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온다.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다가 시간보면 3시고 4시고 마구마구 흘러간다.
의식하지 않던 것들도 의식하고,
의식하던 것들은 더 의식하게되고...

하나하나 정리를 하려해도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도 많은데
왜 그렇게 머리싸매고 있는지 모르겠다.

사람은 늘 자기가 주어진 환경 안의 일들을 고민하게된다.
수험생은 수능걱정을 할테고,
고시생은 고시걱정을 할테고,
근데...난... 백수인데 대체 무슨 걱정을 하고 있는건지...

빨리 학교에 수업들으러 가야겠다.
쉬어도 되는 날들마저, 일을 해야겠다는 강박관념이 떠나지를 않는다.
이것도 일종의 병인것 같다.
by Joe & Soohy 2005. 12. 19.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