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혼자 여행간답시고 줄기차게 전주까지 내려가서 월드컵 경기장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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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월드컵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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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월드컵 경기장 공 구조물

근데, 무작정 여행을 오고나니 할 것이 없었다. 그래서 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160Km 밟으면서... 2시간 반만에 서울로 복귀했다.

대체 이게 뭔가....

그리고 나서 다음날, 남한산성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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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체력 달리고, 옷은 덥고...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서 그런지 나중엔 거의 탈진상태였다.
저 사진은 그나마 살아있을때지.. 이후 사진은 눈 풀리고, 거의 유체이탈 모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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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도착했다. 남한산성 수어장대.
오후 늦게 출발해서 그런지.. 해가 뉘엇뉘엇 넘어가려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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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까치집이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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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틈 사이로, 송파구가 들어온다. 이 구멍사이로 예전엔 화살도 쏘고, 총도 쏘고 그랬을려나...
지금은 낙엽만이 그 구멍을 가득 매우고 있다. 단풍도 아름답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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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위에서 보는 세상은, 내가 꼭 이 넓은 세상의 주인인 것 처럼 느끼게 만든다.
이런 곳에서 1년만 있으면 마음까지 넓어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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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니 벌써 밤이다.
노을이 무척이나 예뻤는데... 다 담지 못한 아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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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산행은 너무 힘들었다. 옷을 너무 많이 껴입어서 머리로 엄청난 열이 쏠려서 정신을 잃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 오랜만에 여유도 좋지만, 집에와서 빈사모드에 돌입했다는 후문이...

나름 재미있었던 주말이였다.
by Joe & Soohy 2007. 11. 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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