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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돌아가는데는 7시간 이상 걸린다고 한다. 7일째는 별다른 여행이 없다. 돌아가는데 바뻐서 정신이 없다. 이제 집에 안전하게 돌아가서 이 여행을 정리하면 되는 것이다. 세계는 넓고, 배울점도 많고, 아쉬움도 많이 남고 그렇다. 그래도 당장 한국 음식이 그립다. 설령 대한민국이 나에게 해준것이 없다고해도, 난 우리나라가 가장 좋다.
친구들도 보고싶고... 가자! 한국으로!
by Joe & Soohy 2007. 1. 2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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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조호바루로 아침일찍 날라갔다. 어차피 싱가폴과 붙어있어서 버스로 국경을 넘었다. 빈국과 부국의 차이가 이런 것일까. 싱가폴의 현대적인 도시와는 다르게 빈곤한 티가 팍났다. 국경 하나만 넘었을뿐인데, 소득은 GDP는 약 5배차이라니... 아무튼, 원주민마을에 들려서 아이들의 열악한 교육환경과 문화를 접하고, 술탄왕궁이 옆에 있어서 구경할 수 있었다. 1886년 아부 바카루 술탄에 의해 건립된 왕궁으로 이스타나베사르 궁전(ISTANA BESAR)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공식행사에 사용되는 공식저택으로 내부에는 역대 술탄의 의장과 장식품, 무기 등의 수집품이 있으며 주위는 아름다운 이스타나 정원(ISTANA GARDEN)으로 되어 있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관광 후 회교사원으로 향했다. 회교사원 즉, 마지드 술탄 아부 바카르 사원은 아부 바카르 술탄이 사망한 후 몇 년 뒤인 1900년에 완성되었고 그의 이름을 따서 사원의 이름을 지었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중 한곳인 이 사원은 시작에서 완성에 이르기 까지 총 8년이란 기간이 걸렸으며, 2000여명의 참배객을 수용할 수 있다. 야자가 하늘거리는 남국의 푸른 하늘에 우뚝 서보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미나렛이 인상적이다. 주말에는 왕족들이 종교의식을 치루기 때문에 오전에만 개방해서 오래 있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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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로 돌아와서 주롱새공원에 갔다.
이곳에는 원형극장에서 펼쳐지는 플라밍고, 마코, 무소새와 앵무새들의 쇼는 재미있고 흥겨운 볼거리로 특히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다. 가서 새쇼를 감상했다. 플라밍고가 미사일처럼 날아다니고 앵무새가 곡예비행을 하며, 독수리가 머리위를 날아다닌다. 재미있는지라 시간이 가는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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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레일(Panorail)이라 불리는 현대적이고 냉방장치가 잘 된 모노레일을 타고 공원 전체 코스를 구석구석 돌며 다양한 구역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았다. 하지만 실제로 걸어보면서 보는것이 더 나을 것 같다. 아무래도 모노레일은 지나치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일반 새공원과 다른 점은 커다란 새장안을 사람이 걸어다닐수도 있다는 점이다. 물론 위험하지 않은 새여야 가능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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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닉 공원에서 산림욕을 했다. 오차드 로드 옆에 위치한 이 공원은 52헥타르의 방대한 부지 위에 원시림과 프랜지페니, 장미, 관상용 식물 등이 특별공원과 잘 조화를 이루며 전시되어 있어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높으며 들어가는 순간부터 고요함과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다. 전세계 희귀종을 비롯하여 수천종의 식물들이 이곳에 있는데, 이는 싱가폴 식물원의 풍성함과 다양함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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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산책로에서 앤더슨교를 건너면 바로 앞에 머라이언 상이 있는 머라이언 공원이 있다. 공원 안에는 본 동상과 더불어 새끼 머라이언과 다양한 색을 가진 머라이언들이 함께 있어 싱가폴에 왔었다는 증표를 남기기 위한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인만큼 반드시 들러야 한다. 1972년 9월 15일 오후 8시 45분에 이광요 수상이 제막 버튼을 눌러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된 머라이언 동상은 상반신은 싱가폴 국명의 유래인 `싱가(산스크리트어로 라이온을 뜻한다)'를 뜻하는 사자(Lion), 하반신은 항구도시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인어(Mermaid), 위 두 단어가 합쳐져 머라이언이라는 상상속의 동물을 만들고 동상까지 세웠다. 머라이언 동상에는 두개의 얼굴, 즉 낮과 밤의 얼굴이 있다. 낮에는 싱가폴을 오가는 배와 푸르게 펼쳐진 하늘을 배경으로 늠름한 숫 라이온의 모습을 보여 주지만, 밤이 되면 아늑한 조명을 받으며 요염하면서도 편안한 암 라이온의 신비로운 자태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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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은 깨끗한 거리와 다양한 건축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있다. 건축이 다양한 이유는 특이하게 디자인을 하지 않으면 건축 허가를 내어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거리가 깨끗한 이유는 청소를 무척 자주 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일반인이 알 수 없게 쓱싹쓱싹 한다고 하니 아무래도 새벽에 청소하는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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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거를 타고 싱가폴 시내를 돌아다녔다. 아직 싱가폴에 '싱'자도 못본것 같은데, 알지도 못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 떠나야 한다는게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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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보트를 타고 홍콩에서의 마지막 밤을 야경과 함께 수놓았다. 좋았던 날씨가 우리가 가는 것을 아는지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내리는 비만큼 나도 이별이 슬퍼진다. 아름다운 야경은 홍콩에 비견할만 했다.
앞으로 10년후에 어느쪽이 더 야경이 아름다울지 모르겠지만, 한국이 최고다 나에게는...
by Joe & Soohy 2007. 1. 2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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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의 일정도 이렇게 마쳤다. 다음 여행지인 싱가폴로 발걸음을 옮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태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한것에 만족했다. 아마도 내가 모르는 더 많은 문화가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지우기는 당분간 힘들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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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한다!! 슈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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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뭔가 공기부터가 다르다. 깨끗하다는 국제적 이미지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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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도 홍콩과 비슷한 산업이 성장되어 있었다. 항구, 금융, 그리고 관광이다. 도시가 무척 깨끗했고, 우리나라와 크게 다른점이 있다면 점봇대가 없다는 것이다. 깔끔하게 지하로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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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토사섬으로 향했다. 싱가폴이라는 나라가 워낙 작다보니 이 섬이 큰 관광지에 속한다. 특히 헤엄을 칠 수 있는 비치가 유일하게 있어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사랑받는다고 한다. 머라이온상 아래에서 음악에 따라 춤추는 분수는 인상적이였다. 밤이되니 머라이온상의 눈에서 빛이 난다. (약간 무서웠다..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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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언더워터월드(수족관)로 향했다. 만두게도 보고 일본산 대개도 봤다. 말이 대개지..크기가 ...ㅡㅡ;
나오는 길에 공작새가 쌩뚱맞게 걸어다니길래 따라가서 사진을 찍었다. 사람에대한 겁이 없나보다.
케이블카를 타고 섬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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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길에 현대차가 있어서 찍어봤다. 몇년 안으로 택시중 다수를 현대차로 바꾼다고하니 기분이 좋다. 호텔로 와서 잠을 청하며 하루를 마쳤다.
by Joe & Soohy 2007. 1. 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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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에서 방콕으로 이동했다. 방콕의 시내전경은 동생의 말로는 동경보다도 더 큰 것 같다고했다. 내가 보기에도 상당히 크다. 지나가면서 국방성 건물이 보이길래 찍어봤다. 대포가 없었으면 국방성인지도 몰랐을만큼 멋지게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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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과 에메랄드 사원. 왕궁은 태국인들의 자부심이 베여있는 곳으로 1782년 라마 1세에 의하여 세워졌으며 이때 방콕으로 수도도 옮겨졌다. 이곳은 장엄하면서 화려한 장식이 타이 전통양식을 잘 나타내고 있다. 사원안에는 금으로 된 장식품들과 태국의 옛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벽화가 눈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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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에 있는 벽화는 금으로 도색을 하고 있었다. 작업을 하시는 분이 계셔서 작업 장면을 볼 수가 있었는데, 붓으로 하나하나 칠하는 것을 보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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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빈관이 보인다. 과거 전두환, 김영삼 등 대통령들이 초정되었던 역사를 가지고있다. 마이클잭슨이 초청해달라고 했는데 거절당했다고 한다. 옛날에 코끼리 타는 장소와 근위병등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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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아룬을 따라 황토빛 강 곳곳에 나무로 지어진 주택들과 배를 타고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 이곳이 방콕의 명소중 하나인 수상시장이다. 이곳 수상시장은 물과 함께 살아가는 태국인들의 생활상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공간이며, 싱싱한 과일과 수공예품들을 즉석에서 구입할 수도 있는 시장이다. 한바퀴 둘러본뒤, 방콕의 랜드마크라고 불리우는 새벽사원으로 향했다. 앞서 말했던 왓아룬이 새벽사원을 뜻하는 태국어 명칭이다. 높이가 104미터에 달하는 사원은 도자기 조각이 붙어 있어 햇빛을 받으면 반짝거려 아름다움을 더하고 야간에는 인공조명을 받아 다양한 색채로 변모한다. 이 사원은 아유타야 왕조 때 만들어졌으며, 처음에는 현재 태국의 국보 1호인 에메랄드 불상을 라오스에서 가져와 이 절에 모시는데 사용하였다. 이후 방콕의 라마 2세가 새벽사원에 이 위대한 탑을 세울것을 생각하였고, 새벽사원에 있는 이 탑은 힌두-불교 우주론의 신화적인 수미산(Mt. Meru)을 상징하고 있다. 한국말로 쓰여진 경고문은 왠지 모를 씁쓸함을 남겼다. 외국에 와서 국치를 보는 기분이랄까. 사진을 찍기 힘들정도로 높은 건물과 계단의 경사는 현기증을 동반할 수 있으니 주의하기를~
by Joe & Soohy 2007. 1. 2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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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파타야의 산호섬으로 향했다. 제트스키, 바나나보트를 타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자외선이 너무 강해서 음식을 나둬도 상하지를 않는다고 한다. 관광지이지만 한편에서는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눈에 띈다. 마을을 지켜주는 불상과, 목조로 만든 다리가 인상깊었다. 개인적으로 바다에 들어가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바다 구경만 잔뜩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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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트레킹이라고 코끼리타고 해안을 거니는 여행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타지는 않았다. 사람들 타는동안 야자열매와 바나나말린 과자를 먹으면서 불쌍한 코끼리를 보고 있었다. 코끼리가 불쌍했던것은 사람들이 이를 통제하기 위해서 뾰족한 것으로 코끼리를 찍는 다는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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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동쪽, 쑤쿰빗(Sukhumvit) 고속도로를 따라 약 20분 정도를 가면 파타야와 사타힙 중간의 좀티엔 해변 근처에 위치한 거대한 열대 정원 농눅 빌리지(Nong Nooch Tropical Garden)를 만나게 된다. 이 곳에서는 인기있는 코끼리쇼가 유명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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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쇼에 앞서 태국의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 코너가 있었다. 무예타이라던지, 전통춤 등을 순서에 맞춰서 보여준다. 소박하기는 하지만 전통 문화를 지켜나가는 것은 정말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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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쇼가 시작되었다. 들어오는것부터 심상치않더니, 다트하고, 축구하고, 농구하고, 볼링하고, 심지어 그림까지 그렸다. 나중에는 안마도 해주고 리듬체조도 하고.. 사람들이 이렇게 즐거워하는 쇼를 너무나 오랜만에 본 것 같다. 만약 태국에 온다면 재미삼아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차에 타려는 찰나 오랑우탄인지 침펜지인지 아무튼 만나서 한방 찍어봤다. 눈빛이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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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는 미니시암에 들렸다. 세계의 유명 건축물들과 태국의 문화제들을 1:25의 비율로 축소 전시하고 있다.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문화라는것은 아무리 정교하게 축소해서 전시한다고해도, 직접 보지 않으면 감흥이 오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이곳이 개인적으로는 별로 재미는 없었다. 교육적으로는 나름대로 괜찮았다.
by Joe & Soohy 2007. 1. 2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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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 사원인 웡타이신 사원. 윙타이신은 건강을 상징하는 인물로 원래는 절강성의 한 지방에서 살던 양치기 소년이었는데, 15살 때 정제된 황화제수은을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 약으로 쓰는 법을 익히게 되었고, 그 뒤 많은 공적을 쌓았다고 한다. 오늘날에도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그 외의 걱정거리에 대한 해결을 찾기 위해 모여드는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고 한다. 이 사원에서 기원을 한 뒤에, 점을 보는데 점궤가 나쁘면 다시 처음부터 의식을 시작한다고 한다. 3번쯤 의식을하면 문 닫는 시간이라고 한다. 3번안에 안되면 그 사람은 무슨 기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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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시내는 크게 특별한 것이 없다. 간판이 심하게 돌출되어있던 정도랄까. 그리고 습도가 연중 높기 때문에 빨래를 아파트 밖에 걸쳐놓고 말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라 전체가 면세 지역이라서 그런지 어떤 면에서는 싸게 느껴지는 구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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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일정을 마치고 태국 공항으로 이동한다. 아쉬운 것이 무척이나 많았지만, 설마 삶에서 이번이 마지막은 아니겠지 하는 마음으로 다음 나라로 떠난다. 태국은 또 얼마나 재미있는 나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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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의 수완나폼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수완나폼은 태국어로 '황금의 땅'이라는 뜻이다. 홍콩의 날씨가 약간은 쌀쌀했었는데, 여기서부터는 정말 여름의 분위기가 물씬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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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3대쇼에 들어간다는 티파니쇼. 각국의 전통 문화를 립싱크와 함께 율동으로 보여준다. 무희, 의상, 조명, 무대장치 등이 독창적인것이 많았다. 여자가 7, 남자가 3의 비율로 등장하는 듯 싶지만 실제로 남자 100%이다.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들이 저렇게 사는 것이다. 태국이 여성이 가장인 국가라서, 남자는 꿈도 희망도 없이 가정일만 하면서 살아간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남자가 여자가 되고 싶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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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쇼를 본 후 파타야의 숙소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잠을 청한다. 아름다운 해변이 밤낮으로 펼쳐졌다.

by Joe & Soohy 2007. 1. 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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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출발일이다. 이른 아침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새로운 문화와 사람을 만나러 간다는 것은 무척 즐거운 일이다.
처음 목적지는 홍콩이였다. 패키지 여행인지라 정신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비행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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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 보는 하늘과, 하늘에서 보는 하늘은 이렇게 다른걸까.
예전에 중국여행갔을때 하늘을 꼭 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래서인지 이륙후에도 카메라를 꼬옥 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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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챕랍콕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인천공항의 모태가 된 디자인의 공항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인천공항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공항이 무척 큰 관계로 게이트에서 출국장까지는 간이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야했다. 배차간격은 약 2분으로 재미있는 시스템이였다. 나름대로 이 공항의 규모를 생각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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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산업을 이끄는 원동력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가 항구이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항구와 컨테이너 박스를 보고 있으면 국제적 경쟁력의 한계가 어디까지인가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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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해저터널이다. 일반 도로도 있지만, 빠르게 가고 싶은 사람은 비싼돈을 내고 통행한다고 한다. 해저로 튜브를 연결하여 고정시켜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중심부가 약간 아래로 내려가 있어서 환기가 용이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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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펄스베이로 향했다. 이 지역은 홍콩에서 두번째로 땅 값이 비싼지역이라고 한다. 화교 사람이 많아서인지 화교의 문화가 남아있었다. 돌로 된 상과, 옆에 중국 옛 금화가 있었는데 만지면 재물복이 터진단다. 해안은 인공 모레로 매년 사서 채워넣는다고 하니, 관광에 얼마나 힘 쏟는지 알 수 있었다. 성룡과 주윤발, 유덕화의 집이 리펄스베이 근처에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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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공원은 세계에서 2번째로 긴 케이블카와 에스컬레이터로 유명하다. 수족관과 팬더, 그리고 놀이기구 등이 유명해서 홍콩에서는 나름대로 큰 위락시설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을 위한 카트타는 장소를 보면서 왜 그리도 카트라이더가 그립던지.. 아무튼 무지하게 긴 케이블카를 타고 가니 수족관이 나왔다. 100M는 됨직한 거대한 고기들을 보면서 놀라기보다는 몇 그릇이 나올까하는 생각이 먼저 든건 왜일까... 교육적이면서도 재미있는 관광지였다. 에스컬레이터는 총 길이가 225M라고 하는데, 사실 4개로 나뉘어져있어서 조금은 아쉬(?)웠다. 사실 225M를 처음부터 끝까지 가는 것이라고 기대하고 왔기 때문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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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강에는 수상가옥이 있다. 저 곳에 사는 사람들은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왠만해서는 육지를 밟지 않는다고 한다. 아마도 우리가 배를 타면 멀미가 나듯이 그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안타까운것은 성비 불균형으로 친족간에 혼인이 많다는 것이다. 군에서 생활할때 지역에 고라니가 많았는데, 지역에 고라니가 몸집이 일반 고라니보다 작은 이유가 철조망때문에 교배의 문제가 있어서 열성형질이 많아서 그렇다고 들었다. 아무튼 안타까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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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저녁을 먹었던 점보 레스토랑.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먹고 갔다는데, 개인적으로 음식맛은 그저 그랬다.
단지 식사를 마치고 야경이 너무 멋있었다면 그게 남는 것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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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피크. 이 곳이 홍콩에서 가장 땅 값이 비싼 지역이라고 한다. 산이 왜 더 비싼고하니, 산 아래는 연중 습기가 많고 더운데, 이 곳은 상대적으로 습도도 낮고 시원하기 때문이란다. 이 곳에 길을 내기 위해서 과거 영국의 홍콩을 지배하던 관리가 노예를 혹사시켜 지었다고 알려져있다. 아쉽게도 안개가 많이 끼어서 야경찍기가 참 힘들었다. 홍콩의 야경이 백만불짜리 야경이라고 하는데, 내 생각으로 한강은 천만불짜리 야경이라고 하고 싶다.
by Joe & Soohy 2007. 1. 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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