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산서원에 도착했다. 선비들이 과거시험을 치뤘다는 시사단이 입구에서 기다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산서원은 상당히 아늑하게 보인다. 퇴계선생의 포스가 여기저기서 느껴진다.
합숙 교육과, 기여입학(?)등의 모습도 독특하게 느껴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연을 벗삼아 공부하는 것 만큼 즐거운 일이 또 있으랴...

사용자 삽입 이미지
퇴계선생이 남긴 교육에 대한 말씀
- 몰라서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그 사람의 죄가 아니다.
- 배우는 사람의 공부 가운데 심신을 닦는 것보다 절실한 일은 없다.
- 진리가 가까이 있는데도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 알면서 실천하지 않는 것은 참된 앎이 아니다.
- 빼앗을 수 없는 뜻과, 꺾이지 않는 기상과 흐르지 않을 앎을 늘 지니도록 하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회마을이다. 오다보니 여기까지 와버렸다.
저 현판 멋있지 않은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추사 김정희가 쓴 글씨로 알고있다. (아님 댓글좀..)
흑판에 흰 글씨라 더욱 멋저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체... 하회탈은 어디에 있는 것이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선왕당이다. 아마 신목이겠지..
수 많은 사람들의 소망속에 나도 하나의 소망을 적었다.
이루어졌는지 이루어지지 않았는지는 비밀이지만,
소망이라는 것은 꿈꾸는 순간이 가장 의미있는게 아닐까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회마을에 있던 어느 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가 누구 집이였더라.. 무척 유명한 사람이었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석봉의 글씨이다. 요즘으로 치자면 거의 컴퓨터로 타이핑한 기분의 글씨이다.
正자로 또박또박 줄간격 맞춰서 깔끔하게 썼다.
상당히 꼼꼼한 분이였을 것 같다. 석봉 할아버지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나무조차 아름다운 이곳.. 하회마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병산서원 입구이다.
외지기도 외진곳에 있었지만, 길이 안 좋아서 가장자리로 굴러 떨어진 차량이 3대나 되었다.
얼마나 마음 졸이면서 갔는지 아직도 기억이 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만대루의 기둥이다. 이 위에는 강을보며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커다랗고 멋진 누각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시다시피 저렇다! 사람 무척 많아서, 어쩔수 없이 사진을 이렇게 찍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병산서원의 현판. 아쉽게도 잘 나온 사진이 없어서 이걸로 때우고 패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병산 서원 앞에는 멋진 자연이 펼쳐져있다.
저 아름다운 산봉우리 밑으로 넓게 흐르는 강은 정말 신선노름이 그지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개소문 촬영장소. 촬영이 없을때는 옷이며, 장구류며 다 일광건조 시키느라 정신없다.
이 곳을 통제하는 최소한의 스탭과 가축들만 남기고 다들 어디론가 사라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트장에 있던 공성장비와 공격용 장비.
오른쪽 하단에 칼이 많이 꽃혀있는데, 타이어 고무같은 단단 재질의 고무였다.
무척 아플 것 같아보였는데, 저걸로 사람이 다친다면 정말 운이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여행이 끝나간다..

경주는 볼 것이 많다. 그래서 아쉽기도 하고, 더 있고 싶기도 했다.
너무 방대하게 분포되어있기에 이동시간도 만만치 않고...
그래도 여러 곳에 특색이 제각각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가족 여행은 이래저래 재미가 쏠쏠하다.
다음엔 어디를 갈 수 있으려나...
by Joe & Soohy 2006. 8. 12. 06:0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침에 바다에 동트는거 보겠다고 난리를 쳤으나, 전날의 무리한(?) 일정에 가족들 모두 지쳐 일어나지 못했다.
아버지께서는 아침으로 회를 먹자고 꿈나라에 계신 어머니를 두고 동생과 나를 데리고 새벽 어시장으로 향했다.
싱싱한 해산물이 알 수 없는 수화를 통해 거래되고 있다. 그런 모습이 더 즐겁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감은사지석탑. 문화재 보수중이라 좀 불쌍하기까지했다.
보통 문화재는 들어가기전에 뭔가 문화재처럼 꾸며(?) 놓기 마련인데,
이건 그냥 길가다 보인다. 동네 놀이터마냥.. 언덕배기 놀이터..
근처가 해안이다보니 부식이 심해서 그런 듯 싶다. 나중에 공사가 완료되면 좀 낫겠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버지는 나와는 정말 다르게, 역사, 문화, 경제, 사회, 법 등 다양한 방면에 지식이 많으시다.
나는 변화가 많은 컴퓨터, IT, 경영환경, 기술 같은 계통에 관심이 많고..
문화재를 돌아다녀도 솔직히 난 구경을 하지만, 나를 제외한 가족은 역사를 음미한다. 부.럽.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문무대왕암. 감은사지 석탑에서 차량으로 5분이면 도착하는 곳이다.
해수욕하러 온 사람들이 많아서 주차하기도 여간 쉽지 않다.
마지막까지 왜적을 막으시겠다는 일념으로 저 곳에 계시다는데...
예나 지금이나 나라사랑은 변함 없는 듯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 목적지는 석굴암. 아..한자 싫은 나로써는 참..난감한 비석.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석굴암은 현재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그래서.. 빈약하게나마 사진 옮겨 붙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녀석들이 있는 이 곳은 어디일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힌트를 조금 더 줄까? 이건 어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디긴 어디겠는가.. 불국사이다. 다보탑과 석가탑.
지금 보이는 사진은 국보 제 23호의 청운교, 백운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참으로 귀엽게 생겼던 관음송. 하지만 왠지 나이가 나보다 많을 것 같았다.
흔히 말하는 포스가.. 나무에서 느껴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은 양동마을이다. 1984년 12월 24일 마을전체가 국가지정 문화재(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되었다. 경주시 북쪽 설창산에 둘러싸여 있는 경주손씨와 여강이씨 종가가 5백년 동안 전통을 잇는 유서깊은 반촌마을이다.
찰스 황태자도 방문했다고 하는데... 음.
보통 문화재 마을로 지정되면 관광수입에 힘을 기울일 것 같은데, 외지인이 와도 그냥 그렇게 할일들 하며 사신다.
마을이기 때문에 더 그럴 수 없던 것일까. 생계에 그렇게 큰 득이 되지는 않아보인다.
관광수입은 거의 모두 보수비에 쓰이는 걸지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건물들을 둘러보면 신분에 따른 거주형태의 격차가 눈에 띄게 느껴진다.
아마도 지주정도 되면, 이 지역의 왕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의 규모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옥산서원. 마지막으로 가려고 했던 곳인데, 결국 입장 시간이 늦어져 돌아 나와야했다.
계곡이 더 아름다웠는데, 그래서인지 숨겨진 피서지로 각광을 받는 곳이였다.
나중에 물놀이나 한 번 와야겠다..

아.. 이렇게 또 하루가 가는구나.. 내일은 어디로 가려나~
by Joe & Soohy 2006. 8. 11. 05:3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첫날 가족 모두가 경주로 향했다. 나는 수학여행으로 많이 와봤던 곳인데, 어머니는 이곳이 처음이라고 하셨다. 왠지 마음이 아파오는 여행의 시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처음 향한곳은 천마총. 우리 가족은 뭔가... 유쾌해보인다. 분위기도 그렇고.. 내색은 잘 안하지만 나도 너무 좋다.
카메라가 PT-S110 폰카라서 아쉽지만, 그래도 내가보기에 이 폰은 카메라로서 경이로운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아무튼 거두 절미하고 천마총으로 고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등학교 국사시간 이후로 천마총을 생각해본일이 없던 나.
고1때, 수학여행으로 온 이후 9년만에 다시 왔지만 규모에 있어서만큼은 정말 머리가 절래절래다.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여서 아쉬웠지만, 그보다 더 아쉬운건 9년전과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는 내부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솔직히 볼 것은 천마총뿐인 관계로 다음 여행지로 이동하러 나가는 길. 수 많은 소나무가 가지 말라고 붙잡는다.
하지만 소나무를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출구를 빠져나와 버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첨성대. 별을 관측하던 곳. 뭐.. 그게 아니라는 설도 있지만, 그걸 생각하기에 내 머리속은 공교육의 지배를 받고 있는터라 받아들이기는 힘들다. 꼭 별을 보려면 저 곳에 들어가야 하는걸까...
옛날에는 밤이면 빛이 없어서 별이 어디서나 잘 보였을 것 같기도 한데 말이다. 이러니저러니해도 특이한 건축물임에는 틀림이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의림지. 막상 가보니 명칭이 바뀌어져 있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언제부터인가 이런 노가다성 건축물들을 바라보면 선조들의 피나는 노력이 눈에 아른거린다.
군대에서의 작업들 때문일까...(난 작업도 많이 안했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의림지의 단청 모습이다. 색이 좀 바래지기는 했지만 미적인 느낌은 은연중에 풍기는 것 같다.
취미로 즐기는 미학이지만 빠져들수록 뭔가 오묘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의림지의 날이 저문다. 첫날이라 일정을 빡빡히 잡지 않았고, 오느라 반나절 걸린덕에 먹거리를 사러 향했다.
일정에 대해서는 내가 계획을 했지만, 가족들이 이마저 힘들어하니, 내일부터는 몇개 빼고 여유롭게 가야겠다.
맛집을 살펴본 덕에, 맛있는 냉면을 먹을 수 있었다. 타지에서 음식걱정 하지 않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by Joe & Soohy 2006. 8. 10. 05:01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