용량 스트리밍 데이터를 수 초 이내에 고속으로 전송하는 기술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HD급 동영상 약 80개 채널을 동시에 실시간 전송하면 한 공간안에 있는 80명이 모두 다른 각각의 채널을 선택해 시청할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차세대 무선 전송의 가장 핵심적 기술로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할 뿐 아니라 실시간 구현까지 많은 어려움이 산재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기술이었다고 ETRI는 설명했다.

유럽과 미국, 일본 등에서도 1Gbps 정도의 시스템이 개발돼 있는 정도다.

ETRI는 이런 여러 난제를 ▲여덟 개의 다중 안테나를 사용한 미모(MIMO.Multi Input Multi Output) 기술 ▲Multi-Rate LDPC(Low Density Parity Check) 부호기 기술 ▲멀티 기가비트(Multi-Gigabit) LDPC 복호기 설계 및 구현 기술 ▲멀티 Gbps급 Throughput(처리량) 제공 무선제어 기술 등 네 가지 핵심 기술을 활용해 해결했다.

이 기술은 현재까지 선진국보다 최소 1년 이상 최대 3년까지 앞선 원천기술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 기술 성공의 관건은 전 세계적으로 치열한 Gbps급 무선전송 기술 개발 경쟁을 헤치고 국제 표준에 얼마나 반영하고 조기 상용화하느냐에 달려 있다.

ETRI는 ITU-R의 노매딕(Nomadic) 부분 또는 IMT-Advanced 저속이동 표준 후보중 하나로 `IEEE(미국 전기전자기술자협회) 802.11n' 후속 표준인 `VHT(Very High Throughput) 태스크 그룹(Task Group)'을 통해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고 국내 산업체와 공동연구를 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특히 2009년에 국제 요구규격 100Mbps를 넘는 140Mbps의 전송속도를 갖는 고속이동용 시스템(NeMA)과 현재 개발된 저속이동용 시스템(NoLA)의 통합 단말을 개발하고 2010년까지 이 두 다른 시스템간의 연동을 통해 끊김 없는 4세대 첨단 이동통신 기술을 실현할 계획이다.

ETRI는 2010년까지 NeMA 개발에 350억원, NoLA 개발에 180억원,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플랫폼 연구에 255억원 등을 각각 투입하게 된다.

ETRI는 이들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2012년 이후 상용화되면 초고속 대용량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무선 IPTV(인터넷 프로토콜 TV) 시장, 휴대전화, 홈네트워킹 시장 등을 감안할때 수조원에서 많게는 수십조원의 시장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jchu2000@yna.co.kr

(끝)

by Sungjo Park Joe & Soohy 2007.10.11 18:19

    “리더는 15분 안에 6만 피트(약 18㎞) 상공에서 지면까지 달려갈 수 있는 사람.”
    “GE를 이끌다 보면 1년에 7~12번 정도 ‘시키는 대로 해’라고 얘기해야 할 때가 있다.”

    시가총액 세계 2위(약 4130억 달러), 연간 매출액만 약 1600억 달러에 이르는 ‘세계의 재벌’ GE. 이 거대기업을 6년째 지휘하고 있는 제프리 이멜트 회장은 간결한 숫자로 자신의 경영철학을 표현했다. 그에게 숫자는 자신과 회사가 나가는 방향을 잡아주는 위성항법장치(GPS)같은 구실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 이를 테면 이런 식이다.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이 뭔가요”라고 물었더니, 그는 “15분 안에 6만 피트 상공에서 지면까지 달려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대답했다. 리더는 비즈니스를 위에서 내려다 보며 미래를 예측하면서, 동시에 바닥으로 내려와 현재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균형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전임자인 잭 웰치와 달리 조용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에게 “언제 듣기 싫은 소리를 합니까”라는 취지의 질문을 던졌더니, 그는 “1년에 7~12번 정도 ‘시키는대로 해(You’re doing it my way)’라고 얘기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라고 분명히 말했다. GE를 경영하면서 1년에 18번이나 이런 식으로 말하면 좋은 사람들이 떠날 테지만, 단 3번만 말한다면 회사가 무너진다는 것이다. 리더는 자기 확신이 있어야 하며, 결코 민주주의적일 수만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이멜트 회장이 이끄는 GE는 거친 바다를 항해해 왔다. 그는 9·11테러가 발생하기 나흘 전에 GE 선장직을 승계했다. 테러로 부서진 뉴욕은 재보험을 운영하는 GE에 6억달러의 손실을 안겼고, 엔론 스캔들, 닷컴 버블 붕괴가 뒤를 이었다.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으로 불리는 이런 경영환경 속에서 그는 수익이 나더라도 전망이 없는 사업을 팔아치우고, 신흥시장·에너지·환경·의료·보안사업 등 미래성장 분야로 과감히 항로를 확대했다. 지난 6년간 GE의 이익은 매년 11%씩 늘었고, 2004년부터는 자체(organic) 매출도 연간 8% 이상씩 성장했다. 작년을 기준으로 한다면 매년 ‘나이키’같은 규모의 회사를 새로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편집광처럼 ‘성장’에 집착하고 있다. “항상 미래에 대해 편집증이 있을 정도로 신경 쓰죠. 회사가 높은 수준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이멜트 회장은 자신의 리더십을 잭 웰치 전 회장의 리더십과 비교할 때 불편해 했다. 현재 GE의 주가는 잭 웰치 시절의 전성기에 비해 30%가량 떨어져 있다. 주가에 민감한 월가는 이멜트 회장을 향해 “소비자금융과 방송(NBC유니버설)사업을 팔아치우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그는 잭 웰치 시절의 급속한 팽창, 주식의 과대평가 등 부정적 유산을 거론하지 않고 있다. 이런 그를 놓고, 뉴욕타임스는 “(잭 웰치를 비난하기엔) 너무 현명(smart)하거나 충성스럽다”고 평가했다.

    이멜트 회장과의 인터뷰는 두 차례에 걸친 이메일 인터뷰로 진행됐다. 그는 질문마다 솔직하고 자세하게 자신의 의견을 밝혔으나, 잭 웰치 전 회장과 관련된 물음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는 ‘샌드위치’ 상황에 빠진 한국경제에 대해서는 “기술력으로 다른 나라들과 차별화할 것”을 주문했고, 정부에 대해서는 “전 세계 대통령들과 총리들은 자국의 경쟁력 향상을 책임지는 ‘경쟁력 담당 최고책임자(CCO·Chief Competitiveness Officer)’가 되어야 한다”는 말로 우회적으로 조언했다. 다음은 이멜트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항상 성장에 대해 고민한다

    ―취임하신 지 6년이 됐습니다. 취임 첫해에는 ‘속도’를 강조하셨는데, 올해 경영의 중점 분야는 무엇입니까?

    “올해는 지난 5년간과 마찬가지로 계속 투자해서 성과를 내는 것입니다. GE는 믿을 수 있는 성장 기업입니다. GE는 지난 25년 동안 매년 11%의 이익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세계 경제가 매우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지속적으로 투자했고, 성과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 결과 31년 연속으로 배당금을 인상할 수 있었습니다. GE는 미래를 위해 투자했고,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겁니다. GE는 가치 있는 선도적인 사업(leadership business)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인프라 투자, 성장하는 신흥 시장, 환경 문제, 인구 고령화와 인구 증가, 디지털화의 가속, 엄청난 유동성 등 새로운 흐름을 잘 이용할 준비가 되어 있죠. GE가 보유한 자체(organic) 성장 능력과 철저한 재무 실행력으로 무장된 강력한 경영진들이 매일 매일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GE 회장으로서 가장 큰 걱정은 무엇입니까?

    “회사의 성장에 대해 항상 생각합니다. 회사를 계속해서 전진시키기 위해, 다음 개발할 제품이 무엇인지, 어떤 나라에 투자해야 할지를 항상 생각해야만 합니다. 현재에 마냥 머물러있거나, 만족할 수 없습니다. 항상 미래에 대해 편집증이 있을 정도로 생각하고, 회사가 높은 수준의 성장을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신경 씁니다.”

  • ■나이키 만한 회사 매년 만드는 셈

    ―취임 후에 GE의 연간 자체 매출 성장률(organic growth rate·M&A등을 통하지 않은 기업의 자생적 성장률)이 평균 4%에서 8%로 올랐습니다. 8%는 어떻게 해서 결정된 것입니까? GE의 사업규모를 생각해보면 이 수치가 너무 높은 것이 아니냐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GE의 핵심 방침은 세계 GDP 성장률 보다 2~3배 더 높은 자체 매출 성장률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2006년에 163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것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이는 나이키와 같은 규모의 회사를 매년 설립하는 것과 같은 수준입니다. 우리는 2004년부터 자체매출 성장률에 집중, 기존의 성장률 4%를 뛰어넘는 전략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GE는 2004년 이후 11분기 동안 8%를 넘는 자체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습니다. 작년의 매출 성장률은 11%였고, 자체 매출 성장률은 8%였습니다. 동종 업계보다 약 2배나 높은 기록이죠.”

    ―하지만 높은 성장을 지속하려면 아무래도 거대한 규모가 부담이 되지 않나요.

    “기업의 규모에 대한 GE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GE는 규모를 이용해 사업의 성장과 혁신을 촉진시키고자 합니다. 사업의 깊이, 폭 그리고 강점도 잘 활용합니다. 이러한 철학을 성장의 주요 요소인 기술, 고객 가치, 탁월한 영업 및 마케팅 능력, 세계화와 혁신에 접목시키고 있죠. 자체 성장을 예측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하나의 프로세스로 만드는 게 목적입니다. 기업의 규모가 강점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며, 이러한 규모를 활용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절대로 규모가 약점이 되게 내버려 둬선 안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규모가 큰 기업들은 느리고 둔감하며, 작은 기업만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훌륭한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으면, 기업의 크기를 강점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GE플라스틱과는 인연이 깊은데, 이 사업부를 매각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GE플라스틱은 이멜트 회장이 이 곳의 판매 대표로 일하면서 아내를 처음 만난 곳이고, 잭 웰치 전 회장과 이멜트 회장이 모두 경영수업을 받은 유서 깊은 곳이다. 하지만 GE는 지난 5월 이 플라스틱부문을 116억달러에 매각했다.)

    “지난 5년간 우리는 현명한 매각과 투자를 통해 GE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성장, 하이테크 사업으로 전환해왔습니다. 이번 매각은 이런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또 하나의 매우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이번 매각은 GE 주주들을 위해 최적의 시기에 이뤄진 최적의 조치였습니다. 우리는 치열한 경쟁 입찰에서 존경 받는 글로벌 기업인 사빅(SABIC)으로부터 좋은 가격을 제안 받았죠. 이익금은 자사주 매입과 구조조정을 통한 기업 보강 작업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사빅의 저렴한 원재료 확보와 GE플라스틱의 훌륭한 마케팅과 기술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이 합쳐져 플라스틱 업계에 혁신을 가져올 것입니다.”

    ―포천지와의 인터뷰에서 ‘양손잡이 리더십’을 강조하셨습니다. 성장과 코스트 관리를 동시에 달성하는 게 어렵지만 중요하다고 말이죠. 그런데 결국 두 부분이 서로 상충하는 것인가요? 이러한 리더십은 어떻게 달성할 수 있습니까?

    “훌륭한 위기관리, 코스트관리, 탁월한 생산성 등 위대한 강점을 가진 회사를 제가 물려받았습니다. 저는 이러한 강점을 잘 지켜나가면서, GE가 부족했던 부분인 성장에 기반한 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전세계 수많은 기업 중에서 이런 목표를 달성한 기업들은 별로 없습니다. ‘양손잡이 리더십’을 보유한 기업들이 많지 않죠.”

    ■리더가 늘 민주적일 필요는 없다

    ―리더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엇입니까?

    “리더가 갖춰야 할 중요한 자질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리더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 중 하나는 사업을 위에서 내려다보며 동시에 내부에서도 볼 수 있는 균형잡인 안목입니다. 훌륭한 리더는 15분 안에 6만 피트 높이의 위치에서 지면까지 달려갈 수 있어야 합니다. 고위 경영진들을 지원하는 일 만큼이나, 이들을 위해 일하는 일반 직원들에게 필요한 사항을 제공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리더가 구름 속에서 너무 오래 머물러 있으면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을 것이고, 땅에서만 있으면 미래를 예견할 수 없습니다. 두 가지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훌륭한 리더입니다.”

    ―리더를 양성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입니까?

    “훌륭한 리더는 훌륭한 리더를 선택하는 방법을 압니다. 사람들을 배려하고 참여시키며 격려하는 것 자체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인재를 어떻게 참여시키고 인재에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일하는 시간의 3분의 1을 사람들을 평가하고 지도하며 참여시키는 데 할애하고 있습니다.”

    ―리더로서 가장 큰 고비는 언제였습니까?

    “회장으로 취임한 첫 해는 난관이 많았습니다. 2001년 취임 나흘 뒤에 9·11 테러 사건이 발생한 것을 포함해 세 가지 사건이 거의 동시에 일어났습니다. 9·11 테러 사건 후에 바로 ‘엔론 스캔들’이 터졌고, 곧이어 ‘닷컴 버블’이 붕괴했습니다. 이런 사건들로 인해 GE의 보험사업부는 6억 달러 상당의 타격을 입었고, 항공기 엔진 사업부의 실적은 심각하게 감소했습니다. 이미 부진했던 경제에는 불확실성이 엄청나게 심화되었죠.

    이런 시기에 유연하면서도 공세적인 자세를 취하며 전략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대개 사람들은 특정 투자자들을 만족시키는 데 신경쓰기 십상인데, 저는 좋은 시기든 나쁜 시기든 미래를 향해 계속 투자하자는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이런 마음가짐이 9·11테러 사건 이후 특히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훌륭한 리더는 항상 공세적으로 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고등학교 때 농구선수로 활약하면서 성격이 괄괄한 코치에게 조용히 다가가, “덜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시죠”라고 조언해 팀이 좋은 경기를 펼친 일화가 유명합니다. 평상시에도 이런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하시는 편입니까? 너무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는 않는지요?

    (이멜트 회장은 키가 195㎝로 고교시절엔 농구선수, 대학에선 풋볼선수로 활약했다.)

    “GE를 경영하면서 일년에 7~12번 정도는 그냥 ‘시키는 대로 해’라고 얘기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18번이나 이렇게 말한다면 좋은 사람들이 떠날 겁니다. 그런데 만약 귀하가 3번만 이렇게 말한다면, 회사는 무너지게 됩니다. 리더는 자기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결코 민주주의적일 수만은 없습니다. 결정에 대해서는 분명해야 합니다.”

    ―스스로의 경영철학을 어떻게 정의하십니까?

    “인재평가, 사업 운영, 성장, 지배구조 및 커뮤니케이션 등에 시간을 알맞게 배분하는 데 아주 철저한 것이라고 말하고 싶군요.”


  • ■기업의 성과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생각한다

    ―회장님은 개인 시간의 20%를 세상을 바꾸기 위해 생각하고 재건하는 데 투자한다고 들었습니다. 왜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십니까?

    (이멜트 회장은 1982년 하버드MBA를 졸업한 뒤, 당시 월급이 많아 인기있던 모건스탠리로부터 입사제안을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GE를 선택했다. 그는 FT와의 인터뷰에서 ‘큰 일을 해보고 많은 사람을 이끌고 가기 위해 GE에 입사했다’고 밝혔다.)

    “GE는 창립 이후 지금까지 기업 성과와 그것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서로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전구, 엑스레이, 미국 최초의 제트 엔진 및 TV 방송 등의 발명품은 모두 단순히 재무적인 성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습니다. 기업과 사회는 상호 의존적인 관계를 형성한다는 논리는 GE의 변함없는 기업이념입니다. 기업의 기회와 책임은 전보다 커졌으며, 기업의 대응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큰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자질이 요구됩니다. 무엇보다 긍정적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능력과 파급 효과, 내부 자원을 보유한 위대한(great) 기업이어야 합니다. 이와 동시에 좋은(good) 기업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기업의 진정한 영향력과 성공은 이익을 뛰어넘는 훨씬 다양한 방법으로 정의되기 때문입니다. GE가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할 분야와 전 세계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더 깨끗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욕구가 늘어남에 따라, GE는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역량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런 GE의 노력이 바로 ‘에코메지네이션(eco+imagi nation)’ 시책입니다.”

    ―GE의 경영방식은 빠른 성장, 인재 경영, 과감한 혁신, 그리고 6시그마와 같은 지속적인 품질 개선 등으로 항상 전세계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GE의 행로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GE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더 글로벌하고, 더 혁신적이며, 더 고객 중심적인 기업으로 변모했습니다. GE는 현재 저성장, 높은 변동성, 늘어난 규제 환경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켜 본 지난 5년이 그러했으며, 앞으로 5년 및 20년 동안도 그러할 것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GE는 연구개발에 더 많이 투자하고 신제품들을 더욱 많이 출시했습니다. GE는 소유권이 있는 핵심 기술, 이를 테면 환경기술, 고효율 에너지기술, 보안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세계화에 더욱 집중했죠. 현재 50% 이상의 매출이 미국 외 지역에서 발생하며, 미국 외 지역에서 50%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현재 연간 20~25%의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분야별로 옮겨 다니는 ‘테마형 리더’는 필요 없다

    ―GE는 하위 직원 10%를 해고하는 시스템을 계속 유지한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이 직원들의 창의력을 방해한다는 일부 비판도 있는데요.

    “우리의 목표는 직원들의 개발과 성장을 돕는 것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직원교육에 매년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저는 리더들이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직원들에게 동료들과 대비해 자신들의 성과가 어느 정도인지,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를 정기적으로 솔직하게 전달합니다. 아주 투명하고 공개적인 시스템으로 GE에서 잘 운용되고 있죠.”

    ―GE는 팀 내 협력을 강조한 ‘리더십 혁신 및 성장’ 교육 방법을 새로 도입했죠.

    “인재양성은 GE의 오랜 강점이었습니다. 그러나 승진을 하면서 회사가 너무 개인의 리더십 특성만 강조하고 협동에 대해 충분히 개발해주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협동정신을 기르는 프로세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스킬(skill)을 교육하는 것으로 시작해 유망한 리더의 성과를 평가하고 결국 회사가 중요하게 여기는 특성을 보유한 인재들을 승진시킵니다. 그러나 투자와 성과 창출의 문화를 만드는 핵심은 ‘팀 스포츠’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GE는 ‘리더십 혁신 성장(Leadership Innovation and Growth·LIG)’이라는 팀 훈련과정을 개발했죠. 분야별로 옮겨 다니는 ‘테마형 리더’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GE의 보상 및 승진 계획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부여받는 것은 장기적인 헌신입니다. GE는 LIG의 효과를 믿습니다. 임원 교육의 3분의 1을 ‘팀 베이스’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GE는 높은 성과를 거두는 사람들을 선호하지만 장기적으로 사업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신흥시장에서 ‘원 스톱’ 전략 구사

    ―GE는 신흥시장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죠. 신흥 시장을 공략하는 데 어떤 전략을 사용하시나요?

    “빠른 성장을 위해 중국, 인도 및 중동과 같은 신흥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가장 큰 도전은 이렇게 새로운 기회가 있는 지역들에서 모든 기회를 포착하는 것입니다. GE는 2000년 신흥시장에서 10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현재 매출은 290억 달러 상당이며, 2010년까지 5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GE는 ‘com pany to country (한 나라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한 회사가 제공)’ 전략을 바탕으로 신흥시장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우디아라비아에 헬스케어 시설을 세울 때, GE의 모든 사업부에 이익이 되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 중 상당수가 중국 정부의 지원이 중단되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면, 상당한 딜레마에 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과 같은 신흥시장에서 살아 남고 성장하고자 하는 기업들에 조언한다면.

    “신흥시장에 진출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도전입니다. 중국은 국가와 관련된 일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탄탄한 구조의 정부, 높은 추진력, 인프라에 대한 상당한 투자, 그리고 매년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중산층 등이 특징입니다. 현재 중국의 30대는 한국이나 독일, 미국의 30대와 전혀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들은 상당한 교육 수준과 기업가 정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연간 10%의 성장률을 보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중국에서의 투자 분야는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변함없는 분야여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헬스케어와 인프라 시장에서 많은 기회가 포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 서비스 시장에 있어서는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금융 시장은 앞으로 5~10년 동안은 상당히 변덕스러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갖춰야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한국의 장단점은 무엇입니까?

    “GE는 성장이 전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GE에게는 모든 시장이 중요합니다. 한국에서는, 아주 훌륭한 직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성공을 거두어왔습니다. 한국 경제 성장과 더불어 GE 역시 높은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GE는 대한항공과 포스코 그리고 현대, 삼성 및 LG와 아주 훌륭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물론 항상 완벽하게 만족하지는 않지만 현재로선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에 매우 만족하는 편입니다.”

    ―글로벌 기준에서 볼 때 한국의 가장 부족한 점이 무엇입니까? 한국이 가장 투자를 많이 해야 할 분야는 무엇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합니까?

    “한국은 최근에 많은 진전을 이뤄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매력적인 시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개선의 여지는 항상 존재하며, 그 중 하나가 시장을 지금보다 더 개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미국과 체결한 FTA를 긍정적으로 보며, FTA가 홍콩과 같은 다른 아시아 시장과의 격차를 줄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룩할 수 있는 산업과 분야에 투자하고 육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헬스케어, 금융서비스 및 환경기술과 같은 산업이 현재 중요한 분야로, 장기적인 성장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세계적인 수준의 기업 지배구조를 갖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경영 투명성이 더욱 개선되면 지속적인 외국인 투자를 이끌어낼 것이며, 한국 기업 경쟁력에도 도움이 될 겁니다. 또 한국 정치, 기업 및 산업 전반에서 변화를 주도할 리더들은 글로벌 마인드와 함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지난 몇 년 동안 한국 시장은 성장을 멈췄고 한국 기업들의 수익성은 많이 떨어졌습니다. 한때 연간 8%의 성장률을 보였던 한국 경제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판단하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과거의 성공이 현재와 미래의 이익을 꼭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지속 가능한 성장 엔진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GE는 인구통계 변화, 신흥시장의 성장, 디지털화의 가능성, 인프라 및 환경 기술 등 오늘의 주요 성장 트렌드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합니다. GE는 지난 5년간 미래의 승자가 되기 위해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에 투자해왔습니다. 한국도 핵심역량을 파악하고 이러한 핵심역량에 투자하도록 지도자들을 설득해야 합니다.”

    ―한국 기업의 가장 큰 고민은 미래를 위한 성장 동력을 찾는 것입니다. 한국은 어떤 산업 분야에 집중해야 하며, 성장을 이루어내야 할까요?

    “한국은 자신의 장점을 이해하고 살려서 해당 기술을 찾아 개발해야 합니다. 한국은 현대, 삼성, LG와 같이 선도적인 기업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들은 기술에 투자하고 세계화를 받아 들였으며 다양한 산업에 걸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이 미래 트렌드를 잘 포착하고 이에 대비해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핵심은 경쟁력입니다. 대부분의 정부들이 이 부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대통령들과 총리들은 자국의 경쟁력 향상을 책임지는 ‘경쟁력 담당 최고책임자(Chief Competitiveness Officer)’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성공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선정하고, 그 분야와 관련된 교육, 과학 그리고 인프라에 투자해야 합니다. 이는 글로벌 게임입니다. 각국은 이 게임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싸워야 합니다. 최종 승자의 자리는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국가가 차지할 것입니다.”


  • 웰치는 전제군주형 이멜트는 솔선수범형
    - 너무 다른 두 사람 잭 웰치와 이멜트

    나지홍 경제부 기자 jhra@chosun.com

    ‘잭 웰치가 지명한 후계자!’

    제프리 이멜트 회장에게는 숙명처럼 잭 웰치라는 이름이 따라붙는다. 1981년부터 2001년까지 GE를 이끌었던 ‘경영의 전설’ 잭 웰치는 이멜트 회장의 큰 후광(後光)이었던 동시에 언젠가 넘어야 하는 거대한 벽이었다. 이멜트는 2001년 9월 7일 취임회견에서 “내 임무는 잭을 따르는 것(to follow Jack)이 아니라 GE를 이끄는 것”이라며 “잭과의 비교는 불가피하겠지만, 내가 회사를 잘 이끌면 그같은 관심도 점차 수그러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멜트는 원래 ‘준비된 CEO’로 불렸다. 웰치가 짜놓은 치밀한 후보자 검증프로그램에서 22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웰치가 6년간의 검증 끝에 이멜트에 내린 결론은 “전략적 사고와 첨단기술에 대한 충분한 이해, 탁월한 리더십을 지닌 경영자”였다.

    하지만 실전(實戰)에서의 검증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취임 후 4일 만에 터진 9·11테러와 엔론·월드콤 등 분식회계사건으로 인한 미국 증시의 폭락은 그가 경영자로 홀로 설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무대였다. 2000년 60달러대였던 GE의 주가는 2002년 23달러까지 추락했고, 1993년부터 계속된 두 자릿수 성장도 2002년에 멈췄다.

    이멜트는 잭 웰치 회장의 유산(遺産)을 계승해야 할 자산과 극복해야 할 부채로 나누고 차분하게 차별화 행보에 나섰다. 이멜트가 웰치로부터 물려받은 자산은 M&A를 통한 성장전략과 하위 직원 10%를 해고해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인사시스템 등이다.

    반면 이멜트는 바이오·환경·에너지 등 미래 성장산업 중심으로의 사업구조개편과 중국·인도와 같은 신흥시장 진출 등 크게 두 가지 전략을 통해 웰치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잭 웰치가 회장이 되던 1981년에는 GE 임원 600명 중 여권없는 사람이 대다수였지만, 이멜트 시대의 GE는 글로벌라이제이션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GE는 2010년까지 신흥시장의 매출비중을 15%에서 3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USA투데이지(紙)는 웰치에 대해 “저돌적이고(brash), 성급하고(impetuous), 거칠고(abrasive), 공격적(feisty)”이라고 묘사했다. 반면 이멜트에 대해서는 “느긋하고(easygoing), 친근하고(friendly), 꾸미지 않은 카리스마(natural charisma)의 소유자”라고 썼다. 이같은 성격차는 두 사람의 리더십 스타일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전제군주형 리더였던 잭 웰치에 비해 이멜트는 솔선수범(lead by example)형 리더로 부하들의 자발적인 헌신을 유도한다.

    재무를 중시했던 웰치와 달리 이멜트는 마케팅을 강조한다. 그는 “GE의 최고관리자는 위대한 운영자(operator)에 머물지 않고 위대한 마케터(marketer)를 지향하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선언했다.

    이멜트는 일선관리자들을 만날 때 38년간 GE에 근무했던 아버지 얘기를 종종 한다. “아버지는 누가 GE의 CEO인지 한번도 말씀하시지 않았다. 오직 당신의 직속상사가 누구인지만 말씀하셨다. GE를 이끄는 것은 여러분 같은 일선 관리자들이다.”


    주가 불만에 ‘공룡논란’까지
    - GE를 둘러싼 비판과 의문

    김덕한 산업부 기자 ducky@chosun.com

    1878년 발명왕 에디슨이 설립한 GE는 미국인의 자존심이다. 우리식 표현대로라면 ‘국민기업’이라 할만하다. 오너(owner)도 없다. 최대주주라고 해봐야 캐피털 리서치&매니지먼트, 바클레이스투자(Barclays Global Investors) 등이 각각 3.7%대의 지분을 가지고 있을 뿐, 고르게 분산돼 있다.

    GE는 미국 기업의 ‘위대한 성취’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130년 역사 동안 시가 총액 세계 2위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고,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영업하고 있다. 매년 10% 이상의 성장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1896년 다우 존스(Dow Jones) 산업지수가 처음 발표됐을 때 선정됐던 12개 우량기업 중에서 지금껏 생존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기도 하다.

    GE의 부침(浮沈)과 미국 경제의 부침은 곧바로 맞닿아 있다. 단적인 예로 비(非)우량주택담보대출(subprime mortgages) 사태가 미국을 강타하자 올 1분기 GE는 이로 인해 5억 달러 상당의 손해를 봤다. ‘주식회사 미국’의 건강성을 나타내주는 척도라 불릴 정도니 늘 비판도 끊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수많은 투자자들이 GE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만큼 GE 주가(株價)의 향방은 항상 논쟁거리다. 전임자 잭 웰치에 비해 다소 유연하고 합리적인 행보를 보이는 제프리 이멜트 회장의 GE는 환경론자나 직원들에게는 다소 개선된 이미지를 심어줄지 모르지만 월스트리트의 투자가들은 냉정한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잭 웰치 재임 말년이었던 2000년 GE 주가는 60달러 대였지만 이멜트가 취임한 이후엔 주가가 23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40달러를 회복한 지금도 성에 차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주가에 대한 불만은 GE의 방대한 사업구조에 대한 논란으로 이어진다. 전구램프 메이커로 시작한 GE는 가전제품을 비롯해 엔진, 발전설비, 금융서비스, 통신서비스, 동력전달 및 제어장치, 모터, 운송기기 등 셀 수 없이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NBC 유니버설을 인수해, 방송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에도 진출했다. 어린이에서부터 가정주부, 엔지니어, 기업CEO들까지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 것이다.

    이런 ‘공룡’을 계속 이대로 끌고 가야 하나라는 의문은 늘 제기된다. 큰 덩치 때문에 제대로 회사 가치를 평가 받지 못한다든지, 더 성장할 수 있는 여력까지 날려버린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이다. 특히 4대 방송 채널 중 주요 시간대에서 4등에 머물고 있는 NBC나 연 10% 성장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소비자 금융부문이 주된 공격대상이 되고 있다. JP모건의 GE담당 애널리스트인 스티브 투사(Steve Tusa)는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소비자금융은 다른 사업부문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극히 제한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멜트 회장은 GE의 축전기·변압기 공장이 1940년대 중반부터 금지법안이 제정되던 1977년까지 발암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PCB) 60만을 허드슨강에 투기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강 준설비용 5억 달러를 감당하기로 했다. 에너지 효율성·친환경 기술에 대한 투자도 두 배 이상 늘렸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지난 22일자 기사에서 “이멜트가 자신의 지위와 회사를 둘러싼 논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주가를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GE 주가가 당장 60달러를 회복할 때까지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by Sungjo Park Joe & Soohy 2007.09.14 13:28

    "韓, 연간 근로시간 세계 최장..생산성은 美 68%"<ILO>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09-03 10:36  
     
     
    근로자 노동생산성 美-아일랜드-룩셈부르크 順

    (서울=연합뉴스) 한국 근로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시간 일터에서 생산 활동에 매진하지만 근로자 1인당 노동생산성은 세계 최고인 미국에 비해 68%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제노동기구(ILO)가 3일 배포한 '노동시장 핵심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등 6개 국가 또는 경제체제에서 근로자 1인당 연간 근로시간이 2천200시간을 웃돌며 이 가운데서도 한국의 근로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집계됐다.

    비록 ILO가 관련 통계를 입수할 수 있었던 52개 경제체제에 국한한 것이지만 이들 가운데는 한국 근로자의 근로시간이 세계 최장이라는 설명이다.

    ILO는 한국 근로자의 근로시간이 세계 최장이지만 세계에서 노동생산성이 가장 높은 미국에 비해서는 1인당 노동생산성이 68%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980년 한국 근로자 1인당 노동생산성이 미국의 28% 수준이었던 데 비하면 고도의 경제성장과 노동생산성 향상으로 25년 만에 미국 근로자와의 노동생산성 격차를 많이 줄였다는 게 ILO의 평가다.

    한편 주요 선진국 가운데 미국에 이어 '켈틱 타이거' 아일랜드와 룩셈부르크 등 유럽의 이른바 '강소국'이 1인당 노동생산성 최상위 그룹을 형성했다.

    미국 근로자는 1인당 연간 6만3천885달러의 부(富)를 창출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일랜드 5만5천986달러, 룩셈부르크 5만5천641달러, 벨기에 55만235달러, 프랑스 5만4천609달러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근로자 노동생산성 수치는 작년, 또는 입수 가능한 최신 통계를 바탕으로 국내총생산(GDP)을 취업자 수로 나누어 산출한 것이다.

    미국 근로자의 노동생산성은 부분적으로는 근로시간의 증가에 기인하지만 시간당 생산성에서도 미국은 노르웨이 다음으로 2위로 집계돼 총 근로시간 증가 이외에 정보ㆍ통신기술(ICT) 발달에 따른 효율성 제고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당 생산성에서 미국은 35달러63센트로 비(非)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노르웨이의 37달러99센트에 이어 2위에 올랐으며 프랑스에 비해서는 시간당 생산성이 50센트나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7년 전인 지난 1999년 기준 보고서(2000년 배포)에 따르면 프랑스 근로자의 시간당 생산성이 미국보다 1달러 이상 높았지만 2004년 역전된 이래 미국이 격차를 벌려왔다.

    미국 근로자는 작년 기준으로 연간 총 1천804시간을 사무실, 공장, 농장 등 일터에서 생산 활동에 매진해 EU 회원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 가운데 근로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됐다고 ILO는 설명했다.

    주요 비교대상인 노르웨이 1천407.1시간, 프랑스 1천564.4시간과 비교하면 미국 근로자는 연간 300~400시간 정도 더 많이 일을 하는 셈이다.

    ILO의 고용 부문 최고책임자인 호세 마누엘 살라사르 상임이사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 근로자의 생산성 향상은 "ICT 혁명, 기업 조직, 국내 고도 경쟁, 무역 및 해외투자 확대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ILO는 또 보고서에서 미국 등 상위 국가와 빈곤국 사이의 노동생산성 격차 확대가 더욱 심화했음을 경고하면서 남아시아, 중남미, 중동지역의 근로자는 더 많은 '부'를 창출할 잠재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ㆍ훈련 및 장비, 기술에 대한 투자 부진 때문에 발목이 잡혀있다"고 분석했다.

    econo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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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Sungjo Park Joe & Soohy 2007.09.03 14:15
    신칸센 "1분 늦으면 난리난다", KTX "5분 미만은 괜찮다"
    조선일보 | 기사입력 2007-08-27 15:50 | 최종수정 2007-08-27 17:35 기사원문보기

    [월간조선 보도] “5분 미만 연발·착은 제때 출발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그것이 세계 기준입니다.” (KTX 수송안전실 관제팀 관계자)
    “JR도카이 평균 연착시간은 36초입니다. 1분이라도 늦으면 난리가 납니다.” (일본 국토교통성 국제부 직원 류타 야코시마)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고속철인 KTX와 신칸센(新幹線). 두 나라 철도 당국이 예정된 시간에 출발·도착을 하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 갖고 있는 시각 차를 월간조선 9월호가 보도했다.


    ▶ 일본 신칸센 관계자, “1분 늦게 출발하면 난리가 난다”

    신칸센은 일본에서 운행하는 고속철도다. 1959년 4월에 착공해 1964년 10월에 ‘도카이도 신칸센(東海新幹線)’이 개통됐다. 국철로 시작해 1987년 민영화됐고, 현재는 JR(일본철도) 소속이다.

    신칸센을 운영하는 JR은 운항 구간에 따라 ‘JR도카이’ ‘JR히가시니혼’ ‘JR니시니혼’ ‘JR규슈’ 총 네 곳으로 나뉘어 진다. 이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구간인 도쿄-나고야-오사카까지 운행하는 JR도카이는 지난 2005년 1억4350만명을 수송했다. 2005년 한 해 동안 신칸센을 이용한 사람은 총 3억3608만명이다. 신칸센의 누적 수송인원은 82억명을 넘었다.

    한국의 건설교통부와 비슷하며 일본 철도 건설과 정비 등 도로교통에 관한 모든 분야를 관리하는 일본 국토교통성의 야코시마씨는 일본의 신칸센이 다른 나라 고속철도에 비해 나은 점이 있냐는 질문에 “도쿄-新오사카 구간을 1시간에 12대가 달린다. 이렇게 좁은 배차(고밀도배차)간격을 운행할 수 있는 곳은 전세계에서 우리밖에 없다”며 “그러면서도 일본의 신칸센은 1964년에 시작한 이후 승객 사망사고가 한 번도 없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일본의 신칸센은 출발이나 도착이 1분만 늦으면 고객들의 불만이 접수된다”면서 “JR도카이의 평균 연착시간은 천재지변을 포함해 0.6분(36초)일 만큼 연착이 거의 없는 신뢰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15년째 일본에 살고 있는 이태훈씨는 “일본에서는 지진 등 천재지변이나 철로에 뛰어드는 자살 소동이 없는 한, 정해진 시간에 출발하고 도착한다”며 “열차가 늦으면 JR에서 ‘本社 실수로 승객이 늦게 도착했다’는 증명서를 일일이 발급한다. 이 증명서를 내면 학교나 사무실 지각이 승객의 책임이 아닌 것으로 간주된다”고 말했다. 이씨는 “기차를 타고 있다가 사고가 생겨 지연될 경우, 다른 기차로 바꿔 탈 수 있는 티켓을 나눠주며, 본인이 원하는 곳까지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갈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 한국 KTX 관계자, “5분 이내에 출발한 것은 지연된 것 아니다”

    왼쪽이 신칸센, 오른쪽이 KTX.

    한국을 대표하는 고속철인 KTX는 철도청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상반기 운행차량 2만7009대 중 출발이 지연된 열차가 2145대(7.9%)였다. 5~9분 늦은 차량이 1809대, 10~19분 늦은 차량이 295대, 20~29분 늦은 차량이 19대였다. 30분 이상 지연된 차량은 무려 22대였다. 1~4분 늦은 차량은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KTX 수송안전실 관제팀 관계자는 “KTX는 정시 운행의 기준을 5분 미만으로 정했기 때문에 예정된 출발 시간보다 1~4분 늦은 것은 통계로 잡지 않는다”며 “외국에도 이런 사례가 많다. 장거리 운행 고속철도는 20분 미만으로 출발하면 지연이 아니라고 보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출발 시간보다 5분 이내에 출발한 것은 지연한 것이 아니라고 보는 기준은 정부투자기관과 심의위원회에서 논의 끝에 결정됐으며, KTX의 자체적 사규인 고객서비스 헌장에도 동일한 내용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2004년 4월1일 KTX가 최초 출발했을 때는 다른 열차와 마찬가지로 10분 이내에 출발하면 지연이 아니라고 봤는데, 10~12월 사이에 다시 심의를 거쳐 5분 미만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KTX가 운행한 5만185대의 열차 중 6%에 해당하는 3185대가 출발이 늦었다. 2006년엔 5만2627대 중 4400대(8.3%)가 늦게 도착했다.

    by Sungjo Park Joe & Soohy 2007.08.27 17:39
    아시안컵 전 경기중에 가장 재미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한국 경기만을 두고 볼 때...;;

    평소에도 이렇게 좀 하지...

    이겨서 다행이다. 한일전은 절대 지고는 못 보니까...



    승부차기
    by Sungjo Park Joe & Soohy 2007.07.29 01:46






















    하늘을 나는 꿈의 차 ‘스카이카’가 눈앞에…

    공상 과학 영화에서만 나올 법한 하늘을 나는 차 ‘스카이카’(Sky Car)가 머지않아 우리의 실생활 속으로 다가올 것 같다.

    최근 캐나다 출신의 발명가 폴 몰러(Paul Moller)박사는 원형 스카이카인 ‘M200G Volantor’를 직접 조종해 보는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몰러 박사가 중형 승용차 크기만한 이 원형 스카이카를 조종하며 시속 50마일(약 80km)의 속도로 공중 부양한 것.

    스카이카 개발에 공동 참여한 ‘몰러 인터내쇼날’(Moller International)측은 “M200G가 실제로 상용화되기까지 수십년간에 걸친 끈질긴 노력과 훈련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또 “스카이카가 백만장자들만의 전유물이 되지 않도록 고가의 가격을 책정하지는 않겠다.”며 “실제로 판매를 하게 되면 아마도 4만 4천파운드(한화 약 8천 3백만원)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하늘을 나는 스카이카를 본 한 시민은 “정말로 좋은 아이디어”라며 “그러나 저 차를 운전하게 되면 운전면허증이 필요한지, 보험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by Sungjo Park Joe & Soohy 2007.07.27 13:19
    달라진 '국기에 대한 맹세문' 27일부터
    머니투데이 | 기사입력 2007-07-06 11:30 기사원문보기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35년만에 달라진 '국기에 대한 맹세문'이 오는 27일부터 적용된다.

    행정자치부는 6일 '국기에 대한 맹세문 검토위원회'가 '국기에 대한 맹세문' 수정안을 마련해 제출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날부터 13일까지 검토위원회가 제안한 수정문안을 '대한민국 국기법 시행령'으로 입법예고한 후,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오는 27일 공포·시행할 예정이다.

    수정안에 따르면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중 '자랑스런'은 어문법과 맞지 않아 '자랑스러운'으로,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는 헌법에 명시된 가치를 반영해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로 각각 수정됐다. 대신 국가에 대한 개인의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문구로 지적돼온 '몸과 마음을 바쳐'는 아예 삭제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위원회는 "국민과 함께 만들어낸 수정안"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한 뒤 "수정된 맹세문이 채택돼 국민통합과 애국심 함양에 보다 기여할 수 있기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기에 대한 맹세문 검토위원회'는 행자부가 접수한 다양한 국민들의 제안을 검토하고 새로운 맹세문 수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철학자와 헌법학자, 문인, 대학원생 등 9명의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by Sungjo Park Joe & Soohy 2007.07.06 13:26
    "내가 사랑하는 삼성을 떠나는 이유"


    [머니투데이 강기택기자][삼성물산 한 신입사원 사직서 확산]

    삼성그룹 계열 삼성물산에 다니던 한 신입사원이 '회사가 냄비 속 개구리가 되고 있다"는 쓴소리를 담은 사직서 내용이 지난 30일 그룹내 사내 게시판 '싱글'에 올려진 뒤 확산되고 있다.

    이 신입사원은 "그토록 사랑한다고 외치던 회사를 떠나고자 한다"며 사직서를 시작했다. 다른 직장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공부를 할 계획도 없지만 퇴사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것.

    입사 1년을 간신히 채웠다는 이 전직 삼성맨은 "회사에 들어오고 나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참 많았다"며 "술들은 왜들 그렇게 드시는지, 결제는 왜 법인카드로 하시는지, 전부 다 가기 싫다는 회식은 누가 좋아서 그렇게 하는 것인지"라고 회의했다.

    그의 소신에 따르면 "(종합)상사가 살아남으려면 문화는 유연하고 개방적이고 창의와 혁신이 넘치고 수평적이어야 하며, 제도는 실력과 실적만을 평가하는 냉정한 평가 보상 제도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사람들은 뒤쳐질까 나태해질까 두려워 미친 듯이 일을 해야"하는 곳이다.

    또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하더라도, 5년 뒤에 내 자리가 어떻게 될지 10년 뒤에 이 회사가 어떻게 될지 고민에, 걱정에 잠을 설쳐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회사는 무얼 믿고 이렇게 천천히 변화하고 있고 어떻게 돈을 벌고 유지가 되고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는 게 그의 변이다.

    그는 회사를 통해 "집단 윤리 수준은 개인 윤리의 합보다 낮다는 명제도 이해하게 됐고 막스 베버의 관료제 이론이 얼마나 위대한 이론인지도 깨닫게 됐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던, 코웃음 치던 조직의 목표와 조직원의 목표는 일치하지 않는다는 대리인 이론을 정말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고도 토로했다.

    이 전직 삼성맨에게 가장 실감나게 다가오게 된 이야기는, "냄비속 개구리의 비유"였다고 한다. "개구리를 냄비에 집어넣고 물을 서서히 끓이면 개구리는 적응하고, 변화한답시고, 체온을 서서히 올리며 유영하다가 어느 순간 삶아져서 배를 뒤집고 죽어버리게 되는데 냄비를 뛰쳐나가는 변혁이 필요한 시기에 그때 그때의 상황을 때우고 넘어간다"는 것.

    그러면서 스스로에게는 자신이 대단한 변혁을 하고 있는 것처럼 위안을 삼는다면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그는 썼다. 그에 따르면 변혁의 가장 위험한 적은 변화다. "100의 변혁이 필요한 시기에 30의 변화만 하고 넘어가면서 마치 100을 다하는 척 하는 것은 70을 포기하자는 것"이며 "회사 미래의 70을 포기하자는 것"이라는 것이 그의 얘기다.

    이 전직 삼성맨을 더욱 좌절하게 한 것은 이같은 상황에서 아무런 반발도 고민도 없이 그저 따라가는 것이었다고 한다. "월급쟁이 근성을 버려라, 월급쟁이 근성을 버려라 하시는데.. 월급쟁이가 되어야 살아남을 수 밖에 없는 구조와 제도를 만들어놓고 어떻게 월급쟁이가 아니기를 기대한단 말입니까"라는 게 그의 육성이다. 상사인이 되고 싶어 들어왔는데 회사원이 되어갔다는 것.

    회사가 아직 변화를 위한 준비가 덜 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준비를 기다리기에 시장은 너무나 냉정하다고도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회사 내 다른 조직으로 옮겨서 일을 해보라고 하고 남아서 네가 한 번 바꾸어 보라고 하지만 자신을 지켜낼 자신이 없고, 또 회사가 신입사원 한명보다 조그마한 충격이라도 필요한 시기라며 떠날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 동기들은 제가 살면서 만나본 가장 우수한 인적 집단"이라며 "제발 저의 동기들이 바꾸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도 했다. "지금부터 10년, 20년이 지난후에 저의 동기들이 저에게 너 그때 왜 나갔냐. 조금만 더 있었으면 정말 잘 되었을텐데 말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것의 그의 마지막 바램이었다.

    한편 이 신입사원의 사직서가 그룹 게시판에 나돌자 삼성그룹은 관련내용을 즉각 삭제했다는 후문이다. 아래는 게시판에 올랐던 이른바 '사직서' 전문이다.

    [삼성물산 46기 신입사원의 사직서]

    1년을 간신히 채우고,

    그토록 사랑한다고 외치던 회사를 떠나고자 합니다.

    다른 직장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공부를 할 계획도 없지만

    저에게는 퇴사가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회사에 들어오고나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술들은 왜들 그렇게 드시는지, 결재는 왜 법인카드로 하시는지,

    전부다 가기 싫다는 회식은 누가 좋아서 그렇게 하는 것인지,

    정말 최선을 다해서 바쁘게 일을 하고

    일과후에 자기 계발하면 될텐데,

    왜 야근을 생각해놓고 천천히 일을 하는지,

    실력이 먼저인지 인간관계가 먼저인지

    이런 질문조차 이 회사에서는 왜 의미가 없어지는지..

    상사라는 회사가 살아남으려면 도대체,

    문화는 유연하고 개방적이고

    창의와 혁신이 넘치고 수평적이어야 하며,

    제도는 실력과 실적만을 평가하는

    냉정한 평가 보상 제도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사람들은 뒤쳐질까 나태해질까 두려워 미친 듯이 일을 하고,

    공부를 하고,

    술은 무슨 술인가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하더라도,

    도대체 이렇게 해도

    5년 뒤에 내 자리가 어떻게 될지

    10년 뒤에 이 회사가 어떻게 될지 고민에,

    걱정에 잠을 설쳐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도대체 이 회사는 무얼 믿고 이렇게 천천히 변화하고 있는지

    어떻게 이 회사가 돈을 벌고 유지가 되고 있는지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반면에 회사를 통해서 겨우 이해하게 된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니부어의 집단 윤리 수준은

    개인 윤리의 합보다 낮다는 명제도 이해하게 되었고,

    막스 베버의 관료제 이론이 얼마나 위대한 이론인지도 깨닫게 되었고,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던, 코웃음 치던

    조직의 목표와 조직원의 목표는 일치하지 않는다는 대리인 이론을

    정말 뼈저리게,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가장 실감나게 다가오게 된 이야기는, 냄비속 개구리의 비유입니다.

    개구리를 냄비에 집어넣고 물을 서서히 끓이면

    개구리는 적응하고, 변화한답시고, 체온을 서서히 올리며 유영하다가

    어느 순간 삶아져서 배를 뒤집고 죽어버리게 됩니다.

    냄비를 뛰쳐나가는 변혁이 필요한 시기에

    그때 그때의 상황을 때우고 넘어가는 변화를 일삼으면서

    스스로에게는 자신이 대단한 변혁을 하고 있는 것처럼

    위안을 삼는다면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인 것입니다.

    사람이 제도를 만들고, 제도가 문화를 이루고,

    문화가 사람을 지배합니다.

    하지만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모두가 알고 있으니

    변혁의 움직임이 있으려니,

    어디에선가는 무언가가 벌어지고 있으려니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신문화 웨이브라는 문화 혁신 운동을 펼친다면서,

    청바지 운동화 금지인 '노타이 데이'를 '캐쥬얼 데이'로 포장하고,

    인사팀 자신이 정한 인사 규정상의 업무 시간이 뻔히 있을진데,

    그것을 완전히 무시하고 사원과의 협의나 의견 수렴 과정 없이

    업무 시간 이외의 시간에 대하여 특정 활동을 강요하는 그런,

    신문화 데이같은 활동에 저는 좌절합니다.

    변혁의 가장 위험한 적은 변화입니다.

    100의 변혁이 필요한 시기에 30의 변화만 하고 넘어가면서

    마치 100을 다하는 척 하는 것은

    70을 포기하자는 것입니다.

    우리 회사 미래의 70을 포기하자는 것입니다.

    더욱 좌절하게 된 것은

    정말 큰일이 나겠구나, 인사팀이 큰일을 저질렀구나

    이거 사람들에게서 무슨 이야기가

    나와도 나오겠구나 생각하고 있을 때에,

    다들 이번 주에 어디가야할까 고민하고,

    아무런 반발도 고민도 없이 그저 따라가는 것이었습니다.

    월급쟁이 근성을 버려라, 월급쟁이 근성을 버려라 하시는데..

    월급쟁이가 되어야 살아남을 수 밖에 없는 구조와 제도를 만들어놓고

    어떻게 월급쟁이가 아니기를 기대한단 말입니까.

    개념없이 천둥벌거숭이로

    열정 하나만 믿고 회사에 들어온 사회 초년병도

    1년만에 월급쟁이가 되어갑니다.

    상사인이 되고 싶어 들어왔는데

    회사원이 되어갑니다.

    저는 음식점에 가면 인테리어나 메뉴보다는

    종업원들의 분위기를 먼저 봅니다.

    종업원들의 열정이 결국

    퍼포먼스의 척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분당 서현역에 있는 베스킨라빈스에 가면

    얼음판에 꾹꾹 눌러서 만드는 아이스크림이 있습니다.

    주문할때부터 죽을 상입니다.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꾹꾹 누르고 있습니다.

    힘들다는건 알겠습니다. 그냥 봐도 힘들어 보입니다.

    내가 돈내고 사는것인데도

    오히려 손님에게 이런건 왜 시켰냐는 눈치입니다.

    정말 오래걸려서 아이스크림을 받아도,

    미안한 기분도 없고 먹고싶은 기분도 아닙니다.

    일본에 여행갔을때에 베스킨라빈스는 아닌 다른 아이스크림 체인에서

    똑같은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먹어보았습니다.

    꾹꾹 누르다가 힘들 타이밍이 되면

    누군가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모든 종업원이 따라서,

    아이스크림을 미는 손도구로 얼음판을 치면서

    율동을 하면서 신나게 노래를 부릅니다.

    어린 손님들은 앞에 나와서 신이나 따라하기도 합니다.

    왠지 즐겁습니다. 아이스크림도 맛있습니다.

    같은 사람입니다.

    같은 아이템입니다.

    같은 조직이고, 같은 상황이고, 같은 시장입니다.

    이런 생각으로 사무실에 들어오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하루하루 적응하고 변해가고,

    그냥 그렇게 회사의 일하는 방식을 배워가는 제가 두렵습니다.

    회사가 아직 변화를 위한 준비가 덜 된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준비를 기다리기에 시장은 너무나 냉정하지 않습니까.

    어제 오늘 일이 아닌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내일에 반복되어져서는 안되는 일이지 않습니까.

    조직이기에 어쩔 수 없는 문제인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말은, 정말, 최선을 다해서,

    조직이 가진 모든 문제들을 고쳐보고자 최선의 최선을 다 한 이후에

    정말 어쩔 수 없을때에야 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까.

    많은 분들이 저의 이러한 생각을 들으시면

    회사내 다른 조직으로 옮겨서 일을 해보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어느 조직을 가던 매월 셋째주 금요일에

    제가 명확하게,

    저를 위해서나 회사에 대해서나 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활동에

    웃으면서 동참할 생각도 없고

    그때그때 핑계대며 빠져나갈 요령도 없습니다.

    남아서 네가 한 번 바꾸어 보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이 회사에 남아서

    하루라도 더 저 자신을 지켜나갈 자신이 없습니다.

    또한 지금 이 회사는 신입사원 한명보다

    조그마한 충격이라도 필요한 시기입니다.

    제 동기들은 제가 살면서 만나본 가장 우수한 인적 집단입니다.

    제가 이런다고 달라질것 하나 있겠냐만은

    제발 저를 붙잡고 도와주시겠다는 마음들을 모으셔서

    제발

    저의 동기들이 바꾸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사랑해서 들어온 회사입니다.

    지금부터 10년, 20년이 지난후에

    저의 동기들이 저에게

    너 그때 왜 나갔냐. 조금만 더 있었으면 정말 잘 되었을텐데.

    말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10년 후의 행복을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는

    오늘의 행복이라고 믿기에,

    현재는 중요한 시간이 아니라,

    유일한 순간이라고 믿기에

    이 회사를 떠나고자 합니다.

    2007년 5월 2일
    by Sungjo Park Joe & Soohy 2007.06.01 01:17

    이런 상사가 부하의 창의성을 죽인다
     
    [머니투데이 2007-04-22 08:47]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LG경제연구원, 창의성을 가로막는 리더들의 6가지 행동특성]

    세계적 히트상품인 애플의 아이팟과 소니의 워크맨은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창조적 발상으로 고객들이 기꺼이 돈을 주고 사고 싶어하는 차별적인 가치를 창출했다. 이렇듯 창의성은 기업경쟁력을 가늠하는 결정적인 힘이라 할 수 있다.

    기업에서 창의성의 원천은 구성원 개개인이다. 이들의 창의력을 끌어내는 핵심은 경영진을 비롯한 관리자들의 리더십이다.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리더들이 일상 업무수행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구성원들을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 그 기업의 창의성이 좌우된다.

    하지만 어떤 리더는 구성원들의 창의성을 최대한 발현하게 하는 반면 어떤 리더는 오히려 창의성을 떨어뜨린다. LG경제연구원 이춘근 상무는 창의성을 저해하는 리더들의 6가지 주요 행동 특성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유아독존형:독선과 닫힌 귀

    조직에서 창의성이 발현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건은 구성원 개개인이 생각하는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부담 없이 밖으로 표출할 수 있는 열린 커뮤니케이션 문화다. 구성원들이 상사의 눈치를 보거나 자신의 생각을 격의 없이 이야기 할 수 없는 닫힌 조직에서는 창의성이 발현될 수 없다. 특히 상사가 부하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경청의 인내심이 부족하고, 자기 생각을 강요하는 독선적 성향이 강하면, 부하들은 입을 닫게 된다. 이런 침묵하는 조직에서는 구성원들이 상사가 시키는 것만 하게 되고, 스스로가 창의성을 발휘하여 주도적으로 일하지 않게 된다. 결국, 아무리 뛰어난 인재를 데려온다 하더라도 성과를 내기 어렵다.


    눈뜬 장님형 : 흡수 능력 부족

    구성원들이 아무리 창의적인 혁신 아이디어나 지식을 제시한다 하더라도, 리더가 그 아이디어의 잠재 가치를 제대로 간파하고 활용하여 조직 성과물로 연결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일 뿐이다.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은 기존에 익숙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어딘가 어색해 보이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가 시장과 미래를 보는 안목이 없으면,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경시될 수 있다. ‘그거 해서 성공하겠냐’, ‘내 경험으로 보면 성공 못해’, ‘쓸데 없는 데 시간 낭비하지 말라’라는 식으로 이야기하여 아이디어의 싹을 자르기도 한다.


    일 중독형 : 감성 결핍

    상사가 지나치게 일 중심으로 움직이고 부하의 개인적 고충이나 스트레스 등 인간의 정서적인 측면에 무감각하게 되면 창의성을 저해하는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게 된다. 우선 구성원들이 지치고, 피로도가가중되어 조직적 탈진(Burn-out)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감성이 결핍된 일중심의 상사의 언행은 구성원들이 직장생활에서 느끼는 재미,근무 의욕을 해칠 수 있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의 테레사 아마빌 교수는 "일상적 업무수행 과정에서 상사가 던지는 사소한 말과 행동이 부하들의 창의성과 업무성과에 큰 영향을 준다"며 "창의성을 저해하지 않기 위해 직원들의 감정과 기분을 해치지 않도록 말과 행동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완벽주의형 : 실패불용

    상사가 작은 실수나 실패조차 용인하지 않으면 부하들의 생각과 행동은 실패 위험이 적은 보수적인 쪽으로 흐르게 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뭔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시도하는 창의적인 발상과 행동이 위축될 수 밖에 없다. 사업이든 제품이든 기존에 해보지 않은 새로운 것,남들이 생각지 못한 창의적인 것일수록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높은 불확실성이 동반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오직 성공이냐 실패냐 하는 결과만 보고 정당한 실패, 건강한 실패조차 절대 허용되지 않는 풍토에서는 혁신적 아이디어가 발현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는‘점진적개선’은 가능해도 ‘현상 타파적 이노베이션’은 이뤄지기 어렵다.


    복사기형 : ‘Me-too’의식

    ‘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것을 먼저 개척해 나가는 선도자적 실험 정신이 부족한 리더도 구성원들의 창의성을 저해한다. 내부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자신이 없어 실행을 주저하다가, 나중에 다른 기업들이 하는 것을 보고 나서야 따라 하는‘Me-too’ 의식이 많으면, 조직의 창의성은 죽을 수 밖에 없다. 상품이든 제도든 그 아이디어가 참신한 것일수록 기존에 없었던 남들이 하지 않은 새로운 것이기 때문에 실행을 위해서는 리더가 불확실성을 감수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된다. 구성원들이 기존과 다른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더라도 리더가 ‘그런 사례가 있느냐?’, ‘그것이 성공할 수 있다는 증거를 가져와 봐라’는 식으로 반응을 하게 되면 절대 실행에 옮겨질 수 없다. 이렇게 되면 아이디어 그 자체로 끝나버리고 아이디어의 실행을 통한 성과 창출로 연결되지 않게 된다.

    하루살이형:단기 운영업무 중심의 관리

    경영진을 비롯한 관리자들이 사업모델,전략,미래준비 등 큰것을고민하기보다는 기존사업틀 속에서 당장의 이익,비용관리 등 단기성과 개선에 우선한 운영에 치중해서는 구성원들의 창의성이 극대화되기 어렵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리더들이 단기성과를 우선하게 되면 미래 가치가 있더라도 당장에 이익이 안 되는 아이디어들은 사장되게 되기 때문이다. 둘째 구성원들이 수행 하는 일의 가치가 낮아질수 있기 때문이다. 리더들이 큰 그림 보다는 운영관리 업무에 치중하면 현장에 대한 지시나 통제가 매우 세부적으로 이뤄지고 보고 등 잡무가 많아질 가능성이 크다. 창의성이 발현되기 위해서는 잡무에 시달리기게 해서는 안 된다. 머리를 쓰고 지혜를 짜내게 하는 일을 많이 부여해야 한다. 이를 위해 리더는 끊임없이 의미 있는 일을 발굴하고 구성원들에게 적절히 부여하는 직무 메이커(Job Maker) 로서의 역할도 해야 한다.

    송기용기자 sky@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by Sungjo Park Joe & Soohy 2007.04.22 15:26
    "경영학 수업 안들으면 취업 어려워" 수강 경쟁치열 '골칫거리'
    [스포츠조선 2007-03-21 14:01]    
    '경영학과 쏠림현상'

    캠퍼스 골칫거리로…

    복수전공 희망자 급증 … 수강 신청 경쟁 치열

    '경영학 인증제' 도입 대비 수강인원 제한도 한몫

    ◇ 한국외대 캠퍼스에 총학생회 명의의 '경영학부 수강신청 사태를 마무리하며 드리는 글'이 게시되어 있다.

    <김성혜 명예기자>

     광고계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명지대 디지털미디어학과 채우선씨(23ㆍ여)는 요즘 걱정이 태산이다.

     채씨는 이번 학기에 복수전공인 경영학 과목 12학점을 계획했지만 3학점 밖에 신청하지 못했다. 경영학 복수전공 희망자가 워낙 많다 보니 어딜 가나 '자리싸움'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채씨는 "졸업할 때까지 학점을 다 채울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날이 갈수록 취업문이 좁아지면서 매년 각 대학마다 경영학 복수전공 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또 대학들이 '경영학 인증제'(경영대가 갖추어야 할 표준을 정해놓고 해당 요건을 충족하는 경영대에 인증서를 주는 제도) 도입에 대비해 수강인원을 제한하면서 상당수의 학생들이 경영학 과목을 신청하지 못해 혼란을 겪고 있다.

     광운대 정승표씨(25ㆍ남)는 "요즘 상경계열 과목이 인기여서 수강신청 기간부터 난리다. 경영학에 관심이 있다기보다는 남들이 다 하니까 안 할 수 없어서 하는 학생들도 많다. 수업을 따라오지 못하는 학생들 때문에 진도가 느려지고 전문용어를 일일이 풀어서 설명해야하기 때문에 담당 교수와 경영 전공생들은 불편하다"고 말했다.

     한국외대의 경우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어문학 전공이 많은 학교 특성상 제2전공, 부전공은 필수로 여겨진다.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영어, 중국어 등 다른 언어를 제2전공으로 택했던 학생들 중 상당수가 경영으로 바꾸기도 했다.

     학생들 사이에선 '경영학 수업을 안 들으면 취업하기 힘들다'는 견해가 팽배하다. 2007년 2월 수강신청 당시 경영학부 재학생은 544명인데 반해 제2전공자가 745명, 부전공자가 578명이었다. 여기에 이중전공과 자유전공자 260명까지 고려하면 '경영학에 발을 걸친 학생'은 약 2000명에 이른다.

     복수전공 선택이 자유로운 서강대는 '경영학 복수전공 인원 제한' 여부를 놓고 홈페이지 게시판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경영학 복수전공 인원의 제한을 주장하는 학생들과 수용능력을 초과하는 복수전공 허용에 대한 질책이 쏟아지고 있다.

     게시판 아이디 'KJ'는 '3학년 2학기인데 필수과목 신청도 안 되고, 추가 신청도 안되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다른 과 분들한테는 좀 죄송하지만 경영1전공 학생으로서 불만이 생기네요. 물론 복수전공 학생의 잘못이 아니라 학교의 잘못이겠죠'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러한 경영학 복수전공 과열 양상은 신입생들에게도 극심한 혼란을 안겨주고 있다. 한양대 인문학부 신입생 김모군은 "만나는 선배들마다 경영학 복수전공을 하지 않으면 취업이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아직 제 1전공도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어떤 흐름을 따라야 하는지 걱정"이라고 전했다.

     서강대 취업지원팀 유희석 팀장은 "기업들이 상경계열 전공자를 선호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전공 자체를 선호하는게 아니라 전공 특성상 자주 하게 되는 프리젠테이션이, 팀프로젝트 경험 등을 높이 평가하는 것이다. 따라서 적성에 맞지도 않는 무분별한 경영학 복수전공이 취업난을 해결해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손지은(서강대) tnt0819@daum 김성혜(한국외대) 명예기자 hema0629@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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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Sungjo Park Joe & Soohy 2007.03.21 18:30


    작지만 아름다운 나라, 대한민국...
    [자료제공 - 한국관광공사]



    ‘Korea Sparkling’ 효과는 ?
    30억 든 관광 브랜드… ‘마법의 주문’ 기대
    박경일기자 parking@munhwa.com
    # 일본관광객 유치에서 드러난 광고의 힘

    최근 한국관광공사의 외국인 출입국 통계를 분석하는 시장조사팀이 분주해졌다. 줄곧 감소추세를 보여온 일본인 관광객들의 방한이 올 1월, 전년 같은기간 대비 10.2%나 늘어났기 때문이다. 왜 일본인 관광객이 늘어났을까.

    직원들은 원인을 찾는 데 매달렸다. 이 기간에도 엔저현상은 여전히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한·일관계도 눈에 띌 만한 계기가 없었다. 그렇다면 일본인 관광객들을 한국으로 끌어들인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이렇게 찾아낸 몇가지 이유 중 가장 흥미로운 것이 바로 대대적인 한국관광 광고의 영향 때문일 것이란 분석이다. 관광공사는 지난 1월 11일부터 15일까지 일본의 3대 일간지로 꼽히는 아사히, 요미우리,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한국관광을 홍보하는 전면 컬러광고를 내보냈다.

    광고는 ‘신년, 복을 담아가세요’와 ‘여기저기 숨어있는 보물을 찾으세요’란 내용이었다. 일본인 관광객이 늘어난 것을 전적으로 광고의 영향 때문이라고 가정한다면, 이만저만 ‘남는 장사’를 한 게 아니다. 올해 1월 전년 동기대비 늘어난 일본관광객 1만5821명에 1인당 평균 한국내 지출액 978달러를 곱하면 1547만2938달러(146억5900만원). 5억원을 투입해 146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 한국관광브랜드 ‘Korea, Sparkling’. 과연 ‘마법의 주문’이 될까.

    이처럼 관광분야에서 광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관광공사는 오는 4월 10일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브랜드 ‘Korea, Sparkling’을 개발해 뉴욕, 런던, 도쿄(東京), 베이징(北京) 등 주요도시에서 론칭이벤트를 펼친다.

    한국에도 2002년 월드컵 무렵 개발한 ‘Dinamic Korea’란 국가브랜드가 있긴 했지만, 경제개발이나 스포츠의 이미지가 강해 관광브랜드로는 적합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30억여원을 들여 새 관광브랜드를 만들게 됐다.

    ‘Korea Sparkling’이란 이름은 뉴질랜드의 국가브랜드를 개발한 브랜드네이밍의 전문가 사이먼 안홀트가 지은 것. 17개국 8104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이미지에 대한 설문조사와 9개국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그룹조사 등을 통해 700개의 브랜드 이름을 후보군에 올려놓고, 검토 끝에 최종 후보작인 ‘Korea, A New Asia Style’을 제치고 ‘Korea, Sparkling’이 선택됐다.

    ‘스파클링(Sparkling)이란 단어는 영미권에서 ‘에너지를 재생시켜주는’ ‘활기찬’ ‘신선한’ 등의 의미를 갖고있다. 새 관광브랜드에 대해 국내 관련 전문가들의 반응은 긍정적인 편. 제일기획 김동언 프로모션제작팀 국장은 “다소 생소하긴 하지만, 스파클링을 앞세운 것은 독특한 아이디어”라며 “한국의 생동감을 알리는 데는 적합해보인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 브랜드 인지도는 바닥권

    이른바 관광대국으로 일컬어지는 대부분의 국가들은 자국의 관광브랜드를 따로 만들어서 관광홍보에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는 1999년 ‘Malaysia, Truly Asia’란 관광브랜드를 개발해 매년 1000억원이 넘는 광고비를 쏟아부었다. 그 결과 연간 입국 관광객 숫자는 브랜드 개발 이전의 500만명에서 2000만명 선으로 4배가 늘어났다.

    반면 ‘대한민국’이란 브랜드의 인지도는 극히 취약한 상황.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전 세계 주요 35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가브랜드 순위에서 27위에 턱걸이했다. 한국 국가브랜드 가치는 총 2400억달러로 국가총생산(GDP)의 26%에 불과한 수준이다.

    일본은 국가브랜드가 GDP의 133%에 달한다. 국가브랜드가 GDP의 30%미만인 국가는 조사대상 국가중 한국과 이집트, 폴란드 등 3개국밖에 없다. 그렇다면 ‘Korea Sparkling’이 한국의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외국인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마법의 주문’이 될 수 있을까.

    관광공사는 올 한해 해외 광고·홍보비로 225억원 투입해 ‘Korea Sparkling’의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실제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것은 광고나 포장만으로는 불가능한 일. 연간 해외 출국내국인 1160만명.

    해외입국 관광객는 이의 절반정도인 615만명. 관광수지적자 85억달러(약 8조300억원) . 한국 관광의 낙제점 성적표를 다시 쓰기 위해서는 여행상품이나 코스 역시 ‘스파클링’이란 광고포인트에 걸맞게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종민 관광공사 사장은 “비보이나 한류열풍, 그리고 ‘구석구석 캠페인’ 등도 스파클링이란 주제아래 묶을 수 있다”며 “향후 광고브랜드에 걸맞은 여행상품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경일기자 parking@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0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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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Sungjo Park Joe & Soohy 2007.03.18 22:53
    [청주] 육군장병들 자격증 취득으로 자기계발  2007-01-17 17:46
     

    <앵커>

    요즘 청년 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제천의 한 육군부대 장병들이 중장비 운전기능사 자격증을 대거 취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채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군수사령부 예하 육군 5탄약창 부대입니다.

    군부대 한켠에 마련된 실기시험장에선 지게차 운전기능사 자격증을 따기 위한 연습이 한창입니다.

    이 부대에서 이 같은 기능교육을 실시한 것은 지난 2005년 7월부터.

    실제 실기시험장과 똑같은 모형의 교육장을 만들어 주고 교육을 위한 군무원까지 배치하면서 1년 반 만에 백여 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습니다.

    부대 내 전체 응시생의 70%가 자격증을 손에 쥔 것입니다.

    [정원용/육군5탄약창 상병 : 나가서 하고 싶었던 일이 유통업쪽인데, 큰 물건을 나를 때는 지게차를 사용하게 되는데 그럴 때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따게 됐습니다. 밖에 나가서도 이런 일을 할 때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업뿐만 아니라 군생활 적응과 자신감을 배가시키는 윤활유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지민/육군5탄약창 상병 (미국 이민자) : 처음에 미국에서 오게 돼서 여러가지로 힘들었지만 군대에 와서 자격증을 따면서 동료들과도 친해지고 모든 일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부대 내 자격증반 운영은 장병들이 근무외 시간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조성호/육군5탄약창 대령 : 업무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고, 일단 병사들이 자기가 원하는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자신감이라든가, 나중에 취업할 때 긍정적인 효과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달라진 병영문화 속에 이젠 군대도 자기계발을 위한 또 다른 배움터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청주방송) 채현석 기자
    by Sungjo Park Joe & Soohy 2007.02.20 00:18
    4년제 대졸자 64% "연봉 2000만원 안 돼도 좋다"
    [중앙일보 2007-01-03 09:56]    

    [중앙일보 임미진.김필규] 1일 오전 8시. 남모(31)씨는 컴퓨터 앞에 앉았다. 취업 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리기 위해서다.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에서 계약직 생산사원으로 일하다 한 달 전 계약기간이 끝나 퇴사했다. 연휴 내내 친지나 친구들도 만나지 않고 이력서만 썼다. 이력서에 희망연봉 1800만원, 계약직도 상관없다고 적어 넣다가 잠시 울컥했다. 충북에 있는 C대학 토목학과를 수석(4.5점 만점에 4.48)으로 졸업한 그다. "눈이 높은 것도 아닌데… 연락 한 곳 없는 걸 보니 경쟁자가 많은 모양이네요." 남씨는 한숨을 쉬었다.

    새해 새 아침을 맞으며 많은 사람이 희망에 부풀어 있었지만 구직자들은 그날도 쉬지 못했다. 1일 주요 취업 포털 3사(커리어.잡코리아.인크루트)에 등록된 이력서는 모두 7000여 건. 지원자가 넘쳐나는 마당에 인재 정보를 검색하는 인사담당자가 많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올린 이력서다. 예비졸업생부터 경비원을 꿈꾸는 50대 퇴직자까지. 이들이 이력서에 담은 간절한 새해 소망은 단 하나, 일자리였다.

    ◆갈수록 낮아지는 취업 눈높이='취업이 안 되면 눈높이를 낮추라'는 얘기도 이제 통하지 않는다. 대전에 있는 4년제 대학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한 임모(23.여)씨. 새해 첫날부터 이력서 쓰는 데 3시간을 보냈다. 그가 적어낸 희망 연봉은 1600만원. 임씨는 "학과 동기 20명 중 취업한 친구는 절반뿐"이라며 "직장을 잡은 친구들도 1600만원 정도나 그 이하를 받고 계약했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에서 '구직자 기대수준이 너무 높아 사람 구하기 힘들다'고 말하는 인사 담당자를 보면 어느 나라 이야기인가 싶다"며 허탈해했다.

    실제로 잡코리아에 1일 이력서를 올린 경력 2년차 미만의 4년제 대졸자(739명) 중 희망 연봉을 적어낸 595명을 분석한 결과 희망 연봉이 2000만원 이하인 구직자는 64.2%에 달했다. 연봉을 1600만원 이하로 받아도 좋다는 구직자도 열 명 중 두 명을 넘었다(23%). 잡코리아에 따르면 석.박사 출신 구직자의 평균 희망연봉도 2400만~2600만원대였다. 눈높이를 낮추기는 홍익대 전자공학과를 2월에 졸업하는 김은지(23)씨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하반기엔 대기업을 위주로 원서를 넣었지만, 지금은 중소기업을 주로 지원한다. "중소기업이라도 붙은 친구들을 보면 부럽죠. 넣어도 넣어도 떨어지니까 눈높이가 점차 낮아져요."

    ◆절박한 40~50대 구직자들=새해 구직 열기엔 40, 50대도 예외가 아니다. 자녀 등 가족이 딸려 있는 가장들이라 오히려 절박함은 더하다.

    1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이력서를 등록한 손귀진(40)씨는 다니던 구두 회사가 사실상 문을 닫으면서 1개월째 실직 상태다. 처음엔 "눈 낮추면 일할 데 없겠느냐"며 열의를 갖고 여기저기 이력서를 넣었다. 하지만 지원한 회사마다 연령 제한에 걸려 면접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지금껏 그에게 일자리를 제의한 곳은 두 군데. 월급 100만원 남짓한 스프링 공장의 단순 노무직과 일당 4만원을 준다는 물류운반직이다. "식당에서 일하는 아내의 수입(월급 120만원)으로 네 식구가 생활한다"는 손씨는 "새해에는 노무직이라도 해야 할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새해 첫날 커리어에 이력서를 등록한 40대 이상 구직자는 150명. 전체의 9.3%에 불과하지만 대부분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이라는 점 때문에 절박함은 대졸자보다 더하다.

    인크루트에 경비직으로 취업하고 싶다고 이력서를 올린 하모(59)씨는 "한번이라도 좋으니 면접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임미진.김필규 기자 mijin@joongang.co.kr

    by Sungjo Park Joe & Soohy 2007.01.03 10:56
    ‘치욕의 추억’ 남긴 AG 한국야구

    [세계일보 2006-12-03 09:12]    


    [스포츠월드닷컴=심현석 기자] “혀를 깨물고 죽고 싶은 심정...”

    아니 방송에서, 그것도 모두가 여유로운 토요일에 어떻게 이런 심한 표현을...전후사정 어떠한 사전정보 없이 위 말만 따로 떼어서 들으면 무슨 엄청난 일이 생긴 듯한 발언이다. 드라마속 독립투사마저 연상케 한다.

    그러나 수많은 방송중계를 담당했던 베테랑 송인득 아나운서의 이 클로징 멘트는 정확했다. 그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일이생생하게 전국전파를 탔다. 밥먹듯이 “정규방송 관계로..”를 남발했던 야구중계가 이날은 일본의 끝내기 홈런이 터질 때까지묘하게도 끝까지 방송됐다. 명승부를 연출하는 아시안게임이기 때문인가. 그러나 이 경기는 한국이 이겨도 결코 명승부로 포장할경기가 아니었다.

    한국야구가 2일 사회인 야구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에 패하며 충격을 안겨줬다. 일본 사회인 야구도 수준이 높아서, 전력분석 시간이모자라서, 해외파도 없고, 선수들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어서...어떻게 해서든 각종 어구들과 일말의 완충조건들로 패닉상태를벗어나고자 해도 쉽사리 마음은 가라앉지 않는다.

    거기에 MVP·투수 3관왕·타격 트리플크라운·구원왕 등 올시즌 프로야구를 상징하는 각종 타이틀이 대거 출동한 한국과 사회인리그가 늦게 끝나 지난달 29일에 대표팀 전체가 모였다는 일본 감독의 말, 알라이안 구장의 바람은 양팀 모두에게 불었다는 점,일본은 경기 후반 내보낼 투수도 마땅치 않았던 데다 프로입단을 앞두고 있는 일부의 선수들도 여전히 선수등록상 ‘아마추어’ 였다는것 등은 더 이상 한국야구 옹호를 힘들게 만든다.

    경기속으로 들어가보니 상황은 대만전 판박이처럼 심각하다. ‘번트 특공대’의 일념으로 집중적인 연습을 했던 번트는 연이은 실패로오히려 발목을 잡았고 이를 대체하는 팀베팅도 지지부진, 꼭 필요한 진루타와 적시타는 실종선고를 받았다. 점수를 주고 흐름을 끊지못하다 추가실점이 계속돼도 마운드 역시 그때처럼 변화가 없다.

    귀신도 모르는 것이 투수교체라지만 ‘귀신같은 작전야구’로 한국시리즈를 수차례 제패한 감독, 동시에 그 감독은 선수시절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귀신같은 번트’로 통쾌하게 일본을 침몰시킨 아이콘이었다는 사실은 더욱 가슴을 아프게 한다. 더구나최소실점으로 이겨야 하는 경기가 후반까지 끌려가는 난처함으로 변해 ‘혹시나 이 게임을 잡아도 좋은 평가는 받을 수 없는 생각’을미리 만드는 ‘대략 난감’. 박진만의 호수비만이 유일한 볼거리였다면 그런 야구는 팬서비스에서도 좋은 점수가 안나온다.

    경기외적으로 들어가봐도 다르지 않다. 언제부터인가 ‘금메달=군대 안가도 되는’ 이라는 등식이 ‘야구=멘탈게임’ 이라는 등식에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첫 경기였던 대만전을 패해 금메달에 대한 의욕이 떨어져 성취동기에 균열이 생긴 것인가. 이제한국야구에 있어 병역면제는 참가와 불참, 대표팀 선수구성에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물론 병역면제는 선수들 입장에서 경제논리상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병역혜택을 선물” 한다거나 “병역혜택 받을 기회를놓쳤다” 등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은 곤란하다. 이는 국방의 의무를 피하는 것을 혜택이나 선물로 동일시 할 수 없는 이유, 이미한국야구는 2004년 대규모 병역비리로 팬들에게 큰 빚을 지고 있기 때문이다.

    2003년 550만명을 동원했던 영화 ‘살인의 추억’은 ‘살인’과 ‘추억’이라는 결합되기 힘든 단어를 조합했다.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한다는 추억의 사전적인 의미로 볼때는 무리없는 영화제목이었지만 ‘좋았던 일’을 떠올린다는 추억의 일반적측면에서는 이례적. 한 네티즌은 “몇년후 일본 뉴스엔 오늘의 야구경기가 일본의 명승부로 나올 것”이라는 뼈아픈 추억을 예상했다.2006년 12월 2일 한국야구는 정말로 그럴만한 ‘치욕의 추억’을 남겼다.

    스포츠월드닷컴 심현석 기자 (hss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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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Sungjo Park Joe & Soohy 2006.11.29 23:35
    "사진 속에 인간의 감성이 있다”

    [세계일보 2006-11-24 08:39]    


    “디지털 카메라(디카)가 기록이라면, 필름 카메라(필카)는 기억입니다.”

    디카를 이용한 편안한 사진찍기가 유행처럼 번지는 요즘, 필카만을 고집하는 마니아들의 평이다.

    사진 한 장을 얻기까지 필름 교환과 현상 등 불편이 적지 않지만, 필카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다. 포털 사이트를둘러봐도 독일제 라이카나 콘탁스, 롤라이 등에 맛들인 클래식 필카 마니아 모임은 물론이고 후발 주자인 캐논, 니콘 등을 애용하는필카 모임도 늘어나고 있다.

    라이카 클럽(www.leicaclub.net) 운영자 하석준(33)씨는 “2001년 클럽을 시작할 때만 해도신규 가입자가 일주일에 5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하루에 10명 이상 가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라이카 클럽은 회원이1만2000여명에 달하며, 회원들의 사진을 모아 ‘내가 사랑한 사람, 내가 사랑한 세상’이란 주제로 사진전을 열기도 했다.

    필카를 찾는 인구가 늘어나자 니콘, 캐논 등 대형 카메라 업체들도 이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고심한다. 필카느낌을 살린 DSLR(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를 출시하면서 “찰칵” 하는 셔터 소리를 재현하려고 하는 게 대표적인 예. 그러나아무리 필카를 닮은 디카가 나오더라도 ‘필카의 손맛’까지 재현할 수는 없다는 것이 필카 마니아들의 변.

    40, 50대가 대부분이었던 필카 인구도 이젠 20, 30대 젊은 층으로 옮아가고 있다. 충무로에서 중고 필카판매상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요즘엔 젊은 사람들이 필카를 더 많이 찾는다”며 “디카로 시작했다가 뒤늦게 필카 맛을 알고라이카나 롤라이 같은 클래식 카메라로 돌아서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젊은 층은 중고 시장이나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기도하지만, 부모님이 사용하다 장롱 속에 처박아 뒀던 것을 꺼내 쓰는 경우도 많다.

    ① 1928년 제작된 롤라이플렉스 초기모델, ② 100년은 된 듯한 필름카메라, ③ 1970년 제작된 롤라이35 골드, ④ 자이스 이콘, ⑤ 보이그랜드, ⑥ 라이카 M6

    필카의 매력은 뭘까.

    필카를 둘러메고 전국을 누비는 사진작가들은 하나같이 “디카가 따라올 수 없는 필카만의 색감과 감성이 있다”고말한다. 주관적인 느낌일 수 있지만, 필카의 매력은 사용해 보지 않으면 모른단다. 지난해 구입한 중고 필카로 육아일기를 작성하고있다는 강은영(34·여)씨는 블로그에 “사진 속의 딸 다언이를 한참 들여다봤더니 너무 따뜻하고 사랑스러웠다”며 “디카로는 결코이런 느낌을 못 살린다”고 적었다. 디카에 빠져 있다 3개월 전 아버지에게 롤라이35s를 물려받은 전유리아(21·여)씨도“로맨틱한 느낌이 들어 필카를 쓰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용돈을 모두 필름 값으로 쓸 정도로 푹 빠졌다”며 “현상한 사진을 보면디카 사진보다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고, 색감도 감성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왜 필카 사진은 부드럽고 깊이가 있는 것처럼 느껴질까. 디카는 화상을 CCD(전하결합소자)에 받아 디지털 신호로저장한 뒤 사진으로 출력한다. 사물을 표현하는 입자는 사각형 모양으로 규칙적이며, 말 그대로 디지털적이고 기계적이다. 반면,필카 사진의 입자는 필름과 현상법에 따라 삼각형·오각형 등으로 불규칙하고, 동일한 사물이라도 자신의 의도에 따라 부드럽거나 거친이미지를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다.

    클래식 필카의 모든 것을 다룬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청어람미디어)의 공동저자이자 다큐멘터리 사진가인강제욱(29)씨는 “사실 사진 입자의 정밀도는 디카가 낫겠지만, 천천히 생각하고 사물과 대화할 수 있는 필카는 사진에 인간의감성을 채워넣는 셈”이라며 “잡음은 많지만 훨씬 풍성한 소리를 내는 LP 레코드판을 떠올리면 된다”고 설명했다.

    필름이 찢어지지 않을까 손놀림에 주의하며 카메라에 필름을 채워넣고, 현상 과정과 상황에 따라 제각각으로 변하는 이미지를 손에 넣는 기분. 필카 마니아들은 이 때문에 오늘도 카메라에 필름을 갈아 끼운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일반인들은 컴퓨터 모니터로 사진을 확인하면서 필름 카메라(필카) 사진의 화질이 디지털 카메라(디카) 사진보다 못하다고 말한다.

    이는 필카 사진을 컴퓨터로 확인하기 위해 일반 스캐너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필카 사진의 화질을 제대로 살리려면 필름 스캐너를 사용해야 한다.

    영상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CCD(전하결합소자)가 내장된 디카와 달리 필카는 필름 스캐너가 그 역할을 한다.필름 스캐너에 CCD가 내장돼 있다. 필카와 필름 스캐너를 갖추고 디카의 편리함에 대응하는 필카 마니아들은 “필름 스캐너는디카의 CCD와 동일한 역할을 한다”며 “컴퓨터에서 사진 교정 과정 등을 거치면 스캔 받은 필카 사진도 DSLR 못지않은 화질을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문제는 쓸 만한 필름 스캐너 가격이 웬만한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 가격 이상이라는 점. 과거에는 필름 스캐너제작 업체가 많았지만, 디카가 보급된 최근에는 일부 업체만 제품을 내놓고 있다. 35㎜ 필름만을 스캔하는 스캐너는50만∼100만원대, 중형 필름 스캐너는 300만원대, 대형 필름 스캐너는 1000만원을 훨씬 넘는다. 보급형도 있긴 하지만성능이 그다지 좋지 않다.

    정재영 기자

    필카 마니아들은 애지중지하는 카메라가 고장 났을 때 난감하다. 생산이 중단된 모델이 대부분이어서 부품을 구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카 마니아들은 “내 맘에 쏙 들게 고쳐 주는 필카 수리공은 마누라와 같다”고 말한다. 30년 넘게 필카만을 수리해 온 오진근(53·사진)씨는 마니아들에겐 아내와 같은 존재.

    오씨는 “처음엔 연세가 지긋한 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젠 절반가량이 젊은 친구들”이라고 말한다. 한 번 고친카메라는 생생히 기억한다는 오씨. “한참 수리하다 보니 어디서 많이 봤던 물건이라 손님에게 물어봤더니, 아버지께 물려받은것이라고 하더군요. 아버지가 제 단골이었다면서요.”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종이 출시되는 디카와 달리 필카는 이전에 나왔던제품이 돌고 돈다는 설명이다.

    오씨는 “필카 마니아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며 손님이 점차 늘고 있다”고 소개하며, 가게 한 켠에 걸린 액자 사진을 가리켰다. 꽤 유명한 사진작가가 오씨의 손때를 탄 카메라로 찍었다며 선물한 사진이란다.

    때로는 듣도 보도 못한 카메라가 들어와 곤란할 때도 있다. 부속이 없어 한참을 카메라와 씨름하다 다른 카메라에서비슷하게 생긴 부속을 떼어다 끼워 맞추기도 한다. “전자 장비인 디카 수리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죠”라는 게 오씨의 말.오씨는 올 초까지는 종로에서 두 매형과 함께 카메라 수리점인 ‘형제사’를 운영했다. 그러다 그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자, 회현동지하상가로 가게를 옮기며 ‘오진근 카메라 수리실’이란 이름을 달았다. “필름 카메라를 수리한 지 30여년 만에 내 이름을달았는데, 책임지고 고쳐 주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거예요.”

    대부분의 카메라 수리점들은 고장 난 중고 필카를 매입해 고친 뒤 되팔아 짭짤한 수익을 챙긴다. “수리하기도바쁜데 뭣하러 그런 일을 벌여요. 전 계속 수리만 할 거예요.” 오씨는 오늘도 고장 난 카메라를 이리 뒤집고 저리 제치며 나사를풀고 조인다.

    글·사진 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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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Sungjo Park Joe & Soohy 2006.11.25 23:11
    “연봉 3천이면, 세계 3.6억 번째 부자” 나는 세계에서 몇 등일까
    [팝뉴스 2006-11-14 11:44]

    '부 랭킹 조회 사이트 화제'

    나는 세계 60억 인구 중에서 나는 몇 번째 부자일까?

    영국 런던의 디자인 에이전시 포크(POKE)社가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가 해외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글로벌 리치 리스트’라는 이름의 이 사이트는 연 수입을 기준으로 각 개인이 얼마나 부자인지 알려준다.

    연수입이 1천만 원(미화 약 1만1천 달러)라면 당신은 약 7억 8천만(정확히는 786,000,235) 번째 부자이다.

    연수입이 2천만 원(2만2천 달러)이라면 643,785,765 번째 부자다.

    연수입이 3천만 원(3만2천 달러)이면 순위는 급등하여 359,597,702로 오른다.

    연봉 4천만 원이면 155,652,174 번째 부자이다. 순위가 낮아보지만 전체 인류 인구를 놓고 보면 당신은 상위 2.59% 안에 드는 부자다.

    연봉 5천만 원인 사람은 세계 부자 리스트에서 57,864,434 번째이고 상위 0.96%에 포함된다.

    연봉 6천만 원(6만4천 달러)라면 53,593,301 번째이고 0.89%, 연봉 7천만 원이면 49,322,169 번째 부자에 0.82%, 연봉 1억 원이면 35,732,201 부자에 전체 인류 중에서 0.59%에 포함된다.

    이 사이트의 계산법은 전 세계의 평균 수입과 빈부 격차 등에 대한 공식 자료를 근거로 하고 있으나, 그 랭킹이 정확하지는 않을 것이다.

    사이트의 목적은 계몽에 있다. 당신이 생각보다는 훨씬 부자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은 것이다. 연 수입 1천만 원인 사람보다 가난한 이들이 전 세계에 50억 명이 넘는다. 그러니 너무 안달복달하면서 살 필요 없다는 것이다.

    또한 생각보다 훨씬 부자인 당신이 하루치 급여만 내놓아도 가난한 지구인 수십 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최기윤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by Sungjo Park Joe & Soohy 2006.11.14 13:42
    능력으로 입사, 성실로 임원된다
    기업 인사담당자가 전하는 `핵심인재 비결`
    다시 취업의 계절이다.

    날이 갈수록 심화되는 청년취업난 시대에 취직만 할 수 있다면 세상에 더 바랄 게 없을 듯싶다.

    그럼 취업에만 성공하면 만사형통인가? 물론 취업 직후에는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이내 학생시절에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고도의 무한경쟁이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한다.

    CEO가 되겠다는 청운의 꿈을 품고 입사했지만 CEO는커녕 임원이 되는 것도 버겁게 느껴진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왕 뽑은 칼을 그냥 넣을 수야 있나. 적어도 임원까지는 되겠다고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

    아마 수많은 샐러리맨들이 이 같은 길을 그대로 걸어가고 있을 터다.

    매경이코노미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마련한 ‘2006 제4회 HR-프론티어 인사세미나’에 참석한 각 기업체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취업성공과 임원되기 비결’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취업성공과 임원되기의 꿈을 꾸며 오늘도 칼날을 갈고 있을 수많은 예비 샐러리맨과 샐러리맨에게 이들이 전해주는 메시지는 과연 무엇일까?

      ■ 1. 취업 성공전략 ■

    취업 준비생이 성공의 길로 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가장 큰 관문은 바로 면접이다.

    무려 88%의 인사담당자가 ‘신입사원 선발 시 면접을 가장 중시한다’고 답변했다.

    이에 비하면 자기소개서(7%), 대학 이름과 성적(3%), 입사시험 성적(2%)은 수치상으로 거의 의미가 없을 정도다.

    면접을 통해 일부나마 엿볼 수 있는 인성을 제외하고, 취업 당락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능력은 무엇일까? 외국어 능력도 아니요, 각종 자격증도 아니요, 대학 성적도 아니다.

    인턴 등 관련분야 경력이 제일 중요하다.

    ‘인턴 등 관련분야 경력에 최고 가중치를 둔다’고 답한 비율은 69%에 달했다.

    반면 ‘외국어 능력’을 꼽은 비율은 7%밖에 되지 않았다.

    대학 성적(17%)보다도 못한 수치다.

    ‘외국어는 기본이어야 한다’는 의미일까? ‘외국어는 잘 못해도 크게 상관없다’는 의미일까? 사실 외국어 실력은 입사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임원이 되기 위해서도 필수 조건은 아니다.

    현직 임원들에게 ‘외국어 실력이 임원이 되고 못 되고를 좌지우지하는가’ 하는 질문을 던져봤더니 100이면 100 모두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플러스 요인이 됨은 물론이다.

    겉으로는 ‘외국어 실력이 꼭 좋아야 하는 건 아니다’면서도 스스로는 ‘사내 영어시험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고 고백한 임원이 상당수임은 돌이켜 음미해볼 필요가 있다.

    또 외국어 실력이 좋으면 현지 지사에서 근무하거나 해외영업 관련 업무를 맡게 될 확률이 높다.

    두 분야 모두 승진으로 가는 지름길로 여겨지는 부서라는 점에서 어학실력의 영향력이 여지없이 드러난다.

    결국 글로벌 시대에 뛰어난 외국어 실력은 곧 생존의 문제라 할 수 있겠다.

    한편 입사 지원생이 가장 공을 들여 준비하는 서류는 자기소개서일 터다.

    자기소개서가 취업에 어느 정도나 도움이 될까? 최종 당락에 약간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친다’에 겨우 13%만이 동그라미표를 던졌다.

    ‘약간 영향을 미친다’가 72%. ‘전혀 아니다’라고 얘기한 담당자는 단 한사람도 없었다.

    ‘자기소개서가 절대적은 아니고, 약간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기소개서를 대하는 담당자들 태도에서도 반추해볼 수 있다.

    ‘꼼꼼히 읽어 본다’가 56%로 가장 많았지만, ‘대강 훑어 본다’고 한 경우도 41%나 됐다.

    심지어 ‘읽을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는 응답률도 3%나 나왔다.

      ■ 2. 핵심인재가 되는 길 ■

    인재전쟁의 시대다.

    각 기업체마다 핵심인재를 키우고, 내부에 없으면 외부에서라도 데려오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결국 핵심인재로 인정을 받는 것은 임원은 물론 CEO로 가는 중간단계쯤 된다고 할 수 있다.

    핵심인재 모두가 임원이나 CEO가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임원이나 CEO가 되는 사람 중 핵심인재가 아닌 사람이 없음을 감안하면 ‘핵심인재 되기는 임원되기의 필수조건’이라 해도 될 듯싶다.

    우선 회사가 원하는 핵심인재상은 과연 무엇일까를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다.

    ‘능력이 뛰어난 전문가형(39%)’과 ‘성실한 노력가형(38%)’이 백중지세다.

    ‘성실한 노력가형’이 높은 지지를 받은 것은 ‘1명의 천재(핵심인재)가 1000명의 직원을 먹여 살린다’는 세간의 인식에 비춰봤을 때 다소 의아스럽기도 하다.

    ‘성실한 사람’은 괜찮은 사람이긴 하지만,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어감을 주지는 않지 않는가. 그러나 인사담당자들은 ‘성실이 최고의 무기’라고 평하는 데 조금도 인색하지 않다.

    결국 ‘뛰어난 능력은 열심히 발로 뛰는 성실성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이다.

    “무작정 트렌드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앞으로 어떤 트렌드를 만들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했고, 그렇게 만들어낸 새로운 트렌드를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한 것이 인정을 받아 결국 임원 자리에까지 오르게 됐습니다.

    이건 결코 개인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니었어요.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부지런히 시장을 뛰어다니고 수많은 책을 읽는 등의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결코 가능하지 않았을 일입니다.

    ” 김진 LG전자 상무 얘기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편 핵심인재 관리와 관련 인사담당자들은 ‘교육(41%)’에 가장 신경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인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결과다.

    핵심인재 이탈 방지를 위해서는 ‘인센티브 등 성과보상체계(23%)’보다 ‘비전 제시(47%)’가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3. 임원되기 3단계 작전 ■

    1단계는 ‘입사 1년 안에 승부내기’다.

    인사담당자들은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다.

    해당 사원이 향후 사내에서 성공할 인물일지 아닐지가 1년 이내에 판가름이 난다는 얘기다.

    무려 72%가 ‘당장은 아니지만 1년쯤 함께 생활해보면 알 수 있다’고 답했다.

    심지어 20%는 ‘신입사원을 척 보자마자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잘 모르겠다’는 답은 8%에 불과했다.

    아직 새내기 직장인이라면 새겨들어야 할 포인트라 할 수 있겠다.

    이와 관련 이강행 한국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장은 “대리, 과장 시절인 30대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차장, 부장 또 그 이후 인생까지 달라질 수 있다”고 단언했다.

    “회사에서 일반사원 일은 잘 모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인사담당자 눈으로 보면 다 보입니다.

    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회사 일은 어떻게 하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행동 하나 하나가 모두 중요하다는 의미지요. 특히 임원이 되고 싶다면 행동 하나 하나에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는 성실성이 담겨있어야 합니다.

    ” 그렇다면 어떻게 ‘임원 재목의 떡잎’으로 인정받고 또 실제로 임원까지 될 수 있을 것인가. 재미있는 사실은 회사가 원하는 임원상과 실제로 임원이 되는 사람이 약간 다르다는 것이다.

    회사가 원하는 임원상은 ‘능력이 뛰어난 전문가형’이다.

    47%의 지지를 얻었다.

    ‘성실한 노력가형(28%)’ ‘회사와의 신의를 지키는 충성가형(18%)’ ‘원만한 대인관계형(7%)’이 뒤를 이었다.

    반면 실제로 임원이 되는 경우는 ‘성실한 노력가형’이 49%로 1위를 차지했다.

    ‘능력이 뛰어난 전문가형’에 한 표를 던진 담당자는 26%에 불과했다.

    결국 ‘성실하게 전문성을 쌓는다면’ 임원으로 가는 길은 따놓은 당상이라 할 수 있겠다.

    이는 실제 임원이 된 사람들도 인정하는 바다.

    매경이코노미는 현직 임원 200명을 대상으로 ‘임원되기의 필수 요건’이란 주제의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다.

    이 때 ‘성실함’은 임원이 되기 위한 필요 조건에서 6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나는 이런 자질을 인정받아 임원이 됐다’는 항목에서는 2위로 올라섰다.

    언제부터인가 ‘성실함’이 별로 대접받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

    오히려 성실한 사람은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의 부적응자처럼 느껴지기 다반사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사람들의 가치관이 급변하면서 ‘성실’이라는 단어의 빛이 급속도로 퇴색해버렸다.

    하긴 아무리 ‘성실’하게 일하고 열심히 살아봤자 안정적인 노후조차 보장이 안 되는 시대니 어쩔 수 없는 시대 변화상이라 하겠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이 그 소중함을 점차 느끼지 못해가고 있음에도 ‘성실’은 직장생활에서는 여전히 최고로 가치 있는 항목 중 하나다.

    뭐니뭐니해도 기본을 지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본을 지키지 않으면서 성공하려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을런지도 모른다.

    [김소연 기자 / 김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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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Sungjo Park Joe & Soohy 2006.11.04 17:23
    김정일의 핵도박..한반도, 6.25전쟁 이후 최대위기
    [업코리아 2006-10-09 23:50]

    [이장훈의 메리고라운드] 평화와 안정, 통일의 꿈도 사라져

    북한이 끝내 핵실험을 강행했다. 미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국제사회가 등 북한의 핵실험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허사로 돌아갔다. 이에 따라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전체가 격랑에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9일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를 통해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앙통신은 “우리 과학연구부문에서 지하 핵실험을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과학적 타산과 면밀한 계산에 의해 진행된 이번 핵실험은 방사능 유출과 같은 위험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핵실험은 강력한 자위적 국방력을 갈망해온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커다란 고무와 기쁨을 안겨준 역사적 사변이다"라면서 “핵실험은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9일 핵실험을 실시한 의도는 무엇보다도 효과를 극대화 시켜보려는 목적이다. 지난 8일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97년 노동당 총 비서 추대된 지 9주년이 되는 날이었고 10일 노동당 창건 61주년이다. 북한은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선군정치를 통해 단결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한 셈이다. 북한은 특히 미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이 핵실험을 저지하기 위해 압력을 가해 오자 이에 대한 반발로 핵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80분간에 걸친 정상회담을 갖고 중국과 일본이 북한의 핵실험을 절대 용인하지 않기로 합의하는 등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특유의 벼랑끝 전술을 통해 미국과의 대결구도를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이 중일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 이어 한중 정상회담 등이 연이어 진행되는 시점에서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볼 때 북한으로서는 핵실험을 통해 단호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앞으로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전체가 위기상황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한반도는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동북아 긴장상태가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는 1994년 1차 북핵 위기 때와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당시엔 북한이 핵실험을 하더라도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정교한 기술이 없었다. 또 핵 물질인 플루토늄의 보관량도 적었다. 하지만 12년이 지난 현재 북한은 핵실험을 통해 일단 위력을 확인했고 이에 따라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는 8-10기 가량의 핵탄두를 생산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북한이 핵실험에 성공했기 때문에 일단 탄두중량 1t 미만의 전략 핵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략 핵탄두는 북한이 개발 또는 실전 배치해 놓은 대포동, 노동, 스커드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다. 한반도 전역을 포함해 동북아 일대가 북한 핵무기의 사정권에 놓일 수 밖에 없다. .현재 북한이 개발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 위력 20~30KT(히로시마와 나가사키 투하 원자폭탄급)의 핵무기 한 발이 스커드미사일에 실려 서울에 투하되면 수십만 명이 순식간에 목숨을 잃거나 6주안에 방사능 피폭의 후유증으로 숨지게 된다. 물론 핵탄두를 탑재한 미사일이 일본과 중국, 미국의 괌까지 사정권을 넣게될 수 있어 이들 국가도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다.

    미국은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 맞서 앞으로 전면적인 제재 조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잭 크라우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최근 워싱턴을 방문한 야치 일본 외무성 차관에게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대북 제재 구상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미일 양국은 한반도 공해상에서 북한 선박을 검문하는 방안에 관한 협의에 시작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부시 행정부는 또 제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한국과 중국에 대북 에너지공급 및 무역거래를 중단토록 요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조만간 니컬러스 번즈 국무부 차관을 조만간 한국와 중국에 파견할 예정이다. 부시 행정부는 또 북한에 대한 군사공격까지 단행할 구상은 없음을 내비치고 있으나 군사제재가 가능한 유엔헌장 7장을 포함하는 새로운 대북 결의안을 유엔 안보리에서 추진할 것이 분명하다. 이와 관련,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면 이는 국제사회의 의지와, 동북아지역의 긴장을 심화시키는 행위를 삼가라는 우리의 촉구를 무시하는 도발적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스노 대변인은 이어 "유엔 안보리가 이런 독단적인 행동에 즉각적인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미국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역내 우방들에 대한 보호와 방위 의지를 거듭 확인한다"고 밝혔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8일 오후 9시58분(한국시간 9일 오전 10시58분)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으로부터 북한 핵실험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스노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 핵실험과 관련, 어떠한 군사적 조치도 취하지 않았으며 현시점에선 군사 자원을 동북아지역으로 움직이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공식적인 반응에도 불구, 미국은 군사행동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 북한을 응징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이 앞으로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도 중요하다. 북한에 대한 최대 경제 원조국인 중국은 현재 가장 곤혹스런 입장에 빠졌다. 중국 정부는 9일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 대한 외교부 성명을 발표, 북한이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반대를 무시한 채 '제멋대로' 핵실험을 한데 대해 강력한 반대와 비난의 뜻을 표시했다. 중국 정부는 이와 함께 북한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 약속을 성실히 지키고 정세를 악화시킬 수 있는 일체의 행동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외교부 성명은 “조선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반대를 무시하고 제멋대로 핵실험을 실시했다"면서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단호한 반대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핵확산 반대가 중국 정부의 확고하고 일관된 입장이라면서 중국은 조선에 비핵화 약속을 성실히 지킬 것, 정세를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는 일체의 행동을 중지할 것, 다시 6자 회담의 궤도로 돌아올 것 등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런 성명 내용은 북한 미사일과 핵 문제에 대해 중국이 지금까지 발표한 성명 또는 담화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이다.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9일 오후(중국시간) 전화로 북한의 핵실험 대책 등을 논의했다. 리 부장과 라이스 장관이 이날 전화를 통해 "당면한 한반도의 새로운 사태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이 앞으로 미국이 안보리에서 대북 제재 결의를 추진하면 어떤 입장을 보일지는 미지수이다. 중국을 실제로 진퇴양난에 빠져있다고 말할 수 있다. 미국 일본 등은 유엔헌장 7장을 들어 제재를 결의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중국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유엔 결의에 동참할 것인가 아니면 반대할 것인지를 결정해야한 한다. 어느 것을 선택하더라도 중국의 이익에 크게 손상을 가져온다. 만약 찬성한다면 북한과의 관계는 끝이 난다고 볼 수 있다. 또 중국이 북한을 상대로 전면적인 경제제재를 하게 된다면 북한은 체제붕괴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만약 유엔 결의를 거부한다면 중국은 서방과의 관계에서 역시 피해를 입을 것이 분명하다. 중국은 또 유엔 결의에 동참할 수밖에 없는 엄청난 압력을 받을 것이다.

    북한의 핵실험 강행으로 오히려 가장 큰 피해는 우리나라가 될 것이다. 실제로 북한의 핵실험으로 국내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 분명하다. 6자 회담도 좌초할 가능성이 높다.노무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2차 남북 정상회담도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으로 봐야 한다. 금강산과 개성공단 등 대북 경협도 중단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 점은 통일의 가능성이 상당히 멀어졌다는 것이다. 북한은 핵실험으로 실제로 핵보유국이 된 만큼 상당기간 체제를 유지할 것이 분명하다. 특히 인권문제 개선 등 국제사회의 요구도 거부하고 오로지 핵무기를 위협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남북대화도 북한의 일방적 주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핵무기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수단일 뿐만 아니라 통일의 꿈도 무산시키는 무서운 존재가 될 것이다. 김정일 위원장의 도박이 노리는 것이 바로 이 점이라는 것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이장훈(국제문제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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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Sungjo Park Joe & Soohy 2006.10.10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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