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마지막에 서서..

하루하루의 삶을 돌아보고 곱씹어보기도 한다.

지금까지의 나는, 부족한게 없는 삶을 살았고, 그 때문에 많은 부분 의지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의 삶이 그렇지 않다는 것과, 그럴 수 없다는 것 역시도 잘 알고있다.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에게도, 나를 믿어 준 만큼.. 힘들어하지 않도록 노력해야하고,

사랑에 대한, 인생에 대한 책임 역시도 가지고 있어야 하기에...


지금까지의 삶의 좋은 점은 가져가더라도,

아직까지 아이같이 남아있는 모습들을 점점 지우려는 연습을 해야하는게 아닌가 싶다.

꿈은, 이제 그만꾸고... 그 꿈을 나중에 있을 우리 아이들이 꾸고 이룰 수 있도록 전해주는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사랑은 가끔, 사람을 현실적일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다.
혹자는, 현실이 사랑을 힘들게 한다고 하지만 말이다.
by Joe & Soohy 2010. 5. 18.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