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제압. 청도로 전진.


북경의 왠만한 곳은 다 둘러본지라 청도로 타겟을 잡고 기차표를 샀다.
8~9시간을 기차를 타야된다고 하기에, 저녁 차로 끊어서 가기로 했다.

승강장


밤의 승강장은 왠지 모르게 여운이 있다.
왠지 야반도주하는 기분이랄까... 그런 느낌이 든다.
차가운 공기도 마음에 들고 말이다.

침대차 내부


비행기로 말하면 First Class인 침대차이다. 일반 좌석도 같이 운행한다.
아무튼, 2층 침대로 되어 있는데 위층이 좀 더 싸다.
나름대로 쾌적했지만 이불이 없었다면 무지 추웠을 것이다.
공동 세면실과, 화장실도 있고, 객차 내부에는 식당칸도 있었다.

상표는 '품질보증'


우리와 같이 탔던 아주머니의 가방.
중국에는 한국말이 예쁘게 생겨서 좋아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도, 가방의 상표가 품질보증이라는건...
아주머니는 의미를 모르시겠지만... 알려줄수도 없었다.
이럴땐 모르는게 약이다.
by Joe & Soohy 2006. 2. 15.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