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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파타야의 산호섬으로 향했다. 제트스키, 바나나보트를 타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자외선이 너무 강해서 음식을 나둬도 상하지를 않는다고 한다. 관광지이지만 한편에서는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눈에 띈다. 마을을 지켜주는 불상과, 목조로 만든 다리가 인상깊었다. 개인적으로 바다에 들어가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바다 구경만 잔뜩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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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트레킹이라고 코끼리타고 해안을 거니는 여행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타지는 않았다. 사람들 타는동안 야자열매와 바나나말린 과자를 먹으면서 불쌍한 코끼리를 보고 있었다. 코끼리가 불쌍했던것은 사람들이 이를 통제하기 위해서 뾰족한 것으로 코끼리를 찍는 다는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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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동쪽, 쑤쿰빗(Sukhumvit) 고속도로를 따라 약 20분 정도를 가면 파타야와 사타힙 중간의 좀티엔 해변 근처에 위치한 거대한 열대 정원 농눅 빌리지(Nong Nooch Tropical Garden)를 만나게 된다. 이 곳에서는 인기있는 코끼리쇼가 유명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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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쇼에 앞서 태국의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 코너가 있었다. 무예타이라던지, 전통춤 등을 순서에 맞춰서 보여준다. 소박하기는 하지만 전통 문화를 지켜나가는 것은 정말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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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쇼가 시작되었다. 들어오는것부터 심상치않더니, 다트하고, 축구하고, 농구하고, 볼링하고, 심지어 그림까지 그렸다. 나중에는 안마도 해주고 리듬체조도 하고.. 사람들이 이렇게 즐거워하는 쇼를 너무나 오랜만에 본 것 같다. 만약 태국에 온다면 재미삼아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차에 타려는 찰나 오랑우탄인지 침펜지인지 아무튼 만나서 한방 찍어봤다. 눈빛이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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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는 미니시암에 들렸다. 세계의 유명 건축물들과 태국의 문화제들을 1:25의 비율로 축소 전시하고 있다.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문화라는것은 아무리 정교하게 축소해서 전시한다고해도, 직접 보지 않으면 감흥이 오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이곳이 개인적으로는 별로 재미는 없었다. 교육적으로는 나름대로 괜찮았다.
by Joe & Soohy 2007. 1. 2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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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 사원인 웡타이신 사원. 윙타이신은 건강을 상징하는 인물로 원래는 절강성의 한 지방에서 살던 양치기 소년이었는데, 15살 때 정제된 황화제수은을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 약으로 쓰는 법을 익히게 되었고, 그 뒤 많은 공적을 쌓았다고 한다. 오늘날에도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그 외의 걱정거리에 대한 해결을 찾기 위해 모여드는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고 한다. 이 사원에서 기원을 한 뒤에, 점을 보는데 점궤가 나쁘면 다시 처음부터 의식을 시작한다고 한다. 3번쯤 의식을하면 문 닫는 시간이라고 한다. 3번안에 안되면 그 사람은 무슨 기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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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시내는 크게 특별한 것이 없다. 간판이 심하게 돌출되어있던 정도랄까. 그리고 습도가 연중 높기 때문에 빨래를 아파트 밖에 걸쳐놓고 말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라 전체가 면세 지역이라서 그런지 어떤 면에서는 싸게 느껴지는 구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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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일정을 마치고 태국 공항으로 이동한다. 아쉬운 것이 무척이나 많았지만, 설마 삶에서 이번이 마지막은 아니겠지 하는 마음으로 다음 나라로 떠난다. 태국은 또 얼마나 재미있는 나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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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의 수완나폼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수완나폼은 태국어로 '황금의 땅'이라는 뜻이다. 홍콩의 날씨가 약간은 쌀쌀했었는데, 여기서부터는 정말 여름의 분위기가 물씬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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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3대쇼에 들어간다는 티파니쇼. 각국의 전통 문화를 립싱크와 함께 율동으로 보여준다. 무희, 의상, 조명, 무대장치 등이 독창적인것이 많았다. 여자가 7, 남자가 3의 비율로 등장하는 듯 싶지만 실제로 남자 100%이다.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들이 저렇게 사는 것이다. 태국이 여성이 가장인 국가라서, 남자는 꿈도 희망도 없이 가정일만 하면서 살아간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남자가 여자가 되고 싶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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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쇼를 본 후 파타야의 숙소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잠을 청한다. 아름다운 해변이 밤낮으로 펼쳐졌다.

by Joe & Soohy 2007. 1. 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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