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로 메시지가 왔다.

SSAT 결과지가 나왔으니 취업정보실에서 수령해가세요.

그것까지는 좋았다.

궁금한 마음에 월요일 첫 수업 끝나자마자 한 걸음에 내달렸건만...

"저기 성함이"
"경영정보학과 박성조입니다"

(뒤적뒤적)
"저기 시험 보셨나요?"
"(이봐 나 만원 냈다고!!) 그럼요. 저 책 빌려갔었는데 기억 안나세요?"
"아 맞다 그 분이시구나.."

(뒤적뒤적)
"담당자분이 아 저기 오시네요. XX형 이 분 SSAT 결과지 찾으셔"
"저기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동일내용 반복)

"담당하는 업체에서 결과지가 오지 않는 것 같네요. 문자로 다시 연락 드릴께요"
".....혹시 시험 못봐서 결과지 않주는거 아니죠?"
"네 그런건 아니고요. 연락 다시 드리겠습니다"
"네"

뭐 아무튼 이랬는데...

솔직히.... 다시가기가 귀찮다. 가기야 가겠지만 귀찮은건 귀찮은거다..
by Joe & Soohy 2006. 4. 3.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