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블로그에서 돌아가는 BGM은 10개이다.

각각이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데 오늘은 쉬는샘치고 살펴보도록 하자.

1. 쥬땜므 - Hey : 처음 언제 이 목소리를 들었는지 모르겠다. 고혹적인 목소리에 반해버렸는데 무슨 노래인지도 모르던 찰나, 군대에서 정확한 곡명을 알고나서 3달동안 이것만 들었다. 뭐 몰래몰래 듣기는 했지만... 아름다운 숙녀분이 누구실까 하는 찰나, 결혼한지 오래 되었다는 말에 좌절모드..

2. I With - maybee : 나는 가요를 잘 듣지 않는다. 대학교 3학년때 룸메이트가 동일한 가수의 '다소'라는 곡을 몇날 몇일을 듣고 있었다. 너무 지겨워서.. 다른 곡이 뭐 있냐고 뒤지다가 나온곡이 이 곡이다. 이후에 '다소'를 듣는 시간이 좀 줄었다고나 할까?

3. Sweet Sorrow - Sweet Sorrow : 이 사람들도 군대에서 처음 알았다. 학교 동문이라기에 응원하다보니 어느덧 좋아하게 된 듯 싶다. 요즘엔 뭐하는지 모르겠네... 아무튼 학교 공부하랴, 음악하랴 노력했을 모습이 좋았다.

4. Love Love Love - Epik High : 이상하게 요즘따라 에픽하이 노래가 좋아진다. 원래 이런 주류의 음악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름대로 끌리네. 근래 즐겨듣는 음악이라서 넣었다. 김태희가 cyon 선전해서 더 유명하려나...

5. 사랑하지 않으니까요 - 김동률 : 김동률은 내가 좋아하는 가수중에 Bset이다. 감성을 극까지 자극한다고 할까. 슬픈노래를 좋아하는데, 나름대로 슬퍼서 좋고. 뭔가 비슷한 곳을 바라본다.

6.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면 - Toy : 헤어진 여자친구를 그리며 들었던 노래. 뭐.. 이젠 이 노래가 필요없게 마음을 정리했지만 추억은 남았다.

7. 가잖아 - 신승훈 : 첫사랑이 떠났을때, 소개팅가서 글썽거리며 불렀던 노래. 다들 미쳤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그 당시 소개팅 나왔던 여성분들이 내 생활사를 다 알고 있었단다..
(왜 그런지는 비밀..)

8. 너에게 간다 - 윤종신 : 학교 선배이신 윤종신 형님. 뭐 Annie라는 곡으로 좋아하게 되어서 그 곡을 찾고 싶었는데, 서비스가 안되서 그 만큼 좋아하는 곡으로 넣었다. 너에게 갈 사람이 없다... 이런

9. 샐러드 기념일 - 허밍 어반 스트레오 : 이 곡은 내가 좋아하는 곡이라기보다 내가 사랑하는 한 친구가 좋아하는 음악이다. 어느날 음악 들어보고 던져주고선 세뇌가 들도록 들려줬다. 그 친구에게 같은 앨범에 있는 'banana shake'라는 곡을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10. 벽 - 윤상 : 윤상이라는 가수를 알게 해준건 내 두번째 여자친구다. 음악이 좋아서 계속 듣게 된 가수이긴 하지만, 염세주의적인 가사에는 솔직히 질려버렸다. '달리기'라는 곡이 그나마 밝은 분위기였달까. SES가 한때 리메이크 해서 불렀던걸로 아는데... 아무튼, 그의 깔끔한 사운드의 영역은 귀를 즐겁게 한다.
by Joe & Soohy 2007. 6. 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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