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처럼 얽히고 설킨 인터넷 공간에 널려있는 사이트는 무려 7600만개에 달하지만 한 명의 네티즌이 꾸준히 찾는 곳은 고작 6개를 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정부기관 정보를 관리하는 ‘Directgov’는 6일 자국의 인터넷 사용자들이 늘 즐겨찾던 사이트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1%는 6개 혹은 그 이하의 사이트만 찾아 간다고 답했다. 또 75% 의 응답자는 인터넷이 우리 삶에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여기고 있었다.

조사에 참가한 대다수(95%)는 인터넷을 이용하기 전 마음 속에 특정 사이트 사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은행 업무나 쇼핑, 여행정보 등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꺼번에 찾을 수 있는 ‘슈퍼사이트(Supersite)’의 등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by Joe & Soohy 2006. 3. 8. 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