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들어 수면을 불규칙적으로 한 탓이였는지,
수업 들으러 가는데 무지하게 몸이 피곤해져왔다.
그냥 있으면 졸릴 것 같아서,
커피를 무지막지하게 타서 컵에 담아서 갔다.
졸음은 머리 끝까지 왔다 갔다 하는데,
왼손은 오른손에게 꼬집혀서 상처가 가득하고,
커피는 눈치보여서 먹지도 못하고 영화 튼다고 조명 끌때마다
물먹듯이 마시고 있었다.
강의 끝나고 나오면서 입에서 나는 커피냄새 때문에 머리가 다 아파왔다.
오늘 의공학과의 이윤선 교수님도 뵙고, 경영정보학과의 이선로 교수님도 뵙고 너무나 보고싶은 분들을 만나서 기뻤다.
엄청나게 한 것은 많은데 수요일이라니...
너무 가혹하다. 역시 전역후에 너무 무리수를 둔걸까?
by Joe & Soohy 2005. 12. 28. 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