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들은 들어본적이 있을지는 몰라도...
나는 향후 미래의 컴퓨팅에 하드웨어적인 부분에 대한 투자는 기업중심으로 갈 것이라고 본다.
그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네트워크에 있다.
요 근래 몇년간 네트워크의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있다.
5년전만해도 기대할 수 없었던 고화질 동영상 보기가 가능해진것이 하나의 예이다.

과거의 단말기 시대가 그랬듯이 디스플레이 장치만 있고, 나머지는 네트워크를 통해서 서비스 업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네트워크가 빨라질수록 사용자와 업체간의 서비스 속도는 실시간화가 가능해지고 이렇게되면 내 컴퓨터의 하드웨어가 없어도 느끼지 못하는 날이 도래할 것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스토리지 분야도 업체의 제공을 통해서 제공될 것이라고 얘기했었다.
하지만, 지인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개인정보 보안과 보호의 문제로인해서 계속 존재하게 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물론 이 부분도 보안에 대한 특단의 솔루션이 있다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오늘 ZDnet 에 난 기사중에 외국의 한 스트리밍 업체가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넷북을 이용해 서비스 플랫폼에 접속하여 시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얼핏보면 당연히 될 것 같기도 하지만, 100명의 사용자가 3D게임을 한다면 어떨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쪽에서는 해당 3D 게임을 지원하는 가장 낮은 그룹의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더라도 고객이 불편하지 않으려면 100개의 그래픽 카드가 필요할 것이다.
자 그럼 다시 생각해보자. 사용자가 1000만명이라면?
과연 쉬울까?

만약 Nvidia나 ATI에서 기업용으로 엄청나게 크고 어마어마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그래픽 모듈 (아마 카드라는 표현으로는 충당이 안 될 듯 싶다)을 개발해서 사용한다면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드웨어의 퍼포먼스를 위한 투자는 기업간 거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일반 개인 사용자들은 이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접속 단말기와 키를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사용료를 지불하게 될 것이다.

사용자에게 어떤 이득이 있을까?
1. 문제가 생겨도 알아서 업체가 고쳐준다.
2.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비용이 필요없다. 업체에서 알아서 사용을 업그레이드 시켜줄테니..
    다만, 좋은 사양의 솔루션을 사용할수록 사용 요금이 비쌀수는 있겠다.
3. 단말기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ID와 PW만 있으면 사용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4. 심지어 휴대폰으로도 동일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을것이다.

기업에게 어떤 이득이 있을까?
1. 하드웨어의 퍼포먼스를 공유하기 때문에 지구 정 반대에 있는 국가에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접속율이 상쇄되어 (한국이 낮에 사용할때 지구 반대 국가는 자고 있어서 사용을 안한다)
    2배의 이윤추구가 예상된다.
2. 지속적으로 수입이 들어온다. (월 정액으로 공급할 가능성이 크다)
3. 스토리지 서비스 제공을 하는 경우 데이터 때문에 타사로 이동하는 경우가 줄어들 것이다.
4. 다양한 장치를 지원하게되면 한 사람이 여러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므로 부가적인 수익을
    거둬드릴 수 있다.

이 외에도 더 많은 가치가 서로에게 주어지게 될 것이다.

위의 동영상은 이런 생각의 시작을 보여주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미래의 노트북은 네트워크 모듈과 디스플레이가 달린 껍데기가 될 지도 모른다.
by Joe & Soohy 2009. 7. 4.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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