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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서 오랜만에 책을 봤습니다.

Secret 이라는 책인데, 회사에 우연히 알게된 서적인데 읽고 싶어져서 일부러 보러 찾아갔습니다.

영문판 2만원도 넘고, 국문도 만 2천원인가... 군대있을때 처세, 인격형성에 관한 책은 질리도록 읽은지라 돈을 내기는 좀 그래서 3시간동안 정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3시간이 아깝지는 않은 책이였습니다. 물론, 이런 류의 책들은 시간이 아깝지는 않은게 보통이긴 합니다만... 사실은 개인적으로 전역할때 이런 책은 안 읽기로 결심을 했었습니다. 당연한 말들을 써놓고, 책은 틀린것이 없다. 네가 고쳐야 할 것이 많다. 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일까요.

하지만 원하는 모습이 된다고 해서... 그게 과연 올바른 방향만을 가져다 주는 걸까요?
전 항상 그런 의구심을 가지고 삽니다.
자신이 가지 않은 길은 길이 아니고, 자신이 얻은 경험이 아니면 자유로워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책 한 권에서 평생의 지식을 사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것을 그냥 지나칩니다만... 하지만 가치있는 지식은 그렇게 평가받아야 하지만, 모든 책들이 그렇지 않다는게 중요하겠죠?

아무튼, 3시간동안 이 책을 읽고 느낀것은... 지금처럼 계속 살아야겠다는 것입니다.
남들과 다른 모습과 사는 삶의 방식이 모두에게 적용되는 Secret 보다 저 만의 Secret으로 가치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알아주기를 바라기보다는, 알아가고 싶습니다.
나와, 내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그리고 당신을....
by Joe & Soohy 2007. 10. 8. 0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