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900을 위해 카페에서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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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도 학습이다.


분명 맞는 말인데 우리가 무엇인가를 배운다, 학습한다는

말을 체계적으로 접근해보아야 한다.


이 학습이란 두 글자에 대한 연구 역시 고도로 발달되어 있으나, 우리는 학습의 기본인


    시행 착오 학습 ; trial and error learning 과,

    통찰 학습 ; insight learning 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먼저, 시행착오 학습이란 한 마리의 쥐가 미로를 헤치고 반대편에 있는 사과 한 조각을 훔쳐 먹는 과정과 같다. [목표]를 인식하지 못하고, 일단 부딪치고, 틀리면 다시 시도하는 과정을 반복하여 종국에는 일정의 [결과물]을 얻는 학습 과정인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통찰 학습[목표] 정확히 인지하고, 그 목표를 향한 과정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정확하게(별다른 시행착오 없이) 종국에 일정의 [결과물]을 얻는 과정이 되는 것이다.


이 두 가지의 차이가 분명한데, 이를 언어 학습에 대입을 해보면,


어린이 - 우리나라 아이이건, 미국아이이건 그들이 영어를 학습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시행착오 학습이 주가 된다. 이들은 [통찰]을 하기에는 사전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전 지식을 일정정도 습득하여 [통찰]을 하게 될 때까지는 어쩔 수 없이 [해보고 안되면 다시하고, 틀리면 다시하는 trial and error learning]을 하게 된다.


성인 - 통찰이 가능한 성인이 되면, 누가 과연 [시행 착오 학습법]과 [통찰 학습법]중에서 [시행착오 학습]을 시도하겠는가?

대학에 들어가면 우리는 모든 전공에 관계없이 [ㅇ ㅇ 개론(槪論)]을 배운다. 이 [개론]이란 게 무언가? [내용을 대강 간추리어 설명함. 즉, 전체 내용을 짧은 시간 안에 통찰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것이다.]


주변을 돌아보면, [성인은 성인인데, 영어 학습은 시행착오 학습을 하면서] 고생하는 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당연히 힘이 든다. 통찰을 할 수 있는 뇌용량으로 유아기 행동을 하고 있으니 정신 분열증세를 안 보이는 것만도 천행이라 하겠다.


간단히 말해서, 최근 통암기라든지, 미친척 하고 외워대라하는 영어 학습법이 유행이다. 말 그대로 미치라는 말과 틀리지 않다.


알기 쉽게 여러분들이 현재 하고 있는 토익 학습 과정에 이를 대입해 본다.

[독해가 중요하다길래 독해할라치믄, 옆에서 그런다. 독해 백날하믄 모하노, 못들으면 토익 점수 안나오는데.. 그럼 리스닝 붙잡는다. 글다보면 허구헌 날 테잎 듣고 있음 모하누, 단어를 알아야 한다는데, 보카뷰러리 잡는다. 단어만 알면 모하누, 문법을 알아야 연결이 되지. 맨투맨은 진즉 사놓았으니, 다시 꺼낸다. 맨투맨 들이다 보믄 토익 고수란 사람이 그런다. 맨투맨 맨날 들여다봐서는 토익 안 될껀데. 종국에는 다시 토익 뽀개기 한다고 설치다가, 다시 독해책 뒤젹거리다가, Eye보다가, 김대균 보다가, 이랬다 저랬다 시간만 잘 간다.]


이런 경우. 바로 전형적인 시행착오 학습 과정이다.

도무지 통찰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어디로 가야하는지, 어느 방향을 잡고 매진해야 하는지 그래야 우리가 바라는 [결과물]이 있는 지를 모른다. 그냥 하는 것이다.

어린 아이나, 쥐들은 통찰도 자아의식도 없으니 괴로울 것도 부끄러울 것도 없다. 무조건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통찰을 하게 된 성인은 [어느 날 갑자기 이런 자신의 모습을 돌아다보다가 한심스러워 쓴웃음을 짓게 된다.]


그러나, 통찰 학습을 하는 이들은, 목표물의 위치를 확인한 사람들이다.

체계적으로 계획표를 짠다.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과정을 예상하고, [언제, 무엇을, 얼만큼, 어떻게] 할지를 알고 있으므로 그에 맞추어 진행해 나간다.

어차피 [시행 착오 학습]을 하고 있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독해, 어휘, 청취... 공부해나간다. 다만 다른 것은 안정되고, 계획적이며, 희망을 가지고 학습을 한다는 게 다를 것이다.



자, 이제 [시행착오에 지친 초보]들은 눈을 들고 통찰을 해야 할 시간이다.


중요 포인트 1. - 어휘가 재산.


; 토익은 어휘 학습을 기본으로 하므로 어휘만 정복해도 70%는 수월하게 풀 수 있다는 주장은 명백히 사실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는 국내 토익 최강 교재는 머니머니 토마도 RC편이 된다.

그 책에는 각각 캡슐이란 소제목으로,


capsule 14 ; 무조건 외우면 5초 내에 풀 수 있는 문제.

capsule 19 ; 우리말 의미로 판단했다가는 절대 답 안나오는 문제.

어휘편; 수능 영어로는 안 되는 이유

capsule 30 ~ 48 ; 각 주제별 어휘.

배경 지식편;

capsule 49 ; 비즈니스 문서 이것만 알아도 충분하다.

capsule 50, 51 ;


이 정도가 [토익 어휘 학습의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이다. 어휘란 외우기만 하면 바로 점수와 직결되고, 시간이 절약된다.

그런 문제가 토익의 절반을 훨씬 넘는다. (일부 초/중수들이 고민하는 토익문제의 대부분이 이런 어휘문제인데도, 그들은 자꾸 문법이나 다른 것을 탓한다.)

또한 중요한 것이 배경지식이다. 그 어휘가 실제로 쓰이는 상황에 대한 인식이 없으면 그 어휘를 정확히 이해했다고 보기 힘들며 실전에서 이해하는 속도가 떨어진다. 그런 약점을 극복하도록 돕는 것이 capsule 49~ 51이다. 이 부분은 [입토 자료실에 올려진 인터넷 공개 자료 <주제별 어휘집>과 함께 참고하면 충분하리라 본다]

위 토마토 교재는 이러한 방향을 결정짓는 데는 남다른 공헌을 하고 있으나, 실제 발췌한 어휘의 양과 문제의 수는 부족한 감이 있다. 아무튼 어휘 학습의 방향만큼은 정석 수준을 넘어 정확하게 짚어내고 있다고 봐야 한다.


이 어휘학습은 한두달 바짝해서 끝낼 일은 아니지만 사람마다 [몰아치기 방식, 야금야금 방식 등 맞는 방법]이 있다. 종국에 결론은 토익에 등장할 만한 어휘는 다 알아두어야 한다가 핵심일 뿐이다.

중요 포인트 2. 생기초 어법이 바로 [죽어라 고생 토익]이냐? [회심의 미소 토익]이냐?를 손쉽게 결정짓는다.


토익의 중요 포인트는 이 두 가지(어휘와 생기초 어법)인데, 어휘는 여러분들이 하는 것이지만 생기초 어법은 [토익 전문가]의 몫이다.


김대균 강사가 만들어낸 여러 가지 [토익 생기초 어법 정의 ; 예를 들어 선택 의문문, 동사 수식 부사] 등을 사용하고, 그 유형을 공부한다. 언제부터 우리가 수능이나 기타 영어 시험에서 [동사 수식 부사]란 용어를 고정적으로 사용했나?


이러한 용어들은 토익의 유형을 정확히 짚어냈기에 만들어지고, 유형을 쉽게 알릴 수 있는 경우이다. 바로 이러한 토익 전문가들이 [생기초 어법]에 걸려 넘어지는 수험생들을 구제할 수가 있다.

또한 이 생기초 어법에 관련된 [명쾌한 풀이 능력]이 강사의 질을 결정짓는다고 보아도 무방하겠다.


여기서 추천 교재는 안타깝지만 김 대균 강사의 교재는 아니다. 생기초 어법을 가장 단시간에, 정확히 정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재는 Eye of the toeic이 된다.


이 교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차례]이다.


차례란 무엇인가? ㅇ ㅇ 학문의 개론과 같은 것이다. 그 책이 무슨 내용으로, 어떤 순서로 구성되어있는지 핵심을 개략적으로 나열한 게 [차례]이다.


즉, 차례를 잘 이해했다는 것은 그 책의 50%는 공부했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바로 여기에 토익 문법 탈출의 Key가 있다.


{Eye의 차례를 활용한 생기초 어법 1개월 탈출 작전}

1. 그 책의 6번째 장에 있는 [2. Grammar ; 4페이지에 걸쳐 있는 차례 목록]을 확대 복사한다.

; 그런 후에, 처음부터 훑어보면 [유형의 제목]을 보는 순간 문제의 실제 유형이 떠오르는 경우가 본인의 실력에 따라 몇 개씩 보여질 것이다. 예를 들어, Unit 8 동사의 구성편에서 [Point 4. 자동사로 착각하기 쉬운 타동사]가 있는데, 이걸 보는 순간 어지간한 토익 중수들은 [discuss, marry, disclose ... ]등의 동사를 떠올릴 것이다. 이정도면 이 유형을 숙지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럼 이렇게 완벽 숙지가 된 것들은 따로 표시를 한다.


2. 이제 모르는 것부터 하나씩 [차례에 나온 제목]은 무엇을 의미하나? 실제 시험에 어떤 형태의 문제로 나온다는 것인가? 라는 질문을 가지고 교재 본문의 설명을 참조한다.

예를 들어,

Point 1. 단수 주어 + 단수 동사, 복수 주어 + 복수 동사 가 첫 번째 차례이다.


그럼 실제 설명을 보면, 세 개의 예문이 있고, 세 번째는 문제 형식으로

Some staff members has not yet received ........... 이며, 설명은 members가 복수 주어 이므로 동사 has -> have로 고쳐야 한다고 나와 있다.


이게 유형이라는 건데, 이걸 알았다고 해서 토익의 모든 이 유형의 문제를 풀 수 있다가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유형을 알았다]와 [유형에 속한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다]는 말은 동격이 아니다.

그러나, 틀린 후 복습할 때, 그런 유형이었구나 하는 것을 아는 수험생과 모르는 수험생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유형의 숙지] -> [유형별 모의 문제 풀이] -> [숙달 후 실제시험에 효과 발생]의 단계를 명심하면 된다.


3. 이런 방식으로 학습을 해나가면서, 이해가 되는 부분은 따로 표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특별히 표시 후에 [각종 교재, 사전 참조를 통해 관련 예문을 정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문법의 이해 부족은 [많은 예문의 습득]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험에 결과는 [많은 예문의 숙지]가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또는, 그래도 해결이 안 나는 유형은 [학원, Daum cafe 등을 통해 질문]으로 해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런 식으로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단 두장의 차례 정리]를 통해 진행해 나간다고 생각해보자. 훨씬 더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학습이 가능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다.


이런 방식은 [“시험을 치른 직후에도 도대체 무엇을 묻는 문제들인지 모르겠다.” 라고 하소연 하는 초보들에게는 산삼같은 효과가 있는 방법]이 된다.


포커가 영문법에 일정 경지에 도달했음을 느꼈을 때.

고등학교 때 두 번 이상 독파한 대법이란 영문법 교재의 차례 목록이 (마치 당구에 빠져들었을 때 천장이 당구 다이로 변하는 것처럼) 눈앞에 생생하게 차례의 목록이 그려지고, 그 각각의 차례 옆으로 핵심 사항을 나열할 수 있는 때가 되었을 때였다.

이 정도가 되니 문법에 관한한 겁날게 없었다. 물론 이 수준에 올랐다 해서 각종 영문법 문제를 모두 풀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틀릴 땐 틀렸다하더라도, 자신이 무엇을 완벽히 숙지하지 못해서, 영문법의 어느 부분을 혼동해서 틀렸음을 거의 알 수가 있고, 후에 그 부분을 바로 찾아 해결을 볼 수 있다는 말이다.


초/중수들은 [완벽한 차례 목록의 숙지(=유형의 숙지) -> 개념과 기본 설명의 숙지 -> 유형별 모의 문제 풀이 -> 부족한 부분 재점검 -> 숙달 후 실제 시험에 효과 발생]의 단계를 명심하는 게 바로 통찰이다.



중요 포인트 3. 모의 문제를 이런 교재로 이만큼은 풀어야 한다.


너무나 중요한 부분이므로 다시 한번 확인하자면, [유형의 이해, 숙지]없이 풀어보는 모의고사 점수는 [현재 본인의 실력이 이 정도]이다는 것을 지시하는 것 외에 토익 점수 상승에는 전혀 관련이 없다.

종국에는 유사한 모의 문제를 많이 풀어라가 핵심이겠으나, 그 이전에 유형 숙지없는 모의 고사 풀이는 아무리 많이 풀어도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한다. (이런 초보들 많이 봤음)


사실, 객관적인 수치를 얼마다라고 누가 낼 수 있겠는가? 각자 출발점의 실력이 천차만별인데.


일반적인 경험으로 볼 때, 토익 900의 수험생 중에,

- (E시리즈, 김대균, 김재호 강사 시리즈, 토마토 시리즈, 그 외 교재 중에서) 오직 한권만으로 공부했어요. 라는 수험생은 없다.

; 이 말은, 최종 자기 목표 점수가 800 이상인 사람들이 [E시리즈가 좋나요? 토마토.... 가 좋나요?] 라는 질문이 한심해서 하는 말이다.

간단히 말해 좋고 나쁘고를 따질 이유가 하나도 없다. 그 점수를 맞고자 한다면 모두 다 본다해도 될까 말까하다는 게 정확하다.


- 위에서 두 권의 교재에 대한 핵심 장점을 이야기했는데, [소위 말하는 기출 변형 교재]의 구성이 거의 동일할 것 같으나, 상당한 차이점과 장점, 부족한 점 등을 모두 공유하고 있다. 따라서, 그 모든 교재의 장점을 다 숙지하고 있는 수험생도 점수에 고민이 있는데, 그 교재의 숙지 전인 상태라면 더 무슨 말을 하겠는가?


- 기본적인 실력이 닦인 후에 토익을 시도하는 사람, 예를 들어 영문과 학생으로 영어 원문 서적을 많이 봤다던지, 영미 국가에서 체류 경험이 풍부한 부류와 단순 비교는 삼가야 한다. 그들이 공부한 영어의 양은 토익교재 2-3권으로 따질 양이 아니다.


- 비추천 교재라는 용어보다는 좀 더 험하게 말해서 [산다고 하면 뜯어말리고 싶은 토익 교재]들이 서점에는 즐비하다.

서점에 한번씩 교재 구경하러 들러보면 [저 아이의 머리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꼬?]하는 의문이 들게 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된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토마토 1페이지 두 번째 문장을 보자. [저자 공동으로 왈; 어느새 토익 고수가 되다; ...... 시중의 어떤 토익 교재를 보아도, 정말 토익 시험에 나올만한 것인지 아닌지를 훤히 알 수 있으니까....]

이 말을 반대로 뒤집으면 [어떤 교재는 어찌 이리도 토익 시험에는 나오지도 않을 법한 문제들만 쏙쏙!! 골라놓았을꼬?]하는 감탄사가 터져나오는 책들도 즐비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책이나, 저런 책이나 [같은 장소에], [비슷한 광고 문구에 - 적중률 최고, <- 이것이 단골 문구]로 나열되어 있으니,

현재도 [시행착오 학습법 진행 중인 수험생들]은 일단 골라본다. 시행착오? 해봤다가 안 되면 다시 돌아와서 다시 또 하믄 되니까 큰 문제는 아니겠으나, 그렇게 하고 싶어 하는 수험생 없으니 이게 문제다. 한마디로 억울한 일이다.


이제, 여러 가지 관점에서 측정과 경험을 통한 강력 추천 교재를 나열해보겠다. (출처 ; yes24의 토익 800여권 중에서)

    1. E-시리즈 ; LC/ RC. Premium 모의고사, Vocaburary까지.

    2. 토마토 시리즈 ; 토마토 LC/ RC. 모의고사3회분.

    3. 김 대균 시리즈 ; 토익 답이보인다(유형), 보카뷰러리(어휘), 실전 연습 시리즈(Part 3-4 미발간)

위 세권의 시리즈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없다. 이미 대다수의 토익 수험생에게 검증된 책이므로 세세한 설명은 배제하나,

토익 500점의 수험자가 700을 목표로 한다면 최소 1개의 시리즈를, 800이면 2개, 900이면 3 개의 시리즈 모두를 봐야한다고 생각하는 게 좋겠다.


그 외, 선택의 범위는 넓으나, 포커가 확인한 책만 2차적으로 언급하고자 한다.

1. 토익 콕콕 찍어주마 ; 김 대균의 토익 답이 보인다와 유사하다 할 수 있으나, 이 책만 놓고 비교를 하자면 문제 수에서 다소 앞선다고 볼 수 있다. 내용은 대동 소이.


2. 김 재호 강사의 교재 ; 최근 [토익 이대로 나온다]는 가장 일반적인 수준의 기출 분석 교재다고 할 수 있다. 위 교재들과는 달리 LC/RC 합본으로 되어 있으나, 내용은 비슷한 수준의 변형된 문제들.


3. 변무현의 Solution for the toeic ; 믿을 만한 토익 고수 중에 [변형 문제의 질이 가장 좋은 것은 변무현 강사의 문제]란 평을 해준적이 있다. 믿을 만한 실력과 분석력을 갖춘 분의 조언이어서 설명을 대신한다.


4. 텐저린 모의 고사 시리즈 ; 각 파트별로 교재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고, 장점이다. 특정 파트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에게 더 없이 좋은 구성.


5. 김창선의 토익 기출 1600 ; 서문에 밝힌 대로 주로 01년도의 문제를 분석한 책이다.


*** 이상의 교재에 대한 총평.

위 교재들은 토익 기출 변형의 일각을 형성하고 있는 검증된 교재들이다. 그러니, 그 초점은 하나로 모아지고, 이 중에서 하나의 교재만 잘 독파(철저히 습득)하면 다른 교재의 습득은 수월해진다.

그러나, [교재가 거기서 거거인데 모하러 다 보나? 한 두 개만 보면 되지]라는 생각은 정확한 판단은 될 수 없다. 그 이유는 각 교재는 변형률이란 게 있고, 변형 수준이란 게 있어서 한두개의 교재로는 부족한 감이 많고, 여타 교재를 반복 학습하는 경우가 한 두 개의 교재만을 반복하는 것보다 인식면에서 더 정확하고, 반사적이 된다는 게 포커의 생각이다.

책값 많이 든다고 불평하고 싶으신 이들은 자유의사이니 하셔도 무방하나, 한입으로 두말하면 안 된다.

예를 들어, 어학 연수/ 유학 등으로 좋은 성적 낸 사람보고 푸념할 일이 없다. 왜냐하면 그들이 비행기 한번 탈 돈이면 이 책 다사고도 빵 사먹을 수 있다. 집안 좋아서 연수 가는 사람이야 그런갑다 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고 힘들게 고생해서 다녀오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 고생하며 다녀온 사람들은 편도 비행기 값도 안 되는 교재 값으로 자기보다 더 높은 토익 점수를 보유한 이들을 보면 얼마나 서럽겠는가?

(참고로, 중학교부터 대학까지 미국 뉴욕에서 생활 10년, 대학 좋은 성적으로 졸업. 등등의 휘황찬란한 영어 배경을 지닌 이들이 국내에 오자마자 토익 셤 서너번 치면 몇 점이나 나올까?

900넘기면 안도의 한숨, 악심먹고 달라들면 950, 에이 토익 강사나 해야겠다라고 시작해서 위 교재를 달달 외우면 980, 그러다 운 좋으면 만점. 이라는 게 포커가 관심가지고 들여다본 결과.

상태가 이러한데, 중학교부터 대학 3까지 영어 등한시. 대학 4부터 발등에 불이라 토익 책 붙잡고 5-6개월 씨름하니 750 ~ 800, 악심먹고 달라들어 위 교재 섭렵했더니 900이라면 뉴욕 10년이 땅을 치고 울 일이지 않은가?


이보다 더한 경우가 바로 어학연수 6개월 ~ 1, 2년생들이다. 회화 반토막, 토익 점수 반토막. 이 부류가 내지르는 아우성은 회화는 되는데 토익점수는 600~700이라 하지만, 네끼! 그게 정말 회화이냐고 묻지 않을 수 없다. 반토막 회화를 실력이라 생각하지 말길 바란다. 국내 토익커들이 입을 닫고 있다거나, 회화 연습을 등한시했다는 의미이지, 반토막 회화 실력이 토익에서 먹히지 않는 것이 아니다. 상황을 엄밀히 따져야 한다. 반토막 영어 실력을 가지고 토익은 토익이고, 회화는 회화다느니 하는 유언비어 만들지 말자.)

끝으로, 위 교재들은 기출 변형에 충실하여 그와 같은 공통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동일한 한계 역시 공유하고 있다.




그 부분을 해결하거나, 최근에 새로 나온 독특한 교재 몇 권을 더불어 소개한다.

1. Ecolish 토익 문법 (최우용) ; 이 책의 저자는 Ecolish라는 영어 전반에 관한 학습 방법서를 낸 분으로 경제적으로 공부하자를 모토로 삼는다. 일찍이 이 책의 저자의 인터넷 활동을 일부 지켜보았는데, 효율적인 영어 학습의 길을 이미 통찰한 사람이 분명하며, 그 경험을 책을 통해 효과적을 전달할 줄 알고 있다는 확신으로 추천서에 넣었다. 기존 학습서 중 특히 문법에 관해 그래도 서운한 게 있다면 이 책을 서점에 함 들춰보기를 권한다.


2. An Intensive course for the Teoic test (홍진 기획) ; 개인적으로 친한 토익 고수가 적극 추천해준 책. LC편은 Part 1-100문제, P2, 3, 4가 각각 300문제 씩으로 구성된 책인데, 일반 기출 교재가 담고 있는 난이도나, 실전 문제보다 조금 높다. 따라서 리스닝 400점 전후로 별다른 향상이 없는 [위 유명 교재 독파한 분]들에게 강추 교재이다.


3. 매스터스 토익 (신현하 강사) ; LC 보다는 RC가 추천 교재인데, 대상은 이 교재의 저자가 메일로 보내준 내용에서 알 수 있다. 이 교재는 문제 하나에 토익 문제 2-3개 이상의 까다로운 사항을 담아 복잡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졌으므로, 초/중수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교재가 절대 아니며, RC에서 400점 이상의 수험자들 수준에서 470 이상을 넘기고자 하는 수험생들이 [시간을 들여 곱씹고 곱씹어 완전 숙지]를 해내면 비약적인 발전을 얻을 수 있는 고난이도 문제로 되어 있다고 한다.


4. EBS 라디오 토익 (임귀열) ; 이 책은 기출의 반복이 심하고, 특정한 문장에서 재생산 되던 1-2년 전 까지의 토익 유형에는 맞지 않는 교재였다. 따라서 Daum 카페에서는 그다지 추천받지 못한 교재이다. 그러나, 최근 특히 토익 리스닝 파트에서 간간히 들려오는 [현지 구어체에 가까운 표현]들은 토익이 많은 부분 폭넓은 대화체를 포용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그러한 변화에 이미 앞서있는 교재이다. 임귀열 교수가 강조하는 [실제 구어체]는 [외국인 대 미국인 대화= formal english 매우 격식있는 표현]에서 사용되기보다 [미국인 대 미국인 대화 = colloquial english 일상 대화 수준]에서 빈도 높게 표현되는 문장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Would you like to try a sample? - That's very kind.

이 정도가 현재까지의 토익 수준이라면, 한눈에 보기에도 매우 딱딱하고 격식을 갖춘 대화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에,

Do you like to try a morsel? or, Do you like to sample our product?

라는 문장이 상대적으로 colloquial하며, 현지에서는 보다 더 일반적인 표현이다.

결론적으로, LC이건 RC이건 하나의 표현에 다양한 계층의 표현이나, 토익 자체가 미국 대중 영어 사용을 시험의 대상으로 하므로 한발 앞서 나아가고 싶은 700점대 이상에게는 강력 추천할만한 교재이다. 매월 출판되면 라디오 등을 통해 일정 학습량을 점검하며 함께 진행해 나갈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의 장점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평을 더하자면, 제대 후 복학 한 후에, 타 교재로 공부를 하던 중에 L/C에 별다른 향상이 없어서 라디오 토익 2개월 분을 공부한 적이 있다. 실제 시험이나 당시 모의고사 교재들보다 리스닝의 속도가 빠르고, 문장이 조금 길었기 때문에 학습에 어려움은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시험이 쉬워지고 점수 향상이 만족스러울 정도였던 경험이 있다.)




    책을 쓴 저자의 목표와 책을 사보는 독자의 목표가 일치할 때 책의 효과는 배가 된다.

    항상 책의 서문을 확인하고, 저자의 책을 쓴 의도와 자신이 책을 사려는 의도가 일치하는 지를 잘 판단하는 게 효과적인 책 고르기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실전 학습 방법편.


; 중요한 기본(어휘, 생기초 어법)이 무엇인지를 알았고, 그 중요 사항을 습득하기 위해서 보아야 할 교재들도 살펴보았다. 이제는 각 교재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언급을 하고자 한다.


1. LC - 토익 뽀개기가 도대체 무엔고?


개념; 몇 년전 영어 학습법 교재 시장을 평정한 [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마라-정찬용]가 주장하는 바와 핵심은 동일하다.

그러나, 위 책에서는 학습에 직접적인 효과를 주지 않는 몇 가지 제약을 강조하여 수많은 학습 시간의 낭비와 각종 폐해를 독자에게 남기고 말았다.


예를 들어,

* 기초 실력에 무관하게 무조건 들어라 (1단계) ; 기초 실력을 생각하지 않는 학습법은 그 단계가 맞는 학습자에게나 미소를 안겨줄 뿐, 대상이 아닌 학습자에게는 피눈물을 쏟게 한다.

* 한국어 설명 절대 보지마라, 이해가 안 되도 영영 사전만 보아라 ; 외국어는 번역의 과정을 통해 학습을 하는 게 기본이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무지의 발상일 뿐이다. 바로 이 부분이 통찰은 하지 말고 시행착오만을 하라는 것인데, 그 시행착오 범위마저도 특정부분으로 한정을 지어놓아 초보 학습자가 아무것도 모른 채 오직 [알아듣지도 못한 상태에서 영어문장]만을 반복하게 만든다.

* 6일 하고 하루는 영어를 절대 듣지도 보지도 마라 ; 가장 황당한 부분이다. 특히 결정적인 것은 이렇게 하다가 실수로라도 단 한번이라도 이 규칙을 어기면 물거품, 공든 탑 무너진다고 단정지은 부분이다. 슐레이만까지 등장시키면서.

노는 것도 학습이라 했다. 공부만 해서는 능률이 오르지 않으므로 적당히 쉬라는 말이다. 그 말을 위와 같이 하면 도대체 아무것도 모르는 학습자들은 어쩌란 말인가? [일요일에 집에만 틀어박혀 영어를 한마디도 듣지 않으려 했는데, 갑자기 동생이 TV를 켜서 good morining 이란 말을 듣게 되었는데, 이제 저는 첨부터 영절하(위 책의 줄임말)를 다시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이 실제로 위 책의 공식 사이트에 부지기수로 올라왔었다.

미쳐가는 현장이다. 영어가 죄가 아니고, 한명의 선무당의 헤프닝에 모두 바보가 되어가는 현장이다.


테이프 뽀개기란?

-1. 한 문장의 테이프를 반복적으로 듣는다, 들리지 않는 부분은 구간 반복을 통해 여러번 다시 듣는다.

* 이 과정에서 구간 반복을 용이하게 해주는 어학용 카세트인 소위 “찍찍이”이를 알아야 한다.

소니, 아이와, 국내 기업등에서 주로 성능 좋은 것이 만들어졌는데, 찍찍이의 모든 것은 여기에 http://cafe.daum.net/zzemania

-2. 이 과정에서 보다 정확한 청취력을 위해 반복해 들으면서 받아쓰기를 한다.

* 받아쓰기의 정체 ; 학습자가 반복 청취를 하며 듣기만 하고 받아 적지 않으면, 효과가 절반이하로 떨어진다. 자신이 들은 그 소리를 알파벳으로 표시를 해야 한다. 그 후 스크립트와 맞추어 [무엇을 잘못 들었는지? 왜 잘못 들었는지?]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복습 시 이용해야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이렇게 확인을 하지 않으면 자신은 스크립트와 맞추어보는 순간 [정확히 듣지 못했는데도 이렇게 들었다고 자신을 속이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될 것이다. 이렇게 자신을 속이고 넘어가봐야 자신만 손해다. 틀린 부분에 빨간줄, 파란줄 팍팍 그어 놓아야 처참한 자신의 청취 실력이 한눈에 보이고, 적극적이고 정교한 청취 학습이 가능하다. 제발 받아쓰기를 빼먹지 마시라.


-3. 이 뽀개기(받아쓰기)의 효과는 기능어 청취에 일차 목표가 있다.

; 모든 언어는 [기능어]와 [내용어]로 구성이 된다. 기능어(관사, 전치사, 접속사, 관계사, be 동사, to 부정사의 to, ~ing, 일부 부사)등이며, 내용어(명사, 형용사, 부사)가 주류가 된다.

영어 발음은 기능어는 약하게, 내용어는 강하게 발음함으로써 강조의 맛을 살려, 전달의 용이성을 높이므로 억양(intonation - 말의 높낮이)이 생기게 된다. 우리말은 기능어(조사가 대표적)나 내용어나 동등하게 대우하여 발음한다. 이러한 속성의 언어 사용자가 정반대 속성의 언어를 배우려니 어려움이 이만저만한 게 아니다. 특히 청취에서.


그러나, 희망을 가져도 된다. 시사의 홈페이지에 가서 토익 점수의 통계를 보면 늘 L/C 부분이 R/C에 비해 평균 20-30점 정도 높다. 즉, 청고독저(리스닝이 높고, 리딩이 낮은) 황당한 현상이 일어난다. 다시 말해, 청취는 좀만 애를 쓰면 리딩보다 토익에서만큼은 점수 올리기가 쉽다는 것이 명백하다는 것이다.

[리스닝 초보자]에게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말일는지 모른다. 왜냐하면, 안들려도 너무 안들리기 때문이다.

[리스닝 초보자]가 CNN 뉴스를 들으면 “기자의 말이 다 끝나도록 한마디도 안들리다가 처음 [씨에넨 뉴스 ...#$%....@#@%$*&...#$@..%$%#.... Washington 씨에넨, 혹은 Newyork 씨에넨]하고 끝을 맺는다.


그럼 통찰을 해보자. 아무리 리스닝 초보요, 토익 초보요, 영어 초보라해도, have 동사 모르는 사람 있나? have가 얼마나 자주 쓰이는 동사인가, 완료 시제를 만들고, 등등.

is를 모르나? in, on, at, are, he/she/it, that..... 이중에서 모르는 단어가 있겠는가?

그런데, 왜 이런 단어조차 안 들리는 건가? CNN 뉴스는 이런 단어는 다 빼고 기사를 내보내나? (사실 포커가 처음 뉴스 청취를 공부할 때 진짜로 했던 질문.)

대부분의 토익 리스닝 초보들은 Part I에서 핵심 단어는 듣는다. 아무리 영어공부를 안했어도. 그러나, 팥 2 들어가면 상황은 처참해진다.


이런 두 가지 현상이 반드시 일어나는 이유는, 바로 영어는 기능어를 약하게 발음한다는 점 때문이다. 거의 안 들리게 발음을 하기 때문인데, 이런 단어들이 안들리는 걸로 끝나면 좋으련만 조금씩 발음의 흔적이 남아서 옆단에 붙고, 앞 단어에 가서 앵긴다. 즉, 앞뒤 단어를 이상한 단어로 만들어버리는 데, 이걸 흔히 연음 현상이라 한다.


바로 죽을라믄 혼자 죽지, 물귀신 작전을 펴는 기능어들 때문에 멀쩡한 내용어들까지 이상하게 들려서 [기존에 자신이 알고 있던 발음대로 나오는 게 거의 없으므로 뉴스 중에 한단어도 들리지 않는 현상]은 극히 정상적인 것이다.

    He is ashamed of the mistakes in the hotel lounge yesterday.

    A. [히 이즈 어쉐임드 오브 더 미스테이크스 인 더 호텔 라운지 예스터데이]처럼 발음되면 왜 안 들릴까마는. (이것을 예상 음가라고 한다. 이렇게 배웠으니 이렇게 예상하게 된다는 것)


    B. [임 업ㄷ 미스잌신 더 호우운쥐 예스러데이] (한글로 영어 발음을 옴긴다는 것이 완벽할 수는 없으나) (이것을 실제 음가라 한다)


이 두 번째 표기를 보면 우리의 예상음가(A)와는 현저한 차이를 낸다. 이걸 초보자가 받아적으려하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해야 한다.


즉, 테이프 뽀개기의 1차 목표라는 기능어 듣기란 ; 위 문장의 is, ashamed의 a 부분, of, mistakes의 s, in, 등을 우리가 알고 있는 [예상음가]가 잘못되었으니 실제로 네이티브 발음을 듣고 제대로 된 [실제 음가]로 정정하는 과정이란 말이 된다.


이러한 기능어의 [실제 음가]를 잡아내야만, 그 옆에 있는 내용어들 he, ashamed, mistake, hotel lounge, yesterday. 등을 정확하게 들어낼 수가 있다는 말이다.

[he is a -> 히저. 히저?가 도대체 무슨 말인고?]


경계 경보 ; 대다수의 토익 리스닝 200점대 수험생들은 부지런히 토익 테이프를 듣는다. 얼마 전에도 차안에서 테이프를 듣는 초보생을 만났다. He submitted an application form. 과 같은 문장이 나오는데, 알아듣는다고 하더라. 뜻이 몬가요? 했더니 자신있게 [그는 일부 신청서를 만났다]고 하더라.

그는 he meet some application form. 이라고 듣고 있었던 것이다. (설마, submitted 인데, meet some으로 들었을까 하시겠으나 초보자는 안다. 앞뒤 단어가 정신없이 섞여버린다.)


자, 이제 테이프 뽀개기의 방법과 진정한 목적을 알았으리라 본다.


그런데도 [그럼 어떤 테이프를 뽀개기 해야 하나요? 추천해주셈]이라는 질문을 할 것이다. 무진장 잘못된 질문이지만 아직은 통찰이 부족할 때이니 조목조목 따져보기로 한다.


4. 무슨 테이프를 뽀개기 해야하나요?


이 질문이 앞서는 학습자는 아직도 뽀개기의 목적이나 취지를 다 이해(통찰)하지 못한 이들이다. 뽀개기의 목적은? 기능어 듣기라고 했다.


기능어는 is, are, was/ in, on, at, to, for, / that, when, where, / -ed, --s, -ing, / ... 등등이다.

이 기능어들은 어느 테이프나 다 들어있다. 이런 어휘들이 없는 영어 문장은 없으므로 영어 문장을 읽어놓은 테이프라면 어디에건 있다.

한때 유행했던 기본 구문 테이프니, 흔히 있는 토익 모의고사든지, 뉴스 청취용 테이프이든지 다 있다.

몰로 하든 목적은 같고, 그 목적이 되는 기능어들은 담뿍 담겨져 있다. 그래도 추천을 하라면 일단 토익 모의고사 테이프나, 이와 유사한 테이프로 고르면 된다. 기능 좋은 엠피쓰리 플레이어로 wav 파일을 다운받아 해도 좋다. 반복이 용이하면 무엇이건 상관이 없다.


또한 뽀개기는 10개 20개 하는 게 아니다, 제대로 했다면 토익 청취 고득점 수준까지는 2-3개면 넘친다.

혹자는 저는 토익 모의고사 테이프만 5개째 뽀개고 있는데 400점 턱걸이인데요 라고 항변할지 모른다. 이건 뽀개기가 주는 학습 효과를 전면 확대하기 때문이다.

뽀개기가 전부가 아니다.


결론을 내리고 다음 단계로.

뽀개기는 [기능어 청취가 전혀 되지 않은 리스닝 왕초보를 구제하는 보물같은 학습법]인 것은 확실하다. 200~300점대, 또는 350점 전후의 수험생은 테입 뽀개기를 하는 것이 좋다. 뽀개기는 [1차 목표 - 기능어의 실제 음가 습득] 외에도 [2차 목표 - 반복을 통한 문장 암기]의 효과가 있다. 반드시 이 과정을 넘는 것이 빠른 길이다.


그러나, 400 ~ 450점대 학생에게는 좀 다르다. 하염없이 테이프 뽀개기만 하고 있으라고 권해서는 안 된다.


이 부분을 끝으로 리스닝 학습은 쫑을 내기로 한다.

5. 테이프 뽀개기 그 이후는?


테이프 뽀개기를 통해 얻는 1차 목표는 앞서 말했든 기능어에 대한 정확힌 실제 음가 파악에 있다.


따라서 이 목표가 [토익에 적용이 되는 수준]까지 달성된 사람이 계속 토익 수준의 테이프를 뽀개기 하고 있는 것은 더 이상의 효과를 바라기 힘들다. (만약, 토익을 넘어, 현재 영어 뉴스, Ap 뉴스 등의 청취에 도전하고자 한다면 한 단계 높거나, 뉴스 수준의 테이프를 몇 개 뽀개기를 해야한다.)


테이프 뽀개기 경지에 도달하였는 지를 판단하는 여부는 ;

1. 토익 리스닝 청취시 문제의 단어들이 또박또박 떨어져서 들린다. 즉, 말소리는 제대로 인식을 한다.


2. 너무 많은 단어들이 한꺼번에 지나가서 알아듣지 못했으나, 다시 두세번 정도 들으면 단어는 떠올릴 정도로 들린다.

특히 팥 3, 4에서 이런 현상이 심하다.


3. 이 때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가 된다. 테이프 뽀개기는 [실제 음가]의 정확한 파악을 돕는 것이지, 뽀갰다고 의미까지 자동 번역을 해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3번의 이유 때문에, 테이프 뽀개기가 끝난 중수들(리스닝 300~400초반)은 이제 학습법을 달리해야 한다.


바로 [어휘와의 싸움, 리스닝에 자주 등장하는 영어 회화 문장의 습득]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것이다.


위 2번처럼 말소리는 들리지만 너무 많은 단어가 지나가 부담이 온다는 것은 그 문장 자체에 이해 정도(반복한 정도)가 부족하여 [테이프의 속도만큼 해석을 못하기 때문이다.]

이때 <한글해석은 하지마라> 라는 영절하 같은 주장은 무지의 발로일 뿐이다. 빠르고, 많은 단어로 구성된 문장이 한국인의 귀에 들린다 함은, 우선 음가를 잡아낸 후에, 의미가 파악되어야 하는데,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우리말로 이해 -> 그 문장의 의미 완전 이해 -> 반복 -> 우리말이 없이도 이해가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해 가는 것이 타당하고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그 문장 자체가 익숙하지 못해서 듣고도 이해를 못하는 것은 테이프 뽀개기가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다.


리스닝 중수들이면 우습게 알기 시작하는 Part 1에서도 [알고 있지 못한 문장은 음가를 정확히 들어도 뜻을 알지는 못한다] <- 너무 당연한 말.


They are playing unamplified acoustical instruments. 와 같은 문장이 팥 1에서 귓가를 덮쳤을 때 여러분들의 표정은? 900을 넘기는 고수라면 instruments에 초점을 맞추어 들었을 것이다. play ..... instruments. 이렇게 듣는 순간 순발력 있게 핵심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은 play.... instruments (악기를 연주하다)의 잦은 반복 학습에 기인한다.


이러한 어휘 학습을 할 때는 리스닝을 공부한다 해서 굳이 귀로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읽기 -> 듣기, Or 듣기 -> 읽기]를 반복하는 게 중요하지 꼭 귀로만 해야 한다는 것은 억지에 가깝다.

그렇다면, 테이프 뽀개기를 끝낸 후, 어휘 학습은 어느 부분을 집중적으로 해야 하나?

바로 Part 3가 되겠다.


Part I 따로, Part II 따로의 학습은 시간만 많이 걸린다. Part III를 종합적으로 공부하면 그것이 Part I, II를 동시에 대비하게 되는 것이니 리스닝은 Part III를 주 공격 대상으로 삼으면 된다.



여기까지 리스닝 학습과정을 살펴보기를 마무리하고, 리딩으로 넘어간다.


리딩은 앞서 말했던 Eye of the toeic의 [차례 목록을 이용한 학습법]이 가장 좋다.


이 단계가 끝나면 리스닝은 주 공격 대상을 Part III로 잡지만, 리딩은 독해 Part VII으로 잡는 게 좋다.


토익 리딩 어휘를 독해 지문을 통해서 학습하는 게 유리한 이유는, 토익 어휘 학습의 가장 기본은 [사용되는 상황, 즉 배경]이 중요하기 때문인데, 그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독해이다.


영어 고수들이 독해를 소홀히 했다는 사람이 어디 있던가? 수능 영어 만점자도, 토익 만점자도, 그 외 각종 영어 부문에서 잘하는 사람들이 누가 독해 학습을 2번째로 여기겠는가?


토익 500, 600 턱걸이를 몇 달째 하는 사람들의 학습 공통점은 독해 소홀, Part V, VI에 집중 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Part V, VI은 독해의 똘만이들이다. 똘만이 60명을 상대하느니, 잇뽕 김 두한처럼 상대방의 우두머리 하나 박살내는 게 훨씬 경제적인 방법이다. 10시간 학습 중에 독해에 6 ~ 7을, 문법에 3 ~ 4를 투자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다시 정리하면

    * 단기간의 Eye of the toeic 차례 습득.

    * 유형의 이해 후에 독해 학습에 치중.

    * 독해를 하면서 의미 파악 -> 어휘 해결,

    * 동시에 유형에 대한 적용. ; 독해를 하면서 Part V, VI에 출제된 유사문장을 자주 보게 되는 경험을 하는 것이 정상이며, 이런 느낌이 온다면 잘 하고 있는 것이다. 이때, 그 문장에 Part V, VI의 문제 유형을 적용하여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주어와 동사가 멀리 떨어진 문장을 해석할 때 수일치를 확인해보고, 대명사 its, their, this/that, these/those 등을 유념해서 공부하는 등의 자세가 중요하다.



총 정리

.

리스닝

리딩

기본은 어휘다.

*Part III를 위주로 어휘 습득.

*각 기출 변형 교재의 문장 위주로 읽기 듣기를 병행하여 학습.

*Part VII을 위주로 어휘 습득.

*김대균 보카, 이익훈 보카, 토마토 RC 등과 병행하여 확인 학습.

어휘도 꿰어야

보배다.

*들어야 어휘를 꿸 수 있다 - 생초보는 토익 뽀개기 1~3개.

*유형을 알아야 3초 작전이 성공한다 - Eye of the toeic의 차례 이용한 유형 초단기 파악.

고득점을 향해서.

*뽀개기 이후, 문장 습득에 집중하기.

*특히 약한 Part에 탠저린 파트별 모의고사 등으로 집중 학습하기.

*400점 이후, 고난이도 문제 분석에 치중한다. 명사와 관사, 전치사의 쓰임 등.





각 파트별 추천 시험 노하우.

; 비법이니, 시험 요령에 지나치게 치우쳐서는 큰 폭의 점수 상승을 노릴 수 없고, 오히려 혼동만 가중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이러한 꼼수로 올릴 수 있는 점수는 자기 점수에 20~50점 내외이다.

즉, 500점 수험자가 아무리 요령을 잘 부려도 550점이다. 큰 틀의 점수 상승, 큰 폭의 점수 상승에 초점을 맞춘 정공법이 우선이다.


그러나, 몇 가지 이정도의 요령은 습득해야 한다는 정도만을 언급하기로 하는데, 이러한 요령은 시험에 자주 응시하다보면 저절로 익혀진다고 봐야 한다. (특히, 첫 점수가 너무 낮게 나올까봐 응시조차 망설이는 이들은 서둘러 응시하는 게 나중에 웃는 길이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Part I.

- 안 들려서 못 푸는 Part가 아니다. 따라서, 청취 요령이나, 꼼수보다는 [귀에 들렸을 때 당황할 만한 문장을 미리 기출 변형 교재 등을 참조하여 없애 두는 것이 최고의 요령]이다.

***이 들리면 답이 아니다, 현재 완료는 답이 아니다.. 등의 비법은 한 두 번 읽어두는 정도면 족하다. 그런 요령을 익히는 시간에 어휘를 익히는 게 백번 잘하는 일이다.

저런 류의 비법 들은 고수들의 잘난 체일뿐이다. 시험 현장에서 [음, all of 가 들렸으니 답이 아니군, 현재완료니까 답이 아니군......] 하며 염불 외우고 있을 사람은 이미 토익 900은 맞는 사람이나 가능하다. 리스닝 150 ~ 300점대는 불과 한두 단어로 승부 보는 상황에서 현재 완료 골라 들을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


Part II.

여기서 요령이 잘 통한다는 사실은 반박의 여지가 없다. Part I을 간신히 넘기는 수준에서는 버겁겠지만, 그 정도를 넘긴 수험생이라면 해볼만 하다.

무조건 앞에 3단어 듣기가 핵심이다. (Part III를 연습할 때 집중적으로 해야 할 부분이다. 테이프 뽀개기 할 때는 모든 부분에 집중해서 듣고, 실전처럼 1회에 걸쳐 죽 들을 때는 모든 문장의 앞 세단어 초점을 맞추어 듣는 습관을 기르는 것은 좋은 방향이 된다.)


이때, 앞의 세단어가 통하는 문제 수는 특수 의문문 12~15문제 정도에 해당한다. 요즘은 선택 의문문의 비중도 줄고, 일반 의문문, do형, 부가 의문문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라는 어려움은 있지만 그래도 큰 폭의 수치변화는 없다.

특수 의문문(who, how, when, where, what, which, how much, why don't you..... etc)를 들은 후에는, 기억하려고 애를 써야 한다. 초중수들은 답지를 듣다가 의문사를 잊어버리는 실수도 자주 한다. 답지를 들을 때, 누가? 무엇을? 이라는 말을 되뇌며 답안지와 맞추려고 하는 게 이런 실수를 줄일 수 있다.


Part III. IV.

평소에 이 파트에 자주 등장하는 질문 내용을 숙지해 두는 게 좋다. 특히 실전과 같은 연습이 많이 필요한 부분이다. Part III 역시 풀어가다 리듬을 놓치면 당황하기 쉬우므로, 박자에 맞춰 [질문지 읽기 -> 내용 듣기 -> 답 고르기]가 규칙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상당한 숙달이 필요한 부분이다.


Part V, VI, VII 은


각 교재에서 폭넓게 다루므로 생략하는데, 일부 수험자들 중에 시간 안배 문제에 어려워 하는 이들 중에 풀이 순서를 달리하여 독해를 먼저 풀고 문법 문제를 나중에 풀어 이득을 봤다는 경우도 있는 걸로 봐서 자신의 수준에 맞게 이런 저런 시도를 해보는 것을 권한다.


특히, 토익 독해는 현지 실제 사용 상태 그대로 문제에 출제하는 통에 [대문자, 여러 가지 장식된 글씨체, 심지어는 필기체]까지 등장을 하므로 한 가지 형태의 글씨체에 익숙해져 있는 수험생들은 어려워하곤 한다.


THE STAFF IS GOING TO PUT IN FOR A TRANSFER.

The staff is going to put in for a transfer.

처럼 같은 내용도 대문자냐, 소문자냐에 따라 익숙함의 차이가 심하게 난다는 점을 유념해서, 실제 스타일에 맞게 독해 연습문제를 다룬 독해 전문 교재 한권 정도는 독파를 할 것을 권한다.



자, 이제 포커만이 권해주는 독특한 시험 요령을 소개한다.

특히 초보 토익커들에게.


1. 자기 점수의 목표가 현재 점수에서 그리 높지 않을 때, (일 예로, 500점 수험자가 650점을 목표로 하는 정도)

; 이런 경우에 토익 시험에서 전 파트에 걸쳐 시험에 응시를 하는 것보다, 사전에 특정 파트만을 집중적으로 학습한 후, 실제 시험에서도 그 부분만을 응시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다.

650점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이 왜 800점 이상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과 같은 방법으로 학습과 시험을 진행해야 하나?

800점 이상을 원하면 전 파트에 걸쳐 고른 점수를 취득해야 가능하지만, 650점은 현실적으로 [교재의 특정 파트만을 집중 학습한 후에] [그 파트만 시험에 집중하고, 나머지 시간도 그 파트에 할애를 하는 게 현명하다] (토익 점수 500점이면 팥 3, 4, 6 같은 경우는 거의 찍기로 일관할 소지가 높기 때문에 내놓는 방편이다)


2. 자기 점수의 목표를 300~400이상 높이고자 할 때, (즉, 500점 정도의 수험자가, 하늘이 무너져도 800이상을 몇 개월 안에 취득해야 할 때)

이 경우에는 이런 방법이 극약 처방이 될 수 있다. 처음 두 번의 시험 중에 한번은 RC만, 다른 한번은 LC만을 응시하라는 것이다.


이유는, 2시간 동안 RC만 응시를 했다고 한다면 당근 시험점수는 500점도 아니 나올 것이다. 그러나 목표가 550점, 600점이 아니지 않은가?

이렇게 하라는 이유는 어차피 800점 이상의 목표치가 아닌 경우에 그 이하 점수는 바라는 바가 아니므로 포기하고, 계획한 시간 내에 목표치에 근사한 점수를 얻어내기 위해서 시험을 철저히 파악하라는 것이 핵심이다.


이 점수대의 토익 초보들은 [정상적으로 시험을 응시했을 경우] 시험 후에 기억나는 것이 거의 없을 것이다.

무엇이 나왔고, 무엇을 물었으며, 무슨 유형을 물었는지 알 수도, 기억할 수도 없다. 이런 상태에서 시험 반복 응시는 큰 효과가 없다.


왜 포커가 위에 기출 변형 교재라고 추천을 하고, 그 외 교재를 추천을 하는지 자기 눈으로 확인을 해야 할 것이 아닌가? 정말 유형별로 짚어내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교재에 대한 신뢰, 학습의 열의가 커질 것이니 말이다.


2시간 동안, 한번은 RC, 다른 한번은 LC만(LC는 Part 3-4의 문제의도, 내용 등)을 집중적으로 파악하라. 바로 탐색전이 되는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거짓인가? 사실인가?

여러분들이 직접 확인해 보시길.


포커도 이전에는 토익 점수가 700점이 나온 적도 있고, 750점 맞은 적도 있었다. 왜? 탐색전을 치열하게 하느라고 그런 것이다.


그런 치열한 탐색 전 후에 [토익이 묻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정확하게 대비할 수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상으로 입체 토익 주인 Pokerface가 다듬고 다듬은 [토익 학습법에 대한 경험의 정리]를 마칩니다.

병원에 누워있을 때 이리 뒤척 저리 뒤척이며 많이 생각했던 부분들인데, 막상 글을 쓸려니 맘같이 시원스레 나오지는 않는군요.

아무튼 '공부 방향, 교재에 대한 신뢰, 정보'등에 문제가 있었던 분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이만 마칩니다

by Joe & Soohy 2007. 2. 25. 0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