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원래 미수다 같은 예능 프로는 보지 않습니다만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 갔더니 위에 보이는 발언으로 게시판이 초토화 됬더군요.
모든 여자분들이 다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이런 식으로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랍네요.
아마 정확히 표현하자면..지극히 '이도경'씨의 입장에서
'내가 키작은 남자와 있으면 내 자신이 패배자라고 생각이 든다.'
뭐 이런 의미로 얘기한 것 같은데.. 상대방을 지칭하며 loser라니요.
세상은 '도경'씨가 중심이고 나머지가 빙글빙글 돌아가는게 아니랍니다.
So, 그런 이유로.. 이번 방송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Loser가 되셨네요.
한 사람의 자기편을 만들기도 어려운 세상인데 수십 수백만명의 적을 두셨으니...
거기다 홍익대 이미지도 떨어뜨리고, 교정에서 키작은 선후배분들 만나면 뭐라고 하실건지...
키 작은거 컴플랙스인 사람, 세상에 많습니다.
상대방의 약점까지 사랑해주는 사람이 아름다운 사람 아닐까요.
......그리고 '미수다'를 보지는 않지만, PD등 방송하시는 분들...
편집까지 다 하실텐데, 국민 정서 고려하셔서 편집해야 하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저 분이 저렇게 얘기하셨어도, 알아서 편집하셨으면 그려려니 하고 넘어갔을텐데...
미디어를 통해, 개인의 사견이 대중적으로 일반화되어 생각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리판별을 하는 사람이야 하겠지만, 실제로 미디어의 폐혜는 심각하니까요.
저는 발언내용만을 보면 Winner입니다만, Winner인 것도 기분이 나쁘니 Loser of the loser 그룹에 넣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새 하이엔드녀(하이엔드; 갈때까지 간 막장)들이 많은 겁니까.
아니면 제가 이해를 못하는 세상이 도래한겁니까.. 눈 씻고, 손 씻으러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