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애플의 신제품 발표는... 실망스럽다.

아이팟터치 3세대. 빨라졌다.
아이팟터치 2세대. 싸졌다. (하지만 8G만 싸지고, 나머지는 사라짐)
아이팟나노 5세대. 동영상촬영, FM라디오.

대체 이게 뭐냐...
사실...터치로보면 2세대 8G와 3세대 32G의 가격차이가 100달러 차이이다.
이건 계산적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3세대 16G를 2세대 8G의 가격으로 책정하다니... 거저먹겠다는거다.
이번에 별로 바뀐거 없는데 고객들이 외면하면 어쩌지?
2세대라도 하나 남겨서 이탈이라도 막자... 는 심보같다.

거기다 애플 코리아는 환율을 얼마로 책정했길래 저런 가격이 나오는걸까.
60만원도 넘는 돈으로 터치 64G를 사느니 넷북을 사고 말겠다.
넷북에도 카메라는 달려있다.
넷북으로 음악도 들을 수 있다. FLAC나 APE도 지원한다.
넷북으로 영화도 볼 수 있다. 인코딩도 필요없다.
넷북으로 인터넷도 할 수 있다. 가독성도 좋다.
넷북으로 애플의 어플보다 완성도 높은 소프트웨어들을 만날 수 있다.
1만원 짜리 지폐를 60장을 두고 교환한다고 보면
넷북 = 지폐 60장 = 아이팟터치 3세대 64기가
절대 이 세가지를 동일선상에서 보기 힘들다.

그래서일까.
나노에 카메라넣고 혼신의 힘을 다해서 설명하는 것 같다.
카메라는 넣어두고는 왜 동영상만 촬영이 되는걸까.
아이폰만 사진 찍히라고?
애플 왜이리 새가슴이 되었나.
예전이였으면 카메라 이런건 부수적이고 다른 무언가가 주연으로 등장했었을텐데...

공부나 하자. 실망스럽다.
by Joe & Soohy 2009. 9. 11.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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