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첫날 가족 모두가 경주로 향했다. 나는 수학여행으로 많이 와봤던 곳인데, 어머니는 이곳이 처음이라고 하셨다. 왠지 마음이 아파오는 여행의 시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처음 향한곳은 천마총. 우리 가족은 뭔가... 유쾌해보인다. 분위기도 그렇고.. 내색은 잘 안하지만 나도 너무 좋다.
카메라가 PT-S110 폰카라서 아쉽지만, 그래도 내가보기에 이 폰은 카메라로서 경이로운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아무튼 거두 절미하고 천마총으로 고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등학교 국사시간 이후로 천마총을 생각해본일이 없던 나.
고1때, 수학여행으로 온 이후 9년만에 다시 왔지만 규모에 있어서만큼은 정말 머리가 절래절래다.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여서 아쉬웠지만, 그보다 더 아쉬운건 9년전과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는 내부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솔직히 볼 것은 천마총뿐인 관계로 다음 여행지로 이동하러 나가는 길. 수 많은 소나무가 가지 말라고 붙잡는다.
하지만 소나무를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출구를 빠져나와 버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첨성대. 별을 관측하던 곳. 뭐.. 그게 아니라는 설도 있지만, 그걸 생각하기에 내 머리속은 공교육의 지배를 받고 있는터라 받아들이기는 힘들다. 꼭 별을 보려면 저 곳에 들어가야 하는걸까...
옛날에는 밤이면 빛이 없어서 별이 어디서나 잘 보였을 것 같기도 한데 말이다. 이러니저러니해도 특이한 건축물임에는 틀림이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의림지. 막상 가보니 명칭이 바뀌어져 있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언제부터인가 이런 노가다성 건축물들을 바라보면 선조들의 피나는 노력이 눈에 아른거린다.
군대에서의 작업들 때문일까...(난 작업도 많이 안했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의림지의 단청 모습이다. 색이 좀 바래지기는 했지만 미적인 느낌은 은연중에 풍기는 것 같다.
취미로 즐기는 미학이지만 빠져들수록 뭔가 오묘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의림지의 날이 저문다. 첫날이라 일정을 빡빡히 잡지 않았고, 오느라 반나절 걸린덕에 먹거리를 사러 향했다.
일정에 대해서는 내가 계획을 했지만, 가족들이 이마저 힘들어하니, 내일부터는 몇개 빼고 여유롭게 가야겠다.
맛집을 살펴본 덕에, 맛있는 냉면을 먹을 수 있었다. 타지에서 음식걱정 하지 않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by Joe & Soohy 2006. 8. 10. 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