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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y라는 회사의 인터넷 백업 시스템이다.
개인별 2G를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꽤 쓸만하다.
속도가 외국 서버라서 썩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문서 파일의 같은 저용량의 데이터 백업의 경우 넉넉하게 쓸 수 있다. 암호화를 해주는 것도 장점이다.
MAC을 쓰는 경우, 여러가지 프로그램과 폴더를 지정하여 자동으로 백업이 가능해서 좋다.
윈도우즈는 써보지 않았지만, 프로그램으로 구동하기 때문에 다르지 않으리라 본다.

설치 파일이 크지도 않으니 괜찮은 것 같다.

Mozy 무료 온라인 백업 서비스 가입하기(2G+256MB)


아래는 가입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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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하기 버튼을 누르면 MozyHome이라는 버튼이 상단에 나온다.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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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카테고리 프레임의 가장 아래쪽을 보면 주황색 박스에 MozyHome Free라는 곳이 있다.
Sing Up Now 를 클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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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가입하는 창이 나온다.
e-mail이 로그인 아이디이기 때문에 아무거나 적으면 안된다;
패스워드를 넣고, 한번더 확인차 넣은뒤에, 아래 나오는 숫자를 입력해주고 Continue!

국적과, 직업을 물어보는 것이 나오는데 대충 넘기고 확인해주면,
아까 적은 e-mail로 확인 코드가 날아간다.
메일에서 제일 처음 보이는 확인용 링크를 눌러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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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를 받는 창이 나온다.
윈도우 사용자는 윈도우를, 맥캔토시 사용자는 맥을 선택한다.

이후에는 로그인을 하고, 백업할 프로그램이나 폴더 등을 지정해주면 된다.

백업 용량은 무료로 무한정 2G 사용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거주하는 한, 유료로 과금할 매리트는 없어 보인다.
문서나 사진 위주로 백업하기에는 좋은 것 같다. (암호화 땜시...)
그리고, 계정을 만드는데 개인정보가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여러개 써도 된다는 팁! 알아두시길 바라며~~


by Joe & Soohy 2008. 3. 8. 12:36
"사진 속에 인간의 감성이 있다”

[세계일보 2006-11-24 08:39]    


“디지털 카메라(디카)가 기록이라면, 필름 카메라(필카)는 기억입니다.”

디카를 이용한 편안한 사진찍기가 유행처럼 번지는 요즘, 필카만을 고집하는 마니아들의 평이다.

사진 한 장을 얻기까지 필름 교환과 현상 등 불편이 적지 않지만, 필카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다. 포털 사이트를둘러봐도 독일제 라이카나 콘탁스, 롤라이 등에 맛들인 클래식 필카 마니아 모임은 물론이고 후발 주자인 캐논, 니콘 등을 애용하는필카 모임도 늘어나고 있다.

라이카 클럽(www.leicaclub.net) 운영자 하석준(33)씨는 “2001년 클럽을 시작할 때만 해도신규 가입자가 일주일에 5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하루에 10명 이상 가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라이카 클럽은 회원이1만2000여명에 달하며, 회원들의 사진을 모아 ‘내가 사랑한 사람, 내가 사랑한 세상’이란 주제로 사진전을 열기도 했다.

필카를 찾는 인구가 늘어나자 니콘, 캐논 등 대형 카메라 업체들도 이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고심한다. 필카느낌을 살린 DSLR(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를 출시하면서 “찰칵” 하는 셔터 소리를 재현하려고 하는 게 대표적인 예. 그러나아무리 필카를 닮은 디카가 나오더라도 ‘필카의 손맛’까지 재현할 수는 없다는 것이 필카 마니아들의 변.

40, 50대가 대부분이었던 필카 인구도 이젠 20, 30대 젊은 층으로 옮아가고 있다. 충무로에서 중고 필카판매상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요즘엔 젊은 사람들이 필카를 더 많이 찾는다”며 “디카로 시작했다가 뒤늦게 필카 맛을 알고라이카나 롤라이 같은 클래식 카메라로 돌아서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젊은 층은 중고 시장이나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기도하지만, 부모님이 사용하다 장롱 속에 처박아 뒀던 것을 꺼내 쓰는 경우도 많다.

① 1928년 제작된 롤라이플렉스 초기모델, ② 100년은 된 듯한 필름카메라, ③ 1970년 제작된 롤라이35 골드, ④ 자이스 이콘, ⑤ 보이그랜드, ⑥ 라이카 M6

필카의 매력은 뭘까.

필카를 둘러메고 전국을 누비는 사진작가들은 하나같이 “디카가 따라올 수 없는 필카만의 색감과 감성이 있다”고말한다. 주관적인 느낌일 수 있지만, 필카의 매력은 사용해 보지 않으면 모른단다. 지난해 구입한 중고 필카로 육아일기를 작성하고있다는 강은영(34·여)씨는 블로그에 “사진 속의 딸 다언이를 한참 들여다봤더니 너무 따뜻하고 사랑스러웠다”며 “디카로는 결코이런 느낌을 못 살린다”고 적었다. 디카에 빠져 있다 3개월 전 아버지에게 롤라이35s를 물려받은 전유리아(21·여)씨도“로맨틱한 느낌이 들어 필카를 쓰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용돈을 모두 필름 값으로 쓸 정도로 푹 빠졌다”며 “현상한 사진을 보면디카 사진보다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고, 색감도 감성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왜 필카 사진은 부드럽고 깊이가 있는 것처럼 느껴질까. 디카는 화상을 CCD(전하결합소자)에 받아 디지털 신호로저장한 뒤 사진으로 출력한다. 사물을 표현하는 입자는 사각형 모양으로 규칙적이며, 말 그대로 디지털적이고 기계적이다. 반면,필카 사진의 입자는 필름과 현상법에 따라 삼각형·오각형 등으로 불규칙하고, 동일한 사물이라도 자신의 의도에 따라 부드럽거나 거친이미지를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다.

클래식 필카의 모든 것을 다룬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청어람미디어)의 공동저자이자 다큐멘터리 사진가인강제욱(29)씨는 “사실 사진 입자의 정밀도는 디카가 낫겠지만, 천천히 생각하고 사물과 대화할 수 있는 필카는 사진에 인간의감성을 채워넣는 셈”이라며 “잡음은 많지만 훨씬 풍성한 소리를 내는 LP 레코드판을 떠올리면 된다”고 설명했다.

필름이 찢어지지 않을까 손놀림에 주의하며 카메라에 필름을 채워넣고, 현상 과정과 상황에 따라 제각각으로 변하는 이미지를 손에 넣는 기분. 필카 마니아들은 이 때문에 오늘도 카메라에 필름을 갈아 끼운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일반인들은 컴퓨터 모니터로 사진을 확인하면서 필름 카메라(필카) 사진의 화질이 디지털 카메라(디카) 사진보다 못하다고 말한다.

이는 필카 사진을 컴퓨터로 확인하기 위해 일반 스캐너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필카 사진의 화질을 제대로 살리려면 필름 스캐너를 사용해야 한다.

영상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CCD(전하결합소자)가 내장된 디카와 달리 필카는 필름 스캐너가 그 역할을 한다.필름 스캐너에 CCD가 내장돼 있다. 필카와 필름 스캐너를 갖추고 디카의 편리함에 대응하는 필카 마니아들은 “필름 스캐너는디카의 CCD와 동일한 역할을 한다”며 “컴퓨터에서 사진 교정 과정 등을 거치면 스캔 받은 필카 사진도 DSLR 못지않은 화질을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문제는 쓸 만한 필름 스캐너 가격이 웬만한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 가격 이상이라는 점. 과거에는 필름 스캐너제작 업체가 많았지만, 디카가 보급된 최근에는 일부 업체만 제품을 내놓고 있다. 35㎜ 필름만을 스캔하는 스캐너는50만∼100만원대, 중형 필름 스캐너는 300만원대, 대형 필름 스캐너는 1000만원을 훨씬 넘는다. 보급형도 있긴 하지만성능이 그다지 좋지 않다.

정재영 기자

필카 마니아들은 애지중지하는 카메라가 고장 났을 때 난감하다. 생산이 중단된 모델이 대부분이어서 부품을 구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카 마니아들은 “내 맘에 쏙 들게 고쳐 주는 필카 수리공은 마누라와 같다”고 말한다. 30년 넘게 필카만을 수리해 온 오진근(53·사진)씨는 마니아들에겐 아내와 같은 존재.

오씨는 “처음엔 연세가 지긋한 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젠 절반가량이 젊은 친구들”이라고 말한다. 한 번 고친카메라는 생생히 기억한다는 오씨. “한참 수리하다 보니 어디서 많이 봤던 물건이라 손님에게 물어봤더니, 아버지께 물려받은것이라고 하더군요. 아버지가 제 단골이었다면서요.”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종이 출시되는 디카와 달리 필카는 이전에 나왔던제품이 돌고 돈다는 설명이다.

오씨는 “필카 마니아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며 손님이 점차 늘고 있다”고 소개하며, 가게 한 켠에 걸린 액자 사진을 가리켰다. 꽤 유명한 사진작가가 오씨의 손때를 탄 카메라로 찍었다며 선물한 사진이란다.

때로는 듣도 보도 못한 카메라가 들어와 곤란할 때도 있다. 부속이 없어 한참을 카메라와 씨름하다 다른 카메라에서비슷하게 생긴 부속을 떼어다 끼워 맞추기도 한다. “전자 장비인 디카 수리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죠”라는 게 오씨의 말.오씨는 올 초까지는 종로에서 두 매형과 함께 카메라 수리점인 ‘형제사’를 운영했다. 그러다 그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자, 회현동지하상가로 가게를 옮기며 ‘오진근 카메라 수리실’이란 이름을 달았다. “필름 카메라를 수리한 지 30여년 만에 내 이름을달았는데, 책임지고 고쳐 주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거예요.”

대부분의 카메라 수리점들은 고장 난 중고 필카를 매입해 고친 뒤 되팔아 짭짤한 수익을 챙긴다. “수리하기도바쁜데 뭣하러 그런 일을 벌여요. 전 계속 수리만 할 거예요.” 오씨는 오늘도 고장 난 카메라를 이리 뒤집고 저리 제치며 나사를풀고 조인다.

글·사진 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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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e & Soohy 2006. 11. 2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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