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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에서 방콕으로 이동했다. 방콕의 시내전경은 동생의 말로는 동경보다도 더 큰 것 같다고했다. 내가 보기에도 상당히 크다. 지나가면서 국방성 건물이 보이길래 찍어봤다. 대포가 없었으면 국방성인지도 몰랐을만큼 멋지게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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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과 에메랄드 사원. 왕궁은 태국인들의 자부심이 베여있는 곳으로 1782년 라마 1세에 의하여 세워졌으며 이때 방콕으로 수도도 옮겨졌다. 이곳은 장엄하면서 화려한 장식이 타이 전통양식을 잘 나타내고 있다. 사원안에는 금으로 된 장식품들과 태국의 옛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벽화가 눈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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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에 있는 벽화는 금으로 도색을 하고 있었다. 작업을 하시는 분이 계셔서 작업 장면을 볼 수가 있었는데, 붓으로 하나하나 칠하는 것을 보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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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빈관이 보인다. 과거 전두환, 김영삼 등 대통령들이 초정되었던 역사를 가지고있다. 마이클잭슨이 초청해달라고 했는데 거절당했다고 한다. 옛날에 코끼리 타는 장소와 근위병등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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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아룬을 따라 황토빛 강 곳곳에 나무로 지어진 주택들과 배를 타고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 이곳이 방콕의 명소중 하나인 수상시장이다. 이곳 수상시장은 물과 함께 살아가는 태국인들의 생활상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공간이며, 싱싱한 과일과 수공예품들을 즉석에서 구입할 수도 있는 시장이다. 한바퀴 둘러본뒤, 방콕의 랜드마크라고 불리우는 새벽사원으로 향했다. 앞서 말했던 왓아룬이 새벽사원을 뜻하는 태국어 명칭이다. 높이가 104미터에 달하는 사원은 도자기 조각이 붙어 있어 햇빛을 받으면 반짝거려 아름다움을 더하고 야간에는 인공조명을 받아 다양한 색채로 변모한다. 이 사원은 아유타야 왕조 때 만들어졌으며, 처음에는 현재 태국의 국보 1호인 에메랄드 불상을 라오스에서 가져와 이 절에 모시는데 사용하였다. 이후 방콕의 라마 2세가 새벽사원에 이 위대한 탑을 세울것을 생각하였고, 새벽사원에 있는 이 탑은 힌두-불교 우주론의 신화적인 수미산(Mt. Meru)을 상징하고 있다. 한국말로 쓰여진 경고문은 왠지 모를 씁쓸함을 남겼다. 외국에 와서 국치를 보는 기분이랄까. 사진을 찍기 힘들정도로 높은 건물과 계단의 경사는 현기증을 동반할 수 있으니 주의하기를~
by Joe & Soohy 2007. 1. 2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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