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ity exceeds the fantasy(현실은 상상을 초월한다)”

어느 한 글로벌 기업의 표어다. 어느덧 유비쿼터스(Ubiquitous)의 개념이 컴퓨팅 환경 또는 네트워크 환경으로 알려진 것도 7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철학적 컴퓨팅 개념을 IT 이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하고, 패러다임의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가 또 하나의 기회를 가지게 된다는 확신을 갖고 uKorea를 미래상을 예측하게 된다. 정확하게는 유비쿼터스 패러다임이 아니라, 유비쿼터스 컴퓨팅 패러다임이다. 유비쿼터스는 형용사어로서, 편재한다, 언제어디서나 존재한다라는 pervasive의 개념이기도 하다.

단지 유비쿼터스의 뜻은 신의 속성을 의미를 하기 때문에, 단순히 언제 어디서나 존재한다는 존재성 이상으로, 철학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즉 기독교에서의 이념에서 본다면, 3의 1체 개념과 같이 동일한 신적인 존재인데, 하나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물론 영적인 것과 세속적인 것을 비교하는 것이 무리일지 모르지만, 결국 인간이 추구하는 것은 완전 융합화 더불어 공간의 한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욕구의 근본적인 목적은 편리함, 효율성을 위한 것이다. 융합은 나노기술, 줄기세포, 인공심장 등 인간이 수명을 연장 할 있도록 돕기도 한다.

결국 신의 또 다른 속성은 “Omniquitous(All Knowing from Everywhere)”이다.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해 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인식/인지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결국 유비쿼터스 컴퓨팅은 기계가 인간과 더불어 이러한 신의 속성을 모방하게 된다고도 말 할 수 있다. 유비쿼터스 컴퓨팅은 단순 모바일이 아닌 모든 상황을 인지하여, 각 곳에 퍼져 있는 컴퓨팅 칩과 통신하여, 사용자 또는 상황 데이터를 분석하여 특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컴퓨팅 네트워크로 통한 미래의 서비스 패러다임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유비쿼터스 컴퓨팅 개념은 프로젝트를 통해 구체화된다
유비쿼터스 컴퓨팅은 이른바 Calm Computing이라 하여 인간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언제 어디서나 사용 할 수 있는 컴퓨팅이 제시되었다. 이러한 새로운 개념의 확장은 유비쿼터스의 개념을 처음 제시한 제록스 파크 연구소의 마크와이저의 프로젝트를 통해 시작되었고, 그의 죽음으로부터 확산되었다. 마크 와이저가 제시한 신개념의 컴퓨팅 개념은 사무 환경의 업무의 제한적인 벽을 허물고,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와 더불어, 사용자의 실생활에 적용 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컴퓨팅 패널을 제시하였다.

대부분의 유비쿼터스 컴퓨팅 개념은 미국 또는 유럽의 대학교, 연구기관의 프로젝트로부터 활성화되고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대부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비쿼터스가 무엇인지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렇게 얻은 철학을 통해 프로젝트로 구현을 하게 되면, 그 개념이 더 확실해진다는 것이다.

유비쿼터스 컴퓨팅 개념은 셍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변하고, 진화한다
생활 공간에서의 유비쿼터스 컴퓨팅이라는 용어를 처음 쓴 사람은 미국의 마크 와이저(Mark Weiser)이다. 1988년에 마크와이저가 제시된 유비쿼터스의 개념은 1999년 동경대 사카무라 교수팀에서 좀 더 기계적인 관점으로 센서 네트워크를 응용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를 제시하여 세계적인 이슈가 되었다. 현재, 2005년도의 유비쿼터스 컴퓨팅 개념을 본다면, 88년 이후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국내 같은 경우에는 u-City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 단위의 공간에 차세대 인프라와 서비스 환경을, 생활 공간 또는 업무 공간에 구현하겠다는 포부와 더불어, 해외에서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통해 어떻게 하면 컴퓨터를 더 쉽게 접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일반인이 생각하는 컴퓨팅이 아닌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컴퓨팅 개념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프로젝트가 제시되고 있다. 내년에는 아디다스사에서 사람의 체중에 맞게 변형하는 신발을 출시한다. 이와 같이 컴퓨팅은 생활용품에도 내장되고 있다.

정보통신부의 정책에 따라 실제화 되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패러다임
그렇다면, 철학적이고 거리감 있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개념은 어떠한 방법으로 구체적인 정책으로 수립되는지에 대해 알아볼 필요성이 있다. 정보통신부의 지자체 전략인 uKorea는 3가지 단계로 나누어 앞으로 우리나라 산업 및 정보통신 발전을 통해 경쟁력 확보하게 된다. uKorea 전략은 총 3가지 단계인, 진입단계, 발전단계, 성숙단계로 분류된다. 첫 진입단계에서는 2005-2007년까지 선진한국으로 진입하고, 국가경쟁력 20위권 진입, 국민소득 2만 달러달성을 유비쿼터스 컴퓨팅 관련 신기술을 통해 이루게 된다.

즉 WiBro, BcN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원격의료, 텔레메틱스과 같은 서비스를 구현하게 된다. 또한, 이러한 기술적 체제를 위한 법제도 정비를 추진하게 된다.

2단계인 uKorea 발전단계(2007-2012)에서는 선진한국을 구현, 국가 경쟁력 15위권 진입과 더불어 국민소득 2만5000달러 달성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각 종 사회기반시설에 센서 칩을 내장하여, 유통물류, 환경 등 유비쿼터스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2단계에서 목표로 하는 것은 사물들의 위치를 파악하여, 자율적인 센서네트워크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다.

3단계인 uKorea 성숙단계에서는 2012에는 접어들어 유비쿼터스 사회를 선도하고, 국가 경쟁력 10위권을 진입하고, 국민소득 3만달러를 달성하게 된다. 사회 각 분야의 유비쿼터스 서비스 본격 개발 및 보편화와 더불어 모든 사물에 센서 칩을 내장하게 된다. 또한 지능적인 협업 로봇 활동을 통해 인간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는 센서네트워크 환경과 로봇과의 연동을 통해 인간의 삶이 편리성을 더해준다는 것을 목표로한다.

그렇다면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신기술은 정보통신 기술, 즉 유비쿼터스 기반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IT839 전략을 통해 이루어지게 된다.

유비쿼터스 신기술의 집합체 IT839 전략

8대 서비스 : WiBro, DMB, 휴먼네트워크, 텔레메틱스, RFID, W-CDMA, 지상파 DTV, VoIP가 있다.
3대 인프라 : BcN, USN, IPv6와 같은 인프라를 통해 정적 정보처리 미들웨어, 망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9대 신성장동력 :차세대이동통신, 디지털TV, 홈네트워크, SoC, 차세대 PC, 임베디드 S/W, 디지털 콘텐츠, 텔레메틱스, 지능형 로봇
유비쿼터스 컴퓨팅은 인간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문화와 더불어 활성화 돼야 한다
유비쿼터스 컴퓨팅은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보다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차세대 컴퓨팅 환경이기에, 인간을 최고의 우선순위로 하여, 인터페이스, 인지심리학적인 접근 방법으로 무엇이 가장 인간을 편하게 만드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산업시대에서의 인간의 노동은 후손들이 살기 좋은 미래를 만드는데 기여 했다면, 현재 현대사회의 본분은 정보통신 체제 기반을 인간을 위해 잘 수립될 수 있는 기반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유비쿼터스 컴퓨팅은 인간을 최고의 가치로 만드는 컴퓨팅의 융합된 서비스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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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e & Soohy 2006. 1. 21. 00:11