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연구소에서 압축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알약의 데미지가 상당했던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ISEC에서 이스트소프트가 DDoS 관련 발표를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아무튼, 두 회사 모두 좋아하는 회사이지만, 비지니스의 세계는 냉혹한 법이고
두 회사의 쉐어 싸움은 가속화 될 것 같다.
전혀 같지 않은 두 회사.. 이렇게 만나는 것도 어쩜 운명치곤 얄굿다..

간단히 비교를 해보고자 한다.

우선 기본기. 얼마나 많은 압축 포맷을 지원하는가이다.

공통으로 지원하는 것을 제외하고..
V3집: .cpio, .deb, .nrg, .rpm, .tbz2, .tz, .uu, .wim, .xpi 지원
알집: .bhx, .egg, .enc, .ha, .ice, .001 지원


다음으로 압축률이다.

오디오(원본) : 13.8MB (14,540,782 바이트)
압축(V3집) : 13.8MB (14,540,326 바이트)
압축(알집) : 13.7MB (14,464,933 바이트)

동영상(원본) : 18.4MB (19,340,314 바이트)
압축(V3집) : 18.4MB (19,340,462 바이트)
압축(알집) : 18.2MB (19,112,528 바이트)

어찌 V3집은 압축하니 용량이 더 커졌다..ㅡ.ㅡ 뭐지;
이러면 압축의 의미가 없자나;;
속도는 V3집이 알집보다 더 빠르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체감상 2배 이상은 되는 것 같다.

이 글 쓰면서 테스트해보고 있는데 참 당황스럽다...
V3집의 참신한 기능이 있다면 블로그의 용량 제한별로 분할압축을 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과
기본적으로 백신회사의 제품이기 때문에 백신과 연계한 악성코드 제어등의 기능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래저래 간단히 보니..
압축프로그램의 기본 존재의 이유에 대한 고찰은 크게 하지 못한 것 같다.
차라리 7z 같이 강력한 압축률을 제공하면서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속도만 끌어내면 참 좋을텐데...

압축파일의 보안도 중요하지만 역시 메인은 압축이 아닐련지...
포멧상의 다양함은 분명 반길일이지만 많이 아쉽다...

아, v3집도 알집과 동일하게 CD img 파일에 대한 압축 풀기를 지원한다.
by Joe & Soohy 2009. 9. 22.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