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I(Vendor Management Inventory)와 CRP(Continuous Replenishment Planning) 전략은 고객수요에 대한 유연한 대응과 재고투자비용의 절감을 위해 사용되어 집니다. 또한 공급 리드타임을 수요자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사용되어지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유통업자의 경우 소매점 매장과 물류센터에 재고를 보유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 재고 보충을 위해 실제 수요정보는 판매점별로 취합되어 구매부서에서 배치단위로 공급자에게 보내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수요대응이 고객 만족을 얻을 만한 수준이 안되는 경우 또는 채찍효과에 의해 과도한 완충재고을 필요로 하는 경우 이를 개선하기위해서 VMI 또는 CRP가 사용되어 지게 됩니다. VMI는 공급자가 직접 판매자의 매장 재고 또는 물류센터재고를 관리하는 전략을 말하며, CRP는 유통업체들이 EDI연결망을 통해 공급자에게 자신들의 재고수준과 제품 수요량을 통보하고, 공급업체는 이를 근거하여 미래수요를 예측하고 미리 알고 있는 유통업체의 재고의 상한과 하한을 고려하여 재고를 보충량을 결정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재고를 보충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사례: 월마트

월마트는 기존의 매장에서 팔린 정보와 수요예측정보, 재고정보에서 발주수량을 자동으로 보충해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제품을 대량 구매하는 고객은 제품의 품절에 민감하고 품절된 물건을 재 주문하는데 있어서 소요되는 시간을 기다려 주지 않았다. 이러한 고객들은 1~2주에 한번씩 쇼핑하기 때문에 경쟁회사에 고객을 빼앗길 우려가 심각했다. VMI시스템의 도입은 매장의 POS(Point of Sales)정보를 EDI시스템을 통해 시간의 유예없이 제조자 측으로 전송하고, 제조자는 이 정보를 이용하여 수요예측프로그램과 보충프로그램을 가동시켜 매장에 재고보충을 실시하였다. 이것에 따라 제조자는 채찍효과에 의한 정보왜곡현상을 제거하고 수요예측과 판매계획, 생산계획의 조정이 가능하게 되었다.

국내에서도 삼성테스코, 현대모비스등이 VMI를 실시하여 성과를 보고있다.
마지막으로 VMI는 JIT와 마찬가지로 재고의 부담을 공급자측에 전가시키고 이득은 수요자측이 가져가는 불균형적인 이득분배시스템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VMI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협력업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상호 인정할 만한 이득분배지표의 수립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하겠다.
by Joe & Soohy 2006. 11. 20.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