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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에 어서오세요. 진짜 우연히 접하게 된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만화이다.

NHK는 일본 방구석 폐인 협회의 약자이다. 모르는 사람들이 늘 그렇듯, 나도 처음엔 일본의 NHK 방송국과 무슨 관련이 있는가 했다.. 관련이 있을 법 했지만, 사실상 없다.

방구석 폐인으로 사는 한 남자와 그를 고치려는 한 소녀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외로운 사람들이 서로에게 다가가는 법. 죽음에 대해서. 온라인 게임 중독. 다단계 판매의 위협 등 사람들이 파멸해 가는 요소를 잠깐씩 보여주며 한탕주의와 부정한 삶을 꼬집는다.

결국 모든것은, 배가 고파보면 해결되는 일. 편안함은 사람을 나태하게 만들고 고립시킨다는 것.

인생에 즐거운 날이 1%도 안된다는 말이.. 왜 그리도 씁쓸하게 들리던지...

내가 젊은 날에 이 만화를 볼 수 있었다면 조금은 인생을 다르게 보지 않았을까 싶었다.

또한, 이런 소녀처럼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나도 그런 사람의 마음을 치유해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하는 생각도 했다.
어디 저런 숙녀분 없나... 실존한다면, 평생 같이 하고픈 사람의 모습이랄까...
(궁금하면 애니메이션[클릭]을 보세요 ^^)

by Joe & Soohy 2007. 4. 25. 0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