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엿 본 IPTV서비스>
[연합뉴스 2006-10-08 07:02]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최근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의 IPTV(인터넷TV) 시범사업이 추진되면서 IPTV가 어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V속의 상품을 버튼 하나로 구매하거나 드라마를 보며 채팅을 나눌 수 있는 등 생활 전반에 적잖은 변화를 몰고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IPTV가 가져올 새로운 TV시청환경을 미리 살펴본다.

◇ 20대의 카메라를 내맘대로 선택해 본다 = "내가 편집한 레딩 FC 경기 한번 볼래"

TV 셋톱박스에 내장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에서 '설기현 2호골'을 불러오면 지난 1일 밤 치러진 영국 프리미어리그 레딩 FC의 경기를 직접 편집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이날 레딩 FC 소속의 설기현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날린 감동을 간직하기 위해 설기현이 잘 보이는 앵글의 카메라만 골라 직접 편집한 것이다.

양방향 TV인 IPTV가 제공하는 '멀티앵글(multi-angle) 서비스'와 '개인영상녹화기능(PVR:Personal Video Recorder)'을 통해 이같은 개인 편집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국내 축구경기의 경우 약 10대의 카메라가,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는 최대 20여대까지 설치된다.

최종적으로 시청자가 기존 TV를 통해 보는 화면은 스포츠 PD가 10~20여대의 카메라가 포착하는 화면 중 하나만을 골라 편집한 영상이다.

하지만 양방향 TV인 IPTV가 제공하는 '멀티앵글(multi-angle) 서비스'를 통해 시청자는 자신이 보고자 하는 영상에 가장 가까운 각도로 현장을 포착하는 카메라를 직접 선택해 경기를 즐길 수 있다.

또 자신이 편집한 동영상을 오랫동안 즐기려면 PVR기능을 통해 실시간 녹화한 뒤 반복해서 볼 수도 있다.

◇ 드라마 시청하며 채팅도 = '소서노가 주몽을 봤어(ID: 신림동 주몽갤러)', '너무 슬퍼, 다시 만나도 아무 소용이 없는 거잖아(ID: 제주토박이)'

밤 10시 서울 신림동에 사는 MBC 드라마 '주몽'의 마니아인 A씨의 TV에는 별도의 채팅창이 떠 있다.

이 채팅창에는 '주몽폐인'이라 불리는 드라마의 열혈 팬들이 소서노와 주몽의 재회장면을 시청하며 실시간으로 의견들이 올라온다.

IPTV에서는 폐쇄형 쌍방향 서비스가 가능해 주몽폐인끼리만 서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폐쇄형 채팅창을 TV화면에 띄우고 실시간 드라마 방송을 시청하면서 서로의 소감을 나눌 수 있다.

이에 따라 `나홀로' 싱글족도 IPTV를 통해 외롭지 않게 드라마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폐쇄형 쌍방향 서비스를 통해 소수집단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UCC)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령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학생들은 쌍방향 TV로 진행되는 강의를 들으며 집안에서 토론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 TV 속 상품을 버튼 하나로 구매 = TV 가요 프로그램을 보며 20대 여성의 패션 아이콘인 가수 이효리의 모자ㆍ치마ㆍ재킷 등에 커서를 갖다대면 별도의 창을 통해 상품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IPTV의 인터넷 망을 이용해 직접 구매도 할 수 있다.

IPTV는 인터넷과 TV가 결합한 매체라는 점에서 기존에 인터넷에서 가능했던 모든 상거래를 TV를 통해서 할 수 있다.

최근 통신사업자들이 출시하고 있는 TV뱅킹서비스가 대표적인 IPTV를 통한 실시간 상거래서비스에 해당한다.

◇ TV포털 서비스 + 실시간 방송서비스 = IPTV는 인터넷의 능동성과 TV의 수동성을 모두 갖추고 있어 원하는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에 시청할 수 있는 VOD서비스와 편성표 대로 콘텐츠를 시청하는 실시간 방송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KT의 '메가패스TV'나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 등 이미 출시된 TV포털서비스가 제공하는 VOD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다.

또 기존에 TV포털이 제공하지 못했던 지상파 방송 등 실시간 방송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IPTV로 기존의 TV방송과 인터넷 콘텐츠의 다양한 결합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서비스의 구현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thedopes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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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e & Soohy 2006. 10. 8. 11:08

휴대폰, 다양한 기기로 '변신'...국내외 제조사 개발 박차


<아이뉴스24>

"휴대폰의 변신은 무죄."

휴대폰의 일부가 아닌 전면에 LCD가 내장되고, 숫자키와 기능키를 비롯한 모든 버튼 대신 터치스크린을 이용하는 등 파격적으로 변신하는 차세대 휴대폰들이 국내외 제조사들에 의해 경쟁적으로 개발중이다.

벤큐지멘스는 최근 컨셉폰 '블랙박스(Black Box)'를 선보였다. 이름처럼 검은색상의 바디 위에는 아무런 버튼도 없다. LCD 자체의 구분도 없다. 바로 휴대폰 전체가 LCD화면이고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인터페이스로 활용된다.

'블랙박스'는 평상시 휴대폰의 각종 기능을 이용하기 위한 인터페이스가 전면에 출력된다. 휴대폰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선택하면 각 기능에 최적화된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등장한다.

평상시에는 전면의 넓은 LCD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사용자가 이를 선택했을 때 인터페이스가 다시 변한다. 계산기 기능을 선택하면 인터페이스 자체가 계산기로 바뀌고 FM라디오를 선택하면 라디오 기능으로 인터페이스가 변한다.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인해 사용자는 휴대폰의 다양한 기능들을 좀 더 직관적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국내 휴대폰 제조사의 한 개발자는 "벤큐지멘스의 '블랙박스'는 전 세계 휴대폰 제조사들이 모두 주목하고 있는 휴대폰의 변화 중 하나"라며 "휴대폰의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되면서 LCD의 크기는 커지고 휴대폰 자체의 크기는 작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벤큐지멘스에서는 컨셉폰으로 '블랙박스'를 선보였지만 곧 국내 제조사 중 휴대폰 전체에 스크린을 적용하고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변신하는 UI를 가진 상용 제품을 출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터치스크린이 차세대 휴대폰의 인터페이스로 가장 각광받는 이유 중 하나는 ▲터치스크린에 대한 사용성 검증 ▲휴대폰의 디자인이 '슬림'과 '심플'한 형태로 발전 ▲진동기술로 인한 터치스크린의 피드백 등 관련 기술들의 발전에 의해서다.

또 다른 제조사의 휴대폰 개발자는 "현재 휴대폰에 있는 수많은 버튼들은 곧 사라져갈 것"이라며 "차세대 인터페이스는 터치스크린 형태로 갈 것이며 각 제조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한편, 휴대폰의 차세대 인터페이스에 대한 경쟁은 점차 심화되고 있다. LG전자에서는 '초콜릿폰'에 터치키를 내장시켰고 삼성전자에서는 LCD 전면에 광센서를 내장한 휴대폰을 유럽지역에 출시했다.

팬택계열 역시 최근 터치스크린에 진동 기술을 내장한 DMB폰을 출시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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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e & Soohy 2006. 10. 2. 21:17

구글이 한국에서 성공할 수 없는 이유


김중태컬럼(http://www.dal.co.kr/col/) [갈래: spotnews] 2006년 0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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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팟뉴스

매일경제 스팟뉴스 컬럼. 2006년 01월 06일. 김중태(www.dal.co.kr)


구글의 한국어 검색 결과는 형편 없다.

지난 번 글에서 구글이나 엠파스 같은 검색엔진이 성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 결과를 보여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구글이 한국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는 이유는 검색 결과가 형편 없기 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혹자는 구글 화면이나 사용법이 국내 네티즌의 정서와 너무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부차적인 요소다. 구글이 한국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는 첫 번째 요소는 지난 번에 말한 것처럼 분명 검색 결과가 형편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 번의 구글 간담회 때 나는 미국 본사에서 나온 직원에게 "구글은 검색 결과가 형편 없기 때문에 검색엔진으로 한국에서 성공할 수 없습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구글 직원으로서는 구글의 검색 결과가 형편 없다는 말이 이해되지 않겠지만 한국에서는 분명 형편 없다. 마침 그때가 탤런트 장서희씨가 화제에 오르던 때라 '장서희 부은 얼굴'이라는 낱말로 국내 포탈과 구글의 검색 결과 차이를 설명해주고 구글이 한국어 문서 검색 결과에서 국내 포탈을 이길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해줬다.

실제로 구글의 검색 결과가 얼마나 형편 없는지 확인해보도록 하자. 구글 검색 창에 '장서희 부은 얼굴'을 입력하고 '이미지' 찾기를 눌러 사진을 찾아보자. 구글은 한 장의 사진(image)도 찾지 못 한다. 검색 결과 점수를 매긴다면 빵점이다.

구글 검색결과

* 구글은 '장서희 부은 얼굴'로 한 장의 사진도 찾지 못 했다.


이번에는 네이버 검색 창에 '장서희 부은 얼굴'을 입력하고 '이미지' 아이콘을 눌러 사진을 찾아보았다.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장서희가 부은 얼굴로 나온 TV 프로그램 화면이 줄줄이 사탕처럼 보기 좋게 출력된다.

네이버 검색결과

* 네이버에서 '장서희 부은 얼굴'로 검색하면 원하는 사진을 보여준다.


두 검색엔진의 검색결과를 비교해보면 더 이상 구글이 국내 포탈보다 뛰어나다는 말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살펴본 것처럼 구글의 검색 결과는 빵점에 가까울 정도로 형편 없다. 이러니 연예뉴스 자주 보는 내 아내가 구글을 사용할 리 없고, 온라인게임 좋아하는 내 아들이 구글을 사용할 리 없다. 물론 나도 장서희 사진을 찾을 때는 구글 대신 네이버나 국내 포탈을 이용한다.


구글 검색 결과가 형편 없는 이유는 국내 사이트들이 검색을 막았기 때문

그러면 세계 최강의 검색 기술을 가졌다는 구글이 왜 한국에서는 이렇게 형편 없는 검색 결과를 보여줄까? 구글이 영문 검색 기술만 뛰어나고 한국어 검색 능력은 뒤떨어지기 때문일까? 아니다. 구글의 한국어 검색 능력은 분명 국내 포탈보다 뛰어나다. 구글의 검색 결과가 형편 없는 이유는 국내 사이트들이 검색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자료를 보유한 곳은 다음 카페다. 289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장미가족의 태그교실' 카페 하나만 뒤져도 각종 HTML, 자바스크립트 예제를 비롯한 HTML 관련 수 많은 한국어 문서를 찾아낼 수 있다. 다음 카페에 이어 지식인과 블로그를 운영하는 네이버, 통(tong)과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네이트 등에 네티즌이 좋아하는 자료들이 축적되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들 사이트를 비롯하여 꽤 알려진 국내 사이트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검색로봇의 검색을 막고 있다는 것이다.

웹 사이트에서 robots.txt를 이용해 검색로봇의 검색을 막을 경우 검색로봇 규약에 의해 검색로봇은 검색을 하지 않아야 한다. 검색로봇 규약을 정하고 검색로봇 거부권을 행사하는 이유는 검색로봇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을 막기 위함이다. 그런데 국내 대형 사이트는 검색로봇 규약을 자사의 자료 독점권 행사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정보 알맹이(content)를 축적했다고 하는 곳은 대부분 검색로봇 거부권으로 검색을 막고 있다.

예를 들어 브라우저의 주소창에 'http://kin.naver.com/robots.txt'를 입력하고 살펴보자. 네이버 지식인의 루트 디렉토리부터 모든 자료에 대한 접근을 금지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에는 'http://blog.naver.com/robots.txt'를 입력하고 살펴보자. 역시 네이버 블로그의 루트 디렉토리부터 모든 자료에 대한 접근을 금지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네이버는 네이버 지식인 게시판이나 네이버 블로그에 대한 로봇의 검색을 철저하게 막고 있다.

네이버 지식인의 로봇 검색 차단

* 'http://kin.naver.com/robots.txt'를 보면 네이버 지식인의 로봇 검색을 차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네이버 블로그의 로봇 검색 차단

* 'http://blog.naver.com/robots.txt'를 통해 네이버 블로그도 로봇 검색을 차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생각해보면 참으로 어이 없는 상황이다. 네이버의 정체가 무엇인가? 다른 사이트 게시판을 검색해 그 결과를 보여주는 검색 사이트 아닌가? 자신은 남의 사이트 게시판과 문서를 뒤져서 그 자료를 네티즌에게 보여주면서 돈을 버는 기업이면서 정작 자신들의 게시판과 문서는 검색하지 말라니 이런 이율배반이 어디 있는가? 네이버가 국내 1위 포탈의 자리를 지키면서도 끊임 없이 도덕적 비난에 시달리는 이유는 바로 이처럼 근본부터 잘못된 철학 때문이다.

daum 카페도 마찬가지다. 'http://cafe.daum.net/robots.txt'를 입력해보면 역시 루트 디렉토리부터 검색로봇의 검색을 차단하고 있다. 카페의 경우 회원용도 있지만 공개된 게시물도 많기 때문에 로봇 검색을 막으면 안 되는데, 다음은 일괄적으로 외부 검색을 차단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다음 역시 도덕적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입장인 것이다. 네티즌이 질문하고 답을 올리는 공개 게시판과 블로그조차 막고 있는 곳이 국내 1, 2위 포탈이자 검색을 대문에 내세우는 곳이라니 이 얼마나 황당하고 부끄러운 일인가.

다음 카페 로봇 검색 차단

* 'http://cafe.daum.net/robots.txt'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다음 카페도 로봇 검색을 차단하고 있다.


robots.txt을 준수하는 구글의 네이버 게시물 검색은 꽝

표준 규약을 잘 지키기로 유명한 구글이 로봇 규약을 어길 수는 없는 일이다. 그 결과 수 천 만 건의 자료가 있다는 네이버 지식인의 게시물은 구글에서 검색되지 않는다. 이는 'site' 씨낱말(keyword)로 검색해보면 알 수 있다.
구글 검색창에 'site:dal.co.kr'을 입력하면 68,600개나 되는 문서를 검색해준다. 반면 'site:kin.naver.com'으로 검색하면 겨우 246개만 검색된다. 개인 홈페이지의 문서도 68,600개나 검색해주는 구글이 네이버 지식인의 게시물은 겨우 246개만 검색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화면을 보면 알겠지만 요약문을 제공하는 'site:dal.co.kr'의 검색결과와 달리 'site:kin.naver.com'의 검색결과는 달랑 주소만 나온다. 이는 246개마저 정상적인 경로로 검색된 것이 아니라 다른 문서의 링크를 통해서 검색되었기 때문이다.

구글의 김중태문화원 검색결과

* 구글 검색창에 'site:dal.co.kr'을 입력하면 68,600개의 검색결과가 나온다.


구글의 지식인 검색결과

* 구글 검색창에 'site:kin.naver.com'을 입력하면 246개의 검색결과만 나온다.


이번에는 구글 검색창에 '블로그 site:dal.co.kr'을 입력해보았다. 내 개인 홈페이지에서만 16,900개나 되는 검색결과를 찾았다. 반면 '블로그 site:kin.naver.com'으로 검색하면 딱 한 개만 나온다.

김중태문화원의 블로그 검색결과

* 구글 검색창에 '블로그 site:dal.co.kr'을 입력하면 16,900개의 검색결과가 나온다.


지식인의 블로그 검색결과

* 구글 검색창에 '블로그 site:kin.naver.com'을 입력하면 딱 1개의 검색결과가 나온다.


살펴본 것처럼 구글은 개인 홈페이지인 'dal.co.kr'에서만 6만 건이 넘는 문서를 검색해주는데, 네이버 지식인의 게시물은 겨우 300개 미만으로 검색해주고 있다. 물론 이것은 네이버 지식인의 대문을 통해 들어가 검색한 것이 아니라 웹문서에 링크 된 주소에 의해 검색된 결과에 불과하다. 만약 구글이 robots.txt를 무시하고 검색했다면 수 백 만 건의 검색 결과가 표시되어야 할 것이다.


robots.txt를 막지 않고 싸우는 외국과 막고 싸우는 국내 포탈

외국 사이트는 어떨까? 구글이 인수한 세계 최대 블로그 사이트라는 블로거닷컴도 검색을 막고 있을까? 'http://www.blogger.com/robots.txt'를 입력해 블로거닷컴의 로봇규약을 살펴봤다. 블로거닷컴은 회원의 개인정보나 덧글을 단 사람의 이메일주소 등이 노출되는 'http://www.blogger.com/profile-find.g'와 'http://www.blogger.com/comment.g' 두 곳만 막고 나머지는 검색을 허락하고 있다.

블로거닷컴의 로봇 정책

* 회원 신상정보와 이메일이 포함되는 덧글 관련 내용만 로봇 검색을 막고 있는 블로거닷컴


때문에 구글 검색창에서 'blog site:blogger.com'으로 검색해보면 886,000개의 검색결과를 보여주며, 'site:blogger.com'으로는 747만 건의 검색결과를 보여준다. 야후(www.yahoo.com)에서도 "blogger.com"으로 검색할 경우 약 2780만 건이라는 엄청난 수치를 보여준다.

블로거닷컴의 blog 검색결과

* 'blog site:blogger.com'의 검색결과는 886,000개다.


지난 번 데니스 황이 국내에 들어왔을 때 인터뷰 한 내용 중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아직 저희는 차단된 DB에 대해서는 가져올 수 없고...[줄임] 저희는 정보를 항상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려다 보니까, 유료였던 것들을 무료로 제공하는 경향이 있어요. 키홀(구글맵에 붙은 인공위성 사진 서비스), 피카사(포토 관리 프로그램)...유료였는데 저희가 가져다가 무료로, 혹은 반값으로 제공하죠. [줄임] 렉시스넥시스(LexisNexis)를 3만원 내고 본다. 왜? 수집해 주니까. 그럼 우리가 수집하면 공짜로 보여줄 수 있잖아."- 유진닷컴(http://www.youzin.com/blog/archives/000355.html)


차단된 DB에 대해서는 정보를 가져오지 못하기 때문에 유료인 정보를 인수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곳이 구글이다. 실제로 구글은 블로거닷컴, 피카사, 키홀을 비롯한 많은 기업을 사서 그들 기업이 가진 정보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덕분에 과거에는 유료였던 위성사진을 이제는 무료로 볼 수 있다. 여기에 공개API까지 제공해 구글의 자료를 누구나 자유롭게 가공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래서 구글 지도를 이용한 하우징맵이나 지오블로거와 같은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게시물의 검색 허용을 당연히 허용할 뿐만 아니라 공개 API까지 제공하며 자료 활용을 돕는 외국 사이트와 네티즌이 올린 자료들마저도 막는 국내 검색 포탈의 철학적, 도덕적 차이는 너무 크다.


한국적인 기술력이 고작 robots.txt로 검색로봇 막는 것인가?

그런데도 국내 포탈 관계자나 경영진은 언론에 종종 "우리들은 한국적 기술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글이 들어와도 무섭지 않다."고 자신감을 표출한다. 그 한국적 기술력이 고작 robots.txt로 구글의 검색로봇을 막고, 네티즌으로 하여금 다른 곳에 있는 자료를 퍼오게 해서 자사 DB(Database)서버에 쌓는 것인가? 그것이 한국적 특성에 맞게 개발한 기술력이고 자신감의 원천인가?

이런 자세로는 개방성을 추구하는 인터넷 문화 흐름에 역행하기만 할 뿐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기술력이 위축될 뿐이다. 현재 국내 검색 포탈의 검색 능력은 구글이나 야후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 상태다. 국내 검색 사이트의 웹문서 검색능력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좀더 자세하게 다룰 것인데, 일단 결론만 말하자면 국내 검색 사이트의 웹문서 검색 능력은 몇 년 전 상황에서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국내 포탈 사이트는 자사 서버 내의 DB 검색에 매달리고 있으며 그마저도 수 많은 인력이 편집해서 보여주고 있다. 서버 내의 자료는 누가 만든 것인가? 네티즌들이 만든 것이다. 그것도 여기저기 유료 무료 사이트에 올라온 고급 정보들을 펌질해서 올린 자료가 대부분이다. 이것이 한국적인 기술력이고 구글 정도는 상대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한다면 제 손으로 자기 눈 가리기 아닌가?


결국 싸움터는 웹 전체가 될 것이다.

네이버 직원이 말한 것처럼 현실적으로 볼 때 구글이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수 백 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하더라도 구글이 네이버나 다음을 이길 방법은 없다. 국내 사이트가 robots.txt로 구글 검색로봇의 검색을 막고 구글이 robots.txt를 준수하는 한, 가까운 시일 안에 구글이 검색엔진으로 한국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그러나 언제까지 사람들이 원하는 모든 자료가 네이버 지식인과 네이버 블로그에만 쌓여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우주처럼 광활한 웹의 세계에서 하나의 점에 불과한 네이버나 다음에 웹의 모든 자료가 쌓여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가. 이미 고급 자료는 점차 개인 블로그에 축적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언젠가는 네티즌도 원하는 자료를 찾기 위해 포탈의 그늘에서 벗어나 더 넓은 웹의 세계로 향할 것이며 그 날은 곧 다가올 것이다. 결국 현재의 편법은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에 불과하다.

그 시간이 지나면 검색로봇을 막고 불공정 경쟁을 하고 있는 국내 포탈은 도덕적 자신감 결여와 기술투자 부족의 칼날에 의해 상처를 입을 것이다. 그런 상처를 입지 않고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추려면 지금이라도 공정하게 경쟁하며 기술 축적에 힘써야 할 것이다. 구글의 검색 결과가 형편 없다고 자만할 때가 아니라, 구글의 검색 결과가 형편 없는 이유에 대해 부끄러워 하며 다가올 전면전을 치열하게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결국 최종 싸움터는 네이버 사이트 안이 아닌 웹 전체가 될 것이며, 싸움의 승패 역시 웹 검색에서 판가름 날 것이다.
매일경제 스팟뉴스

by Joe & Soohy 2006. 9. 22. 15:43
구글과 시만텍이 물었다!「한국에선 왜 성공 못 하나?」

유윤정 기자 ( ZDNet Korea )   2006/09/21
인터넷
백신
시만텍
구글
백신과 인터넷은 닮은 점이 있다. 두 영역의 닮은 점은 글로벌 업체들이 세계 시장의 6~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음에도 불구, 우리나라는 예외라는 점이다.

인터넷의 대표적인 예로는 구글과 야후를 들 수 있다. 인터넷에 관심있는 독자라면 구글 성공스토리나 구글에 관한 기사들을 통해 구글이 얼마나 대단한 회사인지를 접했을 것이다.

세계 1위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세계 3위의 인터넷 이용자수 등 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성공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 IT 강국.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이라는 나라에 욕심낼 만한 제반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고 있음에는 틀림없다. 때문에 너도 나도 한국 시장에 들어오고 싶어 하거나 한국 시장을 테스트베드로 삼고 싶어 한다.

하지만 막상 한국에 들어와 본 외국 기업이 시장 공략에 실패해 머리를 떨구고 지사를 철수하는 경우를 빈번히 볼 수 있다.

구글은 세계 6~7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5% 정도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네이버, 다음 등의 국내 포털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기 때문.

백신도 마찬가지로 안철수연구소가 6~7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시만텍과 트렌드마이크로는 13%, 5%대의 미미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커머스 정용태 부사장은 "구글의 CEO 래리 페이지를 만난 적이 있다. 한국 시장에 매우 관심을 기울이면서 왜 한국 시장에서는 구글이 성공을 못하는지 너무 궁금하다고 얘기했다"며 이에 대해 "스마트 비즈니스를 위한 수작업 형태의 UCC가 그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인터넷 시장은 웹 1.5
일반적으로 말하는 UCC가 한국적 특성은 아니다. 사용자들의 참여를 한국적 특성에 맞게 이끌어 내는 것. 때문에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웹 2.0은 웹 2.0에 한국의 특성을 가미한 웹 1.5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용태 부사장은 "현재 우리 인터넷 시장에서는 약간 퇴보한 느낌의 웹1.5가 싹트기 시작했다"며 "이는 우리나라의 개성이 발열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베이에 인수된 옥션도 한국과 미국은 매우 다르다. 미국의 경우 중고제품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으나 한국의 옥션은 신제품이 더 많다는 것.

옥션 박상순 상무는 "한국 옥션서 중고품보다 신제품이 많은 것을 차지하는 것을 보고 이베이 사람들이 놀랐다. 우리나라는 우리나라의 특성에 맞게 변화했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특수한 보안 시장
보안 시장도 인터넷 못지않게 한국적 특성이 많이 가미된 시장이다. 업계 사람들은 어딜 봐도 우리나라의 보안 시장과 같은 시장은 없다고들 얘기한다.

글로벌 1위의 시만텍은 우리나라에서 보안 사업보다는 구 베리타스의 백업솔루션 등에 더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세계 2,3위의 트렌드마이크로와 맥아피는 한국에서 낮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한국맥아피는 새로 온 지사장도 한 달 만에 사임하고, 몇몇 직원들까지 대거 타사로 이동하며 혹 SGI처럼 지사를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김익환 부사장은 "세계 유수의 보안 업체들도 한국에서 수 년 동안 공세를 펼쳤으나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며 "한국은 외국과 비교해 시장 환경이나 고객의 서비스 관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러한 인터넷과 백신 시장도 자만하고 방심한다면 어느 순간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할 수도 있다는 점은 명심해야 한다.

특히 인터넷은 사용자의 욕구와 흥미가 바로 트래픽이라는 결과로 도출된다. 때문에 지금 우위에 있더라도 자만심은 배제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발전하는 한국 기업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by Joe & Soohy 2006. 9. 22. 15:40
블루투스 앞선 신기술 개발
반경 500m 내에서 휴대폰으로 찍은 동영상을 바로 고화질TV에 올릴 수 있게 된다.

주방에서 일하다 초인종이 울리면 손에 쥔 휴대단말기를 눌러 밖에 누가 와 있는지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휴대폰 PC TV 냉장고 에어컨이 서로 연결돼 하나의 가전으로 다른 가전을 제어할 수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무선기술을 국내 기술진이 개발했다.

산업자원부 산하 전자부품연구원(원장 김춘호)은 세계 처음으로 반경 500m 안에서 TV 냉장고 에어컨 휴대전화기 등을 무선으로 제어하는 기술인 '바이너리 CDMA 무선통신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자부품연구원이 정보통신부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개발한 이 기술은 기존 무선통신 기술보다 서비스 반경이 10~50배 이상 넓고 동영상까지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게 특징이다.

가령 휴대폰을 무선이어폰으로 연결해 쓸 수 있게 해주는 블루투스 기술은 서비스 반경이 10m에 불과하며, 가정 내 가전을 무선으로 제어하는 기술인 지그비는 반경이 50m다.

둘 다 주로 음성과 데이터를 연결하는 데 쓰인다.

하지만 바이너리 기술을 적용하면 반경 500m내에서 모든 가전기기를 무선으로 통제할 수 있고, HD(고화질)TV급 동영상까지 주고받을 수 있다.

유선으로 묶여 있던 고정식 가전제품들이 선에서 자유로워지는 셈이다.

조진웅 전자부품연구원 통신네트워크 연구센터장은 "이 기술로 무선TV와 무선 비디오 도어폰을 만들 수 있으며 휴대폰 노트북PC PMP MP3 등을 무선으로 한데 묶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TV와 PC간 동영상 송수신도 쉬워진다.

현재 디지털카메라나 캠코더로 찍은 사진이나 영상을 PC에 저장한 뒤 이를 TV 화면으로 보려면 선을 연결하거나 다른 장치에 저장해 옮겨야 했다.

하지만 이 기술을 이용하면, 리모컨만 누르면 휴대폰이나 PC에 저장된 사진ㆍ동영상이 TV에 바로 나온다.

이 기술은 1개 네트워크에 최대 250개 디지털 기기들이 접속해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무선랜, 블루투스, 지그비 등 기존 무선 통신시스템과 상호 간섭 없이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전자부품연구원은 대우전자부품 온비넷테크 바벨시스템 등 8개 기업에 응용기술과 핵심칩을 이전했다.

대우전자부품은 이를 바탕으로 '이동중 열차간 무선 네트워크' '작업자용 멀티미디어 무선통신 단말기'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바이너리 CDMA 기술은 2005년 9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산업용 무선 네트워크 분야 국제표준 작업안으로 채택됐다.

전자부품연구원 기술이 앞으로 표준화기구 논의를 거쳐 국제표준으로 확정되면 한국은 와이브로(휴대인터넷)에 이어 또 다른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바이너리 CDMA 제품의 세계시장 규모는 2010년께 11조6000억원(11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용어> 블루투스(Bluetooth) : 가까운 거리에 있는 컴퓨터와 휴대폰, 가전제품 등을 무선으로 연결해 양방향 통신이 가능하게 해주는 규격이나 제품을 말한다.

지그비(ZigBee) : 가전을 단말기 하나로 무선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 집 밖에서 전등을 켜거나 끄고 인터넷을 이용해 집안을 원격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유진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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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e & Soohy 2006. 9. 22. 12:53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충돌접점에 선 월마트
미국의 대형 양판점인 월마트가 애플컴퓨터의 동영상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로 인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충돌의 접점에서 고민하 고 있다.

18일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팔리는 DVD 타이틀 하드카피의 3 분의 1이상을 판매해오던 월마트는 최근 월마트닷컴(walmart.com)에서 새로운 디지 털 비디오 영역을 담당할 매니저를 모집한다는 구인광고를 내놓았다.

애플컴퓨터가 지난 13일 아마존닷컴(amazon.com)에 이어 아이튠스 스토어에서 동영상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발표했기 때문. 그러나 이에 앞서 월마트는 할리우드 제작사들에게 애플컴퓨터에 DVD타이틀 하드카피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하면 좋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할리우드 제작사들중 ABC방송을 소유한 디즈니가 유일하게 애플컴퓨 터에 동영상 공급 계약을 맺고 다운로드 가격도 DVD타이틀 가격보다 싸게 첫주에는 12.99달러 그 이후 14.99달러를 받도록 했다.

그러나 할리우드 제작사들은 음반업체들이 디지털 전환을 받아들이지 않아 불법 적인 복제를 통해 시장이 크게 위축됐던 경험을 되풀이 하길 원치 않고 있고 점차 축소되고 있는 240억달러 규모의 DVD타이틀 시장을 대체할 새로운 수익원을 찾고 있 는 것이 현실이다.

동영상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월마트 역시 내심 고민에 빠져있 다.

월마트는 지난 2004년 애플의 아이튠스보다 11센트가 싼 88센트에 음악 1곡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아이 튠스의 성공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지난 2002년에는 온라인 DVD 렌탈 사업을 실험적으로 도입했으나 작년 5월 이를 접은 경험도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사운드체크(Soundcheck)`라는 디지털 비디오 스트리밍 웹사이 트를 개설, 음악 판매와 연계해 공연 비디오 등을 제공하고 있으나 큰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다.

월마트는 이에 따라 소비자가 원하는 영화나 음악을 매장내 키오스크(Kiosks)에 서 직접 구어서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할리우드 제작사들은 온라인 다운로드 시장이 조만간 열릴 것 이 확실하지만 그 이전에 월마트의 심경을 건드리는 것은 좋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 다.

할리우드 관계자들은 오프라인 시장과 온라인 시장의 판도가 바뀌는데 3-5년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hew@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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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e & Soohy 2006. 9. 18. 08:36
"삼성휴대폰 한대당 퀄컴에 1만3472원 줬다"
[이데일리 2006-08-25 11:36]    
광고
- LG전자 수출용 휴대폰 값 20.4% 떨어져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중 CDMA 휴대폰 한 대를 팔 때마다 퀄컴에 약 1만3472원의 칩(Chip) 기술료를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LG전자도 CDMA 및 GSM 휴대폰 생산을 위해 퀄컴, TI, ADI 등에 상당비용을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삼성전자·LG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005930)는 올 상반기 중 휴대폰 판매량 5530만대중 CDMA 휴대폰을 총 1270만대 판매했다. 이 기간 중 퀄컴에 칩 비용으로 지불한 금액은 1711억원.

따라서 삼성전자는 휴대폰 한 대당 1만3472원을 준 셈이다. 이는 삼성전자의 국내 휴대폰 평균판매가격 34만4000원으로의 3.9%에 해당되는 수준이다.

LG전자(
066570)의 경우 올 상반기중 CDMA·GSM 휴대폰을 총 3090만대 판매했다. 이 기간중 퀄컴, TI, ADI 등에 칩 기술료로 지불한 금액은 2729억원. 단순 계산하면 CDMA·GSM 휴대폰 한 대당 8831원의 칩 기술료를 지불했다.

그러나 LG전자의 경우 상반기 휴대폰 판매량 3090만대중 CDMA 휴대폰이 1910만대(62%)로 판매량이 삼성전자에 비해 훨씬 높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LG전자가 CDMA 휴대폰 칩 기술료로 퀄컴에 지불한 금액은 삼성전자 이상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휴대폰용 칩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CDMA 휴대폰용 칩 기술료가 GSM 휴대폰용 칩 기술료보다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퀄컴은 국내 휴대폰 핵심기술인 CDMA칩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서혜석 의원도 지난 5월 정보통신부가 제출한 업계 자료를 근거로, 현재 내수용 휴대폰 한 대당 5.25%의 기술료가 다국적기업 퀄컴에 지불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서 의원은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휴대폰 한 대당 CDMA 기술료는 각각 내수용이 판매가격의 5.25%, 수출용이 판매가격의 5.75%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중 내수판매한 휴대폰 평균가격은 34만4000원으로 지난해 평균 34만원보다 다소 상승했으며, 수출판매한 평균가격은 169달러로 전년평균 179달러보다 5.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LG전자가 올 상반기중 내수판매한 휴대폰 평균가격도 34만8916원으로 지난해 평균 36만3205원보다 3.9% 하락했으며, 수출판매한 평균가격은 117달러로 지난해 평균 147달러보다 20.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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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석 기자 (hsyang@)

by Joe & Soohy 2006. 8. 25. 12:36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030으로 시작하는 전화 번호에 대해 아시는 분 있나요. 050x-xxxx-xxxx, 이런 번호가 수신창에 뜨는데 이것도 휴대전화 번호인가요."

전화번호 앞에 쓰이는 식별번호가 비슷한 유형이어서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보통신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다양한 식별번호가 생겼기 때문이다.

중요한 전화가 왔는데도 식별번호체계를 몰라 스팸 전화번호로 오해하고 전화를 받지 않는 경우가 생기면 곤란하다. 다양한 전화번호 식별번호를 유형별로 정리해본다.

◇ 이동통신 대표번호 '010' = 현재 3천913만에 이르는 이동통신 가입자의 약 40%가 010 번호를 사용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6월 국가정보원, 경찰청, 군 등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010 번호로 전환을 완료했다.

또 정보통신부는 현재의 2세대 이동통신에 새로 가입하거나 3세대 이동통신인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에 가입하는 이용자에게 010번호를 부여하는 등 번호 전환을 유도해 나가고 있다. 식별번호가

011처럼 특정업체의 광고 목적 등에 활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정통부는 전체 가입자 중 010 번호 사용자가 80%에 달하는 2008~2009년 쯤 모든 이동통신 가입자 번호를 010으로 강제통합시킬 계획이다.

◇'030' 통합메시징서비스, '050' 평생전화, `060' 스팸의 대명사 = 식별번호 030은 PC로 팩스를 보내거나 휴대전화로 e-메일을 보내는 등 단말기에 관계 없이 음성ㆍ팩스ㆍe-메일 등을 통합 운영하는 통합메시징서비스(UMS) 식별번호다.

그리고 050은 집ㆍ사무실ㆍ휴대전화 전화번호 등 여러 통신수단의 번호를 하나로 통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평생전화 식별번호이다. 따라서 여러 지역에서 순환 근무를 하거나 이동이 잦은 소비자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전화번호이다.

그러나 일부 사업자가 030과 050번호를 이용자에게 인터넷 전화의 착신번호로 부여하는 등 당초 목적과 다른 방향으로 사용하자 정통부는 지난 4월 인터넷 전화번호로 사용할 경우 반드시 070 식별번호를 사용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따라 기간사업자는 지난 6월 말, 별정사업자는 오는 9월 말까지 식별번호를 070으로 변경하도록 요구했다. 6월 말 기간통신사업자의 실제 가입자수 약 100만 명 중 030과 050을 인터넷 전화번호로 사용하다가 070으로 전환한 수는 2천명 수준이다.

별정사업자까지 전환을 완료하는 9월 이후 030과 050은 각각 UMS와 평생번호 용으로 사용된다.

060번호는 정보제공자가 음성정보장치를 통해 이용자에게 녹음한 음성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부여된다. 대학 합격자 발표나 증권정보제공의 용도로 쓰이기도 하지만 성인광고 등 스팸 광고 전화에 주로 이용돼 기피대상이 돼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업자들이 02, 051 등 지역번호와 030, 050 번호도 스팸 전화번호로 사용하고 나아가서는 010으로 시작되는 이동통신번호와 1588 등 대표전화번호로도 스팸 광고 전화를 발신하고 있다.

따라서 060 등 식별번호 만으로 스팸 메일이나 스팸 전화를 구분해낸다는 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불가능하며 또 '060'으로 시작하는 번호의 전화가 모두 스팸 전화라고 할 수 도 없다.

◇ `070' 인터넷 전화 대표번호, 080 고객센터 대표번호 = 070번호는 인터넷망을 통해 전화를 거는 인터넷 전화(VolP)의 대표번호다. 지난 6월 정보통신부가 030과 050로 시작되는 다른 인터넷 전화번호를 회수하고 070으로 통합하면서 인터넷 전화의 대표번호로 거듭났다.

070 번호는 특히 그동안 인터넷 전화가 발신만 가능했으나 이제 착신까지 가능하도록 번호를 부여해 쌍방향 통화가 가능하다.

미국에서는 800으로 부여된 080식별번호는 착신 과금 서비스의 식별번호로 주로 고객이 주문, 예약, 상담 등의 목적으로 업체에 전화를 할 때 기업이 요금을 지불하도록 하는 번호로 사용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업들이 080 전화를 통해 고객상담을 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한국의 기업들중 080 식별번호를 사용하는 수는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 전국 대표번호와 그외 식별번호 = 현재 KT는 '1577','1588', 데이콤은 `1544','1644', 하나로텔레콤은 '1566','1600'를 국번으로하는 전국대표번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대표번호서비스는 고객이 기업의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면 발신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지점으로 전화를 연결한다.

가령 KT가 제공하는 1577 번호 서비스는 발신자가 위치한 지역의 '동(洞)' 단위가 같은 지점으로 전화를 연결이 가능해 주로 프랜차이즈업계나 공공기관, 전자제품 수리업체 등이 주로 사용한다. 그 외의 대표번호서비스는 발신자의 전화국번 단위인 시,도 단위로 연결, 한다. 발신자가 통신비용을 부담한다.

그외 1541, 1595, 1633, 1677은 각각 KT, 하나로텔레콤, 데이콤, 온세통신이 제공하는 수신자 부담 전화 서비스다. 각 식별번호에 수신자 전화번호를 이어 누르면 된다.

또 1580은 방송국, 여론조사기관 등에서 전화투표를 실시할 때 쓰는 전화서비스의 국번이다.

thedopes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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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e & Soohy 2006. 7. 16. 13:46
[국민일보 2006-07-05 19:07]

서울대의 20대 공학도들이 전혀 새로운 개념의 비행체를 개발해 세계 최초로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항공우주구조연구실 황인성(28) 박사팀은 5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사이클로이드 블레이드 시스템(Cycloidal Blade System)을 적용한 수직 이착륙 회전 익기(翼機)의 시험비행에 지난 1일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이클로이드 블레이드 시스템은 헬리콥터처럼 비행날개(블레이드)가 회전축에 수직으로 도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개의 비행날개를 하나로 묶어 로터(Rotor) 시스템을 구성한 뒤 이를 회전축과 평행한 방향으로 돌려 추력(推力)을 얻는 것을 가리킨다.

1920년대 미국 워싱턴대 등에서 관련 연구를 시작해 비행체 추력발생 장치로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중단됐다. 이후 1999년 보쉬 항공사가 미 해군의 지원을 받아 6개의 비행날개를 이용한 지상실험을 진행했지만 비행체로 날리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서울대 학생들이 만든 일명 사이클로콥터로 불리는 이 비행체는 헬리콥터처럼 비행날개가 도는 회전익기지만 성능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우선 헬리콥터에 비해 소음이 거의 없고 공기역학적인 면에서도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또 수직으로 뜨고 내리거나 순간적으로 비행체의 방향을 360도 회전하고 추력의 크기도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사이클로콥터 프로젝트는 2000년 기계항공공학부 학부생이던 황 박사를 포함한 학생 5명이 공동으로 발표한 사이클로이드 프로젝트 졸업논문에서 비롯됐다. 당시 윤철용 박사는 이 기초연구 논문을 토대로 학생들과 함께 사이클로콥터 개발 연구에 착수했다.

윤 박사는 2003년 12월 비행체를 설계한 데 이어 2004년 3월 길이 2.1m,폭 2.85m,무게 50㎏짜리 사이클로콥터 1호를 탄생시켰다. 황 박사는 2004년 1월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긴 윤 박사의 뒤를 이어 연구실 팀장을 맡아 올해 7월 시험비행에 성공한 4호기 미니 사이클로콥터까지 3기를 더 만들어 냈다.

사이클로콥터는 5년 내 6조5000억원대로 규모가 커질 무인항공기 시장에 새 모델이 될 수 있고 개인용 풍력발전기 등에 응용할 수 있는 등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by Joe & Soohy 2006. 7. 5. 22:56

‘키보드(Keyboard) + 마우스(Mouse) = 콤비마우스(CombiMouse)’

키보드와 마우스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PC 입력장치 ‘콤비마우스(CombiMouse, http://www.combimouse.com)’의 첫 상용 제품이 일반에 선보인다.

31일 주요 IT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콤비마우스는 지난 4월 최종 프로토타입 제품 개발이 완료됐으며, 곧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콤비마우스란 말 그대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결합한 이색 제품이다. 이 제품은 키보드를 둘로 쪼개 왼쪽은 기존 쿼티(QWERTY) 키보드를, 오른쪽은 키보드와 함께 마우스를 결합해 기존 자판의 형식을 파괴했다. 마우스 클릭 버튼은 별도로 없고, 대신 I, O, J, K, L 그리고 < 키와 공유한다.

기본값은 키보드 모드로 되어 있으며, 마우스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마우스 오른쪽의 콘택트 스위치(Contact switch)를 눌러주면 된다. 3버튼, 또는 2버튼 마우스로 바꿔 사용 가능하다. 2.4GHz 무선으로 동작하며 각각 AA규격 배터리 2개씩 필요하다.

콤비마우스는 1999년 1월 호주 출신 발명가 자그노에프(Ari Zagnoev)씨가 처음 고안한 뒤 2003년 호주 IT시크리트 대회(Australian ITSecrets competition)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위치타 주립대(Wichita State University)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2004년 2월 첫 시제품이 나왔으며, 여러 차례의 실험을 통해 지난 3월에 콤비마우스 디자인이 최종 등록됐다.


콤비마우스 측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번갈아 가며 움직이는 오른손 작업을 없애고, 키보드에서 손을 떼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특히 “데스크톱뿐만 아니라 노트북에도 사용할 수 있다”며 “다만 왼손잡이용은 아직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 서명덕기자 mdseo@segye.com

자료사진 = http://www.combim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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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e & Soohy 2006. 6. 3. 04:11
(사진설명 : 1992년 삼성창립 55주년 되던 해 새롭게 발표한 브랜드 심벌인 ‘SAMSUNG’의 오벌-Oval-마크. 새로운 CI의 발표는 곧 새로운 ‘Leader’의 등극을 예고했는데 이후 1993년 6월 이건희 회장은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신경영’을 주창하며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SAMSUNG’의 타원형 심벌은 10년 만에 ‘비행선’으로 바뀌어 고공 비행하는데 성공했다. ‘World Class Company’의 반열에 들어선 것이다)

[AVING FOCUS] SONY경영자 할복권유 해프닝까지 벌어질 정도로 ‘SAMSUNG’의 명성 높아졌나? - 緊急診斷 ‘TV WAR’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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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戰略實行은 “매우 戰略的이며 아주 强力하고 빠르게 構思한다”

● 戰略樹立 Key Word : 개혁(改革 = Reformation) & 생명(生命 = Life)
● 戰略的 目標 : ?
● 실행전략 : ‘5 改革’

1 改革 : Key Men 의 改革
2 改革 : SAMSUNG 文化의 改革
3 改革 : MARKETING 改革
4 改革 : DEVICE(製品) 改革
5 改革 : PROCESS 改革

※ 단기대응전략 : 상대방의 강약점을 분석해 약점을 집중공략

3 改革 : MARKETING 改革 (전편에서 계속)

‘SAMSUNG’의 드높아진 명성, 사실에 근거한 평가인가?

(21) 얼마 전 ‘포춘(Fortune)’은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Fortune Global Most Admired Companies 2006)을 선정, 발표했다. ‘SAMSUNG’은 2005년 전체 39위에 머물렀지만 이번에는 12계단이나 뛰어올라 식품회사인 ‘네슬레(Nestle)’와 함께 공동 27위에 등극했다. 이에 반해 소니는 34위에 랭크되는데 그쳤다. ‘포춘’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단순히 매출이나 수익규모로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화, 혁신성, 구성원의 자질뿐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 등 총 9개 분야에 걸쳐 평가해 선정하고 있다. ‘SAMSUNG’은 9개 평가요소(Nine key attributes of reputation)에서 골고루 두각을 나타냈는데 포춘은 ‘SAMSUNG’이 전년에 비해 급격히 상승한 이유 중 하나로 ‘평면 TV의 세계시장점유율 확대’를 들었으며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경영실적뿐 아니라 투명경영, 주주가치 제고, 사회공헌, 혁신 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으로 자체 분석했다. 삼성이 평가 받은 9개 요소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이노베이션(전자산업군 내에서 1위-Innovation)’이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요소는 ‘사회공헌 (9위 -Social responsibility)’분야이다.

(22) 반면 전체순위 34위, 전자산업군 내에서는 5위를 차지한 ‘SONY’는 ‘SAMSUNG’에 비해 9개 분야 중 3개 분야에만 앞섰고 그 중 2개인 ‘세계화’, ‘제품과 서비스의 질(質)’은 삼성에 비해 1단계 앞서는데 그쳤고 ‘사회적인 책임(공헌)’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이며 6계단이나 앞섰다. ‘포춘’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러한 평가를 내렸든지간에 대외적으로 인정받든 못 받든 ‘SAMSUNG’으로서는 고무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기술력의 척도라 할 수 있는 ‘이노베이션’분야에서 GE등 산업군내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로 평가 받음으로써 세계기술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식화시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미국중심의 평가잣대를 들이댄 ‘포춘’의 평가가 다소 객관성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유사사업군이라는 측면으로 볼 때 ‘SAMSUNG’에 비해 명성이 앞서 있는 잠재경쟁기업은 전체 1위인 ‘GE’를 비롯, Microsoft (6), Dell (7), Apple Computer (9), IBM (11), Intel (18), Nokia (20)등이 포진하고 있다는 것도 참고해야 한다.

* Nine key attributes of reputation (Industry rank / All Star = (3) (5) / (27) (34)

1. Globalness (4) (3)
2. Innovation (1) (5)
3. Employee talent (3) (7)
4. Use of corporate assets (3) (11)
5. Social responsibility (9) (3)
6. Quality of management (3) (8)
7. Financial soundness (4) (10)
8. Long-term investment (3) (11)
9. Quality of products/services (5) (4)

- 앞 순위가 SAMSUNG, 뒤 순위가 SONY

* Rank Company Overall score (Industry rank) : 전자산업군 내 TOP 10 기업

1. General Electric 8.29
2. Siemens 7.32
3. Samsung Electronics 6.88
4. Royal Philips Electronics 6.79
5. Sony 6.53
6. LG Electronics 6.39
7. Sharp 6.39
8. Mitsubishi Electric 6.29
9. Toshiba 6.22
10. Hitachi 6.16

(23) 그리고 또 다른 브랜드평가기관들이 발표한 자료도 ‘SAMSUNG’을 경쟁사 ‘SONY’에 비해 매우 호의적으로 평가해놓았다. 최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가 한 소비시장정보기관과 공동 조사해 발표한 내용을 살펴보면 ‘SAMSUNG’의 브랜드가치를 120억2,800만 달러로 평가해 전세계 43위에 올려 놓았으며 이에 반해 ‘SONY’는 63위에 랭크시켜 무려 20계단이나 차이가 나게 만들었다. 또 한국언론뿐 아니라 여러 기관에서 ‘객관성’이 높다고 인정하면서 많이 인용해 쓰는 브랜드가치에 대한 자료는 ‘인터브랜드’가 평가한 것인데 지난 해 8월에 발표한 이 회사자료에는 ‘SAMSUNG’의 브랜드 가치를 149억 5,000만달러로 세계 20위, ‘SONY’를 107억 5,000만달러로 28위로 기록해 놓았다. 한국시장에서 ‘SAMSUNG’이 ‘SONY’를 앞질렀다는 언론보도가 대대적으로 나온 계기가 된 것도 바로 이 ‘인터브랜드’의 평가자료 때문이다.



(사진설명 : 글로벌마켓의 바닥을 두루 취재하면서 느낀 점은 ‘SAMSUNG’의 브랜드 명성이 실로 대단하다는 것이다. 아시아, 미국, 유럽 등 어딜가나 ‘SAMSUNG’은 나라와 인종에 관계없이 인정받고 있었고 또한 성장하는 기업들에게 벤치마킹의 ‘대상-Model’이 되고 있었다. ‘WCG’유럽챔피언십이 열린 독일 하노버의 ‘CeBIT2006’전시관 27 Hall. WCG는 전세계 컴퓨터게임마니아들에게 인정받고 있는데 이를 ‘SAMSUNG’이 주도하고 후원한다)

글로벌마켓에서 ‘SAMSUNG’의 명성이 높아지는 만큼 경계수위도 높아진다?

(24) 물론 브랜드의 명성이나 가치에 대한 평가가 좋다고 해서 꼭 그 기업이 가지고 있는 모든 요소가 경쟁브랜드를 앞선다고 말할 수는 없다. 또 브랜드에 대한 호의적 평가가 소비자들의 구매판단에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거나 그 기업이 생산해 시장에 출하한 ‘소비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호적 평가를 얻는데 결정적인 요소가 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SAMSUNG’이 앞으로 ‘Fortune’ 같은 곳에서 계속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해서 그 ‘명성’이 소비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며 또 인터브랜드에서 ‘SAMSUNG’의 브랜드가치를 점점 더 불려놓는다고 해서 텔레비전 같은 소비재의 시장점유율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거나 이익이 크게 신장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SAMSUNG’이라는 브랜드의 명성이 대단히 높아졌다는 사실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Global News Network ‘AVING’이 글로벌마켓의 바닥(양판점, 길거리 소매점 등)과 유명전시회(CES, CeBIT 등), 전기전자관련 기업의 핵심인물들을 두루 취재하면서 ‘SAMSUNG’의 명성을 실제 피부로 체감했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중국 및 대만, 인도, 일본에서 조차도 ‘SAMSUNG’이라는 브랜드는 대단한 명성을 얻고 있다.

(25) 중국을 대표하는 어떤 기업의 관계자들은 자신들을 취재하러 온 AVING취재팀에게 오히려 ‘SAMSUNG’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쏟아 놓았다. 삼성의 글로벌마켓에서의 성공배경부터 기업문화, 마케팅전략, 그룹총수의 리더십까지 캐물었으며 “우리는 SAMSUNG 같이 글로벌리더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는 견해를 서슴없이 밝히기도 했다. 또 자신들은 삼성의 모든 것을 연구, 분석하고 또 벤치마킹하고 있다며 특히 ‘SAMSUNG’이라는 브랜드가 명성을 얻기까지 전개한 마케팅전략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이들은 올림픽을 후원하는 등 스포츠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 ‘SAMSUNG’의 명성이 대단해졌다고 내부적으로 분석해 자신들도 스포츠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만의 한 유명 IT기업의 최고경영자는 “최근 몇 년간 글로벌마켓에서 ‘SAMSUNG’의 성장을 보면 놀랍기 그지 없다”며 “대만기업들이 OEM이나 ODM 사업에 정신이 팔려있을 때 과감히 ‘Branding’해 세계적인 기업이 된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또 한편으로는 부럽다”는 견해를 피력하며 자신들도 ‘SAMSUNG’을 성장모델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글로벌취재 시에 만난 인도, 이스라엘, 영국, 미국, 일본, 중국, 대만, 프랑스, 독일 등지의 사람들은 한결같이 ‘SAMSUNG’에 대해 우호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SAMSUNG’이 글로벌마켓에서 명성이 높아진만큼 반대급부도 없지 않다. 경쟁기업뿐 아니라 경쟁기업이 속한 국가까지도 ‘SAMSUNG’을 경계하고 있는데 겉으로는 “대단하다”고 치켜세우지만 속으로는 ‘적대감’을 품고 있음을 삼성임직원들은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사진설명 : 브랜드가치 평가기관들이 늘 최상으로 꼽는 브랜드는 ‘코카콜라’. 하지만 브랜드에 ‘생명-SPIRIT’을 불어넣으면 ‘SAMSUNG’이 코카콜라를 누르고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등극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Spirit’없는 ‘Branding’은 마치 ‘사상누각’ 같아서 결국 무너져 내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뉴욕타임스퀘어에 있는 옥외광고판은 ‘Digital SAMSUNG’이 브랜드가치 1위인 ‘코카콜라’를 위에서 눌러 찌그러뜨리는 형상을 보이고 있다)

SAMSUNG에 뒤진 브랜드평가 때문에 SONY 경영진에게 ‘할복(割腹)’하라?

(26) 2~3년 전부터 일본언론들은 엄청난 순이익을 만들어낸 ‘SAMSUNG’에 대해 집중분석하는 기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처음 언론의 논조는 단순한 ‘Fact’를 중심해서 ‘띄우기’를 하는 것처럼 보이더니 곧이어 ‘경계심’으로 발전했고 급기야는 ‘SAMSUNG’이 일본전자기업들을 궁지에 몰아넣고 일본경제에까지 악영향을 미친다는 분위기로 몰고 갔다. 이 같은 일본의 심각한 분위기를 반영하는 하나의 사례가 바로 ‘기타오카 도시야키(北岡俊明)’라는 경영컨설턴트가 쓴 <세계최강기업 ‘SAMSUNG’ – 두렵다(恐)>라는 책의 출간이다. 이 책의 표지에는 한글로 “세계최강의 기업 삼성의 놀라움!”이라고 적혀 있다. 저자는 ‘SAMSUNG’을 외계괴물 ‘에이리언’으로 칭하고 <“순이익1조엔, 세계최강기업”을 해부한다!>라고 써놓아 책 내용을 읽어보지 않아도 대충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 눈치를 챌 정도이다. ‘기타오카 도시야키(北岡俊明)’씨는 ‘SONY를 제친 SAMSUNG의 브랜드 가치’라는 소제목하에 다음과 같이 썼는데 글의 내용을 보면 (右派?) 일본인들이 느끼는 ‘SAMSUNG’의 브랜드 명성이 어느 정도인지, 또 이러한 명성이 어떤 다른 ‘부정적 느낌’을 재생산해 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중략… 브랜드 가치 조사에서 2004년은 소니가 20위, 삼성이 21위였다. 그러나 2005년 조사에서는 소니는 28위로 크게 처졌고, 삼성은 순위가 한 단계 올라 20위가 되어 완전히 역전했다. 이것은 일본인에게는 적지 않은 충격적 사건이다. 저 유명한 소니, 천하의 소니가 삼성에 뒤떨어진다는 것은 일본인에게는 쇼크다. ‘소니여! 뭘 하고 있느냐?’고 질타하고 싶다. 경영자여! 뭘 하고 있었느냐? 자고 있었느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프롤로그에서 말한 것처럼 소니는 소니만의 것이 아니다. 소니는 일본인의 것이기 때문이다. 올림픽 경기에서 소니라는 선수가 삼성이라는 선수에게 진 것이다. 일본인으로서 유감과 분통의 극치가 아닌가? 일본 국민을 실망시켰다는 점에서 소니 경영자와 사원의 책임은 크다. 소니는 일본인의 긍지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 책임은 지극히 중대하다. 자기들 내부 문제 혹은 주주에게만 책임을 추궁할 문제가 아니다. 물론 현 경영진은 할복해 위대한 창업자요 국민의 긍지이기도 한 ‘이부카 마사루(井深大)’, ‘모리타 아키오(盛田昭夫)’에게 사죄하라는 말하고 싶다… 중략> (세계최강기업 삼성이 두렵다 – 책보출판사 / 장서명 옮김 – 200, 201쪽 일부 내용)



(사진설명 : ‘기타오카 도시야키-北岡俊明’가 쓴 책, ‘세계최강기업 삼성이 두렵다’. 이 책은 결국 일본정부와 일본경제계 쪽에 SAMSUNG뿐 아니라 주요한국기업에 대해 적대감을 갖도록 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일본정부와 경제계는 미래를 이끌 첨단기술이나 인재, 연구개발프로젝트를 철저하게 비밀로 붙이고 있으며 특히 한국기업에 대한 기술이전에 대해서는 정부까지 나서 차단하고 있다. 삼성과 LCD패널사업에 합작한 ‘SONY’에 대해서는 배신자, 변절자라고까지 말한다)

(27) 브랜드평가기관인 인터브랜드가 2005년 발표한 자료를 보고 ‘기타오카 도시야키(北岡俊明)’는 SONY의 경영진에게 ‘할복(割腹)’하라는 섬뜩한 제의를 마다하지 않는다. SONY가 ‘SAMSUNG’에게 뒤진다는 것은 단순히 소니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과 일본인, 즉 국가와 국민전체의 문제라며 극도로 분노를 표출하며 당시의 기분을 그대로 책에 옮겨 놓고 있다. ‘기타오카 도시야키(北岡俊明)’씨가 이 책을 통해 분석한 ‘SAMSUNG’은 대부분 공개된 자료를 통해 자신의 주관을 집어넣어 정리한 정도로 분석의 깊이는 그리 깊지 않다. 이를테면 보이지 않는 ‘SAMSUNG’에 대해서는 짚어내지 못했다. 그리고 일본기업의 분발을 촉구하는 의미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우측(右派)’의 입장을 표명한 국수주의적 내용이 많아 객관적이라고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하지만 일본인이 한국의 특정기업의 명성이 올라가는 것을 못 마땅히 여겨 책을 통해 공개적으로 분통을 터뜨리는 경우는 드물 것이다. 이 책 때문인지, 우연인지 알 수 없지만 SONY는 작년 하반기에 ‘브라비아’ 텔레비전을 런칭시켰고 핵심시장인 북미(北美)뿐 아니라 세계텔레비전시장에서 SAMSUNG을 누르고 다시 세계 최고의 자리에 복귀하는데 성공했다.

‘SAMSUNG’은 진정, ‘SONY’를 이겼는가? 벌써 ‘승리’에 취했는가?

(28) 그런데 삼성임직원들은 어떤가? 이러한 ‘띄우기’에 도취돼 있지는 않는가? 반도체와 휴대폰을 팔아서 이익을 남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 – 텔레비전까지도 수익을 내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지는 않는가? 그리고 이익이 많이 나는 요소 등 경영수지를 반영해 ‘인터브랜드’가 순위를 매기고 있음을 모르고 ‘SAMSUNG’이 ‘SONY’보다 더 유명브랜드가 된 것처럼 ‘오해’하고 있지는 않는가? 전편에서도 지적했지만 삼성임직원들은 브랜드 평가나 가치가 앞섰다고 해서 ‘SAMSUNG’이 ‘SONY’를 총체적으로 앞섰다고 생각하며 어느 새 머리 속에 ‘교만함’을 저장시켜놓고 있다. ‘기타오카 도시야키(北岡俊明)’ 같은 일본의 ‘우측인사’가 ‘매우 전략적으로’ 쓴 책에 고무되어 ‘진짜’ 일본이 ‘한국의 삼성’ 때문에 분노하고 있다고 착각한다면 삼성은 머지 않아 그 착각의 대가를 지불하고 말 것이다.

(29) 삼성의 ‘교만함’과 ‘착각’은 최고경영자가 경쟁브랜드인 소니를 평가함에 있어서 겸손함이나 전략적인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는 것에서 읽어 낼 수 있다. 디지털미디어총괄을 이끌고 있는 경영자는 자신들은 몇 년간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SONY가 급격히 북미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 “소니가 마케팅비용을 많이 써서 어려울 것”, 또 “미국 시장에서 '브라비아'라는 브랜드로 LCD TV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점유율을 늘렸지만 지속되지는 못할 것"이라며 마치 텔레비전전쟁의 ‘해설자’ 같은 발언을 쏟아 내며 마치 자신들은 많은 이익을 내고 있는 것처럼 ‘훈수’를 두는 여유를 보였다. SAMSUNG의 텔레비전을 책임지고 있는 경영자의 발언을 분석해보면 지금 누가 승자(勝者)이고 누가 패자(敗者)인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다. SONY가 비싸게 팔면서도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데도 정작 패자는 ‘적’을 분석함에 있어 단편적으로 ‘마케팅활동’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발언들은 ‘경쟁사’인 소니에게 ‘SAMSUNG’의 수를 다 읽히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말 몇 마디 속에 삼성의 ‘허점’과 ‘자만’이 읽히고 있다는 사실을 경영자들이 알아야 할 것이다.





(사진설명 : SAMSUNG이 세계최고가전브랜드인 SONY를 앞섰다고 해서 한국가전시장에서 확실히 1위를 하고 있는가? 그렇지 못하다. 글로벌 시장에서 뒤쳐져있는 LG와 국내시장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정도이며 특히 생활가전분야는 오히려 수세에 몰려있다. SAMSUNG이 ‘LG’조차 한국시장에서 완벽하게 누르지 못한다면 SONY를 이기기도 힘들뿐 아니라 소비재가전제품의 세계시장제패는 요원한 얘기일 뿐이다. 이 두 장의 사진은 ‘SAMSUNG-LG’가 한국시장에서 라이벌관계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30) 그리고 한국의 언론들은 최근 몇 년사이 브랜드평가기관의 자료나 SONY가 삼성과 LCD패널사업을 합작한 사실을 가지고 SAMSUNG이 SONY를 완전히 굴복시킨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그런 보도를 접한 한국인들은 정말 SAMSUNG이 SONY를 앞섰다고 믿는다. 물론 한국대표기업이 일본의 자존심이자 세계최고의 가전기업인 SONY에 앞섰다는 것은 충분히 뉴스거리가 될 수 있다. 사실, 언론이 SAMSUNG의 ‘속’을 제대로 분석해내지 못하고 있는 것과 국수주의, 그리고 ‘삼성-언론’의 다양한 이해관계(?) 때문에 SAMSUNG에 대해 우호적으로 보도할 수 있다. 하지만 SAMSUNG이 SONY에 비해 여전히 소비재상품에 대해 뒤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삼성이 반도체와 액정패널(LCD)을 제외하면 소비재 중 브랜드를 붙여 내놓을 만한 ‘간판제품’은 여전히 휴대폰에 불과하다. 이를테면 ‘SAMSUNG’이란 브랜드의 명성은 아직도 ‘인텔(Intel)’ 같은 제조업의 명성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SAMSUNG’의 높은 명성을 어떻게 ‘Branding’으로 연결시킬 것인가?

(31) 미디어에 소외되지 않은 사람이라면 미국의 프로골퍼인 ‘타이거 우즈’라는 선수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데 ‘타이거 우즈’라는 이름을 알아주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그 이름으로 가전제품사업을 하면 성공할까? 그의 이름으로 텔레비전이나 휴대폰을 만들어 팔면 과연 잘 팔릴까? 코카콜라는 항상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 중 하나로 평가되는데 만약 ‘코카콜라’라는 브랜드로 텔레비전이나 휴대폰 등 가전제품을 만들면 잘 팔릴까?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도시, 주요지역에 가면 어김없이 발견할 수 있는 삼성옥외광고판. 삼성관계자에게 왜 그렇게 비싼 곳을 잡아 옥외광고를 하냐고 물으면 대부분 “Branding을 위해”라고 답한다. 길거리에 다니는 사람이 ‘SAMSUNG’이라는 글자를 많이 보게 하는 것이 마케팅이요, 그 자체가 ‘Branding’작업이라는 발상이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SAMSNUG’이 그런 소모적이며 구태의연한 마케팅방식에서 탈피하기를 권한다. 그렇게 해서는 영원히 SONY를 이길 수 없다. 그리고 ‘SAMSUNG’이라는 브랜드를 명확한 ‘무엇(Identity)’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키는 작업을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 여태껏 힘들여 쌓아놓은 ‘명성’을 ‘Branding’으로 연결시키는 ‘고리’를 찾아내기를 바라며 전혀 새로운 방식의 차별화 마케팅전략을 수립하기를 기대한다.





(사진설명 : AVING취재팀이 만난 글로벌마켓의 소비자들은 ‘SAMSUNG’이라는 브랜드를 여러 가지로 그리고 있었다. ‘SAMSUNG=휴대폰을 잘 만들어 미국이동통신사에 납품하는 제조회사’, ‘SAMSUNG=반도체회사’, ‘SAMSUNG=텔레비전회사’, ‘SAMSUNG=카메라회사’, ‘SAMSUNG=컴퓨터회사’, ‘SAMSUNG=싸고 좋은 제품을 만드는 회사’, ‘SAMSUNG=비싼 제품을 만드는 회사’, ‘SAMSUNG=일본회사’ 등등 다양한 반응들이 나왔는데 지역에 따라 그 느끼는 바가 전혀 달랐다. 그런 반면에 SONY는 브랜드 이미지(Identity)의 집중도가 SAMSUNG에 비해 훨씬 더 강하다. SONY는 오랜 시간 동안 ‘전자제품 전문브랜드’로 자리매김해왔기 때문에 ‘소비재’ 브랜드로 확실히 인식되고 있다. ‘Concept’이 없는 SAMSUNG의 ‘CES’, ‘CeBIT’전시관은 ‘SAMSUNG=종합선물세트’임을 여실히 드러냈다)
by Joe & Soohy 2006. 4. 13. 12:01
<아이뉴스24>

올 해 국내 인터넷 시장의 화두로 '웹2.0'이 떠오르고 있지만, 미국과 달리 국내 포털 서비스 기업들은 도입하는데 속도를 조절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네이버가 처음으로 자사의 검색결과 및 검색서비스의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s)를 전격 공개했고, 다음커뮤니케이션도 5월 중 신지식·블로그·디앤샵API 등의 공개 API를 발표하고 개발자 지원 사이트도 오픈할 계획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 역시 이르면 상반기 중 네이트닷컴과 싸이월드를 통해 공개API를 선보일 예정.

이같은 국내 포털들의 움직임은 '웹2.0'이 검색 등 인터넷서비스의 질을 높여주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게 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인터넷 기업들의 '웹2.0'에 대한 시각과 집중도는 미국의 야후나 구글에 비해 뒤져 있거나 한계적이다.

국내 포털들은 전면도입보다는 단계적인 도입을, 핵심기술 업체 인수보다는 자체 서비스에 관심있다.

전문가들은 '웹2.0'에 대한 국내 포털들의 속도조절 움직임은 수익구조나 한국 자본시장의 한계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국내 웹2.0, 아직 걸음마 수준...키워드광고에 장애

'웹2.0'이란 '플랫폼으로서의 웹'을 지향하면서, 공유와 집단지성을 기본정신으로 하고 있다.

네티즌입장에서는 파이어폭스 브라우저같은 설치형 블로그에서도 특정 포털(다음, 네이버 등)의 블로그에 글을 올릴 수 있고, 이를 꼬리표(태그)를 통해 어느 사이트에서나 자유롭게 검색하고 결과를 활용할 수 있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자체적으로 DB나 결제시스템을 갖추지 않아도 여러회사의 공개된 웹2.0 플랫폼에 의거해 사업할 수 있다.

예를들어 ABC.COM이라는 쇼핑몰을 하고 싶다면, 웹2.0에 기반해 아마존의 DB와 내부결제기능, 플리커의 사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때 네티즌은 ABC.COM의 사이트에서 물건을 산 셈이지만, 결과적으로 ABC.COM은 아마존의 리셀러 기능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ABC.COM을 준비하는 사업자는 예전에 1년의 시간이 필요했다면 수개월만에 새로운 비즈니스를 오픈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웹2.0'에서는 ▲ 특정한 문서나 이미지에 꼬리표를 달아서 그 문서를 설명하는 태그(tag)나 ▲ 다수 사람들이 서비스를 융합해 새로운 사업을 만드는 전략(매쉬업 mashup)이 중요하다.

하지만 국내 포털들은 웹2.0을 위해 API를 일부 공개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박태웅 엠파스 부사장은 이와관련 "웹2.0은 검색서비스의 질을 높여주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웹검색의 한국적인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검색은 구글과 달리 포털사업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드는 토픽중심으로 돼 있어, 한국인들은 얼마나 많은 인터넷 콘텐츠를 활용하느냐 보다는 정제된 검색결과에 만족해 왔다는 말이다.

네이버의 검색페이지는 1억8천만페이지이고 열린검색을 하는 엠파스의 페이지는 6억5천만 페이지인데, 사용자들 대부분은 네이버 검색으로 만족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네이버의 지식인검색 같은 것은 직접 사용자가 올린 데이터에 기반한다는 점에서 열린 인터넷을 지향한다고 볼 수 있지만, 엠파스가 지난 해 선보인 열린검색을 포털들이 전격 도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자사 검색창에서 다른 회사 페이지를 보여줘 넘어가면 그만큼 트래픽이 줄고 이는 현재의 수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키워드 검색 광고'로 수익모델을 삼고있는 한국 포털의 특성상 전면적인 개방과 공유를 철학으로 하는 '웹2.0'을 단번에 도입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열악한 한국 자본 시장도 영향...M&A외에 새로운 가능성 보여줘야

'웹2.0'이 새로운 비즈니스 트렌드로 자리잡기 어려운 이유는 한국 자본시장의 특징 때문이기도 하다.

미국의 경우 야후, 구글 등이 300~500억원을 주고 최근 1~2년 사이에 웹 2.0 개념에 가까이 다가가 있는 업체들을 경쟁적으로 인수했다.

야후는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제조업체인 콘파뷸레이터와 사진 공유 서비스업체인 플리커를 인수했다.

구글 역시 블로그 서비스업체인 블로거를 비롯 사진 공유 회사인 피카사, 지도 회사인 키홀 등을 인수하면서 웹 2.0 서비스를 확장해 나갔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같은 움직임을 찾아보기 힘들다.

허진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은 "웹2.0이 오픈API를 통해 제3의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DB를 통한 외연을 넓히고, 검색의 결과뿐 아니라 실시간 관심의 흐름에 대한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가능하게 하지만, 국내에서 웹2.0의 철학과 노하우를 사업화한 기업은 아직까지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는 국내 포털들이 외부 업체 인수에 대해 성과를 평가하기 시작했고, 한국의 자본시장이 미국과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웹2.0'의 신기술 업체가 출현하면 보통 1년안에 성패가 판가름난다.

10명도 안되는 기업이 새로운 아이템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구글이나 야후가 이 기업을 인수해 노하우가 업그레이드되거나 기존 사업과 융합돼 완성되는 것.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와는 다른 모습이어서, '웹2.0' 으로 돈을 벌려면 새로운 기업 전략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아 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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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e & Soohy 2006. 4. 10. 09:00

[서울신문]|베이징 이지운특파원|“일단 음악은 시끄러워야 한다. 당연히 소리도 큰 게 낫다. 디스코텍 분위기가 나면 더욱 좋다. 후렴구만 있는 것보다는 전곡(全曲)이어야 한다.”휴대전화 벨소리의 기본 컨셉트라고 하니, 언뜻 우리 상식과 어울리지 않는 게 많다. 무엇이든 중국은 우리와는 다른 게 많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다시 머리를 갸우뚱하게 된다. 그래도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업계 1위 소후닷컴(SOHU.COM)이 시장에 대해 자체적으로 내린 결론이다.

중국 정보기술(IT)업계의 산실 베이징 중관춘(中關村). 중관춘동루(東路)가 시작되는 사거리에 ‘소후(搜狐)’ 본사 건물이 우뚝 솟아 있다. 미국 MIT 박사 출신 장차오양(張朝陽)이 야후(YAHOO)의 이름을 본떠 만들어 성장한 중국 IT업계의 상징이다. 중국내 포털사이트 3대 업체 가운데 하나로 하루 검색건수가 최대 2억 5000만회를 넘는다. 지난해 1억 830만달러(약 10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벨소리 사업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는 10층. 멀티폴리 벨소리, 캐릭터, 자바게임 등 왑(WAP) 서비스는 중국에 진출하려는 관련 한국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는 분야들이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관련 분야에서 중국 업체와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음악실 등 많은 곳에서 사진 찍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중국 벨소리 시장의 독특함에 대한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 이어진다.“출시 1∼2년 된 노래면 신곡(新曲)으로 간주합니다. 그나마 최근 신곡에 대한 반응이 많이 빨라졌지요.1∼2개월이면 나타나지요.”

중국은 수십년된 덩리쥔(鄧麗君)의 노래가 여전히 벨소리 다운로드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상위에 랭크돼 거의 변동을 보이지 않는 예리이(曄麗儀)의 ‘상하이탄(上海灘)’이나 류더화(劉德華)의 ‘빙위(雨)’도 각각 1985년,97년에 출시된 것들이다.

음반이 나오면 1주일 이내에 앞으로 수익구조가 드러나고 벨소리는 철저히 신곡 위주이거나, 옛노래라면 리메이크 곡이기 쉬운 한국의 사정과는 정말 많이 다르다. 영화배우 김희선씨가 청룽(成龍)과 함께 출연한 최근작 영화 ‘신화(神話)’의 주제곡 ‘무한한 사랑(無盡的愛)’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벨소리 다운로드 순위에 영향을 끼친 것은 1∼2년새의 변화다.

“그럼에도 노래의 수명이 좀 길다고 할 수 있지요….” ‘남성 위주,35세 전후 미혼자가 주도, 대학졸업자 및 학생, 전문 기술직종….’ 등으로 요약되는 중국 인터넷 수요자의 특성을 피부로 느끼게 하는 한 마디이다.

그렇다면 짧은 전화 벨소리에 왜 전곡(全曲)을 선호하는가.“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기 위한 것이지요. 과시하기 좋아하는 중국인의 특성이랄 수도 있지요….”

예컨대 버스안에서 전화가 걸려올 때 남들에게 좋은 곡을 자랑하고 싶다거나, 여러 노래를 다운 받아서 직장 동료나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싶을 때 필요하다는 얘기다. 소후의 경우 하루 수만건의 다운로드 가운데 하루에 30∼40곡을 한꺼번에 내려받는 유저들이 수백명씩이나 된다고 한다.

이같은 소비 행태에 대해 회사에서도 아직 그 성향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기이하게 여기고만 있다.”고 한다.

분야별 매출 구조도 마찬가지다. 예컨대 WAP 부문은 벨소리가 90%로 압도적이다. 동영상이나 캐릭터, 게임, 가라오케 기능 등 나머지 전체 서비스가 10%를 차지할 뿐이다. 물론 이는 산업구조적인 측면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

휴대전화가 여전히 고가(高價)인데다, 멀티기능을 갖춘 신제품은 판매율이 낮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벨소리 외의 분야는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이날 소후는 휴대전화 벨소리에 담긴 중국인의 일단을 보여줬다. 이제 그 벨소리는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 그 안에 중국인의 코드가 숨겨져 있다.

jj@seoul.co.kr

■ 벨소리 전문업체 ‘굿필’의 경쟁력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소후의 무선사업 분야는 ‘굿필(Good Feel)’이라는 관련 서비스 제공회사(SP·Service Provider)를 인수, 합병하면서 업계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굿필은 중국에서 휴대전화 벨소리 시장이 본격화된 2003년 업계에 뛰어든 뒤 줄곧 1위를 달려왔다. 벨소리 시장에서 소후의 입지는 결국 굿필의 성공에 힘입은 것이랄 수 있다.

소후 무선사업부 양샹화(楊向華) 부사장은 굿필 출신이다. 중국에 왑(WAP)이라는 개념이 생소할 때 스스로 공부해가면서 시스템을 개발했던 인물이다. 현재 소후의 신규사업부 총책을 맡고 있는 주요 인사이기도 하다.

양 부사장이 꼽은 굿필의 경쟁력은 브랜드 가치를 유지해온 마케팅과 앞선 기술이었다.

중국은 기술 표준이랄 수 있는 이른바 ‘스펙’이 저마다 달랐다. 비록 좋은 품질의 음원이라도 다른 스펙에서까지 좋은 음질을 내기 어려운 법. 당시 막 형성돼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 중국의 벨소리 시장은 수백여개의 SP회사들이 자금력을 동원해 시장 장악에만 몰두해 있을 때였다. 굿필은 각각의 스펙에 맞는 음원을 일일이 제작해내는 데 승부를 걸었다. 하지만 컴퓨터 작업을 통해 생산해내는 ‘미디(MIDI) 음악’ 기술이 중국은 크게 부족했다. 휴대전화 칩의 성향과 기술표준에 맞게 음원을 옮기는 ‘컨버팅’ 작업도 마찬가지였다.

굿필은 한국의 기술자를 긴급 수혈받아, 중국인을 상대로 미디 기초실력부터 다시 가르쳤다. 이렇게 해서 생산된 굿필의 음원은 어느 휴대전화에서나 좋은 음질을 낼 수 있었다. 소문에 소문을 타고 영향력이 확대돼 갔다. 기술이 확보된 뒤 굿필이 신경을 쓴 것은 ‘브랜드 가치’였다. 벨소리 다운로드를 주관하는 이동통신 회사들은 굿필에 영어로 된 이름을 쓰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이름을 바꾸면 어렵사리 얻은 인지도를 잃게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었다.


수백, 수천개에 달하는 벨소리 관련 업체 가운데 지금껏 이름을 바꾸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이 회사들은 지금도 계속 브랜드 이름을 바꿔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굿필과의 격차는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소후가 굿필을 인수, 합병 한 것도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해놓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어느 정도 질서가 형성된 이 분야에서 앞으로 신경써야 할 부분이 있다면 ‘저작권 문제’가 꼽힌다. 지난해부터 엄격해지기 시작했다. 한 음반에 실린 한 가수의 노래라도 곡마다 판권 소유자가 다르기가 쉽다고 한다.“특히 유명 가수일수록 더욱 그렇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현재 중국의 인터넷 업계는 회오리가 예상되고 있다.TOM.com이 어디에 포털 사이트를 넘겨주고 대신 어느 곳의 무선산업부를 가져갈 것이라는 소문도 나돈다. 또 몇몇 기업간 자회사 거래를 위한 물밑 협상도 한창 진행 중이라고 한다.

나아가 중국의 인터넷 업계에서 인수·합병(M&A) 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벤처 업체들이 시장에서 일정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나면 대기업들이 그 업체를 인수, 합병해 해당 업계에 뛰어드는 나스닥 스타일이 한국보다 훨씬 활성화돼 있고 앞으로 더욱 보편화할 것이라는 얘기다.

벤처의 ‘창조성’이야말로 리스크(위험)를 회피하고자 하는 중국의 정보기술(IT) 대기업들을 공략할 수 있는 무기인 셈이다.

jj@seoul.co.kr

“신기술 향한 모험정신이 中 IT업계 이끄는 원동력”

|베이징 이지운특파원|한은진씨는 작곡과 출신이다. 석사를 ‘컴퓨터 음악’으로 마치고 2001년도 국내 유력 인터넷 회사에서 음원(音源) 제작을 하면서 업계에 발을 디뎠다.

2003년 한국인이 주축이 돼 설립된 벨소리 서비스 업체 ‘굿필(Good Feel)’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특채됐다. 이후 굿필이 소후 무선인터넷에 인수, 합병되면서 소후와 인연을 맺었다. 소후에서의 정식 직함은 ‘음악제작실 고급 경리(經理)’로, 무선사업부의 음악담당 팀장쯤 된다.

한은진씨에게 ‘중국에서 갖춘 경쟁력은 무엇이냐.’고 물었다.“기술력 차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미디(MIDI)’ 기술이라는 게 따라잡을 수 없는 것도 아니고요….”

그녀는 아무래도 ‘모험 정신’인 것 같다고 했다.“중국 친구들은 모험 앞에 멈칫거리곤 하는 경우가 많아요. 부딪쳐보고 시도해보고 하는 모습을 한국처럼 보긴 어렵죠.”

후발 업체였던 굿필이 업계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어찌보면 중국 관련 업계의 ‘안일(安逸)함’ 덕분인지도 모른다. 규격화된 기술 표준이 없어 업계가 혼돈 상태에 있을 때 중국 업계는 관련 기술 개발을 등한시했다. 저마다 기술 표준이 다른 상황에서 굿필은 각각의 휴대전화 칩의 성향에 맞는 음원을 일일이 제작하는 ‘모험’을 한 것이다.

그러나 모험 정신만으로 안 되는 것도 있다.“멜로디도 맞고 하모니도 맞고 아무 문제 없는데, 한국 사람이 만든 중국 노래가 그냥 어색할 때가 있어요. 느낌이 다른 거지요. 마치 중국인 사람이 만든 아리랑이 우리 것과 차이가 있는 경우라고나 할까요.”

이럴 땐 반드시 돌아가야 한다. 그래서 중국적 특성이 강한 곡들은 중국인에게 제작을 맡기고 있다고 한다.

기술 이전 문제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저도 한때 그 문제를 고민한 적이 있었지요. 하지만 격차가 얼마되지도 않는 기술을 언제까지 끌어안고 있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한씨는 “공유해서 함께 발전을 도모하고, 대신 한국이 더 빠르게 진보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면서 “쉽지 않은 일이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하고, 그게 아마 한국인의 장점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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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e & Soohy 2006. 4. 10. 08:57
표1

1. 5가지 리더십 스타일(괄호 안은 구성비율)

 

주요특징

상황특성

전략형 리더
(18%)

- 내적 문제보다 고객, 경쟁자, 기술, 시장 등 외적 요인의 검토와 장기전략 설계 및 실행에 집중

- 지리적, 구조적인 복잡성이 높은 사업
- 환경이 급변하고, 파급 효과가 큰 의사결정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사업 (예:반도체, LCD사업 등)

인적자원형
리더
(22%)

- 조직 내 가치관 정립과 전파에 집중
- 채용, 성과 평가, 경력 설계 등 인사 문제에 집중

- 위임을 통해 자율성을 부여하는 것이 효과적인 상황
- 현장 중심의 전략 수립 및 의사결정이 바람직한 사업 (예:서비스 업종 등)

전문가형 리더
(15%)

- 신기술 연구, 경쟁 제품 분석 등 경쟁우위 분야 발굴에 많은 시간을 할애

- 기업 성패의 핵심 요인으로서 핵심 역량이 특히 강조되는 사업
- 광고회사, 특수기술 분야의 사업 (예:深鑛 채굴,신약개발 사업 등)

관리형 리더
(30%)

- 내부 규정과 시스템 개발, 분기 성과 미달 원인분석 등 조직 관리에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

- 안전이나 보안이 주요 관심사항이며 그에 따라 규정이나 정해진 절차의 준수가 중요한 사업
- 항공산업, 은행, 보험 등

혁신형 리더
(15%)

- 고객과의 접촉, 구성원과의 면담이나 강연 등을 통해 지속적인 혁신 분위기 조성에 주력

- 저항을 무릅쓰고 혁신을 추진해야 하는 사업
- Turnaround 사업, 보수화 및 관료화 된 사업

"리더십 진화를 촉진시키는 리더십역량 평가 모델", LG주간경제 856호
자료 : The ways chief executive officers lead, Charles Farkas & Suzy Wetlaufer, HBR., May/Jun 1996. 내용 수정 인용

표2. 7가지 리더 유형(괄호 안은 구성비율)

구분

주 요 특 징

기회주의자형
(5%)

- 자기중심적
- 남 탓을 잘하고, 심한 경우 복수를 하기도 함

외교관형
(12%)

- 갈등을 가능하면 회피하고자 함 (특히 상사와의 갈등)

전문가형
(38%)

- 논리와 전문성으로 통제하는 것을 선호
- 효율성을 우선시

성취형
(30%)

- 조직의 목표 달성에 집중
- 때로는 무리한 추진으로 주위와 갈등 초래

개인주의형
(10%)

- 성취형과 비슷하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갈등 관리를 잘함

전략가형
(4%)

- 조직 목표 달성에는 물론, 개인과 조직의 변혁에도 높은 성과를 창출

연금술사형
(1%)

- 전략가형과 비슷하나, 기업 조직의 범위를 넘어 사회의 변혁에도 기여

"리더십 진화를 촉진시키는 리더십역량 평가 모델", LG주간경제 856호
자료 : Seven Transformations of Leadership, David Rooke & William Torbert, HBR., April 2005.

 

by Joe & Soohy 2006. 4. 5. 17:06
1. 여러 파일 이름을 한꺼번에 바꾸자
윈도우즈 XP는 여러 개의 파일 이름을 한꺼번에 바꾸는 재주가 있다. 파일 형식이 서로 달라도 같은 이름을 붙일 수 있다.
이름을 바꿀 파일을 모두 고르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른 다음 ‘이름 바꾸기’를 고른다.
윈도우즈 XP에서 여러 개의 파일 이름을 바꿀 때는 첫 번째 파일에 이름만 쓴다. 예를 들어 ‘PC사랑’이라고 하면 첫 번째 파일은 ‘PC사랑’이 되고 나머지 파일들은 ‘PC사랑 (1)’ ‘PC사랑 (2)’ 등으로 바뀐다. 만약 첫 번째 파일 이름을 ‘PC사랑 (10)’이라고 하면 그 다음부터는 ‘PC사랑 (11)’ ‘PC사랑 (12)’이 된다.


새 이름을 쓰고 엔터 키를 누른 다음 이름을 바꾼 파일 다음에 있는 것들은 새 이름 뒤에 1부터 숫자가 붙는다.

2. 갑자기 재 부팅 되는 윈도우즈 XP 때려잡기
윈도우즈 XP는 너무 민감한(?) 나머지 프로그램에 조그만 오류가 생기면 저절로 재 부팅 된다. 물론 그 오류가 심각할 때도 있지만 별 문제가 되지 않는 데도 PC를 재 부팅해서 이용자를 귀찮게 한다. 프로그램에 오류가 있어도 시스템이 재 부팅 되지 않게 해보자.
바탕화면의 ‘내 컴퓨터’ 아이콘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누르고 ‘속성’을 고른 다음 ‘시스템 등록정보’ 창의 ‘고급’ 탭에서 ‘시작 및 복구’ 칸의 ‘설정’ 버튼을 누른다.
‘시스템 오류’ 칸에 있는 ‘자동으로 다시 시작’의 체크 표시를 없애고 ‘확인’ 버튼을 누른다.

이제 윈도우즈 XP가 제멋대로 꺼지지 않는다.

3. 오류 보고 창 나타나지 않게 하기
윈도우즈 XP부터는 프로그램들이 에러를 일으켰을 때 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마이크로소프트사로 보고한다. 이런 오류를 매번 보고하는 것도 지겹고, 보고해도 해결되지 않으므로 오류 보고 창이 뜨지 않게 해보자.
시작 → 제어판 → 성능 및 유지 관리 → 시스템으로 간 뒤 시스템 등록정보 창이 뜨면 ‘고급’ 탭에서 아래에 있는 ‘오류 보고’ 단추를 누른다. 오류 보고 대화 상자에서 ‘오류 보고 사용 안 함’을 고르고 ‘확인’ 버튼을 누른다.

4. 성인광고 나가 있어~
성인광고 사이트도 아닌데 자꾸 성인광고가 뜬다. 한두 개 정도야 바로 닫아버리면 그만이지만 여러 개의 창이 마구 쏟아져 나오면 윈도우즈 XP가 먹통이 되기도 한다. 성인광고를 막아주는 프로그램이 있지만, 괜히 하드디스크 용량만 차지하므로 윈도우즈 XP 자체에서 해결하자.
인터넷 익스플로러 메뉴에서 도구 → 인터넷 옵션을 고른 다음 ‘일반’ 탭의 임시 인터넷 파일 항목에 있는 ‘설정’ 단추를 누른다. ‘설정’ 창이 뜨면 ‘개체보기’를 누른다.
탐색기가 뜨면서 파일 이름이 나온다. 이 중에서 sender control이라는 파일을 찾아서 지우면 성인광고 사이트가 뜨지 않는다.

‘개체보기’를 누르면 내 PC에 깔려있는 개체들이 보인다.

5. 내 컴퓨터에서 ‘공유 문서’ 없애기
윈도우즈 XP에는 여러 이용자가 같이 쓸 수 있는 공유 문서가 있다. 공유 문서에는 공유 그림, 공유 음악이 있는데 집에서 혼자 쓰는 사람에게는 필요 없다. 용량만 차지하는 공유 문서를 지워보자.
시작 → 실행 → regedit 라고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띄운 다음,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Explorer\MyComputer\NameSpace\DelegateFolders에 있는
{59031a47-3f72-44a7-89c5-5595fe6b30ee}를 찾아 지운다.

이 레지스트리를 지우면 공유 문서가 보이지 않는다.

6. ‘시작’에서 문서메뉴 지우기
문서 메뉴가 있으면 작업 했던 문서를 쉽게 불러올 수 있지만, 길게 늘어져 있어 지저분하다. 문서 메뉴를 잘 쓰지 않는다면 깔끔하게 지우자.
시작 → 실행 → regedit 라고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뜬다.
HKEY_CURRENT_USER\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Policies\Explorer 오른쪽에 마우스를 놓고 새로 만들기 → DWORD 값을 고른 뒤,
‘새 값’의 이름을 NoRecentDocsMenu 라고 바꾼 뒤 마우스로 두 번 눌러 값 ‘1’을 넣는다.

문서 메뉴가 없어졌다. 메뉴가 한결 깔끔해 보인다.

7. 바탕화면에 내 컴퓨터 불러오기
윈도우즈 XP를 깔고 나면 바탕화면에 휴지통만 보인다. 윈도우즈 98처럼 바탕화면에 기본 아이콘이 보이게 하려면 바탕화면에서 오른쪽 마우스 버튼을 누른 뒤 → 속성 → 바탕화면 → 바탕화면 사용자지정을 차례로 누르고 ‘내 바탕화면에 아이콘’에서 골라 누르면 된다.

8. 휴지통을 변기통으로 바꾸자
다른 아이콘들은 이름을 바꿀 수 있지만, 휴지통은 ‘이름 바꾸기’가 없다. 하지만 PC사랑 사전에 불가능이 있던가? 휴지통 변기통으로 변신시키자.
시작 → 실행 → regedit 라고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뜬다.
HKEY_CLASSES_ROOT\CLSID\{645FF040-5081-101B-9F08-00AA002F954E}\ShellFolder의 오른쪽 창에 있는 attributes 키를 마우스 오른쪽 단추로 누른 뒤 ‘수정’을 고른다. ‘바이너리 값 편집’ 창의 ‘값의 데이터’ 칸에서 40 01 00 20 대신 70 01 00 20을 집어넣는다. CallForAttributes=dword:00000040 의 값만 지우자.

재 부팅하고 휴지통 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이름 바꾸기’가 생긴다.

9. 입력 도구 모음 없애기
윈도우즈 XP ‘서비스 팩이 깔려 있다면 입력 도구 모음을 간단히 닫을 수 있지만 서비스 팩이 없다면 이것을 지울 수 없다. 입력 도구 모음은 한자를 입력할 때 편하지만 게임을 자주 하는 이들에겐 눈에 거슬릴 뿐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다. 입력 도구를 쓰지 않는다면 이 방법으로 입력도구를 날려버리자.
제어판 → 국가 및 언어 옵션 → 언어 → 자세히 → 설치된 서비스에서 ‘추가’를 눌러 영어를 새로 넣는다. 그 다음 한글 입력기(IME2002)를 고르고 기본 설정 → 입력 도구모음에서 모든 체크를 끄면 도구가 사라진다.

10. 로그 온 할 때 예쁜 메시지 띄우기
회사, 학교 등 네트워크에 연결된 PC를 켜면 ‘로그온’ 화면이 뜬다. 이 곳에 톡톡 튀는 예쁜 메시지를 넣어보자.
시작 → 실행 → regedit 라고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뜬다.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WindowsNT\CurrentVersion\Winlogon을 찾는다.
오른쪽 창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뜨는 ‘새로 만들기’ 메뉴에서 ‘문자열 값’을 고른 뒤, 문자열 이름을 LegalNoticeText 라고 써 넣고 엔터 키를 누른다. 이미 있는 파일이라면 새로 만들지 않아도 된다.
앞에서 만들어 놓은 문자열을 마우스로 두 번 누르면 ‘문자열 편집’ 대화 상자가 나타난다.
‘값 데이터’ 상자에 화면에 표시할 내용을 써 넣고 ‘확인’ 버튼을 누른다.
같은 방법으로 LegalNoticeCaption 이라는 문자열 값을 만들고 ‘값 데이터’에 메시지 상자의 제목을 적은 뒤 ‘확인’ 버튼을 누른다. PC를 껐다 켜면 메시지 상자가 표시된다.

11. URL 입력은 단축 키로 간단히!
PC사랑 홈페이지에서 지난달 기사를 찾아보고 싶을 때 주소 창에 www.ilovepc.co.kr을 모두 적지 않아도 된다. ilovepc만 쓰고 Ctrl+Enter 키를 누르면 http://www와 co.kr이 저절로 써진다.
.com로 끝나는지, co.kr이나 net으로 끝나는지 기억나지 않을 때 활용하면 편하다.

12. ‘드라이버가 맞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떠요!
윈도우즈 XP의 기본 드라이버를 쓰다가 부품 회사에서 만든 드라이버를 깔려고 하는데 ‘호환성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했다’는 메시지가 종종 뜬다. MS가 테스트하지 않아 성능을 믿을 수 없다는 내용이다. 많은 드라이버가 테스트를 거치지 않았지만 쓰는 데는 이상이 없다. 그렇다면 이 메시지를 굳이 띄울 필요가 없다.
‘내 컴퓨터’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누르고 ‘속성’을 고른 다음, ‘하드웨어’ 탭에서 ‘드라이버 서명’을 누른다. 여기서 ‘무시’를 고르면 다시는 호환성 메시지가 뜨지 않는다.

‘무시’를 고르면 드라이버를 깔 때 호환성 여부를 묻지 않는다.

13. 시스템 복원이 컴퓨터를 느려지게 한다?
‘시스템 복원’은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시스템 내용을 그대로 기억하는 것이다. 오류가 발생하면 사고가 나기 전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서다. 파일을 읽고, 쓰고, 지울 때마다 system volume information 폴더에 시스템 복원용 백업 파일이 저장된다. 이 때문에 PC 속도가 느려지는데, ‘시스템 복원’을 끄면 속도가 한결 빨라진다.
‘내 컴퓨터’ 아이콘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누르고 ‘속성’을 고른다. 시스템 등록정보’ 창이 열리면 ‘시스템 복원’ 탭을 누른 다음 ‘시스템 복원 사용 안 함’을 고르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된다.

시스템 복원을 끄면 PC가 한결 빨라진다.

14. 하드가 이유 없이 데이터를 읽을 때는?
아무런 작업도 하지 않는데 드르륵~ 거리며 하드디스크를 읽는 소리가 난다. 본체의 HDD LED도 깜박인다. 왜 아무런 명령을 내리지 않은 하드디스크가 작동을 할까? ‘인덱싱 서비스’ 때문일지 모르므로 이 명령을 끈다. 인덱싱 서비스는 하드에 있는 파일을 정리해 빨리 뜨게 해주지만 명령을 꺼도 PC를 쓰는 데 별 문제가 없다.
제어판 → 관리도구 → 서비스 → indexing service → 속성 → 사용안함을 누른 뒤 재 부팅하면 하드가 잠잠해진다.

15. 바탕화면 단축 아이콘에서 화살표를 지우자
프로그램 파일과 단축 아이콘을 구분하기 위해 단축 아이콘에는 ‘화살표’가 붙어 있다. 알아보긴 쉽지만, 왠지 지저분해 보인다. 화살표를 지우자.
시작 → 실행 → regedit 라고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뜬다.
HKEY_CLASSES_ROOT\lnkfile를 고른 뒤 오른쪽 창에서 → isshortcut를 지우면 된다.



화살표가 없어 아이콘이 깔끔하게 보인다.

16. 폴더 창을 재 빨리 연다.
탐색기에서 폴더를 이동하다보면 폴더 안에 있는 파일을 읽어 들이는 속도가 느리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때가 많다. 느린 속도 때문에 답답할 때는 다음과 같이 해보자.
시작 버튼 → 설정 → 제어판 → 폴더옵션을 차례로 고른다.
‘보기’ 탭의 ‘고급설정’ 칸에서 ‘폴더 및 바탕화면 항목에 팝업 설명 표시’ ‘압축된 파일과 폴더를 다른 색으로 표시’ ‘독립된 프로세스로 폴더 창 실행’ ‘네트워크 폴더 및 프린터 자동 검색’ ‘폴더 팁에 파일 크기 정보 표시’의 체크 표시를 없앤다.

이렇게 해두면 폴더 창이 조금 더 빨리 열린다.

17. 윈도우즈 XP에서 도스 게임 하기
윈도우즈 XP는 32비트 운영체제여서 16비트 도스 게임을 누르면 실행이 되지 않고 창이 꺼져 버린다. 도스 게임을 하고 싶다면 VDM(virtual DOS machine)이란 프로그램을 내려 받아 깐다. exe 실행파일을 골라 오른쪽 마우스 단추로 메뉴를 부른 뒤 run with VDMS를 누르면 된다. VDM은 PC사랑 홈페이지 ‘프로그램 타입 캡슐’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윈도우즈 XP에서 추억이 담긴 게임을 즐겨보자.

18. 메신저로 파일을 받을 수 없다고?
윈도우즈 XP는 인터넷 연결 방화벽 설정 부분이 있어서 외부에서 내 PC로 접속하는 것을 막는다. 하지만 메신저나 P2P 프로그램을 쓸 때는 이 방화벽 때문에 서로 자료를 주고받지 못한다. MSN 메신저를 비롯해 메신저가 P2P 프로그램으로 자료를 주고받을 때 방화벽이 가로막으면 다음과 같이 해결한다.
바탕화면의 ‘네트워크 환경’의 ‘속성’을 연 다음 ‘로컬 영역 연결’을 한번 누른다.
마우스 오른쪽 단추를 눌러 ‘속성’을 연 뒤 고급 → 인터넷 연결 방화벽을 끈다.

인터넷 연결 방화벽을 끄면 메신저나, P2P 프로그램을 문제없이 쓸 수 있다.

19. 윈도우즈 XP에서 디스크 검사를 하자
윈도우즈는 문제가 있을 때 ‘디스크 검사’를 해 오류를 고친다. 하지만 윈도우즈 XP는 윈도우즈 98과 달리 ‘디스크 검사’ 메뉴가 따로 없다. 보조프로그램에 등록 되어 있지도 않다. 그렇다고 디스크 검사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내 컴퓨터 → 로컬 디스크(c:)를 오른쪽 마우스로 메뉴를 불러 ‘속성’을 누른다.
‘도구’ 탭에 가면 ‘디스크 검사’가 있다. 모든 창과 프로그램을 다 끄고 검사하도록 한다.

윈도우즈 98보다 메뉴가 간단하고 검사가 빠르다.

20. 지워도 보이는 프로그램 지우기
안 쓰는 프로그램을 제어판 → 프로그램 추가/제거에서 지우지 않고 탐색기로 폴더만 지우면 프로그램 목록에 남는다. 이것이 쌓이고 쌓이면 프로그램 설치가 안 되고, 윈도우즈까지 느려진다. 흔적이 남지 않게 깔끔하게 지워보자.
시작 → 실행 → regedit 라고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뜬다.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Uninstall에 들어가 지울 프로그램을 골라 지우면 된다.

21. 시스템 종료 창 바꾸기
여러 이용자가 하나의 PC를 쓸 때 시스템을 켜면 시작 화면이 뜬다. 여기에는 각 이용자가 등록되어있고 누가 어떤 프로그램을 쓰는지 간단히 나와 있다. 내가 무엇을 할지 다른 사람이 보는 게 싫다면 윈도우즈 98처럼 이름만 보이므로 보안이 더 낫다. 윈도우즈 98처럼 바꿔보자.
시작 버튼 → 설정 → 제어판 → 사용자 계정을 고른 다음 ‘사용자 로그온 또는 로그오프 방법변경’을 누른다.
‘새로운 시작 화면 사용’의 체크 표시를 없애고 ‘옵션 적용’ 버튼을 누르면 로그 창이 고전적인 형태로 바뀐다.

‘새로운 시작 화면 적용’을 누르면 윈도우 98처럼 시스템 종료 창이 바뀐다.

22. 꼭꼭 숨겨진 윈도우즈 XP 관리 프로그램들
윈도우즈 XP의 시작 버튼 → 실행을 누르면 ‘실행’ 창이 열린다. 여기에 명령을 써넣으면 작업이 바로 실행된다. ‘실행’ 창에 쓸 수 있는 명령어와 하는 일은 다음과 같다.

compmgmt.msc 컴퓨터 관리와 관련 시스템 도구 창을 연다.
diskmgmt.msc 디스크 관리 창을 띄운다.
eventvwr.msc 윈도우즈 메시지가 담긴 이벤트를 본다.
gpedit.msc 도메인 또는 액티브 디렉토리나 PC에 저장되어 있는 조직 단위에 연결된 그룹 정책 개체를 편집하는 ‘로컬 컴퓨터 정책’을 연다.
perfmon.msc 시스템 성능을 감시하고 로그와 경고를 기록한다.
secpol.msc ‘로컬 보안설정’을 열어 도메인의 PC 보안 정책을 정의하게 도와준다.
devmgmt.msc 하드웨어 장치 목록을 보고 각 장치에 대한 특성을 정하는 ‘장치관리자’ 창을 연다.
dfrg.msc ‘디스크 조각모음’ 창을 연다.
fsmgmt.msc 공유 폴더를 띄운다.
lusrmgr.msc 로컬 이용자를 확인한다.
rsop.msc ‘정책의 결과 집합’ 창을 연다.
services.msc ‘서비스’ 창을 띄운다.

23. 메뉴를 빨리 빨리
제원이 낮은 PC를 쓰고 있다면 창이 뜰 때 나타나는 갖가지 효과를 없애 창을 빨리 띄워보자.
시작 → 실행 → regedit 라고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뜬다.
HKEY_CURRENT_USER\ControlPanel\desktop에서 MenuShowDelay을 살펴보면 400
으로 되어있다. 이 값을 0으로 고쳐주면 된다.

0으로 바꾸면 메뉴가 빨리 뜬다.

24. 하드디스크 파티션 하기
윈도우즈 98에서는 ‘fdisk’라는 프로그램으로 하드디스크를 나눠 썼다. 윈도우즈 XP는 이 fdisk프로그램이 없어진 대신 파티션을 쉽게 할 수 있는 메뉴가 생겼다.
시작 → 설정 → 제어판 → 관리도구 → 컴퓨터 관리 → 디스크 관리에 들어가면 하드디스크의 갖가지 정보가 뜬다. 파티션 하려는 하드디스크에 오른쪽 마우스를 눌러 메뉴를 불러온다. 파티션 뿐 아니라 하드디스크를 매만질 수 있는 갖가지 메뉴가 있다.

윈도우즈 XP는 복잡한 하드디스크 파티션을 간단히 끝낸다.

25. 내 PC 시각이 맞지 않을 때
작업 표시 줄 오른쪽에 있는 시계를 1분 1초도 틀리지 않게 맞춰보자. 먼저 작업 표시 줄의 시계를 누르고 ‘인터넷 시간’이란 탭을 누른다. ‘인터넷 시간 서버와 자동으로 동기화’를 체크하고 ‘지금 업데이트’를 누르면 된다.

인터넷 서버에 있는 정확한 시계와 연결되어 제대로 된 시간을 보여준다.

26. 회사 이름과 이용자 이름 바꾸기
윈도우즈 XP를 처음 깔 때 넣었던 회사 이름과 이용자 이름을 바꾸고 싶다면, 레지스트리를 매만지자.
시작 → 실행 → regedit 라고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뜬다.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Windows NT\CurrentVersion 에 들어가면 RegisteredOrganization과 RegisteredOwner라는 값이 있다.
RegisteredOrganization은 회사 이름, RegisteredOwner는 사용자 이름이다.
입맛에 맞게 바꾼 뒤 재 부팅하면 바뀐다.

27. CD롬 자동 삽입 통지 막기
윈도우즈 XP는 윈도우즈 98처럼 ‘자동 삽입 통지’ 메뉴가 없다. CD롬을 넣으면 CD롬 내용이 알아서 뜨는데, 이 기능이 귀찮다면 레지스트리를 만져 끄면 된다.
시작 → 실행에서 regedit 라고 쓰고 엔터 키를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뜬다.
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001\Services\Cdrom에서 Autorun값을 `0`으로 하면 CD를 넣어도 CD가 자동 실행되지 않는다.

28. 인터넷 화면이 제대로 안보일 때
인터넷 게임을 하려고 하는데 화면이 제대로 뜨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까? 인터넷을 띄우면 그 사이트에 맞는 개체가 깔리는데, 이 개체가 제대로 깔리지 않을 때 이런 일이 일어난다.
제어판 → 인터넷 옵션 → 일반 탭에서 임시 인터넷 파일의 ‘설정’ 메뉴를 찾는다.
‘개체 보기’를 누르면 내 PC에 깔려 있는 갖가지 개체들이 보인다. <Ctrl + A> 키를 눌러 ‘전체 선택’을 한 뒤 Del 키를 눌러 지운다. ‘예’를 누르면 말끔히 지워진다. 다시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면 개체가 깔리기 전에 ‘예’ ‘아니오’라는 창이 뜬다. ‘예’를 누르면 개체가 바로 깔려 인터넷 화면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예‘를 눌러야 화면을 띄우는 데 필요한 개체가 깔린다.

29. ‘도움말 및 지원’ 메뉴 지우기
윈도우즈를 쓰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도움말’을 보지만 사실 별 도움이 되진 않는다. 차라리 이것을 없애면 프로그램이 띄울 때 조금 더 빨리 뜬다.
시작 → 실행 → regedit 라고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뜬다.
HKEY_CURRENT_USER\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Policies\Explorer에 간 뒤 ‘새로 만들기’ 에서 DWORD값을 만든다.
이름을 NoSMHelp으로 하자. 마우스를 두 번 눌러 데이터 값을 불러와 ‘1’이라고 넣자.
재 부팅 하면 ‘도움말 및 지원’ 메뉴가 뜨지 않는다.

30. 쓰지 않는 MSN 익스플로러 지우기
윈도우즈 XP를 처음 깔면 MSN 익스플로러가 깔려 있다. MSN 익스플로러는 MSN과 핫메일을 쓰는 사람에게 유용한 프로그램이지만 쓰지 않는다면 이 프로그램을 지워 하드디스크 용량을 늘이자.
시작 → 모든 프로그램 → MSN Explorer 아이콘에 마우스를 갖다 댄다. 오른쪽 마우스 버튼으로 메뉴를 불러와 속성을 누른다. 등록정보 창이 뜨면 ‘대상 찾기’를 누른다.
Setup 폴더를 열어 보면 msnunin이란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것이 MSN Explorer을 지우는 프로그램이다. 마우스로 두 번 눌러 시작 메뉴에 있는 내 PC에서 MSN 익스플로러를 지운다.

꼭꼭 숨어 있는 이 파일을 누르면 MSN 익스플로러가 지워진다.

31. 종료 로고만 뜨고 전원이 안 꺼질 때
‘시스템 종료’를 누르면 ‘이제 시스템 전원을 끄셔도 됩니다’라는 창만 뜨고 꺼지지 않는 일이 있다. 이럴 때 제어판 → 전원 옵션 → APM 탭으로 들어가 ‘최대 절전 모드 사용’을 체크하면 된다.

32. CD를 굽고 있는 도중 PC가 먹통이 될 때
주로 4배속 아래의 낡은 CD-RW 드라이브에서 이런 일이 생긴다.
제어판 → 시스템 → 하드웨어 탭의 ‘장치 관리자’로 들어간다.
IDE ATA, ATAPI 컨트롤러를 눌러 광학 드라이브가 꽂힌 보조 IDE 채널을 두 번 누른다. 전송모드가 DMA로 되어 있다면 PIO로 바꾼 뒤 적용을 누른다.

PIO 모드로 바꾸면 오래된 CD-RW라도 CD를 척척 구워낸다.

33. 640 × 480 해상도로 띄우기
윈도우즈 XP 제어판 → 디스플레이 등록정보를 보면 800 × 600이 가장 낮은 해상도로 되어 있지만, 640×480 해상도를 불러 올 수 있다.
제어판 → 디스플레이 → 설정의 ‘고급’ 단추를 누른다.
‘어댑터’ 탭에 들어가면 아래에 ‘모든 모드 표시’라고 되어있다. 이곳을 누르면 640×480 해상도에 256 컬러로 바꿀 수 있다.

256 컬러가 아니면 뜨지 않는 고전 게임을 즐길 때 좋다.

34. 바탕 화면 보기 아이콘 만들기
바탕화면 보기 아이콘은 모든 창을 최소화 시킬 때 편하다. 이 아이콘을 실수로 지웠다면 당황하지 말고 새로 만들어보자. 시작 → 보조프로그램 → 메모장을 열어 다음과 같이 쳐 넣는다.

[Shell]
Command = 2
IconFile=explorer.exe,3
[Taskbar]
Command=ToggleDesktop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고른 뒤 ‘바탕화면보기.scf'라고 저장하면 끝난다.

저장한 파일은 작업 표시 줄의 ‘빠른 실행’ 안에 끌어다 놓자.

35. 메신저 광고 메시지는 이제 그만!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하지 않았는데도 MSN 메신저를 통해 스팸 쪽지가 계속 날아온다. 이것은 사실 MSN 메신저와 아무 상관이 없다. 메시지를 보내는 이들은 무작위로 IP 주소를 뽑아 윈도우즈 NT 계열의 기본 서비스인 내부 네트워크를 이용해 광고성 쪽지를 보내는 것이다. 이 쪽지를 받지 않으려면 다음과 같이 한다.
제어판 → 관리도구 → 서비스 → Messenger에서 시작 유형을 ‘시작 안함’으로, 서비스 상태를 ‘중지’로 하면 된다.

이제 지긋지긋한 스팸 메시지가 오지 않는다.

36. 윈도우즈 포맷하기 전, 즐겨찾기 백업은 필수
윈도우즈를 포맷하고 다시 깔고 나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즐겨찾기 사이트를 일일이 다시 등록하는 일도 장난이 아니다. 하지만 즐겨찾기가 저장되는 디렉터리만 알고 있으면 이런 노가다(?)를 하지 않아도 된다.
윈도우즈를 포맷하기 전에 c:\doc-uments and settings\이용자 이름\favorites를 통째로 다른 드라이브에 복사해 놓자. 윈도우즈를 다시 깐 뒤 같은 디렉터리로 복사한다. 인터넷의 즐겨찾기를 열면 고스란히 사이트가 들어있다. 하지만 전에 저장했던 순서까지 그대로 열리는 것은 아니므로 약간 손봐야 한다.

37. 하위 폴더를 재 빨리 연다
하위 폴더를 열려면 현재 폴더를 마우스로 두 번 누르거나 그 옆에 있는 +를 고른다. 따라서 디렉토리가 여러 단계로 되어 있으면 필요한 것을 열기위해 이일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한다. 하지만 맨 아래에 있는 것을 단 한번에 여는 방법이 있다.
작업하려는 폴더를 고른 뒤 숫자 키보드에 있는 * 키를 함께 누르면 아래에 있는 모든 폴더가 열린다.

38. 지운 파일 되살리기
탐색기나 내 컴퓨터에서 실수로 중요한 파일을 지우기 십상이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도구 모음에 있는 ‘실행 취소’ 버튼을 누르면 사라졌던 것이 다시 나타나기 때문이다. 단축 키는 <Ctrl + Z>다.
TR>
‘실행취소’ 버튼을 누르면 방금 전 내린 명령이 무효가 된다.

39. 파일 이름이 안 바뀌네?
아무 작업도 하지 않는데 파일 이름이 안 바뀔 때가 있다. 이럴 때 재 부팅하지 않고 이름을 바꾸는 법을 살짝 공개한다. 파일을 고른 뒤 오른 쪽 메뉴를 불러와 ‘속성’을 누른다. 이 곳에서 이름을 바꿔보자 안 바뀌던 파일 이름이 손쉽게 바뀐다.

파일 복사 중이면 이 방법을 써도 바뀌지 않는다.

40. 내가 원하는 시각에 PC 끄기
시작 → 실행에서 ‘tsshutdn 시간(초)’을 넣자.
PC를 1분 뒤에 끌 거라면 tsshutdn 60, 1시간 뒤에 끌 거라면 tsshutdn 3600이라고 넣으면 된다. 시간이 되면 바로 종료 되는 것이 아니라 만약을 위해 30초를 더 센다.

취소하려면 꺼지기 전에 <Ctrl +C> 키를 누르면 된다.

41. 한글 자판 먹통 됐을 때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갑자기 한글 자판이 안 먹힐 때가 있다. 이럴 때 PC를 재 부팅 하지 말고 간단하게 해결하자.
대부분 왼쪽 Alt를 한번 누른 뒤 한/영 키를 누르면 한글로 바뀐다. 이 방법이 안 되면 왼쪽 <Shift + Alt> 키와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른 뒤 한/영 키를 누르면 된다.

42. 윈도우즈 XP의 숨겨진 복사 재주
파일을 복사할 때 같은 파일이 있으면 겹쳐 쓸 것인지 물어보는 창이 뜬다. 모두 겹쳐 쓸 때 ‘모두 예’라는 항목은 편하지만, 겹쳐 쓰지 않고 이어서 복사하려면 ‘아니오’를 일일이 눌러야 된다. 이럴 때 중복된 것만 빼고 복사하는 ‘모두 아니오’가 있으면 얼마나 편할까?
윈도우즈 XP는 이런 재주가 숨겨져 있다. Shift 키를 누른 상태에서 ‘아니오’를 눌러보자. 똑같은 파일은 건너뛰고 복사 되지 않은 파일만 복사된다.

많은 파일을 복사할 때 편하다.

43. 인터넷 익스플로러 이름 바꾸기
인터넷 창 타이틀 맨 윗부분을 보면 Microsoft Internet Explorer란 꼬리표가 달려있다. 이 꼬리표 이름을 내맘대로 바꿔보자. 시작 → 실행 → regedit 라고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뜬다. HKEY_CURRENT_USER\Software\Microsoft\Internet Explorer\Main를 찾은 뒤 편집 → 새로 만들기 한 뒤 Window Title 이라고 써 넣는다. 만들었다면 왼쪽 마우스 단추를 두 번 눌러 이름을 써 넣는다. PC를 재 부팅하면 이름이 바뀐다.



인터넷 창 위에 있던 Microsoft Internet Explorer란 글자를 내 맘대로 바꾸었다.

44. 시작 페이지 고정하기
인터넷을 하다 보면 성인사이트가 첫 페이지로 뜨는 일이 종종 있다. 인터넷 옵션에서 홈페이지를 바꿔도 계속 뜨는 사이트가 정말 짜증난다. 레지스트리를 매만져 이런 문제를 말끔히 털어버리자.
시작 → 실행에서 regedit 라고 쓰고 엔터 키를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뜬다.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InternetExplorer\Main, HKEY_CURRENT_USER\Software\Microsoft\InternetExplorer\Main으로 가서 둘 다 Start_Page 의 값을 처음에 띄우려는 페이지 주소로 바꾼다.
그 다음 왼쪽 창 Main 에서 오른쪽 클릭 ‘사용 권한’ 고른 뒤 쓰고 있는 계정을 고른 다음 밑에 고급 → 편집을 누른다. 값 설정에서 ‘거부’에 체크 하면 끝난다.

이 곳에서 사이트 이름을 바꾼다.

45. MSN 메신저 6의 숨겨진 이모티콘들
MSN 메신저에는 재미있는 이모티콘이 들어 있다.
메신저를 띄운 뒤 이 단어들을 채팅창에서 쳐 넣으면 재미있는 이모티콘이 뜬다.
(st) = 비
(%) = 수갑
(pl) = 접시
(ci) = 담배
(li) = 번개
(tu) = 거북이
(xx) = 엑스박스
(yn) = 검지와 중지

46. 윈도우즈의 보기 설정을 한결같이
파일 목록을 특정한 방식, 예를 들어 ‘큰 아이콘’으로 표시하거나 ‘자세한 정보’와 함께 표시할 때, 모든 폴더의 보기 옵션을 이와 같은 방식으로 두루 적용할 수가 있다.
윈도우즈 탐색기의 ‘도구’ 메뉴에서 ‘폴더 옵션’을 고른다.
‘보기’ 탭의 ‘폴더 보기’ 칸에서 ‘모든 폴더에 적용’ 버튼을 누른 다음 ‘폴더 보기’ 창이 열리고 모든 폴더에 적용할 것인지 물으면 ‘예’ 버튼을 누른다.

다른 폴더에서도 보기 옵션을 일일이 정하지 않아도 된다.

47. 드라이브 순서 바꾸기
윈도우즈 98 제어판에서 바꿀 수 있던 ‘드라이브 순서’가 윈도우즈 XP에는 없다. 하지만 꼭꼭 숨겨져 있을 뿐 바꾸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시작 → 실행 → diskmgmt.msc를 치면 ‘디스크 관리’가 뜬다. 바꿀 드라이브를 누르고 오른쪽 단추로 메뉴를 불러온 다음 ‘드라이브 문자 및 경로 변경’을 누르면 된다. 가상 드라이브와 CD롬이 뒤죽박죽일 때 이 곳에서 순서를 바꿔 정리할 수 있다.

운영체제가 깔린 드라이브는 바꿀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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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윈도우즈 미디어 플레이어 9 지우기
윈도우즈 미디어 플레이어 9는 영화를 보기에 좋지만, 실시간 방송이 뜨지 않는 일이 종종 있다. 이것은 윈도우즈 미디어 플레이어 9가 실시간 서비스인 VOD를 제대로 알아채지 못해서다.
이런 이유로 윈도우즈 미디어 플레이어 9를 지우고 종전 버전으로 돌리려면 시작 → 실행 → RunDll32 advpack.dll,LaunchINFSection %SystemRoot%INFwmp.inf,Uninstall이라고 치면 된다.

윈도우즈 미디어 플레이어 9를 깔기 전으로 돌릴 수 있다.

49. 누가 내 PC 만졌어!
내 PC가 언제 켜졌는지 남이 내 PC를 만졌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시작 → 프로그램 → 보조프로그램의 메모장에서 다음과 같이 써 넣자.
@echo off
echo Windows 부팅 >>c:list.txt
echo %date% %time% >>c:list.txt
echo. >>c:list.txt
파일 이름을 list.bat라고 저장한 뒤 저장한 파일을 시작 프로그램에 놓는다.

c 드라이브에 들어가 list.tct 파일을 보면 PC를 켠 흔적이 남아있다.

50. 깔지마! 깔지 말란 말야!
사이트에 접속할 때마다 바탕 화면에 깔리는 아이콘을 일일이 지우는 것도 지겹다. 웹 사이트 아이콘을 바탕화면에 깔지 못하게 해보자.
제어판 → 인터넷 옵션 → 보안에서 ‘웹 컨텐트 영역’을 ‘인터넷’으로 고른다.
‘사용자 지정 수준’을 누른다. ‘바탕 화면 항목 설치’를 찾아 ‘설치 안함’을 고르면 된다.

이제 바탕화면에 웹 사이트 아이콘이 깔리지 않는다.

51. 머리글과 바닥글 없애기
인터넷 화면을 문서로 뽑으려면 파일 메뉴의 ‘인쇄’를 누르면 된다. 하지만 프린터에 http://www.ilovepc.co.kr/record_detail_read.php?NO=15879같은 경로가 같이 찍혀 나와 지저분하다. 이것이 싫으면 파일 → 페이지 설정을 눌러 ‘머리글’과 ‘바닥글’에 있는 칸을 깨끗이 지운다음 인쇄하면 된다.
TD style="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5px; PADDING-BOTTOM: 0px; PADDING-TOP: 0px">
'&w&b페이지 &p / &P'라는 부분을 지우면 된다.

52. 키보드 없이 키보드를 친다?
윈도우즈 XP는 키보드가 없이 PC를 쉽게 쓸 수 있도록 ‘화상 키보드’를 지녔다. 이것은 글자 그대로 키보드 모양을 화면에 띄워 마우스로 눌러 글자를 띄우거나 프로그램을 실행시킨다. 시작 → 프로그램 → 보조프로그램 → 내게 필요한 옵션 → 화상 키보드를 누르면 된다.

화상 키보드는 움직임이 불편한 장애자들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53. 플로피디스크 읽지 마!
부팅한 뒤나 탐색기를 띄웠을 때 윈도우즈는 무작정 A 드라이브인 플로피디스크를 읽는다. 이것은 하드웨어가 잘 달려 있는지를 윈도우즈가 알아보는 것이다. 이런 일을 없애도 윈도우즈를 쓰는 데 아무런 이상이 없으므로 윈도우즈가 하드웨어를 검색하는 명령을 고치자.
제어판을 띄워 ‘관리도구’를 열고 ‘서비스’ 아이콘을 골라 shell hardware detection 항목을 두 번 누른다. ‘시작 유형’을 ‘자동’으로 맞추고 ‘확인’ 버튼을 누른다.
‘서비스’ 창에서 shell hardware detection 항목을 골라 시작 유형을 ‘자동’으로 바꾼다. 이렇게 하면 플로피디스크를 읽지 않는다.

플로피 디스크를 자주 쓰지 않는다면 ‘자동’으로 바꾸자.

54. 최대 절전 모드 해제로 하드디스크 용량을 확보하자
제어판의 ‘전원 옵션’ 가운데 최대 절전 모드를 쓰면 윈도우즈는 얼마 뒤 메모리에 담긴 데이터를 하드디스크에 저장하고 적은 전기만 쓰면서 대기모드로 들어간다. 이 때 하드디스크 용량을 500MB 정도 차지한다.
대기모드를 쓰지 않는 이에게 이 옵션은 하드디스크 용량만 잡아먹는 쓸데없는 것이다. 바탕화면에 대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속성’을 눌러 ‘디스플레이 등록정보’ 창을 띄운다. 화면보호기 항목에서 ‘전원’ 버튼을 누르고 전원 옵션 등록정보를 보자. ‘최대 절전 모드’ 탭에서 체크 표시를 없앤다.

55. 응답이 없는 프로그램 빨리 닫기
윈도우 XP 응답이 없는 프로그램은 시간이 얼마 지나야 닫히게 된다. 기다린다고 응답 없는 프로그램이 다시 살아나는 것도 아니므로 이 시간을 무시하고 바로 끄자.
시작 → 실행에서 regedit 라고 쓰고 엔터키를 치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뜬다.
HKEY_CURRENT_USER\Control Panel\Desktop에서 HungAppTimeout를 왼쪽 마우스로 두 번 눌러 1000으로 고치면 된다.

56. 내가 쓰는 윈도우즈 XP가 정품일까?
윈도우즈 XP는 불법 복제를 쓰지 못하게 인터넷으로 정품 등록을 한다. 이것을 흔히 ‘인증을 받는다’고 한다. 하지만 인증을 받지 않고도 정품처럼 쓰는 불법 OS가 널리 퍼져 있다. 정품인데도 인증을 받지 않으면 적어도 30일 동안 작동한다. 과연 내가 쓰는 윈도우즈 XP는 인증을 받은 것일까?
시작 → 실행 → oobe/msoobe /a라고 치면 인증 창이 뜬다.

정상적인 OS이면 그림처럼 인증을 받았다는 메시지가 보인다.

57. MSN 메신저를 지우자
프로그램 추가/제거에서는 MSN 메신저를 지울 수 없다. 지우고 싶다면 시작 → 프로그램 → 보조프로그램에 있는 메모장으로 c:\windows\servicepackfiles\sysoc.inf 파일을 연다.
msmsgs=msgrocm.dll,OcEntry,msmsgs.inf,hide,7이라고 되어 있는 줄을 찾은 뒤,
msmsgs=msgrocm.dll,OcEntry,msmsgs.inf,7로 바꿔주면 시작 → 제어판 → 프로그램 추가/제거 → windows 구성요소 추가/제거에 MSN 메신저 체크박스가 뜬다. 이 박스를 끄면 MSN 메신저를 지울 수 있다.

MSN 메신저를 쓰지 않는다면 이 곳에서 지우면 된다.

58. L2 캐시 매만져 PC를 재빨리 돌리자
윈도우즈 XP는 CPU의 L2 캐시를 알아채 PC를 재빨리 돌린다. 하지만 데이터가 많아지거나 멀티태스킹을 할 때 캐시를 읽지 못해 순간적으로 느려질 때가 있다. 캐시를 고정시켜 운영체제가 일일이 캐시 메모리를 찾는 수고를 덜어주자.
시작 → 실행 → regedit 라고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뜬다.
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Control\SessionManager\Memory Management를 찾은 뒤 SecondLevelDataCache를 고른다.
그 다음 내 CPU에 맞는 캐시를 넣으면 된다. 바탕화면에 있는 ‘내 컴퓨터’를 누른 뒤 오른쪽 메뉴를 불러와 ‘속성’을 누르면 내 CPU 정보가 뜬다.
TD style="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5px; PADDING-BOTTOM: 0px; PADDING-TOP: 0px">
10진수로 바꾼 뒤 캐시를 써 넣으면 된다.

59. 다이렉트 X의 최신 버전 깔기
시작 → 실행에서 dxdiag라 쳐 넣고 엔터를 치면 다이렉트 X 버전 뿐 아니라 갖가지 정보가 뜬다. 다이렉트 X가 8.1 이하가 깔려있다면 9.0을 새로 까는 것이 좋다. 게임속도가 재빨라지기 때문이다. 다이렉트 X 9.0을 내려받고 싶다면 시작 → windows update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 창이 뜨면 ‘업데이트 검색’을 누른 다음 중요 업데이트 및 서비스 → 업데이트 검토 및 설치를 눌러 ‘지금 설치’를 누르면 된다.

다이렉트 X 9.0이상이 깔려있는지 확인하자.

60.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전체 화면으로 보자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전체 화면으로 시원시원하게 보는 방법이 있다.
인터넷 창을 띄우고 F11 키를 눌러도 되지만 항상 전체 화면으로 띄우려면 레지스트리를 매만져야 한다. 시작 → 실행 → regedit 라고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뜬다.
HKEY_CURRENT_USER\Software\Microsoft\Internet Explorer\Main 으로 간 다음 오른쪽 창에서 FullScreen을 찾는다.
FullScreen을 두 번 눌러 no를 yes로 바꾸면 된다
by Joe & Soohy 2006. 3. 12. 20:12
거미줄처럼 얽히고 설킨 인터넷 공간에 널려있는 사이트는 무려 7600만개에 달하지만 한 명의 네티즌이 꾸준히 찾는 곳은 고작 6개를 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정부기관 정보를 관리하는 ‘Directgov’는 6일 자국의 인터넷 사용자들이 늘 즐겨찾던 사이트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1%는 6개 혹은 그 이하의 사이트만 찾아 간다고 답했다. 또 75% 의 응답자는 인터넷이 우리 삶에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여기고 있었다.

조사에 참가한 대다수(95%)는 인터넷을 이용하기 전 마음 속에 특정 사이트 사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은행 업무나 쇼핑, 여행정보 등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꺼번에 찾을 수 있는 ‘슈퍼사이트(Supersite)’의 등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by Joe & Soohy 2006. 3. 8. 07:13

디스커버리채널 스카이시티 자료(클릭)


동경의 스카이 시티...
새벽 2시에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보고 발상의 거대함이랄까.. 대단하다고 느꼈다.
수천~수만명의 인구를 한 곳에 모으고, 모든 부대시설을 완비하는 도시.
백화점, 지하철, 기업, 행정기관 등 모든것을 흡수할 수 있는 정도의 스케일.
실제로 일본에서는 이를 만들기 위해, 온갖 과학기술을 이용한다.
방진기술, 재난대비기술 등..
머리의 한 곳에서는 바벨탑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만약 이 건물이 완성되고, 건물에 치명적인 손상이 발생될경우 피해자만도 몇 만명에 이르게 될지도 모른다.
여하튼 이런 발상, 이런 구상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 또한 대단하다.
이 건물을 짓기 위해 드는 비용도 천문학적이니까 말이다.
먼 훗날 일본 만화책에 동경타워대신에 이 건물이 그려지게 될지도 모를일이다.
참고로 아파트 1동(막대모양 1개)에 수용하는 인원은 약 3만 5천여명이다.
by Joe & Soohy 2006. 1. 26. 18:04
1. 개요

"지식경영 전파의 유전자(the DNA of Knowledge Management Phenomena)."
로터스 디벨롭먼트(Lotus Development Corporation) 사장 제프 파포스(Jeff Papows)가 전하는 98년도 로터스 경영전략의 요체이다. 파포스 대표의 이 한마디는 그룹웨어 회사들의 경영목표가 '서류 없는 조직 지원'에서 이제는 `지식경영 기반구축'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준다.

`로터스 1-2-3'로 잘 알려진 로터스디벨롭먼트. 전세계적으로 약 2,000만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그룹웨어 `노츠(Notes)'와 인트라넷 `도미노(Domino)'도 이 회사 제품이다. 이 회사는 그룹웨어 및 인트라넷 부문전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얼마전 미국 올랜도에서는 로터스만의 컴덱스(COMDEX: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박람회)라 불리는 로터스피어 '98(Lotusphere 98)이 열렸다.


2. 지식경영 전파의 DNA

로터스피어 98의 대주제는 `지식경영'.
제프 파포스 사장이 말처럼 로터스를 비롯한 컴퓨터 관련 업계의 경영목표도 지식경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는 로터스 주력상품 노츠, 도미노와 같은 그룹웨어 및 인트라넷의 개발방향 역시 보다 효과적인 `지식경영의 도구'가 되는데 있다고 강조한다.

그룹웨어 및 인트라넷은 지역적 시간적 한계를 넘어 조직구성원들이 정보를 작성, 공유, 협력, 검색, 보관 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기업에 그룹웨어 및 인트라넷을 도입하는 것은 지식경영체제 구축을 위한 물질적 기반으로 간주된다.

지식경영의 제반문제 즉 지식창조, 활용 및 공유 등 각 부문에서 얼마나 효과적인 실행도구를 갖추느냐에 따라 지식경영의 성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파포스 대표는 지식경영과 관련된 로터스의 매출이 앞으로 3년내에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예컨대 지식경영 도입을 위한 컴퓨터 시스템 같은 하드웨어, 프로그램 등의 컨텐트웨어, 컨설팅 서비스 등을 기준으로 살펴보자. 97년도 기준으로 볼 때 하드웨어 1,300만달러, 컨설팅이 3백만달러, 컨텐트웨어가 1,900만달러 규모였다.

파포스 대표는 2000년에는 하드웨어 3,500만달러, 컨설팅 5백만달러, 컨텐트웨어 5,000만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94년 IBM이 로터스와 합병한 것도 이러한 시장 확대 전망을 바탕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컨설팅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렸기 때문이다.
3. 지식은 가치가 부여된 정보

로터스연구소의 마이클 잭(Michael Zack) 지식경영팀장은 데이터와 정보, 지식을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데이터는 일반적으로 특정 상황에서 드러난 단순한 사실이나 상징을 표현하는 것이며 그 자체만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데이터가 어떤 상황의 의미를 전달해 줄 수 있다면 정보가 된다. 지식은 의미 있게 구성된 축적된 정보를 말하며 이는 가치창출로 이어진다."

지식경영 체제의 구축, 특히 지식경영 도구가 그 힘을 발휘하는 구체적인 통로는 데이터나 정보를 지식으로 진화시키는데 있다. 즉 데이터에 의미를 부여, 정보화하고 다시 정보를 가치창출을 위한 도구로 재구성할 수 있다면 지식이 되는 것이다.

로터스를 비롯한 인트라넷 회사들이 제품혁신의 주목표로 삼고 있는 대목이 바로 여기다. 정보의 지식화와 지식의 가치화가 바로 그것이다.

기업경영의 수단이 되는 것은 데이터나 정보가 아니다. 기업경영의 목표가 가치창출에 있듯이 의미있게 구성된 정보, 즉 지식이 아니면 가치창출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없기 때문이다.


4. 지식도구의 활용

로터스의 노츠나 도미노와 같은 그룹웨어 또는 인트라넷 제품이 기업의 지식도구로 활용되는 과정을 살펴보자. 에일린 루덴(Eileen Rudden) 수석부사장의 설명이다.

"정보는 다양한 내부 및 외부 정보원으로부터 취득된다. 그런 다음 분류, 색인, 추출, 표준화, 통합, 재분류 등 가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정보는 지식으로 진화한다. 이렇게 진화한 지식은 비디오, 사운드, 그래픽, 문서, 수치분석 등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어 통합저장소(지식 베이스)에 저장된다. 노츠와 같은 그룹웨어에 의해 통합 저장소에 저장되는 지식의 형태와 저장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저장 후 활용경로가 결정된다."

지식의 활용도는 저장된 지식에 대한 접근방법에 따라 엄청나게 달라진다.

지식의 접근, 즉 활용은 기존 지식의 통합과 재구성 작업을 거쳐 또 다른 지식으로 재창조된다. 이렇게 재창조된 지식은 다시 통합저장소에 저장된다. 이 과정은 반복적이고 상승적인 작용이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5. 한국의 지식경영 시장

라파엘 탄(Raphael Tan) 로터스 아시아패시픽 사장은 "한국의 지식경영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고 말한다. 그가 자신있게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한국기업이 현재의 위기상황을 넘어서 장기적인 경쟁력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지식경영의 도입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또 "한국에는 사내 전자결재시스템 정도를 갖춰 놓고 `정보화의 기틀을 마련했다'거나 `지식경영 기반을 닦았다'고 말하는 경영자가 아직 많다. 하지만 이는 세계기업의 수준과 너무도 동떨어진 것이다."

탄 사장의 지적처럼 어쩌면 그러한 잘못된 생각 때문에 현재 우리기업이 직면한 위기가 더 깊고 더 길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by Joe & Soohy 2005. 12. 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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