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살다보면 별일도 다있다만은, 지난 24일 불만제로라는 프로를 보다가 당황하고 말았다.

수상한 청소 대행업체.. 라는 방송이였는데, '깨끗한 청소나라'라는 업체에 대한 내용이였다.

해당 업체는 대학교 3학년 웹디자인 프로젝트시에 우리팀이 홈페이지 개선 대상으로 다양하게 분석한 업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업체의 서비스 정도, 가격 정도 등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당시에 홈페이지가 참 허술하기 짝이 없어서 개선한다고 나름대로 디자인을 해보고 했었는데,
방송에서는 사기 업체로 나타나고 있었다. 우리가 프로젝트한 업체가 사기꾼들이라니...

왠지 나조차도 사기꾼이 되는 느낌이였다.

아래는 인터넷에 개재된 신문내용이다.
====================================================================================
청소 대행업체인 깨끗한 청소나라가  ‘깨끗하지 못한 서비스’로  소비자 불만을 사고 있다.

아토피 등의 환경질환이 많다보니 최근 이사나 새집 입주 후 대청소,침대. 쇼파 등 크리닝 서비스를 주로 하는‘ 전문 청소업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서비스 이용요금은 미리 받고 서비스는 ‘하염없이’ 지연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 사례 1- 심모씨는 지난 15일 아토피로 힘들어하는 아이를 위해 깨끗한 청소나라에 ‘침대 크리닝’을 의뢰했다. 선 입금을 하면 10%할인이 가능하다는 얘기에 3만 6000원을 바로 입금했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청소를 하러 온다는 연락이 없어 고객센터로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확인 후 연락 주겠다.”는 답변뿐 이였다.
한결같은 응대에 지쳐 책임자를 바꿔달라고 했더니 계속 부재중이거나 통화중이라며 피했고 결국 환불을 요구했지만 역시나 기다리란 의례적인 얘기뿐이었다며 본보에 고발했다.

# 사례 2- 손모씨는 지난해 8월 이사를 하면서 입주청소를 이용했다.  ‘사후 12번 청소서비스’라는 조건 때문에 여러 업체중 이 곳을 선택했다.
하지만 청소 후 3개월 동안 10번 이상이나 예약된 사후서비스 약속을 어겼다. 고객센터로 연락해 보상을 요청하니 “책임질 수 없다. 무료서비스는 의무조항이 아니다.”라고 맞섰다.
“사후서비스를 내세워 영업을 하고 있으면서 그건 단지 책임없는 서비스라니 이런 오리발이 어딨냐?”고 억울함을 한국소비자원에 호소했다.

# 사례 3 - 이모씨는 지난해 9월 이사를 하면서 서비스 신청 후 19만 8000원을 선 입금했다.
약속한 오전에 오지 않아 확인 차 연락했더니 “아직 작업자 배정이 안됐다”며 오후에 오겠다고 했다. 그렇게 하루 또 하루 계속 약속이 이행되지 않아 결국 다른 청소업체를 이용했다.
그 후 환불요청을 하니 “담당자가 없다, 통화 중이다, 출장 중이다.” 등등 갖은 핑계로 시간만 끌었다.


동일한 피해를 당한 조모씨는 “많은 사람들이 선 입금 해 주고 약속된 서비스는 못 받고 있다. 왜 바쁜 사람들이 대책 없이 전화기만 붙잡고 시간낭비를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이런 허위광고는 법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업체의 관계자는 “사후서비스는 간혹 누락되는 건이 있다. 고객과 사전 전화약속을 통해 작업자를 배정하게 되는데 가끔 이런 일이 발생되는 것 같다. 사후서비스는 약속대로 이행되고 있다.” 며 제보 내용을 부인했다.

또한 “입금 후 작업자 배정이 지연된 부분은  빨리 처리하겠다.”고 짧게 답변했다.

==================================================================================

업체가 악질중에 이런 악질이 없었다.
경쟁 업체도 자신들의 회사고, 전화도 흑/백 두개를 놓고, 콜센터 직원이 마치 다른 업체인냥 행새하고 있었다. 사후 서비스도 엉망이고...
관심이 있는지라 좀 더 알아보니, 책임 전가는 외주 용역 업체에 떠넘기고, 대금 지불 안하고, 약속 잡고 오지않고... 정말 대단하다.

아무튼, 나름대로 신선한 경험이였다.
이런 업체는 빨리 사라지는 편이, 다른 동종 업체들까지 피해를 주지 않는 유일한 방법인 듯 싶다.
by Joe & Soohy 2008. 1. 25. 23:28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