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친구 종오가 맥 라인업에 동참했다.
아이팟 터치에서 넘어오게 되었다고 말하는 친구를 보며 문득 생각해봤다.
나는 왜 맥을 쓰게 되었지?

내가 맥에 관심을 가지게된 것은, 대학교 시절이였다.
경영학 발표 시간에 누군가가 맥을 가지고 왔었다.
당시 학과에서 한 프리젠테이션 하는 나로써는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아무리 윈도우즈라고해도, 비주얼이나 모션을 만들어 낼 수 없는 단계까지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설령 파워포인트로 만든다고해도, 저렇게 만드려면 노가다 작업이 아닐 수 없을거라 생각했다.
당시 프리젠테이션을 시연하던 사람은, 그 운영체제가 맥이라는 것을 끝까지 숨기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그게 맥의 Keynote라는 것을 모르던 나는, 윈도우즈 기반의 어떤 슬라이드 프로그램인지 뒤지느라 정신없이 보냈다.
그리고 군 전역 후 웹디자인 강의 시간에 교수님의 파워북에서 그 정체를 알게 되었다.
Keynote, 그리고 iPod.
당시 교수님께서는 innovation이라는 말을쓰시면서 두 제품을 극찬하셨다.
연두색 옷을 입고 출근하신 어느날 이런 말씀을 하셨다.
"여러분 제가 연두색 옷을 입고 왔죠. 이 옷에 어울릴 수 있는 Mp3 플레이어는 무엇이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이 iPod 밖에 없을 것 같군요."
그랬다. 당시엔 컬러에 대한 마케팅이 iPod 외에는 두드러진 것이 없어서, 그 말에 공감했다.

이후에, 난 iPod suffle 을 구매했다. USB처럼 쓸 수 있는 편리함에 매료되어
iPod Classic, iPod Touch (종윤아 고맙다)로 라인업을 바꾸며 사용하게 되었다.

맥북에 대한 갈망을 풀기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나 역시도 시작은 해킨토시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최대 과제는 Keynote였다. 꼭 구현하리라..
그러나 내 노트북에 있는 내장 그래픽으로는 구현이 불가능했다.
하드웨어적으로 불가능했다.

그리고, 그래픽 카드가 지원이 될만한 중고 노트북을 물색하던중 이녀석이 들어왔다.
'맥북 061KH/A'...
냅다 질렀다.
그땐 뭐가 씌웠는지... 운영체제의 어려움? 소프트웨어의 호환성? 이런건 보이지도 않았다.
그리고 Mail, Keynote, Aparture 등의 프로그램에 눈물흘리며 기뻐했다.
더군다나 아이팟터치와의 연동은 극한의 짜릿함을 선사했다.
Apple Remote와의 환상적인 궁합.

'......이래서 맥인가.'

마이크로소프트는 운영체제를 만듦으로서 오피스와 익스플로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도록 붙잡아 두었다.

애플은 iPod과 같은 하드웨어를 만듦으로서 운영체제와의 유기적인 결합을 끌어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이제는 iPhone이라는 모바일까지.

만약 애플이 더 많은 사용자를 흡수해서 쉐어를 30%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면,
그 후의 50년은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더 강력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는 독점기업 애플의 횡포.. 라는 말이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

지금은 맥이 적응이 되어 너무 편하다.
Space의 기능은 가히 환상적이다.
아마도 몇년후에는 윈도우즈도 이 기술을 배껴다가 구현하겠지...

내 다음 노트북도 분명 맥이다.
한국이 액티브엑스를 외치고, MS 왕국으로 살지라도
난 맥 유저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행복하다.

아래는 MacBook Spec.

by Joe & Soohy 2009. 1. 3. 09:38
모두가 암울할 것이라고 말하는 2009년.
한번 쉬어갈까. 계속 달릴까...

27년동안 쉬지않고 달려왔는데, 쉬자니 어색하고, 안쉬자니 지치고...
삶의 어느곳에도 맺음이 없었다.
군대를 전역한 순간도, 대학을 졸업한 순간도.. 다른이에게는 끝..이였는지 모르겠지만,
내 자신은 끝이라고 받아들여본적이 없는 것 같다.

......모르겠네.
하도 무기력해서 '팡야' 엔딩 다보고 음악듣고 있다.

내일 할 일 준비하고 조용히 마무리하자..
어찌 푸념 같다..


by Joe & Soohy 2008. 12. 28. 16:25
매년 12월 25일이 누군가에게는 고통스러운 날일지라도,
우리 KHHC 멤버들은 따듯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승재의 생일이기 때문이죠.

건대에서 피자랑, 셀러드랑, 파스타??도 먹고,
커피먹고 서로 푸념도 늘어놓으면서 즐겁게 보낸 것 같습니다.

올해는 사회 분위기도 다운그레이드 되어서 그렇지만...
뭐랄까...
그래서인지 다들 '버로우' 스킬을 남용하는 하루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앞으로의 하루하루가 각자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는 모르겠지만,
고생없이 다들 알차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내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승재야 생일 축하한다~!
by Joe & Soohy 2008. 12. 25. 23:30


크흐흨(KHHC) 멤버들 사진이다.
이 사진 편집하고서 잘 만든 것 같아.. 라고 생각했었는데, J5가 전화를 했다.
J5 : "나는 왜 없냐. 나 어디 있어?"
Soul : "있어. 다시 잘 봐봐."
J5 : ...... (발견한 듯)

그렇다. J5는 화면 뒤의 배경을 장식하고 있는 인물이다.
만들때는 몰랐는데, 다시보니 포스터를 뒤에 두고 사진을 찍은 느낌도 든다.

역풍이의 사진은 선유도에 같이 자전거를 타고 가서 찍은 사진이다.
그날 하루종일 달리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사진하나 크게 건진게 있어서 더욱 그렇다.
역풍씌, 잘 가지고 있남? 나 그 사진 없어졌어. 가지고 있음 잘 보관해~

밴댕이와는 찍은 사진이 그리 많지가 않다.
나도 그러하지만 밴댕도 사진 찍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J5 는 배경이다.
역풍이는 자전거다.
밴댕이는 사진 안 좋아한다.
즉, 정반합의 관계로 보면...
배경이 자전거인 사진은 그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다는 명제에 접근하게 된다.

다들 동의하남?
by Joe & Soohy 2008. 12. 11. 08:45
지나가다 잠깐 작성했던 기아차 'SOUL'의 이벤트에 당첨되었다.
월초에 예매권이 온 듯한데... 전혀 모르고 있었다...


보러가려면 금주가 마지막이 되겠다.
이런이런...ㅋㅋ
by Joe & Soohy 2008. 11. 27. 00:15
친구들아.
스물일곱 작은 나이 아니다.

하지만,
꿈을 실현하려는 노력이 가장 빛나는 나이다.

현실이 우리가 생각했던 모습이 아니고,
우리의 능력이 세상의 기준에 하찮을 정도의 수준일지라도
모르는건 배우면되고, 경험이 없는건 겪어보면 되지 않을까?

난 너희들이,
다른 사람의 눈높이에 자신을 맞추지 말고
너희의 눈높이에 그들을 맟추게 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나도 노력할꺼야.
너희들이 말만 그럴듯한 녀석이라고 얘기하지 않도록.

인생 한 번이다.
가치있게 살자꾸나.

화이팅!.
by Joe & Soohy 2008. 11. 8. 00:56
오늘은 몸이 안좋아서 일찍 자려고 했는데...
공책 한 권 때문에 늦게 잡니다.

삶은 참 재미있네요.
시간이 주는 가치도 흥미롭고요.
다만, 누군가가 기분나빠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영원한 비밀이 없듯,
영원한 마음도 없나봅니다.
그럴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 수록 마음도 조급해지고..
미래가치를 평가하게되고,
현실에 타협하게 되네요.

전 꿈을 먹고 삽니다.
아마도, 제가 책임질 어느것도 세상에 없었더라면... 진짜 특이한 사람으로 살지도 몰라요.
항상, 세상에 없는 무언가를 꿈꾸고 달려가니까요.

꿈꾸러 갑니다.
짧지만, 깊은 꿈을...
by Joe & Soohy 2008. 11. 5. 00:55
환율봐라... 1550~1610원 잡고 계산했다...
가격적 메리트가 전혀 없어졌다.
다른 외산 브랜드도 이렇게 비싸려나 싶다.
1150~1250원 정도의 환율로 계산되려나 싶었는데... 예상보다 달러당 400원 오버...

할 말을 잃었다...



맥북프로
$1999 (\3,099,000 ; 1550.3원)
15.4인치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
2.4GHz 코어2 듀오 / 3MB L2칩셋
2GB 1066MHz DDR3 메모리
Nvidia GeForce 9400M
Nvidia GeForce 9600M / 256MB
250GB HDD
슈퍼 드라이브

$2499 (\3,890,000 ; 1556.6원)
15.4인치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
2.53GHz 코어2 듀오 / 6MB L2칩셋
4GB 1066MHz DDR3 메모리
Nvidia GeForce 9400M
Nvidia GeForce 9600M / 512MB
320GB HDD
슈퍼 드라이브



맥북에어
$1799 (\2,790,000 ; 1550.9원)
13.3인치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
1.6GHz 코어2 듀오 / 6MB L2칩셋
2GB 1066MHz DDR3 메모리
Nvidia GeForce 9400M
120GB SATA HDD

$2499 (\3,990,000 ; 1596.6원)
13.3인치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
1.86GHz 코어2 듀오 / 6MB L2칩셋
2GB 1066MHz DDR3 메모리
Nvidia GeForce 9400M
128GB SSD




맥북
$999 (\1,190,000 ; 1191.2원)
13.3인치 디스플레이
2.1GHz 코어2 듀오
1GB 1066MHz DDR3 메모리
인텔 GMAX1300
120GB HDD
슈퍼 드라이브?

$1299 (\2,090,000 ; 1608.9원)
13.3인치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
2.0GHz 코어2 듀오 / 3MB L2
2GB 1066MHz DDR3 메모리
Nvidia GeForce 9400M
160GB HDD
슈퍼 드라이브

$1599 (\2,490,000 ; 1557.2원)
13.3인치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
2.4GHz 코어2 듀오 / 3MB L2
2GB 1066MHz DDR3 메모리
Nvidia GeForce 9400M
250GB HDD
백라이트 키보드
슈퍼 드라이브



시네마 디스플레이
$899 (\1,390,000 ; 1546.2원)
by Joe & Soohy 2008. 10. 15. 03:44
어렵다 어려워..
by Joe & Soohy 2008. 10. 8. 17:04
대구에서..라기보다 대구 출장을 통해 생애 처음 겪은 일들.

1. 대구 막창 먹어보기.
   : 먹을땐 몰랐는데 냄새가 지독했다. 막창먹고 대중교통 이용하지 말라는 말을 실감했다.
2. '참' 소주 먹어보기.
   : 참이슬인줄 알고 먹었지만, 그냥 참이였다. 참이슬보다 조금 쓴 맛?
3. 모텔에서 자보기.
   : 아무일도 없었다. 그냥 잠만 잤다. 하지만 모텔에 처음 가봤다. (이런 곳이군...)
4. 샤워부스 사용하기.
   : 모텔에 샤워 부스가 있었다. 머리위에서 물떨어지는것 재미있었다.
5. 대구 지하철 타보기.
   : 서울 지하철과 별반 다를바 없다. 호선이 2개고, 승차권이 동그란 칩 모양이였다.
6. 자동차 부품 공장 와보기.
   : 규모가 크다. 제약공장보다 훠얼씬. 역시 제품의 크기 차이인가.. 아님 말구~
7. KTX 타보기.
   : 빠르다. 300Km 넘어가니 귀가 멍멍하다. 근데, 좌석은 좁았다. 뒤로 재껴지지도 않고..
8. 5명이서 차타고 출퇴근 해보기.
   : 하루는 괜찮았다. 5일 후에도 괜찮았을까?
9. 출장용 짐싸보기.
   : 노트북 가방과 양복 케이스가 짐가방의 전부였다. real slim mode!
10. Main으로 일해보기.
   : 생산모듈을 혼자 담당하고 일했다. (표면적으로는) 많은 것을 느꼈다.

이상 꿑.
by Joe & Soohy 2008. 10. 6. 16:20



대구에 출장갔다가, 모텔에서 TV를 틀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다 보고나서야 샤워를 했었다.
7회를 시청했었는데, 이전 내용이 너무 궁금했는지라 다운로드를 받아서 시청을 했다.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PSP에 담아두고 봤는데... 음악도 좋고 캐릭터도 개성이 뚜렸해서 너무 좋은 것 같다.

특히, 김명민(강마에 역)님의 연기 포스는 대단한 것 같다. 조금 아쉽다면 회가 거듭될수록 인간적인 면모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에 닫힌 마음에서 뿜어져 나오는 포스가 점점 코믹화 되는 느낌도 없지않아 있다. 저렇게 쉽게 몇 십년을 살아온 포스를 버릴 정도의 인간적인 면모라면 닫혀진 인간성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얼마나 계속해서 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잘 만든 작품이다.
무엇보다, 많은 클래식 음악을 드라마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접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기쁜일이 아닐까...

특히 난 정통 클래식보다는 퓨전이나 현대적으로 각색한 곡들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드라마의 배경음악들도 마음에 든다. OST가 땡기는 건 오랜만이구나...
by Joe & Soohy 2008. 10. 4. 02:36

인간이 생각해낼 수 있는 모든 일들은 일어날 수 있는 현실이다.

인간이 생각해낼 수 있는 모든 일들은 일어날 수 있는 현실이다. - 물리학자 윌리가론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Creater가 되는 것이다.
세상에 없는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사람들이 그것을 좋아해줬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하고, 많이 발로 뛰어봐야 한다.
그리고, 나의 이런 생각을 알아주고 함께해줄 수 있는 사람도 필요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Apple사의 스티브 잡스

나의 열정이 그리 불가능하게만 생각되지 않는 것은 '스티브 잡스'라는 Creater가 있어서일지도 모른다. 사람은 꿈을 낳고, 다른 사람을 꿈꾸게 하여야만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닐까.
꿈은 시대를 따라서 계승되어야 하고, 그 길이 위험하지만 한 순간의 불장난이 아니도록 더 많은 고민를 해야한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정말 행복해질 수 있는걸까.
그 답을 찾고 싶어서...... 대형 이벤트를 준비하려 한다.
인생의 전환점이자 승부처가 될 그곳에서 내 모든 것을 불태워보자.
by Joe & Soohy 2008. 9. 16. 10:05
지구상에 내가 좋아하는 회사가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애플(Apple)이고, 또하나는 구글(Google)이다.

두 회사의 공통점은 창의성을 중시한다는 것.
그리고, 사람들이 전혀 생각지 못한것을 창조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던져준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회사들이 멋지게 일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아무튼, 요즘 아웃룩에 대한 데미지가 발생하여 이걸 웹으로 어떻게 관리할 수 없을 까 하던차에 구글메일에서 5개의 계정에 대한 관리가 가능한 것을 확인하고 쓰기 시작했는데... 아트(Art)다.
거기다 문서관리와 캘린터까지 쓰면 효율성이 굉장히 높은 것 같다.
혹시 구글 채팅 하실분 어디 없나요? ^^
by Joe & Soohy 2008. 9. 9. 14:16
누군가 한 발을 내딛었을때 그 한 발의 의미를 알고 딛었을까.
지금 내가 딛는 발걸음의 의미를 나는 알고 있는 것일까.
기회, 희망, 도전이라는 말보다 패배, 좌절, 고통이라는 말이 익숙하게 되어버린 세상에서..
어쩌면 돌아오지 못하는 길을 가는 것은 아닐까.

내딛지 않으면 잘못된 길인지 알 수 없고,
내딛지 않으면 내 능력의 끝을 알 수 없고,
내딛지 않으면 원하는 세상을 내 눈으로 보지 못할지도 몰라.
그래서 내딛어야 해.
그리고, 꿈이라도 한 번 멋지게 잊혀지지 않는 꿈을 꿀 수 있다면
깨어나지 못할정도로 취해보자.
미치도록 그 꿈에 빠져보자.

세상이 나에게 한 마디 던져도, "네가 아는 세상은 어떤건데?" 라고 말할 수 있게 딛여보자.
아마도, 지금이 아니면 평생 후회할지도 모르니까..

딛여보자. 함께 가보자 그 꿈에.
by Joe & Soohy 2008. 8. 7. 01:50
모처럼 만의 휴가라 좋을법한데, 그다지 할 것 없는 사람으로서 이런 지옥도 없는 것 같다. 잠자고 밥먹고 오락하고 자고, 영화보고, 책보고, 뒹굴거리다 다시자고.

난 진짜 일 밖에 할 것 없는 사람인가보다.

아님 정말 하고 싶었던 꿈을, 현실 때문에 직시하고 싶지 않아서 무진장 애쓰는 것일수도 있고...
자라온 삶이 조그만 것에 집착하던 삶이라 큰 포부를 담기엔 그릇이 부족한것같다.
가끔은 중국사람들의 지나친 아량도, 일본사람의 명확한 원칙도 부럽다.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평균 급여에 두 배는 많은 근로시간.
그게 자랑일 수도 있지만, Output의 Quality는 그 만큼을 냈는가..
자신이 하는 일 명확히 하고, 다른 사람이 신경쓰는 문제들이 내가 풀 수 있는 문제고, 궂이 돌아가는것을 눈치주는 사람만 없다면 큰 마음으로 받아보고 싶다.

비록, 그게 아직은 부족한 점이 있지만.. 언젠가는 그러고 싶다.
by Joe & Soohy 2008. 8. 5. 23:34

어제 친구와 함께 저녁을 먹으며 들었던 말이다.

"나는 대표이사라고 생각하고 회사에서 일한다."
"대표이사라면 내가 지금쯤 무엇을 해야한다고 생각할지, 어떤 일이 주어지면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할 지를 고려해서 일한다."
"내 일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한다. 다른사람들이 뭐라해도 책임과 결과가 명확하면 된다."

....이런 것을 스케일의 차이라고 하는건가..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관점은 조금 다르겠지만 배울점이 참 많다.

by Joe & Soohy 2008. 7. 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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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알지도 못하는 나라에 와서 이렇게 죽을수도 있는가 싶다.
내가 군 복무 하던때에 아프가니스탄으로 병력의 1/10을 차출해서 가서 죽었다고치자..
얼마나 슬픈 일인가. 남의나라 전투에, 젊은 나이에 희생되어야 한다는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진심으로.
이렇게 좋은 나라에서, 이 세상을 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by Joe & Soohy 2008. 6. 18. 00:05





나의 국적이 의심스럽다... 뭐 그건 그렇고...
정말 얼마나 이 시스템을 믿어봐야할지 검증해 보기위해 근래 인디아나존스에서 맹활약중인 해리슨포드 아저씨를 섭외했다.
1차로 요 사진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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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저 검색기에 똑같은 사진이 있어서 99%가 나왔다.
등록이 되지 않은 해리슨 포드의 사진이 필요했다. 그래서 나온 결과는 이렇다.


다행이다 그래도 1등으로 찾았구나.
68%. 저기 본인이거등...
그래도 1등으로 찾았으니 봐주마.

그렇다고하면, 난 세상에 닮은 인간이 일본이나 중국..등 아시아를 못 벗어나는구먼..
여담이지만, 두번째 테스트에서 빈라덴 나온줄 알고 심장 멎는 줄 알았음.. ㅋㅋ

다시 일하러 고고싱.
by Joe & Soohy 2008. 6. 17. 01:15




iPhone 3G가 공개되었다.
하지만, 수 많은 국가들중에 우리나라는 없었다.
하긴, Wipi나 통신사 중심의 환경이 문제겠지...
어차피 Soul도 다운된 UI로 실망하고 있으니..
휴대폰이 엉망이여도 계속 들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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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e & Soohy 2008. 6. 10. 23:52
새로운 시작앞에서 겸허하게 하소서.

이번 기회에 득하지 못하면, 다신 이곳에 있지 않겠노라.
by Joe & Soohy 2008. 6. 10.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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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의 규모가 점점 커져가고 있다.
앞으로 청와대의 향방은 어찌 될까......


SEOUL, South Korea (CNN) -- Police in South Korea detained more than 200 protesters Sunday who clashed with officers over the country's decision to open its market to most U.S. beef, state media s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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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onstrators protesting the lifting of a ban on U.S. beef clash with riot police in Seoul, South Korea, Sunday.

The country had banned imports in 2003 amid concerns over a case of mad cow disease in the United States.

The protesters were part of a 40,000-strong crowd who had gathered in central Seoul late Saturday night. Most dispersed after midnight, but a few hundred demonstrated in downtown streets into the early morning hours of Sunday, the news agency Yonhap said.

Riot police fired water cannons and scuffled with several protesters who tried to head for the presidential palace.

South Korea announced Thursday that it would resume importing U.S. beef as early as this month. The 2003 ban on imports closed what was then the third-largest market for U.S. beef exporters.

In downtown Seoul, thousands of people responded with regularly-staged protests, chanting "We don't want crazy cows." Authorities have dispatched more than 10,000 riot police everyday to keep the peace, Yonhap said.

Last year, South Korea resumed limited imports last year -- allowing boneless beef from cattle under 30 months of age -- but that re-opening was subject to interruptions and closed altogether in October 2007.

A deal that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struck in April bans the import of high-risk materials, like tonsils, brains, spinal cord marrow and a section of the small intestine, Agriculture Minister Chung Woon-chun said, according to South Korea's Yonhap news agency. These parts pose the greatest risk of transmitting mad cow disease to humans.

The pending resumption of U.S. beef imports hasn't been without political costs for President Lee Myung-bak. He apologized to the nation last week for failing to fully understand concerns about mad cow disease.

Lee's ruling Grand National Party (GNP) is working to soothe tensions, saying that American beef is safe to eat and that adequate safety precautions have been taken.

"The government has tried its best to free the public from unnecessary concerns, and sufficient countermeasures have been prepared," said Lee Hahn-koo, the party's chief policy maker, Yonhap reported.

When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reached the deal in April to re-open the South Korean market, they removed the major obstacle to U.S. congressional approval of the Korea-U.S. Free Trade Agreement (FTA).

Lee urged the National Assembly in May to ratify the agreement as soon as possible to provide fresh impetus to the sluggish Korean economy, saying it will create 300,000 jobs.

But the opposition has promised to fight the FTA until the beef pact is nullified.

"We will be forced to make a critical decision if the government pushes through its plan to announce resumption of beef imports," said Sohn Hak-kyu, leader of the main opposition United Democratic Party, Yonhap reported.

"If the government and the ruling party ignore this warning, we will come up with every possible measure to stop them."

The opposition has already filed a suit to suspend implementation of new beef import terms, according to Yonhap.

In 2003, the United States exported $815 million pounds of beef and beef variety meats to South Korea. The U.S. beef industry has lost up to $4 billion since the market closed, according to the U.S. Meat Export Federation.

by Joe & Soohy 2008. 6. 2. 01:26
by Joe & Soohy 2008. 5. 28. 21:18

어릴때, 독일 축구팀을 좋아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올리버 칸을 좋아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는 늘 공격수의 몫이지만,
그들 만큼이나 사실 중요한 건 수비수들과 골키퍼이다.
나이가 들면, 운동선수에게 은퇴는 당연한 수순이겠지만...
그라운드에서 더이상 그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건 슬픈일이다.
by Joe & Soohy 2008. 5. 19. 23:54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의 영혼의 순수함은 어느정도일까.
내가 지키고자 했던 많은 도덕률과 가치관, 그리고 삶의 목적들은 과연 올바른 것이였을까.

누군가를 지켜주려는 영혼.
누군가에게 피해주지 않으려는 영혼.
누군가가 잘되기를 빌어주던 영혼..

그런 삶은 가끔씩 내 자신을 한 없이 공허하게 하기도 한다.
나에게 누군가의 영혼에 기대어 쉴 수 있는 자유가 존재하는 것일까..

그런 영혼이 있다면...
내 영혼의 마지막까지 그 누군가를 위해 태워볼 수 있는 것일까..

이상과 현실 사이의 기대와 고뇌.
20대의 내 삶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결국 이것이다.
마음이 병들어가기전에, 단 한 번만 나에게 마음의 미소를 지어주지 않겠니?

by Joe & Soohy 2008. 5. 10. 23:23
오랬동안 다니었던 정든 여의도를 떠나 선릉으로 이동했다.

변한점은...
1. 출퇴근 시간 단축
2. 회사 층수가 고층
3. 많아진 사람들
4. 비싸질(?) 밥 값
5. 기타 등등

내일 첫 출근인데 느낌이 어떨지 모르겠다.
자전거 타고 출근해볼까.. 그 정도 거리라면....
by Joe & Soohy 2008. 5. 6. 02:28
3일간 동원 훈련을 다녀왔습니다.

2일차의 작계전투시행훈련은 정말 잊지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1111M의 땅벌봉.

내년에도 다시 가야한다고 생각하니 정신이 어질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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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990M인가 올랐을때의 모습이다.
정말 여기가 끝이라고 생각하면서 좋아했었다.
5~600M 지점에서부터 올라간 것이지만, M60 아저씨들의 신체부실로 인해 내가 속한 본부중대는 느린 행보를 계속해야 했다. 아마 여기까지 대략 2시간 30 ~ 3시간정도 걸리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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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 보이는 곳이 땅벌봉이다. 물론 다들 여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좋아했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기념 사진을 찍어대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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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간다는 것이 아닌가. 5중대는 작전지역이라 올라간다지만, 본부중대는 어째서!!!
사실 본부 중대의 인원들을 보면, 작전병에서 군종병까지 전투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 대부분이고 군생활 역시 장구류를 데코레이션으로 관리하던 사람이 많은데...
믿거나 말거나 우리는 훈련기간내내 전투본부중대로 불리우며, 전투중대인 다른 중대를 압도하는 퍼포먼스로 한때는 우리의 특수 보직을 허약한 그들을 위해 내놓아야 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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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벌봉. 1111M 고지. 다들 지쳐서 막장이였다.
그나마 다행이였던 것은, 더 높은곳이 작전지역이라 쉬지도 못하고 올라간 분들도 계시다는 것; 젊을때는 날라다녔는데...(라고 다들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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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들야들한 내 속살은 얼굴을 드러내고 말았다.
훈련 끝나고 집으로 복귀하는데, 발 아파서 걷지도 못할 지경이였다.
집에온지 3시간도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샤워하면 아플 것 같아서 화장실을 못가고 있다.
(나 지금 떨고있니..)

동원 받으면서 같이 지냈던 많은 사람들이 단합이 너무 잘 되어서 얻은 상처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다시 보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못 보게 될 사람들은 한 동안 기억속에서 회자되지 않을까 싶다.

온 몸이 쑤시다... 내년에도 1111M 가야하면 그냥 누워버릴까...ㅠ_ㅠ
by Joe & Soohy 2008. 4. 30. 22:33
4월 28일 06:40분부로 동원훈련 떠난다.
-_- 울컥...
2년만에 짬밥인가...
by Joe & Soohy 2008. 4. 28. 00:33
티벳 사태가 어찌되었건간에 그건 둘째 치더라도,
올림픽을 준비한다는 국민들이 이래도 되는거냐.
올림픽은 평화가 주된 이념 아닌가? 오늘 이건 어딜봐서 평화가 있냐.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해도, 나름 중국 좋아하는데... 실망 많이 했다.
설마, 학교 다닐때 친하게 지내셨던 왕 선생님은 저기 계시지 않으시겠지?
아니길빈다...

국내가 이정도면, 중국은 어떨지 상상이 간다.
1500명이 이렇게 만들정도면, 12억 인구가 있는 그곳은....오마이갓.

올림픽 진짜 보이콧 하고 싶다...

by Joe & Soohy 2008. 4. 27. 23:35
주인공이 없으니 묻혀도 이렇게까지 묻히려나 싶다.

승재는 KO, 종오는 zZ, 나는 OTL...

밴댕이는 아마도... 초코파이를 먹으며 동기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겠지...

그렇지만 왠지 눈물이 고인다..
by Joe & Soohy 2008. 4. 19. 11:59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지나봐.

싸늘했지만... 그걸로 됬어.

가슴은 지워도, 기억으로만 가져가면 되니까..


영원히 닿지않는 두 선이 어떤 힘에 의해 잠깐 스쳐지나갔다면

그걸로도 충분한 것 아닐까..


언젠가 아주 적은 확률로 다시 한 번 스칠 수 있다면

처음인 것 처럼 스쳐지나가지 말기를..

앞으로 영원히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뒤돌아봐도 볼 수 없을 테니까.
by Joe & Soohy 2008. 4. 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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