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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일본 스루가만에서 강도 10을 넘는 엄청난 파괴력의 대지진이 발생한다. 이어 도쿄, 큐슈 등 전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일본 전역은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미국 지질학회는 이것이 일본의 지각 아래 있는 태평양 플레이트가 상부맨틀과 하부맨틀의 경계 면에 급속하게 끼어 들어 일어나는 이상현상으로, 일본열도가 40년 안에 침몰하게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미국의 가설에 의문을 품은 지구과학박사 타도코로(토요카와 에츠시)는 독자적으로 조사를 실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된 다량의 박테리아가 메탄가스를 생성, 그것이 윤활유 작용을 통해 태평양 플레이트의 움직임을 가속화 시켜 정확히 338일 후 일본이 침몰하게 된다는 것!

 각료들은 국민을 외면한 채 해외로 도망가기 바쁘고, 불안감에 휩싸인 국민들 역시 하늘로 바다로 피난로를 찾아 떠나느라 전국은 아수라장이 된다. 그러는 사이 해일과 분화해 더욱 강해진 지진으로 희생자는 시시각각 늘어나고 타도코로는 일본을 구할 최후의 카드를 내놓는다. 바로 일본열도와 플레이트 사이에 가공할 위력을 지닌 'N2'폭약을 투여, 열도와 플레이트를 분리시키는 것. 그러나 작전을 수행하던 중 대원과 함께 'N2'폭약을 잃게 된다.

 후지산의 대분화로 1억 2천만 일본국민을 위협하는 가운데, 잠수정 파일럿 오노데라(쿠사나기 츠요시)는 일본의 운명을 걸고 깊은 심해 속으로 들어가는데...

주연
토요카와 에츠시 Etsushi Toyokawa :  타도코로 유스케 역
쿠사나기 츠요시 Tsuyoshi Kusanagi :  오노데라 토시오 역
다이치 마오 Mao Daichi :  타카모리 사오리 역
시바사키 코우 Kou Shibasaki :  아베 레이코 역
조연
에모토 아키라 Akira Emoto :  후쿠아라 역
후쿠다 마유코 Mayuko Fukuda :  쿠라키 미사키 역
이시자카 코지 Koji Ishizaka :  야마모토 나오유키 역
쿠니무라 준 Jun Kunimura
오이카와 미츠히로 Mitsuhiro Oikawa :  유우키 타츠야 역
요시다 히데코 Hideko Yoshida :  타노쿠라 타마에 역

감상평

 일단은 제목이 끌렸을 것이다. 일본의 과거 역사문제에 대한 분명한 사죄가 없다면 반일감정은 늘 남아 있을테니까... 아무튼 일본 아마겟돈을 보는 느낌이랄까... 살 사람은 살리고, 죽을 사람은 죽고, 오도가도 못하고 버림받은 사람은 버려지고.. 약간의 러브모드를 양념처럼 발라놓은 영화이다.
일본의 침몰은 영화처럼 순식간에 다가오지는 않겠지만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라고 알고있다. 때문에 일본만한 크기의 땅을 어딘가에 돈 주고 사 놨다는 얘기도 들어본적이 있다.(루머인지는 몰라도...)
영화에서도 언급되지만, 일본인을 떠나서 사람이기 때문에 닥쳐올 재해로써의 고난은 마음이 아프다. 특히 타국의 난민 수용에 난색을 표현하는 것을 보면서 아무리 국익이 중요하지만 저렇게까지 할까 하는 생각과 1억이 넘는 인구가 대체 어느나라에서 갑자기 빌붙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함께했다.(어디선가 반일감정도 꿈틀되어, 평소에 대외적으로 잘하지 갑자기 도와달라면 해주냐 이그...)
배를 타고 도망가는 씬에서, '한국이나 북한으로 가면 안됩니다. 상륙 허가를 안 해줍니다.'라는 말은 왠지 한심스럽게 느껴졌다.
스케일은 크게 만들었는데, 내용은 그리 크지 않았다. 결말이 너무 뻔해서 좀 그렇다. 보기에는 무난한 영화.
하지만 이런 가정을 토대로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별로다. 생각해보라...'한국침몰'. 영....

평점: ★★★



by Joe & Soohy 2007. 3. 11.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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