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13릉입구



명나라 13번째 황제의 무덤. 13번째 황제는 명나라 황제들 중 가장 형편없었다고한다.
국정을 40년간 돌보지 않고, 주색에만 빠져 살았다고 하니.....

비석



황제의 릉 앞에는 꼭 비석이 세워져있는데, 이 비석에는 황제의 재임기간중 업적에 대해 쓰게 되어 있다고 한다.
13번째 황제의 비석은 깔끔하다. 이유인즉, 적을만한 업적이 없었다고 한다. 알만한 황제라고 본다.

황제와 두 부인


가운데가 황제이고 왼쪽이 황후, 우측이 2번째 부인이다. 황후는 성품이 착했지만 아이가 없었고, 2번째부인이 아이를 낳았다고 한다.

황제의 관이 놓여야 했던 자리


황제의 관이 놓인 자리



황제의 관이 놓여야 했던 자리에 관이 없고, 다른 자리에 관이 놓여있다.
원래 관이 놓여야 했던 자리를 보면 네모로 파인곳이 있는데 그곳이 명당자리이다.
저 안에 돈을 넣으면 운수대통이라는데...잠시 접어두고, 사정상 임시로 지금의 자리에 관을 놔 뒀다고 한다.
원 자리에 옮기려는 찰나, 적군이 쳐들어와서 놓고 도망을 갔다고 한다. 훗날 이것도 하늘의 뜻이라고 지금까지도 옮기지 않고 저렇게 놓여있다.

금강문


명루



무덤이 한 눈에 보이는 금강문을 지나서 명루의 비석을 보고 나왔다.
완전히 나가기 위해서는 이 곳, 나가는 문을 지나야 한다.

나가는 문


동서남북 네 방향에 있는 이 문은 남자는 왼발로, 여자는 오른발로 넘으며, 나가면서 "나가겠습니다!"하고 외쳐서 알리지 않으면
나중에 무덤을 지키는 귀신이 찾아서 다시 끌고온다고 한다.

황후 결혼식 옷


옥새




작은 박물관에서 황후의 실크 결혼식 옷과 13번째 황제의 옥새를 보며 그 시대를 회상했다.
내가 알고있는 모습과, 실제의 모습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황제가 백성들에게 많은 고통을 주었겠음은 자명하다.
인상깊게 조각된 벽을 뒤로하고 다음 이동지인 만리장성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지나치면 본,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 때문에 아직도 이곳이 중국인지 한국인지 구분을 못하고 있다.
by Joe & Soohy 2006. 2. 7.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