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국내 금융권에도 변화가 시작되나보다.
웹 표준으로 만들어진 금융권 홈페이지가 만들어졌다.
우리은행의 오픈 뱅킹이 그것이다.

매킨토시 유저인 나로서는 인터넷 뱅킹을 하려면, 윈도우즈를 별도로 부팅시켜 사용해야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맥용 어플리케이션이 따로 있긴 하지만, 별도의 설치과정이 필요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경우 nProtect 맥용 버전(이건 좀 싫지만..아마 국내법상 없으면 안될지도..)만 설치하면 웹페이지에서 사용이 가능했다.


지원되는 웹브라우저는 대부분의 은행이 지원하는 익스플로러와,
파이어폭스, 사파리, 오페라, 크롬 등이 추가되었다.
리눅스까지 지원된다니.. 대단하다.


오픈뱅킹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Open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금융권 웹사이트의 한 획을 그은 사건이 아닌가싶다.
Active X 공화국이라 불리우는 한국에서 이런일이 생기다니.. 놀랍기만하다.

추가되었으면 하는점은..
자동 이체를 위해서 OTP가 필요한데, 이를 발급받으러 은행에 가야한다.
OTP 프로그램을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 등의 어플로 제공해 줬으면 하는 것이다.
블리자드도 OTP를 이런 식으로 쓸 수 있으니 기술적으로 어렵지는 않을 듯 싶다.
(어쩌면 이미 하고 있을지도...)
스마트폰이 늘어나는 추세이기도 하니까..
안드로이드나 심비안 버전으로도 OTP 어플이 있으면 좋겠다.

아무튼, 감동적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분들 감사합니다.
의미있는 결정 내려주시고, 노력해주셔서, 이렇게 서비스 해주셔서 말이죠.
by Joe & Soohy 2010. 7. 9.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