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Keyboard) + 마우스(Mouse) = 콤비마우스(CombiMouse)’

키보드와 마우스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PC 입력장치 ‘콤비마우스(CombiMouse, http://www.combimouse.com)’의 첫 상용 제품이 일반에 선보인다.

31일 주요 IT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콤비마우스는 지난 4월 최종 프로토타입 제품 개발이 완료됐으며, 곧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콤비마우스란 말 그대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결합한 이색 제품이다. 이 제품은 키보드를 둘로 쪼개 왼쪽은 기존 쿼티(QWERTY) 키보드를, 오른쪽은 키보드와 함께 마우스를 결합해 기존 자판의 형식을 파괴했다. 마우스 클릭 버튼은 별도로 없고, 대신 I, O, J, K, L 그리고 < 키와 공유한다.

기본값은 키보드 모드로 되어 있으며, 마우스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마우스 오른쪽의 콘택트 스위치(Contact switch)를 눌러주면 된다. 3버튼, 또는 2버튼 마우스로 바꿔 사용 가능하다. 2.4GHz 무선으로 동작하며 각각 AA규격 배터리 2개씩 필요하다.

콤비마우스는 1999년 1월 호주 출신 발명가 자그노에프(Ari Zagnoev)씨가 처음 고안한 뒤 2003년 호주 IT시크리트 대회(Australian ITSecrets competition)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위치타 주립대(Wichita State University)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2004년 2월 첫 시제품이 나왔으며, 여러 차례의 실험을 통해 지난 3월에 콤비마우스 디자인이 최종 등록됐다.


콤비마우스 측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번갈아 가며 움직이는 오른손 작업을 없애고, 키보드에서 손을 떼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특히 “데스크톱뿐만 아니라 노트북에도 사용할 수 있다”며 “다만 왼손잡이용은 아직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 서명덕기자 mdseo@segye.com

자료사진 = http://www.combim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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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e & Soohy 2006. 6. 3. 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