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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 사원인 웡타이신 사원. 윙타이신은 건강을 상징하는 인물로 원래는 절강성의 한 지방에서 살던 양치기 소년이었는데, 15살 때 정제된 황화제수은을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 약으로 쓰는 법을 익히게 되었고, 그 뒤 많은 공적을 쌓았다고 한다. 오늘날에도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그 외의 걱정거리에 대한 해결을 찾기 위해 모여드는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고 한다. 이 사원에서 기원을 한 뒤에, 점을 보는데 점궤가 나쁘면 다시 처음부터 의식을 시작한다고 한다. 3번쯤 의식을하면 문 닫는 시간이라고 한다. 3번안에 안되면 그 사람은 무슨 기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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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시내는 크게 특별한 것이 없다. 간판이 심하게 돌출되어있던 정도랄까. 그리고 습도가 연중 높기 때문에 빨래를 아파트 밖에 걸쳐놓고 말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라 전체가 면세 지역이라서 그런지 어떤 면에서는 싸게 느껴지는 구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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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일정을 마치고 태국 공항으로 이동한다. 아쉬운 것이 무척이나 많았지만, 설마 삶에서 이번이 마지막은 아니겠지 하는 마음으로 다음 나라로 떠난다. 태국은 또 얼마나 재미있는 나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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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의 수완나폼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수완나폼은 태국어로 '황금의 땅'이라는 뜻이다. 홍콩의 날씨가 약간은 쌀쌀했었는데, 여기서부터는 정말 여름의 분위기가 물씬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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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3대쇼에 들어간다는 티파니쇼. 각국의 전통 문화를 립싱크와 함께 율동으로 보여준다. 무희, 의상, 조명, 무대장치 등이 독창적인것이 많았다. 여자가 7, 남자가 3의 비율로 등장하는 듯 싶지만 실제로 남자 100%이다.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들이 저렇게 사는 것이다. 태국이 여성이 가장인 국가라서, 남자는 꿈도 희망도 없이 가정일만 하면서 살아간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남자가 여자가 되고 싶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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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쇼를 본 후 파타야의 숙소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잠을 청한다. 아름다운 해변이 밤낮으로 펼쳐졌다.

by Joe & Soohy 2007. 1. 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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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출발일이다. 이른 아침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새로운 문화와 사람을 만나러 간다는 것은 무척 즐거운 일이다.
처음 목적지는 홍콩이였다. 패키지 여행인지라 정신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비행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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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 보는 하늘과, 하늘에서 보는 하늘은 이렇게 다른걸까.
예전에 중국여행갔을때 하늘을 꼭 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래서인지 이륙후에도 카메라를 꼬옥 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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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챕랍콕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인천공항의 모태가 된 디자인의 공항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인천공항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공항이 무척 큰 관계로 게이트에서 출국장까지는 간이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야했다. 배차간격은 약 2분으로 재미있는 시스템이였다. 나름대로 이 공항의 규모를 생각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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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산업을 이끄는 원동력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가 항구이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항구와 컨테이너 박스를 보고 있으면 국제적 경쟁력의 한계가 어디까지인가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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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해저터널이다. 일반 도로도 있지만, 빠르게 가고 싶은 사람은 비싼돈을 내고 통행한다고 한다. 해저로 튜브를 연결하여 고정시켜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중심부가 약간 아래로 내려가 있어서 환기가 용이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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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펄스베이로 향했다. 이 지역은 홍콩에서 두번째로 땅 값이 비싼지역이라고 한다. 화교 사람이 많아서인지 화교의 문화가 남아있었다. 돌로 된 상과, 옆에 중국 옛 금화가 있었는데 만지면 재물복이 터진단다. 해안은 인공 모레로 매년 사서 채워넣는다고 하니, 관광에 얼마나 힘 쏟는지 알 수 있었다. 성룡과 주윤발, 유덕화의 집이 리펄스베이 근처에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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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공원은 세계에서 2번째로 긴 케이블카와 에스컬레이터로 유명하다. 수족관과 팬더, 그리고 놀이기구 등이 유명해서 홍콩에서는 나름대로 큰 위락시설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을 위한 카트타는 장소를 보면서 왜 그리도 카트라이더가 그립던지.. 아무튼 무지하게 긴 케이블카를 타고 가니 수족관이 나왔다. 100M는 됨직한 거대한 고기들을 보면서 놀라기보다는 몇 그릇이 나올까하는 생각이 먼저 든건 왜일까... 교육적이면서도 재미있는 관광지였다. 에스컬레이터는 총 길이가 225M라고 하는데, 사실 4개로 나뉘어져있어서 조금은 아쉬(?)웠다. 사실 225M를 처음부터 끝까지 가는 것이라고 기대하고 왔기 때문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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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강에는 수상가옥이 있다. 저 곳에 사는 사람들은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왠만해서는 육지를 밟지 않는다고 한다. 아마도 우리가 배를 타면 멀미가 나듯이 그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안타까운것은 성비 불균형으로 친족간에 혼인이 많다는 것이다. 군에서 생활할때 지역에 고라니가 많았는데, 지역에 고라니가 몸집이 일반 고라니보다 작은 이유가 철조망때문에 교배의 문제가 있어서 열성형질이 많아서 그렇다고 들었다. 아무튼 안타까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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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저녁을 먹었던 점보 레스토랑.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먹고 갔다는데, 개인적으로 음식맛은 그저 그랬다.
단지 식사를 마치고 야경이 너무 멋있었다면 그게 남는 것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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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피크. 이 곳이 홍콩에서 가장 땅 값이 비싼 지역이라고 한다. 산이 왜 더 비싼고하니, 산 아래는 연중 습기가 많고 더운데, 이 곳은 상대적으로 습도도 낮고 시원하기 때문이란다. 이 곳에 길을 내기 위해서 과거 영국의 홍콩을 지배하던 관리가 노예를 혹사시켜 지었다고 알려져있다. 아쉽게도 안개가 많이 끼어서 야경찍기가 참 힘들었다. 홍콩의 야경이 백만불짜리 야경이라고 하는데, 내 생각으로 한강은 천만불짜리 야경이라고 하고 싶다.
by Joe & Soohy 2007. 1. 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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