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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오의 생일을 맞아 함께 본 '사랑'.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줄거리는 이렇다.

평범하게 꼭 남들만큼만 살고 싶었던 남자, 채인호. 평생 지켜주겠다는 첫사랑 그녀를 향한, 열 일곱의 수줍은 맹세를 지키기 위해 악랄한 건달 치권의 목에 칼을 꽂았다. 7년 후, 버릴 수 없는 그 여자는 가질 수 없는 사랑이 되어 나타나고... 지독하게 조여 오는 운명을 상대로 한, 거친 남자의 뜨거운 삶이 시작된다!

여기까지가 네이버에 있는 정보고... 영화를 볼 생각이라면 아래는 보지 말기를...

채인호(주진모)는 어릴때 사랑하게된 여자가 있었는데, 여자의 생일날 집안이 몰락한다. 그리고 몇년이 흘러 우연히 만나게 된 두 사람. 하지만 무슨 장난일까.. 여자의 어머니와 오빠가 불화로 인한 방화에 목숨을 잃는다. 홀로 남겨진 여자. 그리고 그녀를 지켜주겠다는 남자.
그토록 오래 기다려 온 둘의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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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빚이 많았던 미주(박시연)는 건달에게 납치되고, 우연히 이를 목격한 인호는 따라가서 그녀를 구하지만 감옥에 들어간다. 그녀의 사랑만 있다면 아무렇지도 않다고 얘기하는 인호 앞에서 한 없이 눈물흘리는 미주. 이 모든 불행의 시작을 그녀라고 생각하는 인호의 어머니의 연락하지 말라는 요구에 미주는 발을 돌리고 일본으로 넘어가 기생일을 시작한다.

사라진 미주를 그리워하며 출소후 경호일을 하다가 회장의 눈에 띄어 해결사일을 시작하던 인호. 일본에 비지니스차 들렸다가 그녀를 만난다. 회장은 그녀를 어여삐여겨 한국에 돌아와 살림을 차리게 되고... 한 동안 서로는 말 없이 그저 바라볼 뿐이다. 하지만 몇 십년을 그리워한 두사람은 못다한 사랑을 피우고, 회장은 이를 알고 분노한다.

둘은 위험에 빠지고, 미주는 회장을 찾아가 과거의 사연을 얘기하며 선처를 호소한다. 하지만 인호가 죽었다는말에 자살을 하게된다. 하지만 인호는 사지를 헤쳐나왔고 그녀를 찾았지만 시체를 확인하고 자신도 자살하며 막을 내린다.

"여자는 한 순간이다. 나와 함께 있지 않겠느냐."
"전 아입니더."

돈과 권력이라는 힘. 이를 버리고 사랑을 위해 죽은 사람...
한심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이미 사랑의 순수함을 잃어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평점 : ★★★☆

by Joe & Soohy 2007. 10. 1. 00:11







여자의 기억은 머리에 남아 지우기 쉽지만, 남자의 기억은 가슴에 아픔으로 남는다 합니다.
by Joe & Soohy 2006. 10. 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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