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잔재(?)



책장에 몇년전부터 쌓여있던 것들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유치원때 일기부터, 입시전 문제집들까지 없는게 없었다.
그래도 기억속에 존재하는 것들만 모여져 있는 것을 보면
그 당시에 추억때문에 버리기 힘들었던 것들이였나 싶다.

경우에 따라서 10년이 지난 글을 읽을때마다
내가 정말 이랬었나 싶기도 하고,
그 때랑 똑같이 생각할때면, 나도 아직 어리구나 싶기도 하다.

20년, 30년이 지나도 지금과 같으면 어떡하지......
물론 나이드는게 좋은 일이라고는 말하기 힘들지만,
나쁜것도 아니지 않은가.....

더 많은 추억을 남기면서 살고싶다.
하지만..... 정리는 하면서 살아야겠지... 물론.
by Joe & Soohy 2006. 1. 21. 0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