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종윤이와 만나서 저녁을 먹었다.
연락이 왜 이리 안되었나 싶었는데... 얘기를 들으니 왠지 미안해지는 건......

소소한 일 좀 보고나서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커피나 마시러 가자고해서 따라갔더니.. 저녁을 사주는 못 된(?) 녀석...
미안한 마음에 아이스크림을 샀다.
나중에 데려가서 곱창이나 먹여야지...

종윤이랑 얘기를 하고 있으면...
누구나 한 명쯤은 그런 사람이 주변에 있지 않은가.

"이 사람은 인생에 있어서 꼭 만나도록 예정된 사람은 아니였을까.."

그런 친구인 것 같다.
삶에 있어 정도를 지키면서 합리적인 방향을 이끌어주는 판단들과 추진력.
나에게는 많이 부족한 것을 녀석은 가지고 있지만,
더 대단하다고 느끼는 점은, 항상 겸손하고 상대방을 바라봐준다는 것이다.

고맙다. 종윤아.






by Joe & Soohy 2010. 3. 8. 01:58

종윤아 세상은 열심히 살아갈수록, 그 의미를 우리에게 보여줄거야.
힘내자.
by Joe & Soohy 2009. 4. 23. 22:56
금요일 밤.
종윤이와 함께 커피를 먹으며 담소를 나눈다.
컨설턴트 세계의 동경과 현실에서의 괴리감을 논하고,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방향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였다.
하루하루가 바쁘다보니, 일상에 대해 소홀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종윤이는 항상 많은 생각을 하고 정리를 하지만,
언제나 난 뭔가 부족하게 살아가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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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가서 커피나 마시자는 말에 차를 끌고 간 곳은 이 곳.
엔젤이너스에 가는 것이였지만, 위에 클럽이 있어 왠지 조용함은 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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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각은 많은 길을 열어주고 인도해주지만, 실천하지 않으면 그건 신선놀음이나 다름이 없다. 하지만 종윤이는 실천할 수 있는 인물이기에... 그런 생각을 해본적은 없다.
이 녀석의 포부를 펼치기에 어쩌면 세상은 너무 작을지도 모른다.
나도 그러하지만... 난 신선놀음에 가깝다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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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참 좋은 곳이다. 클럽만 아니였다면...
사실 클럽에서 춤추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작업(?)하기 좋은 Stage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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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아름다운 야경을 끼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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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시간이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커피 한 잔 먹으로 꼭 와봐야지.
이런 감성적인 공간을 찾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녀봐야 할텐데...
여유. 그것이 필요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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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한 번의 배를 타고 가는 것이라면, 마지막은 어딘가에 정박해서 항해일지를 끄적이고 싶다. 여기저기 생긴 배의 상처들을 보듬으며 옛날을 기억하고 싶겠지.

종윤이는 삶의 마지막이 어떠하길 바랄까.
by Joe & Soohy 2008. 4. 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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