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종윤이와 함께 커피를 먹으며 담소를 나눈다.
컨설턴트 세계의 동경과 현실에서의 괴리감을 논하고,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방향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였다.
하루하루가 바쁘다보니, 일상에 대해 소홀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종윤이는 항상 많은 생각을 하고 정리를 하지만,
언제나 난 뭔가 부족하게 살아가고 있으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강에가서 커피나 마시자는 말에 차를 끌고 간 곳은 이 곳.
엔젤이너스에 가는 것이였지만, 위에 클럽이 있어 왠지 조용함은 덜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많은 생각은 많은 길을 열어주고 인도해주지만, 실천하지 않으면 그건 신선놀음이나 다름이 없다. 하지만 종윤이는 실천할 수 있는 인물이기에... 그런 생각을 해본적은 없다.
이 녀석의 포부를 펼치기에 어쩌면 세상은 너무 작을지도 모른다.
나도 그러하지만... 난 신선놀음에 가깝다고 해야할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분위기가 참 좋은 곳이다. 클럽만 아니였다면...
사실 클럽에서 춤추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작업(?)하기 좋은 Stage려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나 아름다운 야경을 끼고 있으니 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젠가 시간이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커피 한 잔 먹으로 꼭 와봐야지.
이런 감성적인 공간을 찾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녀봐야 할텐데...
여유. 그것이 필요하겠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생이 한 번의 배를 타고 가는 것이라면, 마지막은 어딘가에 정박해서 항해일지를 끄적이고 싶다. 여기저기 생긴 배의 상처들을 보듬으며 옛날을 기억하고 싶겠지.

종윤이는 삶의 마지막이 어떠하길 바랄까.
by Joe & Soohy 2008. 4. 20.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