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교보문고에 책을 보러 갔다가
KT Olleh Square(맞나;;)가 있길래 가봤습니다.

아이폰4가 6대, 아이패드가 3대 있었습니다.
아이패드는 이미 본 적이 있었고 쓰고 계신분들이 있으셔서 놔두고, 아이폰4를 보았습니다.

디스플레이 하나만으로도 정말 모든것이 용서될 것 같습니다.
보통 휴대폰 매장에 목업폰(모형폰)들 보면 스티커나 이미지로 액정 모양을 보여주는데, 스티커를 액정에 박아놓은 것 같았습니다. 쨍한데다가 가독성이 워낙 좋아서 인터넷과 책보기에는 안성 맞춤일 것 같았습니다.
사파리로 인터넷 스트리밍 TV를 불러왔는데, 정말 TV가 손에 있었습니다. 지난번 IT기사에서 DMB화질이 휴대기기의 해상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기사를 접하면서 마음속으로 'DMB인데..그 정도도 충분하지 않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무선환경과 인프라가 촘촘히 박힌 미래에는 DMB가 사라질지 모른다는 불안감마져 들었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확신에 가깝습니다.
사람 눈이라는게 한 번 좋은 해상도로 휴대기기에서 방송을 봤더니, DMB가 보이지가 않네요.

카메라 화질도 상당했지만, 줌을 이용하는경우 많이 뭉게져서 보기가 그랬습니다. 저녁에 가서 노이즈가 더 많이 낀 것도 한 몫 했겠지만요.

3GS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사실 디스플레이와 페이스타임을 빼면 그렇게 아쉬울것은 없지만, 자이로센서 등을 이용한 창의적인 어플리케이션이 나타나면 상황이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아이폰4 예판하신분들이 부럽습니다.

하지만, 기다리면 아이폰 5가 나올테니 그 때를 기약하는 수 밖에요.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by Joe & Soohy 2010. 8. 31. 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